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 읽기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작가정보
목차
- 책 머리에
제1장 한국인의 가족주의
1. 제사문화와 가족 공동체 의식
2. 언어에 나타난 가족주의
3. 탄생, 성장, 죽음을 통해 본 가족관
4.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된 가족주의 경영
제2장 한국인의 집단주의
1. 안과 밖을 구분하는 우리주의
2. 조직문화에 나타난 집단의식
3. 혈연, 지연, 학연으로 뭉치는 연고의식
4. 집단을 중시하는 결혼 문화
제3장 한국의 권위주의
1. 나이와 서열을 중시하는 한국인
2. ‘체면’과 ‘눈치 속에 투영된 서열 의식
3. 권력거리를 통해 본 권위 의식
4. 가부장적 권위와 한국 여성
제4장 동질성을 추구하는 소통의 문화
1. 감추기와 드러내기
2. 다른 것은 위험한 것
3. 혈통을 중시하는 순혈주의
4. 소통을 위한 술과 회식 문화
제5장 유교와 한국의 역동성의 문화
1. 전통의 혁신과 현대화
2. 속도감으로 살아있는 빨리빨리 문화
3. 미래 지향의 교육열
4. 유교적 역동성과 비약적 경제성장
제6장 한국인의 열정과 신명
1.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신바람 문화
2. 놀이문화에 나타난 기쁨과 열정
3. 전통음악에 드러난 한과 신명
4. 대중문화에 투사된 신명
제7장 다종교 사회와 한국의 종교관
1. 단군신화와 샤머니즘
2. 한국의 무속과 굿, 점, 사주
3. 한국의 유교와 불교
4. 한국의 기독교
제8장 자유분방한 한국의 멋과 미
1. 감성적인 한국인
2. 건축, 자기에 표현된 자연미
3. 자연친화적 전통 정원
4. 자유분방한 멋과 여유
제9장 변화하는 한국인의 가치 의식
1. 앞서가는 정보문화
2. 한국인의 연애관
3. 한국인의 직업관
4. 한국인의 건강관
<영문본 차례>
Readings in Korean Culture for Foreigners
Chapter 1_ Korean Familism
Chapter 2_ Korean Groupism
Chapter 3_ Korean Authoritarianism
Chapter 4_ Culture of Conformity Pursuit and Communication
Chapter 5_ Confucianism and Korean Dynamism
Chapter 6_ Passion and Excitement of Korean
Chapter 7_ Muti-Religion Society and Korean Religious Perspective
Chapter 8_ Freewheeling Chic and Beauty of Korea
Chapter 9_ The Change in Value Consciousness of Korean
찾아보기
책 속으로
pp.88-89.
언어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집단의 문화를 표현한다. 한국어는 한국문화의 권위주의를 반영하여 복잡한 호칭과 경어를 사용한다. “먹다”라는 어휘의 경우 영어로는 “eat, take, have"와 같은 어휘가 시제나 성에 따라 변화하지만 나이나 서열에 따라 달리 사용되지는 않는다. 한국어의 경우 “먹다”라는 동사의 변형은 훨씬 복잡한 양상을 띤다. 그 어휘들은 상대방과 말하는 사람과의 서열과 친분관계에 따라 다르게 사용된다.
호칭의 격상을 통해 서로 간에 존중해주는 의미도 있지만, 진정한 존경의 뜻이 없는 호칭의 격상은 앞에서만 권위를 인정하는 이중문화를 양산하기도 한다. 복잡한 한국말의 호칭 체계는 권위주의를 반영하는데, 이러한 언어 사용 때문에 인간관계가 더 복잡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경어와 호칭 체계는 한국사회가 서열상으로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집단주의와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 복잡한 경어 체계는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는 데도 어려움이 많을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도 장애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경어와 격상된 호칭의 사용은 동등한 민주적 관계보다는 더욱 권위적인 수직적 인간관계를 양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앞으로 한국사회가 경어와 호칭 체계를 좀 더 단순화한다면 더욱 민주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p.123.
서로 다르거나 낯선 것을 회피하는 경향이 강한 한국인은 술을 마시고 함께 취해 자신과 다른 사람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다른 점을 해소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래서 한국은 매년 세계에서 술 소비량이 아주 높은 나라에 속한다. 한국인은 정신을 잃을 정도로 마시고 격식을 버린 채 원초적인 카오스의 상태에서 서로 어울려 하나가 되었을 때 그 사람을 이해하고 진정한 인간관계가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술을 마시고 서로가 망아의 상태(자신을 잊어버림)에서 하나가 돼 보지 않으면 그 사람을 깊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술을 통해 이성의 껍질을 벗겨내고 무의식의 본능까지 들여다본 후에야 그 사람이 어떤 인간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한국인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시바스 리갈과 같은 비싸고 독한 양주가 많이 팔리며 “폭탄주”와 원샷”처럼 짧은 시간에 한껏 취하는 음주 문화가 유행하기도 한다.
pp.159-160.
한국인은 차분히 앉아서 논리적으로 토론하고 이야기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 다과를 즐기며 조용히 이야기하며 지내는 것 보다는 큰 소리로 감정을 발산하며 감정적으로 대응해야 직성이 풀린다. 마치 신들린 것처럼 신명 속에 빠져 들어야 사람 사는 기분을 느끼는 것이 한국인이다. 그래서 한국인은 ‘흥의 민족’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들은 왜 그렇게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가? 노래와 춤은 우리를 황홀경 속으로 몰아넣는 힘이 있다. 우리 민족이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것은 그런 상태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한국어에는 “숨통이 트인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것은 숨 막히는 현실에서 벗어나 긴장이 이완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필요 한 것이 바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노래하는 공간이다.
