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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전문가인 저자들은 먼저 사이코패스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뒷골목을 배회하는 엽기적인 살인마가 아닌 '유능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기업과 조직에서 인정받으며 활개를 치고 다니는 엘리트 사원'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런 다음 이들을 '직장인 사이코패스', '양복 입은 독사(Snakes In Suits)'로 표현한다.
그리고 사이코패스들이 조직에서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그들의 정신세계는 어떠한지, 그들이 어떤 조작과 속임수로 동료들을 짓밟고 성공하는지를 각종 연구결과를 토대로 조목조목 밝힌다. 또 사이코패스의 위험에 맞서는 방법, 효과적인 대처방안도 논리정연하게 설명하며 평범한 당신의 삶과 회사가 파멸의 구렁텅이로 빠지는 것을 예방하도록 돕는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이론과 이야기가 혼합되어 있다. 1부터 11의 줄기에는 직장인 사이코패스의 특징과 위험성, 대처방안 등을 흥미로우면서 다소 충격적인 사례와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서술하였다. 또 1막부터 5막의 줄기에는 화이트칼라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상인물 '데이브'의 직장생활을 소설처럼 꾸며 사이코패스의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 이 책의 구매 포인트!
직장인 사이코패스라는 생소한 주제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는 점,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면서 직장인들이 꼭 알아야 할 자기처세 비결까지 알려준다는 점, 개방적이며 유연한 조직 체계의 허점을 노리는 사이코패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직장 생존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
작가정보
저명한 산업·조직 분야의 심리학자이며, 관리 방식 개발 및 핵심 인재 승계 계획 분야의 전문 컨설팅 회사인 ‘HR 백오피스’의 대표이다.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이코패스적인 속성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가려내고, 유능한 직장인과 사이코패스를 구분해내는 도구인 비-스캔(B-Scan)을 개발했다.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하버드 비즈니스 리뷰」「패스트 컴퍼니」 등에 수많은 글들을 발표했다.
저자(글) 로버트 D. 헤어
『진단명 사이코패스』의 저자이며, 사이코패스를 진단하는 표준 도구인 PCL-R을 개발한 범죄심리학의 대가이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의 명예교수이며, 법의학 관련 컨설팅 회사인 ‘다크스톤 리서크 그룹’의 대표이다. 사이코패스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서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지금도 전 세계에서 사이코패스에 관한 강의를 하고, FBI 등의 수사 기관에 자문을 제공한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희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나에게 오라〉, TV 드라마 〈선감도〉, 연극 〈동팔이의 꿈〉 〈춤추는 시간여행〉 등의 대본을 썼고, 에세이집 『나는 아버지다』를 출간했다. 옮긴 책으로는 『유전자 인류학』『법의학과 과학수사 -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컨닝, 교활함의 매혹』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외 다수가 있다.
목차
- 서문
추천의 글
1막 1장 인상적인 첫 만남
1. 멋진 정장, 독사가 과연 이런 멋진 옷을 입을까?
2. 이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1막 2장 가슴을 펴고 마음껏 달리다
3. 눈에 보이는 게 모두 진실은 아니다.
2막 1장 죽이 맞는 친구
4. 사이코패스의 놀라운 조종술
2막 2장 과실을 따다
5. 사이코패스, 무대 왼편에서 등장
3막 1장 공황의 시간
6. 인질, 후원자 그리고 봉 : 사이코패스 드라마의 등장인물들
3막 2장 악의 없는 실수?
7. 어둠과 혼돈 : 사이코패스의 친구들
3막 3장 점심이나 함께 하시죠
8. 나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다. 다만 그렇게 말하고 행동할 뿐이다
4막 의심은 안개처럼 흩어지고
9. 문 앞까지 들이닥친 적
5막 1장 방어 태세를 구축하라
10. 감정의 자동 입력 장치와 약점
5막 2장 퍼즐 풀기
11. 제5열, 숨어 있는 사이코패스들
5막 3장 승자와 패자
저자 주
옮긴이의 글
책 속으로
◆ 사이코패스의 네 가지 영역과 특성[PCL:SV 중에서]
인간관계 영역
피상적이다. / 허풍을 떤다. / 다른 사람을 속인다.
감정 영역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 동정심이 없다. /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다.
