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백영옥 산문집

백영옥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09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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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01149493(8901149494)
쪽수	332쪽
크기	135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성공이 아닌 실패의 연대기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스타일》, 《아주 보통의 연애》,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의 저자 백영옥의 산문집『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2008년, 남들은 빛나는 성공이라 부르는 참담한 실패를 앓고 있던 저자가 삶의 이면들을 바라보며 경험한 것들에 대해 써내려간 글들을 담은 책이다. 꿈은 꼭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그것이 이루어졌다고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한때 눈부시게 빛나던 재능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허황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우리의 삶을 조금 더 행복한 쪽으로 바꾸기 위한 것들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지혜를 전한다. 이처럼 이십대와 삼십대에 걸쳐 쓴 인생의 오답들, 틀린 답을 조금씩 고쳐나가며 마침내 꺼낼 수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중요한 건 불행해지지 않는 쪽이 아니라, 결국 행복해지는 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다이어트의 여왕》을 연재하던 2008년의 추운 겨울, 저자는 블로그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한 명의 작가가 태어나기 위해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응원이 필요하단 걸 그제야 깨달았고, 그것이 살면서 자신이 겪은 가장 아름다운 경험 중 하나였다고 이야기하며 “저는 상처가 꽃이 되는 순서를 굳게 믿고 있습니다.”라는 그들에게 남겼던 마지막 편지에 쓴 문장 하나를 수줍게 추억한다. 이처럼 독특하고 예리한 감각의 에세이를 통해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청춘의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위대한 작가 뒤엔 그를 발견해 내는 훌륭한 독자가, 역사에 남을 홈런왕 뒤엔 그를 향해 환호하는 행복한 관중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작가의 말

하나. 봄날은 간다
서른아홉, 나의 삼십대가 저물어 간다
이미 사표를 던졌고, 통장 잔고는 0을 향하고 있었다
봄에는 혜화동을 걸어야겠다
가장 높은 경지의 유머 감각
빛과 그림자가 있다면 그림자쪽
네가 말하면 꼭 반대로 되더라!
라면 먹고 갈래요?
출렁이는 배를 탄 것 같았어
집보다 방
나는 어디론가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둘. 버스를 타고
이상하다.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36.5도보다 더 온기 있는 것들
남의 얘기를 하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여자
사랑이 고독을 말끔히 해결해 주진 않는다
그러니 우리 너무 힘들어 하진 말자
고속터미널의 한 극장에서 엄마와 영화를 봤다
가장 사랑했던 것들이 가장 먼저 배반한다
헤어진 옛 연인의 그림자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르므로

셋. 기억의 습작
이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것들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삶은 결국 코미디라니까
서른여덟에 읽는 안나 카레니나
다시 홍상수다
친밀함의 거리는 45.7cm
사라지는 가게들의 도시
어른스런 밤

넷. 어른의 시간
끝내 사랑을 놓지 않겠다
걷는 여행은 울퉁불퉁해진 삶을 위로한다
마흔이 되면 나만의 방을 찾아 정착할 수 있을까
Enjoy your flight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불행해지지 않는 게 아닌, 행복해지는 삶에 대하여

책 속으로

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풍경들 속에서도 시간의 주름들을 본다. 그리고 생각한다. 눈에 보일 리 없는 것들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릴 리 없는 것들이 들리기 시작하면, 곧 어른의 시간이 작동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309p

서른아홉, 나의 삼십대가 저물어간다. 서른 살 내내 누군가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던 내가 마흔이 넘으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에 더 귀 기울일 수 있을까.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는 나이에 대해 생각하면서, 그러다 문득 맞이하게 되는 사십이 좋았으면 좋겠다. 청... 더보기

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풍경들 속에서도 시간의 주름들을 본다. 그리고 생각한다. 눈에 보일 리 없는 것들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릴 리 없는 것들이 들리기 시작하면, 곧 어른의 시간이 작동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309p

서른아홉, 나의 삼십대가 저물어간다. 서른 살 내내 누군가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던 내가 마흔이 넘으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에 더 귀 기울일 수 있을까.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는 나이에 대해 생각하면서, 그러다 문득 맞이하게 되는 사십이 좋았으면 좋겠다. 청춘이 들고양이처럼 빠르게 지나 간 것을 그리 슬퍼하지 않았으면. 27p

