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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하고 정현우 에세이

양장
정현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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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01254296(8901254298)
쪽수 240쪽
크기 134 * 196 * 21 mm /322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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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약속 없이 찾아온 슬픔을 앓는 이에게 건네는 따스한 온기!
“움켜쥔 사랑을 잃고 자주 울컥하더라도
사람으로 온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약속은 사랑이다”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로 문단과 독자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시인, 정현우의 첫 번째 산문집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그는 이번 에세이에서 인간을 뭉클하게 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과거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식물의 시간을 헤매는 아픈 아버지, 그 옆에서 억척스럽게 모든 슬픔을 감당하는 엄마, 세상을 떠난 할머니와 친구 수, 고양이 묘묘…. 사랑하는 모든 것이 자신보다 오래 살 수는 없고, 모든 사랑에는 유통 기한이 있기에 그는 쉬이 외롭고 슬퍼졌다. 상실이 계속되는 날들을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 물으며 그저 슬픔을 천천히 헤적일 뿐이다.

소년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사랑과 상실의 에세이는 때로는 한 편의 시처럼, 때로는 소설처럼 읽힌다. 그 리듬 속에서 시인은 슬픔이 무엇인지 섣불리 정의 내리거나 조언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저 삶의 찰나에서 느낀 진실들을 자기 안의 심해 속에서 끌어올려 우리에게 조심스레 말을 건넬 뿐. 우리는 그의 글을 각자의 삶에 비추며 자신의 사랑과 슬픔을 마주하게 된다. 사람과 사랑을 향한 온기 가득한 정현우의 산문집은 우리가 슬픔 속에서도 마침내 사랑으로 설 수 있도록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 『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하고』 북트레일러


▶ VORA보라 『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하고』 인터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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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하고(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1부 ㆍ 유년의 서 :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것들에 기대어
빛의 다락 ㆍ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ㆍ 엄마의 일기 1 ㆍ 기쁨의 질감 ㆍ 겨울잠 ㆍ 문이 없는 것들을 위하여 ㆍ 우리의 영사기가 꺼지기 전에 ㆍ 정미수족관 ㆍ 증명의 시간 ㆍ 엄마 ㆍ 포도나무 아래서 ㆍ 수채화 ㆍ 꿈꾸는 것은 항상 망가진 장난감 같아서 ㆍ 사랑의 뒷면 ㆍ 소년의 투정 ㆍ 엄마의 마지막 나이 ㆍ 순리 ㆍ 사랑하는 일은 모두 사랑할 수 없다 ㆍ 그대는 꽃으로 지는 시간이 아니니 ㆍ 미움을 견디는 마음 1 ㆍ 예 의 ㆍ 콩잎이 우거지는 밤 ㆍ 투명 물감 ㆍ 늦은 답장 ㆍ 사랑과 슬픔의 유통 기한 ㆍ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 들에 기대어


2부 ㆍ 사랑의 젠가 : 나의 사랑은 나보다 오래 살았으면 한다
사랑이라고 불리는 것들 ㆍ 엇갈린 고백 ㆍ 그냥 ㆍ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은 나보다 오래 살았으면 한다 ㆍ 천국이 있다는 거짓말을 믿기로 해 ㆍ 사랑의 기분 ㆍ 엄마의 일기 2 ㆍ 사랑은 마른 건초 침대에 누워 ㆍ 포옹 ㆍ 그 겨울의 길 ㆍ 버찌가 마르는 계절 ㆍ 광합성 ㆍ 트루게네프의 언덕 ㆍ 묘묘 ㆍ 사랑의 거리 ㆍ 맹꽁이 의 밭 ㆍ 가을에 ㆍ 작은 것들에게서 배우는 비밀 ㆍ 4B 연필 ㆍ 동주의 눈 ㆍ 신이 내게 일러준 것 ㆍ 그 겨울, 저녁에는 ㆍ 미움을 견디는 마음 2 ㆍ 스물 ㆍ 고양이 잡화점 ㆍ 엄마의 일기 3 ㆍ 엄마의 연애편지 ㆍ 꿈 갈피 ㆍ 우리가 눈을 감는 이유 ㆍ 그 겨울의 첫눈 ㆍ 너는 나를 혼자 내버려두겠지만 ㆍ 사랑의 젠가 ㆍ 그럼에도 우리를 찾아와 울게 하는 것들