생활방식 영역
충동적이다. / 삶의 목표가 없다. /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
반사회성 영역
자기 행동을 통제하지 못한 적이 있다. / 청소년일 때 반사회적 행동을 한 적이 있다. / 성인이 되어서 반사회적 행동을 한 적이 있다.
◆ 클렉클리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는 극단적으로 자기중심적이었고, 사랑이나 열정과 같은 인간의 깊은 감정들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 같았다. 이들은 의미가 있거나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 성적인 관계를 맺으면서도 개인적인 감정은 배제했다. 일체의 감정은 피상적이었다. 이들은 분노나 좌절 그리고 흥분과 같은 가장 원초적인 감정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들이 경험하는 일반적인 감정들을 어느 것 하나 깊이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 사이코패스는 겉으로 보기에 매력과 상당한 지성을 지닌 것처럼 비친다. 그들도 즐길 줄을 알고 그럴듯한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다. 정신병자는 환각이나 비합리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는데, 사이코패스는 이런 경험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 또 불안해하거나 초초해하지도 않는다. 겉으로만 보면 정상이고 멀쩡하고 자기 자신을 합리적으로 잘 통제한다. 사실 많은 사이코패스들은 겉으로 볼 때 호감이 간다. 클렉클리의 말을 빌리면, “사이코패스는 겉으로 보기에 멀쩡한 모습을 드러낸다. 흔히 이것은 고도로 높은 지성적인 능력인데, 실제로 사업이나 전문적인 활동 분야에서 사이코패스가 성공하는 사례는 드물지 않다.”
◆ 사이코패스에게는 감정이 부족하다. 그런데 이런 특성, 즉 정상적인 인간 감정을 느낄 수가 없고 양심조차 없다는 특성이, 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세 가지 능력 즉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자기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아무리 다급한 순간이라도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으로 오인될 수가 있다. (……) 사이코패스적인 행동과 진정한 리더십 행동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어떤 기업에 새로 들어온 사람이 지도력이라는 말로 아우를 수 있는 숱하게 많은 특성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는 더욱 그렇다. 사이코패스가 사람들에게 내비치는 페르소나가 그 기업이 기대하는 것과 정확하게 일치할 때, 그리고 사이코패스가 연출하는 ‘내가 바로 이상적인 리더이다’라는 가짜 이야기가 너무도 매력적으로 연출될 때 더욱 그렇다.
◆ 사이코패스들은 다음의 세 가지로 이루어진 과정의 한 부분으로 몇 가지 전략과 전술을 채택한다. 이러한 과정 또는 전략과 전술은 사이코패스들이 의식적으로 생각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인격에서 자동적으로 생성된다. 첫 번째는 평가하는 과정이다. 사이코패스는 자기 이외 다른 사람들의 존재와 이용 가치를 자신의 욕구에 따라서 평가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힘과 약점을 파악한다. 두 번째는 속이고 조종하는 과정이다. 사이코패스는 용의주도하게 짜맞춘 메시지들을 목표 대상으로 점찍은 다른 사람들에게 주입하는 방식으로 그들을 조종하며, 동시에 그들로부터 되돌아오는 반응을 활용해서 그들을 통제한다. 세 번째는 버리는 과정이다. 사이코패스는 표적으로 삼았던 대상자로부터 단물을 다 빨아먹어 이제 더는 쓸모가 없어졌거나 그들이 진실을 알고 당황할 때 그들을 버리고 떠난다.
◆ 사이코패스 연구자들은 사이코패스를 사회적인 카멜레온이라고 부른다. 카멜레온은 살아남기 위해서 자기 피부색깔을 주변 환경에 맞추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보호색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적의 눈에 쉽게 띄지 않을 뿐만 아니라 먹이로 삼는 곤충들을 속여서 어렵지 않게 잡아먹는다. 카멜레온과 마찬가지로 사이코패스는 상당 기간 동안 자신의 정체와 의도를 가면 아래 숨긴 채 장차 먹이로 삼을 사람들을 감쪽같이 속인다. 사이코패스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 포식자인 셈이다.