사람들은 대개 회한에 찬 얼굴로 그것을 ‘청춘’이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나는 그토록 혼란스럽고, 난폭하고, 무지했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아마도 그런 건 아닐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라고 노래한 김광석의 말처럼 너무 아픈 청춘 역시 청춘이 아닌 내가 모르는 다른 것이었을 가능성...... 23p

말하자면 이 책은 그런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축구 경기에서 골이 터지면 골을 넣고 환호하는 선수의 얼굴이 아니라, 어김없이 일그러지는 상대편 골키퍼의 얼굴이 먼저 보이는 삶에 대한 것들 말이다. 악전고투 끝에 내가 작가가 된 건, 그런 삶의 이면들을 바라보기 시작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이 책이 성공 아닌 실패의 연대기로부터 시작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11p

내가 보기 시작한 건 ‘변한다’와 ‘변하지 않는다’ 사이의 무수히 많은 간격과 행간 들이었다. 그 사이에 낀 나. 어떤 것으로도 규정되지 않는 나. 바람이 불면 대책 없이 흔들리는 나. 누군가를 좋아하면 터무니없이 약해져 울고야 마는 나. 어느 순간, 오답이란 결국 고쳐지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생각하자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12p 닫기

출판사 서평

《스타일》, 《아주 보통의 연애》,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의 작가
백영옥 에세이

이 시대 청춘들이 사랑하는 작가 백영옥 산문집, 5년 만의 출간!

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기 시작하면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누구에게나 청춘의 시간은 쉽지 않다. 좋아하는 가게는 꼭 1년 안에 폐업하고, 오랜 고민 끝에 고백한 첫사랑에게는 거절당하고, 면접은커녕 서류전형에서 줄줄이 낙방하고, 꽃다운 학창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 중 누군가는 멀리 떠나간다. 그리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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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tu**ojini | 2014-05-22 | 추천: 0 |

중요한 건 불행해지지 않는 쪽이 아니라, 결국 행복해지는 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39세.숫자만 본다면, 왠지 이젠 청춘이라는 단어가 어울릴꺼 같지 않은, 정말 어른이 된것 같은 나이. 40을 앞둔 나이에 쓴 에세이집. 지금 내 나이다. 29세에서 30으로 접어드는 나이엔 느끼지 못한 불안감을 느끼며.. ㅜㅜ, 정말 어른이 되어야 되는 나인데.. 난 아직도 몸만 늙어가는 아이이고, 정신적으로 더 자라지 않는 병에 걸린것 같기도 하고., 작가와는 다르게.. 이 나이에 심장이 뛰는 걸 경... 더보기

중요한 건 불행해지지 않는 쪽이 아니라,
결국 행복해지는 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39세.숫자만 본다면, 왠지 이젠 청춘이라는 단어가 어울릴꺼 같지 않은, 정말 어른이 된것 같은 나이. 40을 앞둔 나이에 쓴 에세이집.
지금 내 나이다. 29세에서 30으로 접어드는 나이엔 느끼지 못한 불안감을 느끼며.. ㅜㅜ, 정말 어른이 되어야 되는 나인데.. 난 아직도 몸만 늙어가는 아이이고, 정신적으로 더 자라지 않는 병에 걸린것 같기도 하고., 작가와는 다르게.. 이 나이에 심장이 뛰는 걸 경험한 것을 주체하지 못해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 아무튼 한마디로 난 지금 미쳐있다. 제정신이 아니다.
너무 절절하게 비슷하고 유사한 상황들이....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내가 읽고 읽는 책< 안나 카레니나>, 불행하지 않은것: 행복, 누구나 다 될수있다 믿었던 엄마: 나에겐 제일 되기 어려운 엄마. .... 이 외에도 깜짝 놀랄정도로..
<도시와 나 > 책을 읽고, 이 작가의 다른 책들을 꼭 읽어보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선택한 바로 이 에세이집.
어쩜 39세가 된 내가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우연한 행운에, 과연 끌림이란게 존재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 요즘은 복잡미묘한 심정을 주체할 길이 없어, 이것저것 막 닥치는 대로 빠져보려한다.

