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We Build(누드 사철 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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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의 공간, 20여 년간의 현대카드 공간 프로젝트 아카이브
《The Way We Build(더 웨이 위 빌드)》
공간에 숨겨진 ‘Why’를 담다
《The Way We Build(더 웨이 위 빌드)》에는 현대카드의 서울 여의도 본사를 비롯한 국내외 7개 사옥의 사무 공간을 비롯해 현대카드의 기업 정체성과 일하는 문화가 잘 녹아있는 주요 업무 공간들의 디자인 스토리가 담겨있다. 특히 현대카드 여의도 사옥의 컨벤션홀과 고객에게 전달될 카드 플레이트를 생산하는 공장인 ‘현대카드 카드 팩토리’, 그리고 현대카드 디자인이 태어나는 핵심 공간인 ‘디자인 랩 & UX 랩’ 등 현대카드를 대표하는 사옥 내 공간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이 책에서 “현대카드는 직원들의 편의와 함께 ‘어떤 디테일이 새로운 생각을 가능하게 할까’에 포커스를 두고 워크 스페이스(work space)를 지속적으로 바꿔 나간다”며 “기업문화와 아이덴티티를 일하는 공간에 잘 녹여내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는 현대카드밖에 없을 것이라는 자부심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상징인 디자인ㆍ트래블ㆍ뮤직ㆍ쿠킹 라이브러리 시리즈의 기획 의도와 함께 각 라이브러리들이 현재의 디자인을 갖게 된 배경도 소개한다. 특히 각 라이브러리들이 구축되는 과정에서 현대카드가 중점을 둔 공간적 요소들과 이를 놓고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건축을 맡은 디자이너, 그리고 현대카드의 각 프로젝트 담당자들이 나누었던 고민과 치열한 논쟁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공개한다.
이와 함께 가파도 프로젝트, 봉평장 프로젝트, 1913 송정역시장 프로젝트 등 현대카드만의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교감해 재생 프로젝트들을 비롯해 ‘바이닐앤플라스틱’ ‘스토리지’ ‘스튜디오 블랙’ ‘하우스 오브 더 퍼플’ ‘캐슬 오브 스카이 워커스’ 등 현대카드 및 현대캐피탈의 브랜드 스페이스들도 소개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의 건축물들은 해외 유명 건축 어워드에서 수상할 정도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궁금해 했던 현대카드의 건축 및 공간 디자인 필로소피를 이해하는데 《The Way We Build(더 웨이 위 빌드)》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현대카드
총괄 디렉팅/현대카드
집필진/박지호 〈에스콰이어〉, 〈아레나〉 등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에서 17년 동안 일했다. 7년간 〈아레나〉 편집장을 지냈다. 2016년부터 박지호의 심야책방, 심야살롱 등 감도 높은 공간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펼쳐내는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현재 현대카드 DIVE 스페셜 에디터, 대림문화재단 이사, 서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은경 월간 〈디자인〉 디렉터. 17년간 디자인 전문 기자와 편집장으로 일하며 국내외 디자이너와 경영인, 마케터 등을 인터뷰하고 다양한 건축·디자인 프로젝트와 디자인·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관한 기사를 쓰고 기획했다.
배윤경 단국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건축 설계와 이론을 강의하며, 여러 미디어에 건축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목차
- 서문 마르티노 스티에를리 /저자의 글 박지호, 전은경, 배윤경 /인터뷰 정태영 부회장
Chapter 1. 현대카드 본사
1.1 컨벤션홀, 오디토리움, 렉처룸
1.2 디자인 랩 & UX 랩
1.3 카드 팩토리 & TMC
1.4 더박스 & 카페앤펍
1.5 워크스페이스
Chapter 2. 기업 철학을 공유하는 사옥
2.1 영등포 사옥
2.2 부산 사옥
2.3 HCA
2.4 HCBE
2.5 BHAF
2.6 HCUK
Chapter 3.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3.1 디자인 라이브러리
3.2 트래블 라이브러리
3.3 뮤직 라이브러리 194
3.4 쿠킹 라이브러리 224
Chapter 4. 브랜드 스페이스
4.1 바이닐앤플라스틱
4.2 스토리지
4.3 스튜디오 블랙
4.4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
4.5 하우스 오브 더 퍼플
4.6 에어라운지
Chapter 5. 지역 재생 사회 공헌 프로젝트
5.1 가파도 프로젝트
5.2 봉평장
5.3 1913송정역시장
Appendix. Words on Hyundai Card Spaces
Appendix. Designs of Hyundai Card
Appendix. Index
Appendix. Profile
책 속으로
그동안 건축을 다룬 책들을 보면 건축가 입장이나 평론가의 해석을 따르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The Way We Build》는 참고하거나 비교 대상으로 삼을 만한 서적이 사실상 없었다. 건축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주체가 이야기를 전개하는 책은 흔치 않다. 그만큼 한 기업이 10년이 넘도록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열의를 전방위적으로 펼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기업 전략과 맞물린 공간에 대한 목표가 분명하지 않다면 시작할 수 없었던 이야기다.
