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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내역 ★
- 2009년 시바타 렌자부로 상 수상
- 2010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베스트 10
작가정보
1955년 10월 23일 도쿄 도 하치오지八王子 시 출신.
SF나 모험활극에 심취해 있던 어린 시절, 코난 도일의 『잃어버린 세계』에 큰 감명을 받고 작가의 꿈을 꾸었다. 도쿄 학예대학 교육학부를 졸업 후, 하치오지 시청에 소속되어 복지사무소와 시립 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작가의 꿈을 꾸기 위해 아사히 컬처 스쿨의 소설 집필 강좌와 고단샤 소설교실을 다니며 나오키상 작가 타키가와 쿄와 소설가 나카무라 마사오에게 사사받았다. 이 강좌를 같이 수강했던 미야베 미유키, 스즈키 키이치로와는 현재까지 친분을 쌓고 있다.
1990년, 패닉 SF 터치의 중편 호러 소설 『비단의 변용』으로 제3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받으며 희망하던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관료제, 민주주의, 가부장제, 종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을 연이어 발표하였고, 작품마다 문단의 호평은 물론 연령과 성별을 넘어 고루 사랑받는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1997년 『고사인탄』으로 제10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같은 해 『여자들의 지하드』로 제117회 나오키상, 2009년 『가상의례』로 시바타 렌자부로 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 작품으로 음악을 소재로 한 호러소설 『변신』, 음악 치료를 소재로 한 『하루모니아』, 자연과 인간의 조화, 파괴에서 오는 공포를 그린 『아쿠아리움』, 순문학계 호러소설 『성역』, 『신조』, 극한의 상황에서 근원적인 인간의 행복을 찾는 『미륵』 등이 있다.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옮긴 책으로 『월광스위치』, 『클락성 살인사건』, 『방해자』, 『브레이브 스토리』, 『기담수집가』, 『시마 가의 붕괴』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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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신자가 서른 명만 있으면 먹고 살 수 있다. 5백 명이면 벤츠를 타고 다닌다. 종교를 일으킨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3백만 엔만 있으면 누구든 사업을 벌일 수 있지만 이익은 그리 쉽게 올릴 수 없다. 하지만 종교는 다르다. 밑천은 교의敎義라는 지적 재산뿐, 아무리 벌어도 종교 활동에 의한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 모든 지적 산업, 서비스업은 바꿔 말하면 허업이다. 신앙이라는 상품을 파는 제4차 산업, 그것이 종교인 것이다.
길고 긴 불황 속에서 어른들은 막연한 불안과 앞뒤가 꽉 막혀 있는 듯한 폐쇄공포증에 사로잡혀 있고, 젊은이들은 삶을 따분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종교만큼 시대적 요구에 적합한 사업은 없다.
-p.33~34
“하지만 이런 때이니만큼 우리 같은 사람이 필요한 거예요.”
야구치가 잔을 정리하면서 말했다.
“우리 같은 사람이 필요한 때라.”
긍정적인 건지, 아니면 인간 자체가 가벼운 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마사히코는 야구치의 천진난만한 얼굴을 곁눈질로 보았다. 지금까지 모르고 살아왔던 인생의 침전물 같은 것이 묵직하게 위장에 고여 온다.
종교 서비스라는 상품을 취급하는 일은 깊고, 무겁고, 어두운 문제와 대치하는 일이다. ‘자립하라’는 현세적인 정론이 통용되지 않는, 인간 마음의 연약하면서도 모순으로 가득 찬 부패되기 직전의 심연 속에 발을 담그는 일이기도 하다. 그것을 생각하면 하반신부터 떨려 오는 것을 주체할 수 없었다.
-p.103
출판사 서평
“신앙은 돈이야!”
현대 사회의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나오키상 수상작가 시노다 세츠코 장편 서스펜스.
작가가 되기 위해 가족과 직업을 버렸으나 오히려 모든 것을 잃은 마사히코.
불륜을 저지른 끝에 버림받고 노숙자로 전락하게 된 야구치.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던 두 사람은 현대 산업의 상징인 세계무역센터가
신앙이라는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된다.