이런 황홀경과 자유분방함의 상태를 좋아하는 한국인은 정형을 싫어하며 순발력으로 일을 처리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순간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변통이나 융통성이 강하여 변덕스럽지만 임기응변에 뛰어나다. 이러한 민족성은 부정적으로 나타날 때 계획성이 없이 일을 대충대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엄청난 순발력과 창의력을 발휘하게 된다.
p. 236.
과거의 결혼은 두 집안을 오고가는 중매쟁이에 의해 이루어졌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소위 ‘마담뚜’로 불리는 전문적인 중매쟁이들이 양쪽 집안을 오가며 혼인을 주선하였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이러한 혼인 형태가 급격히 사라지고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기업 형태의 ‘결혼정보회사’가 등장하게 되었다.
결혼정보회사들은 탁월한 이벤트 기획력으로 우수한 회원 확보에 주력하면서 젊은 세대에게 각광받는 새로운 혼례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뮤지컬 미팅, 사랑의 오작교 행사, 영호남 사돈 맺기 등 수천 명의 남녀가 동시에 참가하는 대규모 미팅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끌어 내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심리 테스트나 연애 취향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한 후 이상형의 배우자를 찾아볼 수도 있는데, 이처럼 젊은 세대에게 익숙한 인터넷도 많은 회원을 확보하는 데에 한몫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국내 체류 외국인 100만 명 시대
유학생, 기업주재원, 다문화 가정 등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이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이 숫자는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들에게 우리 말을 가르치고 문화를 알려주어서, 한국과 한국인의 특성을 제대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한국을 더 빠르게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의사소통에 있어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한국어 교육을 겸한 한국문화 안내서
한 나라의 문화는 그 사회 구성원의 사고와 행동 양식을 담고 있는 총체적인 개념이다. 그리고 언어는 그러한 문화를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따라서 언어를 학습한다는 것은 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의 문화를 학습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한국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는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교재일 뿐만 아니라 그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위한 언어문화교육 지침서이다. 또한 다문화 시대에 한국문화의 특성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세계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독특한 체제와 국영문 합본의 이점
이 책은 총 9장으로, 다루는 내용은 가족주의, 집단주의, 권위주의, 동질성 추구와 소통, 유교와 역동성, 한국인의 흥과 신명, 다종교 사회와 한국인의 종교관, 자유분방한 한국의 멋과 미, 변화하는 한국인의 가치의식 등이다. 그리고 각 장은 4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해당 소주제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전체 주제에 대한 해답을 모색해 본다.
각 소주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문화 현상>에서는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관찰되는 행동양식이나 사회현상을 보여 주고, <문화 분석>에서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대표적인 문화 현상들을 외국의 문화현상과 비교하여 분석해 본다. <문화 플러스>에서는 독자들이 한국문화를 객관화하고 다양화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그리고 한국 언어문화 교수현장의 고급학습자를 위한 토론식 수업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 포커스>와 <문화 키워드>를 두고 각 장별로는 한국어 어휘를 공부할 수 있는 <과제 활동>를 제시하여 단순한 교양서적을 넘어 한국 언어문화 교재로서의 활용성을 갖도록 한 것이다.
또한 한국어가 능숙하지 못해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을 위해 영문번역본을 합본하였다. 이는 해외 주재원 등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할 필요가 있는 독자들에게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신성철(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한국학 교수)
수요자의 관심과 갈망을 반영한 현시대의 문화 현상을 다룬 ‘친학습자’ 교재다! 이 책은 기존의 교재가 한국 문화의 표면적 현상을 묘사하고 보여주는 데에 그친 반면, 그런 문화 현상이 왜, 어떤 배경에서 형성되고 전개되었는지에 대한 분석과 설명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문화적 관점에서 타 문화 현상과 비교, 대조를 통하여 문화적 지평선을 확대하려고 노력하였다. 뿐만 아니라, ‘교육=기억’의 공식이 아닌 ‘참여=학습’의 원리를 바탕으로 문화 토론 주제를 구성한 점도 돋보인다. 국내외 한국어 교육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영(중국 청도해양대학교 한국학 교수)
중국 대학에서 한국어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강의하다 보면 교사인 나는 물론 오늘날 한국의 젊은이들마저도 잘 알지 못하는 이런 것까지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나, 이런 것들이 과연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라는 회의가 들 때가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나 문화 일반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 머물렀던 지금까지의 문화 교재들과 달리 한국 사람의 일상생활에 녹아들어 있는 문화 현상과 가치 체계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고민과 문제들을 한 번에 속 시원히 해결해준다. 일선의 교사들에게는 물론 한국어와 한국학을 공부하는 외국인 학습자들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민원정(칠레 가톨릭대학교 교수)
해외에서 우리 문화를 가르칩네 하는 사람으로서 반가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 책은 한국 사람의 일상생활에 나타나는 문화현상을 분석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와 비교하는 형식을 통해 한국 사람의 가치문화를 살펴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한국 사람의 일상과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해외의 한국문화 수업에서 요긴하게 쓰일 책이다.
[책속으로 추가]
최근의 결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연애결혼이다. 인터넷이나 친구 소개, 각종 동아리 등을 통한 자연스러운 만남에서 상대를 선택한다. 여전히 학벌, 외모, 재력 등의 배경을 결혼 조건으로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나이나 학벌을 넘어선 결혼도 늘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결혼에 대한 부모의 영향력이 줄고 본인의 선택에 따른 결혼이 늘어나면서 쉽게 이혼을 하는 현상으로 나타나, 최근 들어 한국인의 이혼율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혼에 따른 자녀양육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20928192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9월 20일 |
쪽수 | 452쪽 |
크기 |
174 * 246
* 30
mm
/ 754 g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