-p14 Writer’s Statement
스페이스 그 자체가 미디어이자 중요한 브랜드 표현 방법 중 하나가 된 시대다. 지금까지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다양한 건축·공간 프로젝트를 통해 그 누구보다 앞서서 이를 잘 보여줬다. 공간 구축에 앞서 기업과 브랜드의 철학이 바로 서야 한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디지털 시대는 TV 광고 외에도 전방위적 노출이 필수이기 때문에 상품이 아닌 정신을 파는 시대라 할 수 있겠다. 역설적으로 디지털이 강화될수록 기업 정신을 함축해놓은 스페이스가 더욱 중요해졌다. 그래서 현대카드의 공간은 디지털 시대의 총아이자 근원일 수밖에 없다.-p17 Interview
카드를 제작하는 공장은 대부분 카드사들이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변방의 공간이다. 현대카드는 오히려 이 공장이야말로 카드사의 핵심이라는 역발상을 했다. 금융회사라는 정체성을 수학 공식 등 추상적인 방법으로만 표현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새로운 발상이 카드를 만드는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장’을 여의도 사옥 내에 설치한다는 계획으로 이어졌다. -p52 카드팩토리 & TMC
영등포 사옥이 들어선 부지는 구로공단을 기반으로 성장한 공업 밀집지 주변이다. 잘게 나뉜 필지에 낮은 건물이 대다수인 지역에서 지상 7층 높이의 건물은 고층에 속하지는 않더라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첫 미팅에서 정태영 부회장의 요구는 다음과 같았다. 영등포 사옥은 앞으로 만들게 될 현대캐피탈 사옥의 시범적 성격일 것. 사무 공간에 기둥을 없애되 천장고는 3m 이상으로 높게 할 것. 마지막으로, 외관은 정교하고 시간을 초월한 영속성을 지닐 것. 건물 외관은 당시 유행하던 재료와 형태적 기교를 거부했다. 고요하고 절제된 인상으로 언제 봐도 지나치거나 부족함이 없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단하고 정확하게 구성된 입면이 되도록 했다. -p98 현대캐피탈 영등포 사옥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짓겠다는 결단은 쉽지 않았다. 막상 도서관을 지으려고 하니 ‘왜 꼭 지어야 하나’라는 근본적인 물음부터 ‘어떤 책을 소개하고, 어떻게 운영할까’, ‘현대카드의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경험을 어디까지 표현해야 하나’ 등을 고려하니 엄두가 나지 않았던 탓이다.
정태영 부회장은 당시를 이렇게 기억한다.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 앞을 지나갈 때였습니다. 가회동의 서미갤러리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됐죠. 곧바로 브랜드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우리에게 할 일이 생겼다’라는 게 제 첫마디였어요.” 정태영 부회장은 원래부터 그곳을 잘 알고 있었다. 2000년에 문을 연 서미갤러리는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건축물이었다. 건물의 구조, 느낌, 위치, 그리고 2층이라는 것까지 직관적으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제격이라 느낀 것이다. -p171 디자인 라이브러리
기본정보
ISBN | 9788927812456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9월 01일 |
쪽수 | 472쪽 |
크기 |
225 * 291
* 55
mm
/ 2046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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