"불행하지 않으니 난 행복해~~" 라고 노래한 가수 이승환의 말에 정면 대응하며.. ㅎㅎㅎ
불행하진 않지만, 행복을 찾고 싶은 나에게 많은 마음의 위안과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동질감을 준. 백영옥 작가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만.....

<책속 문장들>

김연수의 <청춘의 문장들>중에서..
이십대 중반에서 서른 초반 사이의 사람들
그야말로 "누군가를 늘 새로 만나고 또 떠나보내는데 익숙해져야만 하는 나이. 옛 가족은 떠났으나 새 가족은 이루지 못한 나이. 그 누구와도 가족처럼 지낼 수 있으나 다음 날이면 남남처럼 헤어질 수 있는 나이. 자신이 얼마나 반짝이는지 알리 없는 나이. 그래서 불안하고 불길하고 말할 수 없이 고독해지는 나이. " p26

청춘의 문장들.. 이 책 반드시 읽어보리라. 벌써 인용된 것면 여러번 봤다.

상상력은 현실보다 늘 우월하므로 나는 내가 만든 세계속에서 진정 행복했었다. p74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것. 그게 삶의 가장 큰 기적이란다. p84

(40을 바라보게 되는 작가가)
누군가를 향해 심장이 뛰는 설렘 이란 감정이 얼마나 희귀한 것인지 불현듯 깨닫게 되는 나이.
사람들은 사랑이란 다시 오게 마련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잃어버린 사랑이 앞으로 올 사랑과 절대 같을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그런시간들.. p87

꿈은 꼭 이루어 지는 것도 아니며 그것이 이루어졌다고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p115

세상에는 첫사랑과 닮은 사람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존재한다. ... 첫사랑이 모든 사랑을 결정하는 건 아니지만 많은 부분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건 사실이다. p134

사람들은 행복을 어디선가 '오는것'이라 말하곤 하지만, 행복이 그런 먼 곳에서부터 오는 추상적인 것일리 없다. 행복은 내가 의지를 가지고 선택해야 비로소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것이다. p 139

우리가 때때로 발음하기조차 힘든 나라로 긴 여행을 떠나고, 밤을 새워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건 마음속 깊숙이 잠겨있는 나의 진짜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서는 아닐까. ... p139

연애란 게임이다. 갑과 을의 관계인것이다. 더 많이 좋아하는 쪽이 언제난 지는 게임 p145

알려하지 않는 것. 그저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꽃이 피면 피는대로 놔두는것. 연애에 관한한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정답에 가까운 것 같다. p147

파도가 끝없이 다가오고ㅡ 다시 사라지는 것을 바라봤다. 이제는 올 것 같지 않은 사랑이 다시 오길 바라기라도 하는 것처럼.. p266

누군가를 사랑할 때 설레는 마음을 오랫동안 잊고 살아왔다. 나는 아주 오래전 기억들을 더듬으며 상심에 빠졌다. 열정적인 사랑과 관련된 세포들이 내 안에서 모두 사라진 것일까. p299

(꿈꾸는 꿈에 대해) 우리는 허황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우리의 삶을 조금더 행복한 쪽으로 바꾸기 위한 것들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p318

중요한 건 불행해지지 않는 쪽이 아니라,
결국 행복해지는 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위대한 작가 뒤엔 그를 발견해내는 훌륭한 독자가, 역사에 남을 홈런왕 뒤엔 그를 향해 환호하는 행복한 관중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꺠달아야 한다.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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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우리의 삶이 조금더 행복한 쪽으로 갈수 있기를 na**oile | 2013-01-06 | 추천: 0 |

몸만 어른이고 마음은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하였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진짜 어른이 맞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살아가면서 늘 혼란스럽고 방황의 시간들을 보내지만 청춘의 시기만큼 그 크기가 크지는 않을 것이다. 미래애 대한 불안감이 크고 세상에 순응하기 보다는 늘 도전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살아가는 시기가 점차 지나면서 현실이라는 이름 앞에 순응해가면서 조금은 다듬어진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한다. 나의 모습을 찾기 시작하면서 우리들은 어른이 되어가는지 모른다. 아직도 어른의 모습을 찾지 못한 부족한 내가 ... 더보기