신앙은 돈이라는 깨달음 하에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신흥종교를 설립하고,
의지할 것이 없는 자들이 하나둘 모여들며 교단은 급속도로 성장한다.
하지만 교단이 성장하면 할수록 점점 생각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는데…….
나오키상 수상작가 시노다 세츠코의 혼신을 다한 역작!
공허하고 불안한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파헤친
서스펜스 장편 소설.
2009년 ‘시바타 렌자부로 상’ 수상작!
2010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BEST 10!
빠른 전개와 그 박력에 빨려들고 말았다 ★★★★★
이 정도 두께에 이렇게 재밌다니, 작가의 역량에 감탄했다 ★★★★★
너무 리얼해서 무섭다, 그래서 재밌다 ★★★★★
_ 일본 독자평 중에서
공허하고 불안한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파헤친, 나오키상 수상작가 시노다 세츠코의 『가상의례』가 북홀릭에서 출간된다.
일본에서 나오키상,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연령층으로부터 고루 사랑받는 인기 작가, 시노다 세츠코의 역작 『가상의례』가 한국에 출간된다. 일본에서의 명성에 비해, 한국에는 그다지 소개되지 않은 작가로, 이번 『가상의례』의 출간은 그 점에 실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공무원 출신으로 꿈을 좇다 모든 것을 잃고 신흥종교 ‘성천진법회’의 교조가 된 마사히코. 오로지 이익을 목적으로 신흥종교를 일으켜 세운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다. 교단은 점차 발전해 나가고, 애당초 그가 원했던 대로 벤츠를 탈 수 있을 만큼 성공하지만, 세상은 그리 녹록치 않다.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미끄러져 내려가는 일만 남아 있을 뿐이다.
『가상의례』는 기존의 신흥 종교 사건과 9·11 테러 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현대 일본의 고된 삶 젊은이, 붐이라는 현상에 눈 깜짝할 사이에 사로잡히는 대중, 압력에 약하고 위화감이 드는 대상을 향해서는 철저히 공격을 가하는 잔혹함을 가지고 있는 ‘제4의 권력’ 매스컴, 약자를 먹이로 삼는 빈곤 비즈니스, 그리고 어느 시대에서나 변하지 않고 존재하는 인간의 욕망을 신흥 종교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실로 능숙하게 그려 낸다.
시노다 세츠코는 어떤 작품이라도 일부러 '웃음'을 끼워 넣어 오락소설의 구성을 취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가혹한 상황에서도 주인공의 생존을 보장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가상의례』를 읽는 내내 독자는 예상하고 있는 반 페이지 전에서 새로운 사태에 직면한다. 아군이 나타났다 싶으면 뒤통수를 맞고, 희망이 보이는 순간 다른 문제가 튀어나온다. 가혹한 현실 속에서 가차없이 상황을 극한으로 몰고 가는 『가상의례』에서, 독자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너무나 현실적이라고 느낀다. 신자들과 주변인들, 매스컴마저 광기에 사로잡힌 비현실 속에서 주인공 마사히코는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이성과 상식을 잃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제정신인 채로 주위를 분석하고 예측하고 사태를 수습하려고 힘쓴다. 폭주하는 집단의식의 무서움 속에서 교조인 그만이 이성을 다잡고 있기 때문에, 『가상의례』는 여느 작품보다도 현실적이고 리얼할 수 있다. 소설이라는 가상의 공간 안에서 철두철미하게 엔터테인먼트일수밖에 없는 본작이 이만큼 현실적인 것은 이 현실사회가 엔터테인먼트의 리얼함 그 자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가상의례』는 이익을 위해 세워진 신흥종교의 흥망성쇠를 통해 현대 사회의 소외된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한 번 책장을 펼치면 손에서 놓을 수 없고, 책장을 덮고 나서도 그 여운이 오래 남는, 사회성과 엔터테인먼트성,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는 역작이라 하겠다.
기본정보
ISBN | 9788925840826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11월 16일 | ||
쪽수 | 636쪽 | ||
크기 |
128 * 188
* 35
mm
/ 699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假想儀禮/篠田節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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