출판사 서평
양복 입은 독사, 사이코패스로부터 당신을 보호하기 위한 직장 생존전략
최근 사회 유명인사들의 학력 및 경력 위조 사건, 수백억 원대의 주가 조작 사건, 수조 원에 이르는 핵심정보 국외유출 사건 등 화이트칼라 범죄가 여론의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처럼 남다른 지능과 포장술, 당당하고 거리낌 없는 태도로 주위 사람들을 이용하고 조종하며, 결국 자신이 속한 조직은 물론 사회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는 ‘화이트칼라 사이코패스’에 관한 책이 출간되었다.
저명한 산업심리학자인 폴 바비악과 사이코패스 진단기준(PCL-R)를 개발해낸 범죄심리학의 대가 로버트 D. 헤어 교수는 오랫동안 화이트칼라 사이코패스, 특히 기업과 조직 안에서의 사이코패스 행동에 관해 연구해왔다. 그 결과 다수의 사이코패스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엽기적인 연쇄살인자이거나 일정한 직업이나 번듯한 사회적 지위를 갖지 못한 채 어두운 뒷골목을 배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유능하고 매력적인 직장인의 모습으로 기업과 조직 안에서 활개를 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저자들은 이들을 ‘직장인 사이코패스’라고 규정하고, ‘양복 입은 독사(Snakes In Suits)’에 비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이코패스가 가장 매력을 느끼는 곳은 고위험-고수익 구조의 조직, 특히 현대적이고 개방적이며 유연한 조직 체계를 갖춘 기업 조직이다. 1980~90년대를 거치면서 거의 모든 기업이 빠르게 변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출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구성원에 대한 조직적인 통제가 약해졌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사이코패스들은 기업 조직 안에서 쉽게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있게 되었고, 아울러 돈과 명예, 권력을 가장 쉽고 안전하게 손에 넣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더 나아가 이들은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또는 혜성같이 나타나 위험에 처한 조직을 구원해낼 유능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거짓말과 속임수에 능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강력한 카리스마와 자기 확신을 가진 리더십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장인 사이코패스는 동료나 선배를 제치고 거침없이 승승장구하는 엘리트 사원이거나 촉망받는 임원 후보인 경우가 많다. 산업심리학자인 보드와 프리츠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영국 최고경영자들의 인격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사이코패스의 특성과 일치’했으며 ‘임원 승진 대상자 중 3.5퍼센트가 사이코패스로 드러났다’고 한다.
저자들은 이처럼 기업과 동료를 희생시키면서 조작과 속임수로 기업에서 성공하는 사이코패스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고자 이 책을 썼다. 『직장으로 간 사이코패스』는 사이코패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두 저자가 오랫동안 수많은 기업과 조직을 대상으로 연구해온 과학적 결과와 풍부한 사례를 통해 사이코패스가 어떤 회사에 매력을 느끼며, 어떤 식으로 채용과정을 통과하고, 또 기업과 조직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업의 경영자, 인사담당자, 위험사회를 살고 있는 모든 직장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 책은 1부터 11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줄기와 1막부터 5막까지 이어지는 또 하나의 줄기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는 풍부한 사례와 과학적 접근을 통해 직장인 사이코패스의 특징과 위험성 및 대처방안 등을 논리적으로 서술하고, 후자는 ‘데이브’라는 가상의 인물을 설정해서 그가 입사하는 순간부터 회사 안에서 동료들과 마찰을 일으키고, 조직의 규범과 가치를 파괴하며, 결국 선한 동료와 상사를 밀어내는 전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포착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해가는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두 줄기는 서로 독립적인 이야기이지만, 사이코패스에 관한 논리적인 설명과 흥미진진하고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가 맞물려 직장인 사이코패스의 이미지를 한층 더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이코패스의 덫에 걸리지 않는 방법, ‘사이코패스적인’ 직장 상사와 동료 ? 부하직원에 대처하는 법 등에 관한 구체적인 조언도 담고 있다. 독자들은 책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사이코패스 행동이 드러내는 미묘한 표식을 감지하게 될 것이고, 나아가 자신의 삶과 회사가 파멸의 구렁텅이로 빠지기 전에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경영자, 인사담당자는 물론 위험사회를 살고 있는 모든 직장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25513805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11월 07일 | ||
쪽수 | 465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Snakes in suits : when psychopaths go to work/Babiak, Paul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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