표지 그림을 보면 아이가 '형이 쓰던 거'라는 꼬리표가 달린 커다란 주머니를
힘들게 메고 가는 모습이 보여요.
땀을 뻘뻘 흘리며..표정엔 싫어하는 모습이 가득하네요.
제목과 표지에서도 책의 내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또 형 거 쓰라고?]예요.
문호는 오늘도 새 물건을 사달라고 말했다가 엄마에게 거절당했어요.
있는 걸 또 사는 건 낭비라는 이유로 왕무호라는 형의 이름이 적힌 물건에
'ㄴ'을 적어 왕문호로 바꾸어 가지고 다녀야 해요.
형은 성격이 아껴쓰고 꼼꼼한 편이라 물건을 잘 잃어 버리지도 않고
또 깨끗하게 사용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문호는 더욱 더 형에게 물려 받는 물건들이 많은터라 불만이 쌓였어요.
그런데 친구 훈이는 그런 문호를 새 물건들로 놀리기도 했어요.
훈이가 축구 게임이 되는 새 필통을 가지고 온 날.
문호에게는 필통의 게임을 할 기회가 없자
점심시간에 잠시 훈이 필통을 몰래 빌려 축구 게임을 했어요.
그런데 뜻하지 않게 훈이 필통을 숨기게 되고
선생님은 부러운 마음에 만졌다가 돌려주지 못했다는 문호의 마음을 알고
솔직하게 말하도록 도와주고 "쓰던 물건 자랑 대회"를 통해
물려 받은 물건의 추억, 장점 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어요.
문호는 자신이 물려받은 물건들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봤어요.
수시평가 국어와 수학 시험에서 백점을 맞으면 엄마가 새 필통을 사주기로 약속했어요.
하지만 문호는 문제집을 풀수록 더욱 더 어려운 것 같았어요.
문호는 6학년인 형이 3학년때 정리해 둔 오답 노트를 발견했어요.
형의 오답 노트의 도움을 받아 공부하니 이해도 쉽고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지 뭐예요.
시험이 끝나고 한개를 틀린 문호는 선생님께 성적이 가장 많이 오른 친구로 칭찬도 받았어요.
엄마는 노력상으로 약속한 필통도 사 주었어요.
[또 형거 쓰라고?] 책을 초등 2학년인 둘째에게 권하면서
과연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할지 정말 궁금했어요.
세딸 중 둘째로 태어나...책 속의 문호처럼 언니의 물건을 많이
물려받고 있는터라..혹시 문호처럼 부끄럽거나 샘이 많이 나는 건 아닌가 싶어서요.
활동지의 질문들의 답을 보며 딸의 생각을 알 수 있었어요.
누구에게 어떤 물건을 물려 받았는지 적어 보세요.
- 언니에게 옷을 물려 받은 적이 있는데
옷이 아주 예쁘고 왠지 언니가 줘서 좋았어요.
물건을 물려 받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 소중한 물건이 된다. 돈을 낭비하지 않는다. 절약이 된다.
가지고 있는 물건 중 물려 주고 싶은 물건이 있나요?
어떤 물건이고, 왜 물려 주고 싶은지 적어 보세요.
- 동생에게 내가 만든 반지를 물려 주고 싶다. 그 이유는 내가 직접 만든 반지여서다.
성별이 같은 세 자매여서 언니의 옷을 물려 입었고,
또 자신의 옷을 동생이 물려 입는다는 걸 알아서
그런 점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한편으로는 늘 새로운 걸 주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지만
추억이 함께 하는 물건을 같이 공유하고, 나눌 수 있어
좋은 점이 많다는 걸 알아주니 고마울 따름이네요.
언니 물건을 물려주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새 운동화나 새 옷 등을
최소 하나씩은 구입하는터라 어느 정도 이해하고 투정없이 받아들이네요.
얼마 전 방송에서 쇼핑을 자주 하고, 싫증난 물건은 중고시장에 파는 학생을 보았어요.
