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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전문기관 추천도서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 2009년 1월 선정
작가정보
구로야나기 테츠코
『창가의 토토』저자이자 유니세프 친선대사, 30년 동안 인기 토크쇼 ‘테츠코의 방’의 진행자로 활동하며 일본인이 뽑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일본인’ 랭킹에 오른 인물이다. 아시아 최초로 유니세프 친선대사에 임명된 그녀는 전쟁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방문하면서 기아와 국제 난민구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제1회 유니세프 어린이 생존상, 코르체크 상, 페스탈로치 교육상, NHK방송문화상 등을 수상, 저서로는 『창가의 토토』『토토의 새로운 세상』 등이 있다.
가마타 미노루
1948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의과 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스와 중앙병원장, 도쿄 의과치과대학 임상교수 및 도카이 대학 의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역 사회에서 의료 활동과 함께 마음을 치료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체르노빌 연대 기금 이사장, 일본 이라크 의료지원 네트워크(JIM-NET)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열심히 하지 않는다』『포기하지 않는다』 등이 있다.
역자 정보
윤성원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어교육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 중앙대학교 일본어교육원, 토론토 소재 고등학교 등에서 일본어를 가르쳤다. 옮긴 책으로 『태엽 감는 새』,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973년의 핀볼』, 『먼 북소리』, 『그로테스크』, 『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등이 있다.
저자(글) 가마타 미노루
목차
- 포롤로그
01. 한 명이라도 더 웃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환자에게 다정한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다
이라크의 아이들을 살려주세요
어린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
가마타 선생님의 혼잣말 '조금이라도 손을 내밀고 싶다'
02. 지금 이대로의 나도 괜찮다.
세계를 알고 싶다
나는 당신이 필요해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토짱의 혼잣말 '우연이 인생을 좌우한다'
03. 많이 안아주고 많이 안겨라
토토짱은 LD일까?
칭찬이 사람을 키운다
어린이는 어머니를 좋아한다
가마타 선생님의 혼잣말 '받는 사랑,주는 사랑'
04. 부모가 된다는 것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부모
아버지는 싫어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
어린이는 알고 있다
토토짱의 혼잣말 '주부만큼 힌든 직업은 없다'
05. 가족은 흔들리면서 자란다.
어머니에 관한 것들
아버지에 관한 것들
가마타 선생님의 혼잣말 '가족의 비밀'
06. 모두 함께하는 즐거움
자원봉사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24달러의 빚
한 발만 더 내딪자
토토짱의 혼잣말 '함께라서 즐거워'
07. 살아 있는 것이 희망이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삶과 죽음에 대하여
풍요지수VS행복지수
가마타 선생님의 혼잣말 '생명에 관한 수업'
08. 죽을 때까지 병에 걸리지 않는 방법
매일 걸어라
하고 싶은 일을 하라
토토짱의 혼잣말 '자기답게 산다는 것'
09.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다 함께 식탁을 둘러싸는 행복
인생을 즐기자
나눠먹는 즐거움
먹는 것과 배우는 것
가마타 선생님의 혼잣말 '마음과 몸의 이어짐으로 지켜지는 생명'
10. 인간, 태어난 것은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것
진정한 행복
관심을 가진다,행동한다
토토짱의 혼잣말 '한 명의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
에필로그
역자후기
책 속으로
탄자니아도 그렇고, 수단도 그렇고, 에티오피아도 그렇고, 앙골라도 그래요. 아이들이 흙탕물을 마셔요. 수단에서는 아이들이 진흙 섞인 커피우유 같은 강에 몸을 허리까지 담근 채 그 물을 벌컥벌컥 맛있게 마시는 장면을 목격했어요. 어린 아이가 그런 물을 마시게 되면 당연히 설사를 할 것이고, 그 설사 때문에 다른 병에 걸리기도 하고, 감염 증상을 일으키겠죠. 하지만 마시지 못하게 하고 싶어도 그 물밖에 없는 거예요. 그런 물을 펄펄 끓이기 위해 불을 지필 나무조차 아프리카에는 없는 거예요. (그래도 살아야 한다-본문 중에서)
