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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되는 꿈 신동옥 시집

문예중앙시선 47
신동옥 지음 | 중앙북스 | 2016년 11월 01일 출간
세종도서 문학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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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27808060(8927808061)
쪽수 160쪽
크기 125 * 204 * 14 mm /23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2001년 ≪시와반시≫로 등단하여 시와 평론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동옥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고래가 되는 꿈』. 이전 두 권의 시집에서 이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의 떠도는 삶을 악공의 노래와 고통스런 춤사위로 연출했던 그는 이번 시집에서 확실히 변하고 있다. 꿈꾸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람으로 살고 사람으로 시를 쓰는 꿈이다. 수록된 49편의 시에는 고래가 되는 꿈을 꾼 후, 삶의 초짜가 되어 졸고가 되어 그 앞에 다시 선 치욕의 행간을 건너가는 사람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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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신동옥

저자 신동옥은 1977년 남양에서 태어났다. 2001년 『시와반시』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악공, 아나키스트 기타』, 『웃고 춤추고 여름하라』가, 산문집으로 문학일기 『서정적 게으름』이 있다. 윤동주문학상 젊은 작가상과 노작문학상을 받았다.

작가의 말

누군가,
이 빠진 손톱 한 쌈을 묻어두고 영영 다른 땅으로 떠났다는 사연
시간이 흘러,
그대라는 말은 내가 여기 돌아와 처음 씻어 헹군 꿈이었고
나라는 말은 그대 입술이 처음 삼킨 비밀일 테니
익숙한 농담과 소문들 갈피로 끝없이 웃자랄 삶의 모종들
푸릇푸릇 싹트는 귓바퀴, 이파리 반질반질
굴곡진 푸르름 속에 다시 쓰일 끝없는 이야기.

인간은 꿈꾼다. 고로, 인간은 변한다.
2016년 가을, 南陽에서 吉音까지
_ 沃

목차

프롤로그

고래가 되는 꿈
드러눕는 밤

1부


석류
얼음수레바퀴
저수지
모스크바
빈집
울안
엔젤 탱고
작은 보석 상자 안의 토종어들-만종
벙어리-美毛手足 친구들에게
굴락
우산이끼 그늘 작은 화분에 지은 솔이끼 집
라퐁텐의 천사들
송천동
길음2재정비촉진구역
시인의 아내
생후
연해주 1937-증조부(申石休, 1894~1987) 영전에
나의 아름다운 동상들
얼음물고기
적송의 나라
사냥철

2부

凶으로 지을 수 있는 모든 것-비트 1
저격수-비트 2
종생기-비트 3
사랑-비트 4
끝없이 웃자라는 떡잎들-비트 5
보급품에 부치는 편지-비트 6
끝없이 부푸는 빵-비트 7
고아의 별-비트 8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비트 9
월식-비트 10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비트 11
맥놀이-비트 12
일식-비트 13
애도를 빌려 만든 암구어 또는 계속되는 수하- 비트 14
배꽃전투-비트 15
눈길에는 나비-비트 16
쇄빙성-비트 17
조난자들의 무덤-비트 18
어둠 속의 니케-비트 19
손가락을 맞대자-비트 20
나무-비트 21
말 우는 밤의 노래-비트 22
시인-비트 23

에필로그

어제의 시
퇴고

해설

책 속으로

가령, 내가 온 힘으로 달려서
이 땅 끝까지 달려서 어느 막다른 길에 다다르는 순간
나는 끝없이 달릴 수 있고 절벽으로 몸을 날리거나
가만 멈춰 서서 생각에 잠기는 수도 있겠지.
여기 잠들어야 하나?
마저 헤엄쳐 건너야 하나?
내가 처음 마주한 벽을 무너뜨리고 처음 움켜쥔
문고리는 뜨겁게 달아올라 쥘 수도
놓아버릴 수도 없는, 여기
잠들어야 하나? 그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떨림으로
물가에는 언제나 하얀 머리카락을 풀어헤친
얼빠진 사내가 있어 저 치명적인
인간의 꿈에 중독된 물빛에 비추자면
우리는 모두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삶의 절벽에서 부르는 재활의 노래
문예중앙 시선 47호는 2001년 ≪시와반시≫로 등단하여 시와 평론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동옥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고래가 되는 꿈』이다. 그는 이번 신간을 그의 시론인 열음(烈音)과 여의(餘意)에게 바치고 있다. 열음과 여의는 그의 딸아이와 아내의 이름이다. 가족이 그의 시론인 것이다. 가족이 있으니 집이 있다. 집은 두 채다. 하나는 사람의 집이고 다른 하나는 시의 집이다. 대문은 하나다. 하나의 대문을 통해 그는 가족과 함께 집을 드나든다. 두 채의 집이 하나의 대문 안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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