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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중국 당대문학 걸작선 01
옌롄커 지음 | 김태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04월 30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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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01080994(8901080990)
쪽수 255쪽
크기 150 * 220 mm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爲人民服務/閻連科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혁명의 언어를 욕망의 언어로 비틀어낸 옌롄커의 대표작!

옌롄커 장편소설『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중국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어느 군부대에서 벌어진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05년 광저우의 한 문예지에 게재된 이 작품은 마오쩌둥의 사상과 위상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출간되자마자 당국으로부터 판금조치와 함께 전량 회수되었지만, 오히려 사람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면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사상이 투철한 인민해방군의 취사병 우다왕은 사단장의 전속 요리사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사단장이 장기출장을 떠나자 그의 젊은 아내 류롄이 우다왕을 끌어들이기 시작하고, 그녀의 요구는 점차 위험수위를 넘어선다. 급기야 그녀는 마오쩌둥의 정치 구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내세우며, 국가를 위해 복무해야 하는 군인으로써 사단장의 부인인 자신을 위해 최선의 '봉사'를 할 것을 명령하는데….

파격적이고 시적인 성애묘사로 논란을 일으켰던 이 작품은 군부대 내에서 발생한 권력욕과 인간적 욕망, 성욕 등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작가는 마오쩌둥이 내세운 혁명의 언어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지극히 인간적인 욕망의 언어로 전락시킴으로써 그의 혁명 전통을 회화화하고, 혁명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인민이 겪어야 했던 고통의 근원을 파헤친다.

시리즈 살펴보기!
중국 당대문학의 주요 작가와 작품들을 엄선해 소개하는「중국 당대문학 걸작선」시리즈.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출범 이후의 중국 현대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 중국 소설들을 만날 수 있다. 중국이라는 국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이 책의 총서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옌롄커 저자 옌롄커(閻連科)
1958년 중국 허난성에서 태어났으며, 1978년부터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985년 허난대학 정치교육학과를 거쳐 1989년 해방군예술대학 문학과에 입학하면서 작가로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금까지 11편의 장편소설과 80여 편의 중단편소설을 비롯한 다수의 수필과 산문을 발표했다. 주요 작품으로 ≪일광유년≫≪물처럼 단단하게≫≪딩씨 마을의 꿈≫≪즐거움≫ 등이 있으며, 제1, 2회 루쉰 문학상과 제3회 라오서 문학상을 비롯한 20여 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중국 문단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옌롄커는 중국작가협회 위원, 북경시 작가협회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역자 김태성(金泰成)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호서대학교 중어중국학과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 대표, 계간 ≪시평≫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이화여대통역대학원과 한국외국어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 역서 및 저서로 ≪중국사 뒷이야기≫≪상경≫≪변경≫≪굶주린 여자≫≪중국문화지리를 읽다≫≪문명들의 대화≫≪비가 오지 않는 도시≫ 등 60여 권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역자 후기

책 속으로

“내 말뜻은 매일 씻느냐는 거야.”
“매일 씻습니다.”
“그럼 가봐.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문구가 새겨진 그 팻말이 식탁 위에 없으면 내가 시킬 일이 있으니 위층으로 올라오라는 뜻이라는 걸 잊지 마.”
우다왕은 도망치듯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가장 먼저 주방의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푸푸 소리를 내면서 얼굴 가득한 땀을 씻어냈다.
--40쪽

“우다왕 자네는 사단장이 집에 없다고 류롄을 제대로 모시지 않은 모양이군. 류롄을 제대로 모시지 못하면 사단장께서는 베이징에서 회의와 학습을 진행하시면서도 마음을 놓을 수 ... 더보기

출판사 서평

爲人民服務[wei renmin fuwu]
1.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의미의 중국어
2. 1944년 중국 최고지도자 마오쩌둥이 중국공산당 전사 장쓰더의 희생정신을 추모하며 내세운,
현대 중국의 가장 유명한 정치 슬로건
3. 개인의 행복보다 혁명의 대의와 사회 공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책무를 담은 전국민적 구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저의 창작에서 그렇게 돌출된 위치를 차지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저의 창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저에게 큰 유감이면서도 동...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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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옌롄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언제 봐도 빨간 표지가 매혹적이네요. 최근 노벨 문학상 수상 강력 후보로 옌롄커가 여러 차례 지명됨에 따라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앞선 《연월일》 리뷰에서도 말했듯, 중국소설을 처음 접하시는 분껜 다소 힘겨운 책일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 더보기
  •   혹시 ‘야설’을 아시는가? ‘야동’이란 단어가 ‘야구 동영상’이 아님을 아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으리라. 그렇다. 야설은 ‘야한 소설’을 뜻한다. 야동과 마찬가지로 야설 역시 평범하지 않은 내용들이 주로 등장한다. 그 중 전형적인 것을 든다면? 바로 직장 상사 부인과의 스캔들이다. 어찌 보면 식상한 설정이다. 이렇게 말하니 마치 야설 전문가인 것 같아 민망하긴 하지만, 어린 시절 《Red Book》한 번 안 읽어본 ... 더보기
  • 책 서두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爲人民服務(웨이 런민 푸우) 1.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2.       1944년 중국 최고지도자 마오쩌둥이 발표한 유명한 정치 슬로건 3.       개인의 행복보다 혁명의 대의와 사회 공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중국군의 책무를 담은 정치적 구호   지은이는 이 책을 이렇게 소개한다. ‘인민을 ... 더보기
  • 두 주인공의 섹스만큼 문화혁명이란 인간 존엄성의 압살에 대한 반응이 거세다.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류롄’과 ‘우다왕’두 남녀의 치열할 정도의 육체에 대한 탐닉과 성애의 묘사는 환락이기에는 어둡다. 사단장 관사인 ‘1호 원자’의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적나라한 그네들의 행위는 작가의 소설적 기술에도 불구하고 인간본성의 회복이라는 지독한 목적성이 감추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주인공들은 작가가 추구하는 거대한 본질적 희구에 뒤덮여 그들의 주인공으로서의 소설적 본질을 잃어버린다. 오직 ‘사랑과 인간 존엄성’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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