몸만 어른이고 마음은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하였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진짜 어른이 맞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살아가면서 늘 혼란스럽고 방황의 시간들을 보내지만 청춘의 시기만큼 그 크기가 크지는 않을 것이다. 미래애 대한 불안감이 크고 세상에 순응하기 보다는 늘 도전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살아가는 시기가 점차 지나면서 현실이라는 이름 앞에 순응해가면서 조금은 다듬어진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한다. 나의 모습을 찾기 시작하면서 우리들은 어른이 되어가는지 모른다. 아직도 어른의 모습을 찾지 못한 부족한 내가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를 읽어간다.

많은 책을 읽어보지 못했고 책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기에 책과 관련된 삶을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작가의 방대한 책읽기를 통해 다시한번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우리의 일상을 책을 통해 들려주고 책 속의 이야기들이 우리의 삶속에 젖어있는 것을 보며 나의 책읽기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책들의 내용이나 한 구절을 통해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성장 에세이는 우리들을 성장하게 만드는지도 모르겠다.

알고 있는 책이나 음악 이야기가 나오면 반가운 마음이 들고 모르는 책이나 음악이 나오면 읽어보고,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같은 책을 읽었건만 우리들이 살아온 삶이 다르기에 느끼는 부분들도 다른 점들이 많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반감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과 삶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준다. 작가가 들려주는 잔잔한 삶의 일상들을 보면서 우리들은 어쩌면 우리들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지 모르겠다.

무엇을 내 원망하랴? 홍대에서 아티누스가 문을 닫고, 발전소가 문을 닫고, 리치몬드가 문을 닫았다. 젠장! - 본문 248쪽

시기는 조금 다르지만 홍대 리치몬드 제과점을 이야기할때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나또한 자주 갔던 곳이라 작가와의 작은 공통점을 하나를 발견한 느낌. 이런 추억이야기를 보며 나의 작은 추억이 떠오른다. 홍대보다는 신촌과 이대에 많은 추억이 담겨있고 그 중에서도 신촌 목마 레코드. 한창 CD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월급을 받으면 찾던 곳이다. CD 한장을 사면 쿠폰 하나를 주는데 그걸 모아가면 CD한장을 선물로 받을수 있었다. 친구와 함께 늘 찾은 그곳은 단지 CD만을 살수 있는 곳이 아니라 친구와 소중한 추억을 하나씩 만들고 좋아하는 가수와 음악을 만나는 소중한 공간이였다. 하지만 어느날 그곳은 사라져버렸다. 열심히 모은 쿠폰들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곳의 추억들이 사라질까봐 한동안 쿠폰을 버리지 못했다. 고이 간직하던 쿠폰을 바로 얼마전 버리면서 왜 이리 아깝던지. 추억도 함께 사라지는것 같아 한참을 망설이다 버린 쿠폰이였다. 아마 친구와 나도 같은 마음이 아니였을까? 목마 레코드가 문을 닫아버렸어, 젠장!

작가의 말처럼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가 아니라 '세상에 죽도록 노력하면 이루어지는 꿈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좌절되고 만다.'라고 생각이 변하는 시기가 아닐까한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포기할것은 과감히 포기하고 조금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도전을 두려워한다기 보다는 우리들이 행복이라는 이름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하는 시기가 아닐까? 어릴 적 어른이 된다는 것이 끔찍하게 싫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른들이 괜찮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어른답지 못한 사람들을 만나면 씁쓸하고 내가 그런 어른이 아닐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어른으로 살아간다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닫기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백영옥 yu**i21 | 2013-01-06 | 추천: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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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제목이 너무 동화같자나. 어른의 시간이라니
어른이지만 어른이 아닌 어른의 성장에세이라는걸
제목부터 말해주고있다. ^^
백영옥이라는 저자를 접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스타일의 작가였다니 나만몰랐던 흙속의 진주같은
베스트 셀러 작가였어. 그런거였어 ㅎㅎ

