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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손가락에 나비가 앉았다 박지웅 시집

문예중앙시선 46
박지웅 지음 | 중앙북스 | 2016년 10월 01일 출간
세종도서 문학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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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27808008(8927808002)
쪽수 156쪽
크기 125 * 205 * 12 mm /229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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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문학상 수상 작가 박지웅 시인의 세 번재 시집.

제11회 지리산문학상을 수상한 박지웅 시인의 세 번째 시집『빈 손가락에 나비가 앉았다』. 두 번째 시집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시집에는 귀소의 열망, 자본의 도시를 향한 재기 넘치는 비판과 풍자, 예술 작품 창작에 대한 자의식 등을 지상에 추락한 천사의 목소리로 노래한 68편의 시들이 총 4부에 걸쳐 수록되어 있다.

시집의 제목 ‘빈 손가락에 나비가 앉았다’는 ‘인연’이라는 짧은 시의 한 구절이다. 흥분한 목소리로 감동을 강요하지 않고 말이 시가 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는 법이 없는 그의 차분한 목소리를 끝까지 다 들은 독자라면 자신에게 날아온 나비가 손가락을 꽃피우는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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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박지웅

저자 박지웅은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오래된 한옥의 다락방에서 시를 읽고 쓰며 청년시절을 보냈다.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나왔다. 2004년 《시와사상》 신인상, 2005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즐거운 제사」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수혜, 2014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되었다. 시집으로 『너의 반은 꽃이다』(2007, 문학동네)와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2012, 문학동네)가 있고, 공저로 『흐느끼던 밤을 기억하네』 등이 있다. 어린이를 위한 책 『헤밍웨이에게 배우는 살아 있는 글쓰기』, 『모두가 꿈이로다』, 『꿀벌 마야의 모험』 등을 쓰거나 옮겼다. 제11회 지리산문학상 수상. 현재 도서출판 호미에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작가의 말

물방울 속으로
나비가 들어갔다

당신을 찾느라고

이 모두
그곳에서의 일이다

목차

1부

망치와 나비
나비평전
빗방울 장례식
심금心琴
늑대의 발을 가졌다
별방리 오로라
활활
은어밥
팥죽 한 그릇
우리 엄마
어깨너머라는 말은
서큐버스
안녕을 안경이라 들을 때
스트라이크
나는 나는이라는 셀카를 찍는다
노을다방
인연人戀

2부

좀비극장
박쥐와 사각지대
타인의 세계
불타는 글자들
꽃들
습작
물금역 필름
안개의 식생활 1-여자
안개의 식생활 2-춤추는 문
안개의 식생활 3-덫
안개의 식생활 4-미식가
망자의 동전
터널
슬픔은 혀가 없다
옆이 없다
즐거운 고국
이승의 일
이후

3부

제3의 눈
눈 안의 입술
라일락을 쏟았다
고래민박
먹이의 세계
극적인 구성
그 영혼에 봄을 인쇄한 적 있다
그 사람을 내가 산 적 있다
아버지와 스타크래프트를
일요일 아침 아홉시에는
지도에 목욕탕이 없다
유다의 숲
존엄한 이별
종이 위로 한 달이 지나갔다
청춘
30cm

4부

없는 방
주점 여로에서
로그인
비손
꿈에 단골집 하나 있다
그 집을 오랫동안 베었다
엉거주춤한 인어들의 저녁
금요일의 홍대 그 달콤한 전구들
야설
봄날의 대국
목련야구단
출전
양의 탈
검은 시
손 안의 날씨
고래와 함께 걸었다
구름과 목련의 폐가를 낭송하다

해설

책 속으로

물 한 방울 없이 새로운 종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탕, 탕 망치로 나비를 만든다 청동을 때려 그 안에 나비를 불러내는 것이다

청동은 꿈틀거리며 더 깊이 청동 속으로 파고들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망치는 다만 두드려 깨울 뿐이다 수없는 뼈들이 몸속에서 수없이 엎치락뒤치락한 뒤에야 하나의 생은 완전히 소멸하는 것

청동을 붙들고 있던 청동의 손아귀를 두드려 편다 청동이 되기까지 걸어온 모든 발자국과 청동이 딛고 있는 땅을 무너뜨린다

그러자면 먼저 그 몸속을 훤히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단단한 저편에 묻힌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사람의 사랑으로 충만한 나비의 비행
문예중앙 시선 46호는 제11회 지리산문학상을 수상한 박지웅 시인의 세 번째 시집『빈 손가락에 나비가 앉았다』이다. 첫 시집『너의 반은 꽃이다』, 두 번째 시집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간으로, 귀소의 열망, 자본의 도시를 향한 재기 넘치는 비판과 풍자, 예술 작품 창작에 대한 자의식 등을 지상에 추락한 천사의 목소리로 노래한 68편의 시를 총 4부에 걸쳐 수록하고 있다. 시집의 제목 ‘빈 손가락에 나비가 앉았다’는 ‘인연(人戀)’이라는 짧은 시의 한 구절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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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를 노래하는 말 263 ‘빈 손가락’ 가득 사랑을 주고받아요 ― 빈 손가락에 나비가 앉았다  박지웅 글  문예중앙 펴냄, 2016.10.1. 9000원   시를 쓰는 박지웅 님은 세 권째 시집인 《빈 손가락에 나비가 앉았다》(문예중앙,2016)를 선보이면서 이녁 마음자리에 오랫동안 꾹꾹 눌러 두던 이야기를 하나 드러냅니다. 책이름에 나오기도 한데, “빈 손가락” 이야기를 시로 써요.   “빈 손가락”이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예요. “빈 손가락”이란 빈 손가락입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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