어떤 아이가 기르던 장수풍뎅이가 죽었대요. 그러자 그 애가 “엄마, 여기에 건전지를 넣어줘.”라고 말했다는 거예요. 끔찍한 얘기지만 그래도 웃어줄 만하죠. 그런데 이지메 때문에 자살한 아이가 “내가 죽거든 리세트해줘.”라는 메모를 남겼다는 이야기를 신문에서 읽고 깜작 놀랐어요. 게임 같은 것에 친숙하다 보니 리세트란 게 정말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아이의 생각이지만 그렇게 믿었다는 게 불쌍하고 한편으론 무서워요. 또는 “왜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되는데요?” 하고 질문하는 아이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배우고 안 배우고를 떠나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목숨은 소중한 것이라는 사실을 어렸을 때부터 똑바로 알려주지 않으면 큰일이 나고 말 거예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본문 중에서)
■‘이건 아니구나.’ 하는 판단이 들면 그만둬도 괜찮다고 나는 생각한다. 단, 조금이나마 시간을 가지고 해보지 않으면, 자신이 그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어떤지조차 알 수 없다. 아주 사소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이내 그만두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계속하다 보면 길이 열릴 수도 있다. 누군가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
■전업주부 여러분, 당신이 좋다고 생각해서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것이니 그 남편을 믿고, 아이를 믿으세요. 자신의 피를 나눠 가진 아이이니 반드시 흥미로운 점, 뛰어난 점이 있을 거라 믿으며 하루하루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모든 것은 정말로 생각하기 나름이니까요.
■봉사 활동을 하다 보면 “어떻게 남을 위해서 그렇게까지 하실 수 있는 거죠?”라는 질문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뭘 위해서죠?”라고 묻는 경우도 있어요.
그건 무엇인가를 위해서라든지,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결국은 ‘나 자신을 위해서’라고 저는 생각해요.
■어려운 일일지 모르지만 한번이라도 좋으니 아버지가 일하는 곳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세요. 공장이든 사무실이든 아버지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겁니다. 그러면 일하는 게 힘들다는 걸 알게 되고, 그것은 틀림없이 존경하는 마음으로 이어질 겁니다.
출판사 서평
『창가의 토토』저자이자 유니세프 친선대사 구로아냐기 테츠코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의사 가마타 미노루
상처받은 세상을 치유하기 위해 자신을 낮추고
섬기는 삶을 살아온 두 거장이 말하는 삶의 가장 소중한 약속
전 세계 35개국 2천만 독자들을 감동시킨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최신작
『토토와 함께 한 내 인생 최고의 약속』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창가의 토토』저자 구로야나기 테츠코와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의사’ 가마타 미노루가 7년 전 맺은 약속의 결실이다. 그들의 약속은 오래전 가마타가 토토짱의 인기 프로그램 ‘테츠코의 방’에 출연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 그들은 잊지 못할 하나의 소중한 약속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 모든 사람들에게 인생의 보다 깊은 의미를 전해주는 책을 만들자는 것이다. 2007년, 토토짱과 가마타 선생의 약속은 마침내 실현되었고, 그들은 ‘내 인생 최고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이 책은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행복의 가치와 삶의 의미, 못생긴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때로는 눈물이 나올 만큼 웃음을, 때로는 가슴이 저릴 만큼 감동을 빚어내는 그들의 대화를 듣다 보면, 어느새 현재의 삶에 대해 감사하고 미래의 즐거운 삶을 기대하게 된다. 두 거장이 전하는 생명과 가족, 희망과 행복의 수많은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나가야 할 인생의 가장 소중한 약속을 깨닫게 된다.