오래된 영화를 꺼내 보는 건 지름길이 아니라
빙빙 돌아가고 싶은 어느날 문득 자신에게 주는 선물 같은 게 아닐까.
그 속에서 내 나이 또래 배우의 젊은 얼굴을 마주보는 것도
하늘에 구름이 떠 이쓴ㄴ 건 새가 심심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쓴
옛날 일기장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p.187

꿈은 꼭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그것이 이루어졌다고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현실적으로 꿈은 단지 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꿈을 이루지 못할 땐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p.173

수필이지만 동화같은 분위기가 읽는 내내 맘을 적신다.
나에게 오랜영화는 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
사실 그리 오랜 영화는 아니지만 이십대 중반
아직도 해결되지않은 자아찾기에 방황하던나를 잡아준
성경책과 같은 존재였다.
이러한 영화를 다시 꺼내보는 것이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로 다가오는거라고
명쾌하게 정의해주시다니. 마음이 한결 가볍고 위로가된다.
그 뿐인가. 꿈을 쫓는법 꿈을 이루는법 꿈을가지는법에대한
자기계발서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요즘
꿈이 좌절되었을때를 대비하라고 조근조근 말해주는
아는언니같은 늬앙스가 책의 매력을 더해준다.
읽고 난 후 아직..모 괜찮네 나는? 요런 맘의힐링 더하기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아야해 그래야 나두 마흔을 앞두고
지난날의 회고가 넘쳐나는 풍요로움을 만끽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나의 책.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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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se**aha | 2013-01-05 | 추천: 0 |

'백영옥'이란 작가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그러니까 서점에서 우연히 손에 집힌 소설 <스타일> 덕분이다. 무슨무슨 상을 탔다는 광고문구에 한참 소설가나 해볼까 하는 괘씸한 생각을 품고 있던 나로선 소설 <스타일>이 무슨 경쟁자가 끈 책인 것처럼 느껴졌었던 것 같다. 그리고 작가 백영옥을 참 운좋게 글쓰는 직업을 업으로 삼게 되었구나, 하는 시기심이 짙었던 것 같다. 이 책,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를 읽게 되기 전까지... 더보기

'백영옥'이란 작가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그러니까 서점에서 우연히 손에 집힌 소설 <스타일> 덕분이다.
무슨무슨 상을 탔다는 광고문구에 한참 소설가나 해볼까 하는 괘씸한 생각을 품고 있던 나로선
소설 <스타일>이 무슨 경쟁자가 끈 책인 것처럼 느껴졌었던 것 같다.
그리고 작가 백영옥을 참 운좋게 글쓰는 직업을 업으로 삼게 되었구나, 하는 시기심이 짙었던 것 같다.
이 책,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를 읽게 되기 전까지는..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과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가족과 지인들에 얽힌 에피소드, 사랑이나 행복에 관한 사견이라든지
또는 요즘 우리가 접하는 사회문자랄까? 그런 일상적인 것들을 작가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것은 참 색달랐다.
나는 그냥 지나쳐버리는 것들이 작가에게는 전혀 일상적이지 않은 무언가로 받아들여지는구나, 놀랬고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젊은 날의 객기를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ㅎㅎ
그리고 잊혀져있던 주옥같은 노래와 영화를 기억 저편에서 끄집어 낼 수 있었고,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관심을 갖지 못했던 소설이라든지 영화 등을 알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는 제목을 몰랐던 노래였는데, 크윽- 기분이 너무 좋았다!!)

물론, 작가님이 말하는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백퍼센트 공감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아주 어렸을 적 이야기도 있었고, 내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도 있었다.
또 내 얕은 지식으로는 따라갈 수 없을 생각의 깊이도 있어 읽다가 쉬어가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곧 (내가 생각하는 어른이 되는 시간인) 서른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새해라고, 이제 늙었다고, 끝이라고 풀이 죽어있던 내게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적잖은 위로가 되었고 한템포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나는 스스로에게 화이팅을 외칠 수 있었다.
(작가의 의도와 부합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ㅎㅎ)

