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가지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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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세계일보 > 2019년 11월 5주 선정
작가정보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마당을 나온 암탉〉 〈나쁜 어린이 표〉 〈처음 가진 열쇠〉 등의 동화를 펴냈다. 대표작 〈마당을 나온 암탉〉은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2014년에는 영어로 번역되어 한국 작품 최초로 영국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런던 도서전에서 '오늘의 작가'로 선정되는 등 세계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으며, 지금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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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계절의 변화처럼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 낸, 한 아이의 느리지만 분명한 성장 이야기
갓 아홉 살이 된 아이에게 1년이라는 세월은 전체 삶의 1할이 넘는 아주 긴 시간이다. 그 긴 시간 동안의 이야기는 어떤 향기를 품고 있을까. 차곡차곡 감기는 시간의 타래 속에서 작가는 실 가닥 몇 개를 끄집어낸다. 봄빛 머금은 실과 여름 바람이 묻은 실, 가을 냄새가 배인 실, 겨울 한기가 서린 실을 섬세하게 엮어 한 아이가 한 해 동안 경험하는 성장의 마디 마디를 함께 느끼게 해 준다. '아가'라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어른스러운 척하지만 엄마의 놀림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어 버린 어느 봄날의 나리는 어리고 연약해 보일 뿐이다. 그러나 엄마에게서 풍기는 약 냄새가 마냥 싫었던 아이가 여름과 가을을 지나 푸짐한 눈이 내리는 겨울을 맞는 동안 자기도 모르게 한 뼘 자란다. 그러는 동안 나리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엄마가 약을 먹는 이유와 동생을 가질 수 없는 이유를 슬며시 깨닫는다. 병실에서 풍기는 약 냄새에도 찡그리지 않고 엄마가 우는 것을 보고도 입술을 꼭 깨물어 울음을 참는 나리의 겨울은 넓어진 마음만큼이나 따뜻하다.
아이의 눈앞으로 가까이 가져온 일상 속 자연
나리의 마음을 한 뼘 더 넓고 깊게 만들어 주는 것은 부모님도, 선생님도 아니다. 나리가 일상에서 온몸으로 느끼고 겪어 내는 자연이 나리를 서서히 자라나게 만든다. 자연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늘 다른 빛깔의 선물을 나리에게 주고 간다. 여름에 우연히 찾아 온 달팽이는 잽싸게 튀어나왔다 사라지는 더듬이로 나리를 웃게 한다. 잘려도 곧 다시 자란다고 하니까 더듬이를 잘라 보겠다는, 나리가 무심코 던진 말에 표정이 굳어 버린 엄마. 그 순간 나리는 엄마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가 옛일을 떠올리고 슬픔에 깊이 공감한다.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그 자리에는 선생도 없고 학생도 없었다. 다만 자연이 놓고 간 선물과 사람, 오고 가는 대화가 있었을 뿐이다. 가을 산에서 마주친 무시무시한 뱀, 겨울 화단에 내린 함박눈 - 자연이 준 선물은 그 모습은 저마다 다르지만 의미는 같다. 사람도 결국 자연의 일부라는 것. 그렇기에 겨울을 지나면 당연히 봄을 맞이하는 것처럼 희망을 가져도 된다는 것. 온 힘을 다해 만든 눈사람을 엄마 주려고 냉장고에 넣어 둔 뒤, 곤히 잠든 나리를 보며 독자들은 어렴풋이 느끼게 된다. 앞으로 수없이 많은 계절이 지나는 동안 나리는 건강하게 자랄 것 같다고. 밤새 눈사람은 사라졌지만 그것으로 괜찮다. 이미 우리는 나리에게서 위로와 용기의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012375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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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19년 11월 20일 | ||
쪽수 | 96쪽 | ||
크기 |
172 * 215
* 14
mm
/ 29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웅진 꼬마책마을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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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 172 * 215 * 14 mm / 294 g |
제조자 (수입자) | 웅진주니어 |
A/S책임자&연락처 | (주)웅진씽크빅/02-3670-1191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책 모서리가 날카로워 다칠 수 있으니 사람을 향해 던지거나 떨어뜨리지 마십시오. 보관 시 직사광선이나 습기 찬 곳은 피해 주십시오. |
제조일자 | 2019.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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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 이미지 참조 | ||
재질 | 이미지 참조 | ||
제조국 | Korea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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