미래, 생명, 가족, 건강 등에 관한 열 가지 소중한 약속들
재테크 책을 읽지 않아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책
이 책에는 살아가면서 두 거장이 겪은 경험을 통한 교훈들이 열 가지 아름다운 약속으로 담겨 있다. 일상의 소소하고 따스한 이야기 속에 흘러나오는 자연스런 대화에서 두 어른의 살아온 인생과 인생관을 엿볼 수 있다. 24년 동안 26개국 분쟁 및 기아지역에서 난민들을 도왔던 구로야나기 테츠코, 도시를 떠나 지방에서, 이라크와 체르노벨에 의료 지원을 했던 가마타 미노루의 경험은 많이 닮아 있다. 가장 먼저 나눈 이야기는 한 명이라도 더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원과 구호활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에이즈 감염으로 부모를 잃은 코트디부아르의 에이즈 고아들, 물 부족으로 흙탕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아이들, 6달러에 몸을 파는 소녀들, 체중미달과 영양부족으로 죽어가는 등 참혹한 현실을 안고 사는 아이들을 보고 느낀 것은 특별한 혜택을 받고 자라는 일본 아이들과 너무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죽은 장수풍뎅이를 보고 엄마에게 전지를 넣어달라고 하고, 자살을 하며 “내가 죽거든 리세트 해줘.”라고 이야기하는 일본의 아이들. 친구들을 학대하며 이지메 시키는 생명의 소중함을 모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어른들은 아이에게 어떤 것을 가르쳐야하는지, 아이들은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주기 위해 썼다는 작가의 말처럼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한 약속들도 볼 수 있다. 많이 안아주는 아이가 다른 사람을 안아줄 수 있게 된다는 것, 자식교육은 무조건 엄마에게만 맡겨버리는 현대의 아버지들, 대화가 없어 점점 어색해지는 아버지와 딸의 관계, 어머니가 매춘을 시켜도 결국엔 어머니가 좋다는 아이들의 예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에 대한 약속들도 엿볼 수 있다.
그밖에도 죽을 때까지 병에 걸리지 않는 방법, 갑자기 떠나는 여행의 즐거움과 여유 누리는 방법, 아침식사와 슬로푸드 이야기를 통한 건강의 소중함과 함께 하는 식사의 소중함에 대한 약속,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약속, 밝은 미래를 위한 약속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약속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누군가에게 가장 다정한 사람이 되라고 충고한다. 남의 고통을 아는 것,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편지를 쓰는 것, 함께 해주는 것이 다정함이라고 말한다. 어찌 보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오늘날 고독하고 나약한 현대인들에게 두 거장의 차분한 대화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2008년을 맞아 재테크 책을 읽지 않아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일본 전국을 ‘눈물’과 ‘감동’으로 뜨겁게 적시며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행복의 의미를 일깨워준 2008년 최고의 책
구로야나기 테츠코는 어렸을 때 학습장애를 겪었다. 『창가의 토토』에서도 밝혔듯이 엉뚱한 짓을 곧잘 해 학교에서 퇴학당하기도 했다. 미국의 한 잡지에서는 ‘아인슈타인, 에디슨, 구로야나기 테츠코’를 통틀어 퇴학당한 학습장애아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토의 인생은 도모에 학원에 가서 고바야시 선생님을 만나며 달라진다. 토토는 도모에 학원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으며, 지금 이대로의 개성을 인정받았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토토는 선생님과 커서 자신이 다녔던 도모에 학원의 선생님이 되겠다는 약속을 했다. 학교에 불이 나 그 약속을 지킬 수는 없었지만 현재 그녀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24년 동안 26개국의 기아 지역을 돌며 아이들을 만나며 사랑을 나눠주고 있다.
이 책에는 영역은 다르지만 ‘누군가를 위해’ 활동해온 그들의 활동과 소중히 하고 싶은 생각들을 주고받은 주옥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가장 높은 자리에서 가장 낮은 자들을 섬기는 그들의 인생이야말로 본받을 만하다. 그들이 풀어내는 생명과 미래, 가족과 건강 등의 주제로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은 우리에게 때론 웃음을, 가슴 저린 눈물을 준다. 이 책은 현대의 고독한 삶을 사는 어른들에게,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우리가 가장 아끼는 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25515618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1월 28일 |
쪽수 | 286쪽 |
크기 |
148 * 205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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