나는 더 이상 '꼴지에게 박수를!' 따위의 말을 믿을 만큼 순진하지 않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라는 말은 더 이상 믿지 않는다. 누군가의 꿈이 꼭 위대한 작가나 홈런왕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내가 20대와 30대를 걸쳐 쓴 인생의 오답 중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세상엔 죽도록 노력하면 이루어지는 꿈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좌절되고 만다.'
하지만 틀린 답을 조금씩 고쳐나가며 마침내 내가 꺼낼 수 있는 이야기 속에는 이런 것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허황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우리의 삶을 조금더 행복한 쪽으로 바꾸기위한 것들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중요한 건 불행해지지 않는 쪽이 아니라, 결국 행복해지는 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더 가까이 있는 것처럼, 삶의 행복이나 진실도 우리가 생각하는 먼 곳에 있는 거창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비록 우리가 1할 2푼 5리의 승률로 살아간다 하더라도.
-pp.318-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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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a8**715 | 2013-01-02 | 추천: 0 |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낭랑 18세. 또래와는 다르게 인생관에 대해서 대화를 자주 나누던 친구와 최근에 곧 다가오는 30대 우리의 삶에 대해서 심오한 토론을 했다. 우리가 늘 꿈꾸던 이십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무얼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허투루 살아온 10년이라는 삶에 대해서 후회와 한탄을 했다. 만약에 다시 18살로 돌아가면 무얼 제일 열심히 하겠느냐며 이야기를 했다. 둘 다 우리가 꿈꾸던 삶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게 우리는... 더보기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낭랑 18세. 또래와는 다르게 인생관에 대해서 대화를 자주 나누던 친구와 최근에 곧 다가오는 30대 우리의 삶에 대해서 심오한 토론을 했다. 우리가 늘 꿈꾸던 이십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무얼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허투루 살아온 10년이라는 삶에 대해서 후회와 한탄을 했다. 만약에 다시 18살로 돌아가면 무얼 제일 열심히 하겠느냐며 이야기를 했다. 둘 다 우리가 꿈꾸던 삶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게 우리는 깊은 한숨에 미간에 생긴 삼자 주름 두 손으로 피며 곧 다가올 숫자 3에 대해서 두려움만으로 가득했다.
별거 아닐 숫자이지만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는 상태에서 나이가 든다는 것은 무서운 경험이다. 더구나 앞자리 수가 바뀌는 지금의 나에게는 더욱 서른을 맞이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백영옥의 성장 에세이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위태로운 청춘의 길목에서 헤매는 사람에게 조금은 길 안내가 될 수 있는 좋은 글이 많다.

정신적으로 혹사당한 느낌이 들 때, 그저 멍하게 쉬고 싶을 때 텔레비전을 켠다. 텔레비전을 바보상자라 잘라 말하는 사람들의 말에 나는 쉽게 동의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상처를 받고 돌아오던 날 밤 내게 보았던 것들, 그것이 꼭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나 살만 루시다의 [한밤의 아이들] 같은 대작일 수만은 없는 일.

때론 모든 것이 모두 어렵기만 할 때 가장 쉬운 길을 택하라는 충고가 가장 어렵게 들리는 그때에 나는 그냥 주저앉아 울기만 했다. 당연한 것들... 정답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에둘러 돌아가고 있는 나를 알면서도 주저하는 내가 나는 참 싫었다.

어떤 날은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저 ‘버텨야’ 하는 순간도 있는 거라고. 구부러진 건 구부러진 대로, 뜯겨나간 건 뜯겨나간 대로, 구멍이 뚫린 건 그저 뚫려 있는 채로 그렇게 말이다. 그러니 우리 너무 힘들어하진 말자고, 모질게 자기 목숨 끊는 짓은 다시 하지 말자고, 그렇게 살아내자고.

가끔은 죽고 싶어서가 아니라 살아갈 수가 없어서 죽음을 잠시 생각한 적도 있다. 죽는다는 것보다 살아간다는 게 더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때로는 힘든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누군가의 모습을 보면 힘을 얻기보다는 저렇게 열심히 살아도 잘 살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열심히’라는 단어가 너무 무색하고 무의미해져서 그렇게 살아서 무얼 하나 인생이 너무 버겁게만 느껴진 그런 날이 있었다. 그런 날은 이상하게도 “힘내”라는 위로는 가시에 되어 오히려 나를 더 아프게 했다.