3부 ㆍ 성실한 슬픔 : 살아 있다는 건 결국 울어야 아는 일
성실한 슬픔 ㆍ 시간의 태엽 ㆍ 겨울 귀 ㆍ 가을 끝에서 나는 늘 ㆍ 꿈 ㆍ 버려진 마음 ㆍ 사랑이 미움에 닿을 때 ㆍ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던 밤 ㆍ 양파와 빛의 소묘 ㆍ 시가 나의 안부를 물을 때 ㆍ 슬픔은 비 내리는 동 사 ㆍ 돌의 시간 ㆍ 금지된 약속 ㆍ 애도의 숨 ㆍ 독감 ㆍ 열아홉 ㆍ 나의 서른 ㆍ 오후, 새점을 치다 ㆍ 신이 사랑 하지 않는 사람들 ㆍ 귀의 미로 ㆍ 여름 구름 사이로 ㆍ 두 가지의 마음 ㆍ 사랑의 발견 ㆍ 살아 숨 쉰다는 것 은 ㆍ 컬러풀

4부 ◆ 남은 꿈 : 우리는 다시 쓰일 수 없는 기적

다시 쓰일 수 없는 기적 ㆍ 완벽한 과거형 ㆍ 유실된 사랑과 남은 꿈 ㆍ 도토리를 줍는 숲 ㆍ 엄마의 일기 4 ㆍ 두 눈이 둥근 이유 ㆍ 마음의 비밀 ㆍ 끈 ㆍ 엄마의 일기 5 ㆍ 내게 슬픔을 주세요 ㆍ 시간의 동공 ㆍ 빛의 구 두를 신고 ㆍ 따라갈 수 없는 시간 ㆍ 긴 숨 ㆍ 슬픈 맹세 ㆍ 우울과 구원 ㆍ 말줄임표 ㆍ 유서 ㆍ 나의 수호령 ㆍ 당신의 심장 위에 장미꽃을 올려두고 ㆍ 슬픔의 특권 ㆍ 할머니는 내게 말했다

추천사

최진영(소설가)

여기 천사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천사는 아이에게 귀를 주었어요. 귀를 받은 아이는 입이 없는 존재에게 입을 그려주고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합니다. 다락방에서, 포도나무 숲에서, 정미수족관에서 아이는 상상합니다. 보이지는 않지... 더보기

책 속으로

아픈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엄마는 자주 집을 비웠고, 나는 끼니를 자주 걸렀다. 엄마가 병원에서 돌아오지 않는 날에는 다락방에 들어가 생라면을 부숴 먹었다. 창밖 고드름이 다락을 가릴 정도로 크게 자라면 굶주린 배를 움켜쥐며 『눈의 여왕』을 읽고 또 읽었다. 동쪽으로 나 있는 창밖에서 눈의 여왕이 얼음 마차를 끌고 나를 데리러 와줄 것만 같았다. 거대한 겨울 앞에서 혼자 슬퍼지는 것이 나쁘지는 않았다. 가난과 눈 속에 남겨진 겨울의 벼랑 끝에서 나는 자주 웅크려 있었다. 살아 있다는 것은 자주 울컥하게 되는 것, 자주 뭉클해지는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떠난 사람들이 찾아와 잠긴 문을 두드리는 날에 나의 문장은 쓰였다. 우리의 슬픔과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슬픔은 지금을 쓰고 사랑은 과거를 쓴다.”
_들어가며

“인간은 슬퍼지기 위해 만들어질까요”
한 인간이 사랑과 슬픔을 이해하기까지
소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생(生)

한국 문단이 주목하는 젊은 작가, 시인 정현우의 에세이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첫 번째 산문집 『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하고』에서 그는 지금껏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되었던 모든 일의 시작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자신의 소년의 시간을 들여다본다. 1부 〈유년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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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얇고 작은 책이지만 세상의 모든 작은 것들, 보잘것 없어 보이는 것들, 그냥 아무런 거리낌없이 지나치던 것들에 대해서 한참동안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  묘묘가 물어온 낙엽 한 장에도 길고 넓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역사가 있으리라.  낙엽을 가만히 오랫동안 들여다보게 한다.  그냥 사랑 이야기라면 여자와 남자의 사랑 정도를 먼저 생각하다가 뭔지 모를 빛나는 슬픔을 마주한다.  더보기
  • P.11 떠난 사람들이 찾아와 잠긴 문을 두드리는 날에 나의 문장은 쓰였다. 우리의 슬픔과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슬픔은 지금을 쓰고 사랑은 과거를 쓴다.    P.23 너는 불빛이 꺼지지 않게 어둠 속에서 촉불이 켜진 랜턴을 들고 있어야 해. 그리고 너 혼자 서 있어야 할 날들이 많아진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해. 눈물은 촛농과 같으니까. 우리의 몸이 전부 다 녹아 없어질 때까지 울어도 돼. 인간의 몸은 기쁨과 슬픔으로 만들어져 있고, 우리에게 기쁨을 만질 수 있는 총량은 정해져 있으니까. 우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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