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스타 셰프 샘 킴의
쉽고 재미있는 쿠킹 노트를 엿보다

‘냉장고를 부탁해’ 스타 셰프 샘 킴이 알려주는
이탈리아 요리의 모든 것
서글서글한 웃음과 섬세한 요리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 셰프, 샘 킴의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의 요리에서 인간미가 느껴진다고 말한다.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셰프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그는, 만약 셰프가 되지 않았다면 채소와 허브를 키우며 농장을 가꾸고 있을 것이라 말하는 소탈한 남자다. 드라마 ‘파스타’의 실제 주인공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지금은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 ‘쿡가대표’ 등에 출연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수첩에 빼곡히 적힌 방송·인터뷰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고,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세라의 총괄 셰프로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음에도 여전히 그의 얼굴은 요리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빛난다. 요리 고수는 물론, 요리에 문외한이던 초보자조차 요리에 푹 빠지게 만드는 비결 역시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샘 킴 셰프가 오랫동안 아껴오던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개한 책이다. 우리가 방송을 보며 따라해 보고 싶었던 메뉴뿐만 아니라 저자가 특별히 추천하는 메뉴, 그만의 비결이 담긴 각종 소스 등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요리, 어렵지 않습니다.
기본 국물부터 몇 가지 소스 만들기만 익혀두면
매일매일 이탈리아 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이탈리아 요리’하면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대단하거나 거창하지 않다. 한식에서 기본 육수와 양념만 잘 갖춰놓으면 응용해서 다양한 음식들이 뚝딱 완성되듯, 이탈리아 요리도 그렇다. 책의 ‘베이직 레슨’ 파트에서는 ‘이탈리아 요리의 기본 육수와 양념’이 되는, 기본 국물 만들기, 드레싱 만들기, 소스 만들기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것을 기본으로 누구나 건강하고 맛있는 이탈리아 요리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책 속의 요리는 샐러드(Insalata)-애피타이저(Antipasto)-수프(Zuppa)-파스타(Pasta)-리소토(Rissoto)-빵과 샌드위치(Pane & Panino)-피자(Pizza)-메인 디시(Secondo)-디저트(Dolce) 순으로 소개했다. 이것은 실제 이탈리아 코스 요리를 즐길 때 요리가 나오는 순서이기도 하다. 또 모든 요리의 이름을 이탈리아어로 함께 표기하여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메뉴판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처음 보는 요리라고 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요리마다 친절한 설명 또한 잊지 않았다.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이탈리아 요리를 만나보세요.
하지만 무조건 메뉴를 코스로 차려낼 필요는 없다. 한국 사람들이 평소 먹는 밥상을 한정식 코스처럼 차려 먹지는 않듯, 처음엔 만들어보고 싶은 단품 한 가지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샐러드는 다이어터들의 가벼운 한 끼 식사로, 애피타이저는 안주나 홈 파티 핑거푸드로, 수프는 국물 요리를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가벼운 아침식사로, 파스타와 리조트는 간단한 점심 메뉴로 피자는 아이들 간식으로, 메인 디시는 주말이나 기념일, 생일 같은 날의 특별식으로, 디저트는 오후의 간식이나 티 푸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책 속 요리들은 난이도 순서대로 구성되어, 만만한 아이템부터 시작해 점차적으로 난이도 높은 이이템에 도전해 볼 수 있게 했다. 이 책과 함께 하다보면 보면 어느새 이탈리아 요리의 고수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