너무 사랑해서 그 일을 꼭 하고 싶은데 더 이상 버틸 희망도, 돈도 없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신’ 인생이라도 열심히 움직이며 살아야 한다고.

산다는 그것은 무엇일까?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그 꿈에 대해서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해야 하는 일 중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며 슬퍼하고 힘겨워하는 그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나는 내 선택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없었다. 후회할 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나는 다른 선택을 했다. 결국 그 선택이 지금의 내 발목을 잡지만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나는 다른 후회를 했을 것이다. 그게 인생일까?

나는 더 이상 ‘꼴지에게 박수를!’ 따위의 말을 믿을 만큼 순진하지 않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라는 말은 더 이상 믿지 않는다. ...... ‘세상엔 죽도록 노력하면 이루어지는 꿈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좌절되고 만다.’
하지만 틀린 답을 조금씩 고쳐나가며 마침내 내가 꺼낼 수 있는 이야기 속에는 이런 것들도 있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허황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우리의 삶을 조금 더 행복한 쪽으로 바꾸기 위한 것들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중요한건 불행해지지 않는 쪽이 아니라, 결국 행복해지는 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문구를 보는 순간 아차!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포기하든 아니면 할 수밖에 없든 그런 고민의 갈림길에 서 있는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 갈 길이 다시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을 하든 아니면 다른 길을 찾아가든 내가 불행해지지 않는 쪽이 아니라 조금 더 행복한 방향으로 나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불행해지지 않는 쪽과 조금 더 행복한 쪽. 같은 의미가 전혀 다른 과정을 가진 이 둘을 왜 나는 구별하지 못했을까?

이제 2013년. 나는 서른이 되었다. 아직은 이십대 중반이나 된 것 같은 어리숙하만 한 내가 한 살 더 먹어 서른이 된 지금 ‘어른’이라는 이름이 어제보다 더 무거운 짐처럼 느껴지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그냥 나는 서른의 삶을 어제보다 더 잘. 그리고 조금 더 행복한 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하면 된다고 그럼 마흔을 바라보는 그때에는 적어도 불행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신춘문예에 매번 실패하고 13년 만에 당선이 되기까지 그녀에게 소설가가 되는 것은 목표가 아니라 꿈이었다고 한다. 너무 사랑해서 그 일을 하고 싶지만 할 수 없을 때 ‘대신’ 으로 카피라이터로 맛집 기자를 하고 서평을 쓰고 그렇게 달려온 끝에 그녀는 ‘소설가’가 되었다. 다른 작가들의 소설과 시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 등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쓰는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책은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좋은 책이었다. 칙릿 부류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스타일] 작가라는 백영옥의 글을 처음 만났는데 이 책은 뭐랄까, 넓게 생각하면 자기 개발서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 방법이 충고가 아닌 위로가 되어주는 것 같았다. 중간에 작가 본인이 감명 깊었던 책들의 글귀들도 꽤 좋았고 책 속의 책도 2013년 새해 읽어볼 목록에 추가되기도 했다.

이제 마흔이 되는(-마흔을 바라보는 서른아홉) 백영옥 작가가 이제 서른이(서른을 앞두고 있는 스물아홉) 되는 독자 나와의 작은 소통이 참 기분 좋은 새해다.

사람들은 대게 회한에 찬 얼굴로 그런 실패의 역사를 ‘청춘’이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나는 그토록 혼란스럽고, 난폭하고, 무지했던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아마도 그런 건 아닐까. 김광석이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라고 노래했듯이 너무 아픈 청춘 역시 내가 모르는 다른 것이었을 가능성.

나도 혹독하기만 한 이십대의 청춘이, 너무 아프기만 했던 이십대를 보낸 10년이 생각 그 자체만으로 힘들지만, 마흔을 바라보는 서른아홉이 되는 그때에는 지금보단 더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더 많이 노력해야겠지. 불행하지 않게 아니고, 더 행복한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그리고 오늘이 어제보다 더 좋은 하루가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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