개인적으로 합리적인 쇼퍼라기 보다는 쇼핑을 너무 자주,
충동적으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행이 자주 바뀌기는 하지만 무조건 새 물건만 고집하거나
아무렇게나 사용하여 쓸모없는 물건이 되게 하는 것 보다는
물려받은 헌 물건이라도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한다면
아주 쓸모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해요.
작가의 말처럼 "물건의 가치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물건을 물려 받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 소중한 물건이 된다. 돈을 낭비하지 않는다. 절약이 된다.
가지고 있는 물건 중 물려 주고 싶은 물건이 있나요?
어떤 물건이고, 왜 물려 주고 싶은지 적어 보세요.
- 동생에게 내가 만든 반지를 물려 주고 싶다. 그 이유는 내가 직접 만든 반지여서다.
성별이 같은 세 자매여서 언니의 옷을 물려 입었고,
또 자신의 옷을 동생이 물려 입는다는 걸 알아서
그런 점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한편으로는 늘 새로운 걸 주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지만
추억이 함께 하는 물건을 같이 공유하고, 나눌 수 있어
좋은 점이 많다는 걸 알아주니 고마울 따름이네요.
언니 물건을 물려주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새 운동화나 새 옷 등을
최소 하나씩은 구입하는터라 어느 정도 이해하고 투정없이 받아들이네요.
얼마 전 방송에서 쇼핑을 자주 하고, 싫증난 물건은 중고시장에 파는 학생을 보았어요.
개인적으로 합리적인 쇼퍼라기 보다는 쇼핑을 너무 자주,
충동적으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행이 자주 바뀌기는 하지만 무조건 새 물건만 고집하거나
아무렇게나 사용하여 쓸모없는 물건이 되게 하는 것 보다는
물려받은 헌 물건이라도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한다면
아주 쓸모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해요.
작가의 말처럼 "물건의 가치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과연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할지 정말 궁금했어요.
세딸 중 둘째로 태어나...책 속의 문호처럼 언니의 물건을 많이
물려받고 있는터라..혹시 문호처럼 부끄럽거나 샘이 많이 나는 건 아닌가 싶어서요.
활동지의 질문들의 답을 보며 딸의 생각을 알 수 있었어요.
누구에게 어떤 물건을 물려 받았는지 적어 보세요.
- 언니에게 옷을 물려 받은 적이 있는데
옷이 아주 예쁘고 왠지 언니가 줘서 좋았어요.
물건을 물려 받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 소중한 물건이 된다. 돈을 낭비하지 않는다. 절약이 된다.
가지고 있는 물건 중 물려 주고 싶은 물건이 있나요?
어떤 물건이고, 왜 물려 주고 싶은지 적어 보세요.
- 동생에게 내가 만든 반지를 물려 주고 싶다. 그 이유는 내가 직접 만든 반지여서다.
성별이 같은 세 자매여서 언니의 옷을 물려 입었고,
또 자신의 옷을 동생이 물려 입는다는 걸 알아서
그런 점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한편으로는 늘 새로운 걸 주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지만
추억이 함께 하는 물건을 같이 공유하고, 나눌 수 있어
좋은 점이 많다는 걸 알아주니 고마울 따름이네요.
언니 물건을 물려주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새 운동화나 새 옷 등을
최소 하나씩은 구입하는터라 어느 정도 이해하고 투정없이 받아들이네요.
얼마 전 방송에서 쇼핑을 자주 하고, 싫증난 물건은 중고시장에 파는 학생을 보았어요.
개인적으로 합리적인 쇼퍼라기 보다는 쇼핑을 너무 자주,
충동적으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행이 자주 바뀌기는 하지만 무조건 새 물건만 고집하거나
아무렇게나 사용하여 쓸모없는 물건이 되게 하는 것 보다는
물려받은 헌 물건이라도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한다면
아주 쓸모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해요.
작가의 말처럼 "물건의 가치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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