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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배리 슈워츠
- 저자 배리 슈워츠 Barry Schwartz 필라델피아에 있는 스워스모어 대학의 사회이론과 사회행동학 교수. 「심리학, 경제학적 합리성 그리고 의사 결정」이란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는 특히 인간의 선택 심리, 삶의 만족도, 심리학과 경제학의 상관관계 등에 관심이 많다. 그의 논문은 『미국의 심리학자(American Psychologist)』 등의 여러 주요 간행물에 게재되어 있고, 저서로는 『인간의 본성을 찾기 위한 싸움(The Battle for Human Nature)』『삶의 비용(The Costs of Living)』 등이 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다. - 옮긴이 형선호 명지고와 서울대학교 사회대학 졸업. 대우그룹과 현대그룹에 근무했으며, 영어 강사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물』『벌거벗은 경제학』『60 Trend 60 Chance』 등 5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번역 형선호
목차
- 프롤로그_청바지를 사러 가다
[1]삶은 선택의 연속
1_쇼핑을 가보자
2_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선택
[2]선택의 순간 머릿속에 일어나는 일들
3_선택을 위한 험난한 여정
4_최고만을 추구할 때
[3]왜 선택 때문에 고생하는가
5_선택의 패러독스
6_우리가 포기한 대안들
7_후회의 심리학
8_적응의 이중적 심리
9_고통스러운 비교
10_선택의 다른 얼굴, 우울증
[4]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11_후회없는 선택을 위한 11가지 원칙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 속으로
어떤 사람은 몸에 칼을 대는 것이 “멋진 스웨터를 입거나, 머리를 빗거나, 손톱을 손질하거나, 살갗을 태우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얘기한다. 다시 말해, 성형수술은 더 이상 화젯거리가 아니라 자기 개선의 일반적 도구로 바뀌고 있다. 그렇다면 외모는 이제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또 하나의 문제일 뿐이다. 언론인인 웬디 카미너는 이렇게 얘기한다. “과거에 아름다움은 일부만이 받는 선물로서 나머지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것이었으나, 이제는 업적과 성취이며, 못생김은 단순한 불운이 아니라 실패이기도 하다.” -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선택> 중에서 (p.35-36) 사람들에게 선택권이 전혀 없을 때 삶은 거의 견디기 어렵다. 선택의 수가 (우리의 소비자 문화에서 그러듯이) 점점 더 늘어날 때, 그와 같은 다양성이 제공하는 자율, 통제, 그리고 해방은 강력하고 긍정적이다. 하지만 선택의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면, 다수의 대안에 따른 부정적 측면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선택의 수가 한층 더 늘어나면, 부정적인 측면들이 점점 더 커지고, 우리는 결국 과부하를 안게 된다. 이 시점이 되면, 선택은 우리를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라 무력화시킨다. 그것은 독재라고 얘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선택의 과부하에는 비용이 따른다. 우리에게 허용된 그 모든 선택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나쁜 결정, 걱정, 스트레스, 불만, 나아가 우울증까지도 초래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p.9-10)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의 65퍼센트가 암에 걸리면 스스로 치료법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지만 실제로 암에 걸린 사람들 가운데 88퍼센트는 선택하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늘 선택을 원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선택을 할 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살아가면서 점점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선택을 해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 <선택의 패러독스> 중에서 (p.119-120) 몇 년 전에 아내와 함께 파리로 여행을 간 적이 있었다. 그 도시의 멋진 거리를 한가롭게 산책하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아보았다. 우리는 식당마다 밖에 걸린 메뉴를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하지만 파리에서 어떻게 첫 번째 식당만을 보고 말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계속 걸어가며 다른 식당들을 확인했고 거의 모두가 근사했다. 하지만 그렇게 30분 정도, 십수 가지의 메뉴를 살펴보고 나니 더 이상 식욕을 느끼지 못했다. 추가로 식당들을 볼 때마다 매력은 점점 더 떨어졌다. 마침내 한 시간 정도가 지났을 때, 나는 기꺼이 점심을 거를 준비가 되어 있었다. - <우리가 포기한 대안들> 중에서 (p. 139-140) 예를 들어 시장에서 소파를 사려는데 당신이 좋아하는 제품이 정상가의 30퍼센트를 할인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당신의 탐색은 이제 겨우 시작되었기 때문에 당신은 더 좋은 것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이 세일을 그냥 지나친다. 그러나 몇 주 동안의 탐색 후에도 더 좋은 것은 나타나지 않았고, 당신은 예의 그 소파를 사겠다고 결정한다. 하지만 이제 그 소파는 할인율은 정상가의 10퍼센트다. 당신은 그것을 살까? 많은 사람들은 “아니오”라고 답한다. 당신은 그것을 사면 더 일찍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된다. 반면에 그것을 사지 않으면 더 좋은 것을 발견할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 - <후회의 심리학> 중에서 (p.165) 미국인들의 통제, 자율, 완벽에의 욕망이 초래하는 왜곡은 외모 집착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대부분의 우리는 장기적으로 외모와 체중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문화는 그와 같은 사실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다. 매일같이 우리는 비만이 개인의 선택과 개인적 통제, 그리고 개인의 책임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 체중은 개인이 각자 통제해야 하는 것이고, 완벽한 외모는 곧 날씬한 것이다. 날씬해지기 위한 노력이 실패로 끝날 때, 사람들은 매일같이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실망에 직면할 뿐 아니라 그와 같은 실패의 원인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규정하게 된다. - <선택의 다른 얼굴, 우울증> 중에서 (p.218-219)
출판사 서평
◆ 현대인은 선택에 포위되어 있다 - 소설가이자 실존주의 철학자인 알베르 카뮈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나, 아니면 커피를 마셔야 하나?” 이것은 삶의 모든 문제가 선택의 문제라는 뜻이다. 실제 우리는 매순간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의식하건 의식하지 않건 말이다. “아침에 머리를 감을까 말까?” “점심은 뭘 먹을까?” “버스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 등의 단순한 선택에서, “A회사 자동차를 살까 B회사 자동차를 살까?” “청바지를 살까 면바지를 살까?”와 같은 물건 구매에 있어서의 선택, “취직을 할까 대학원을 갈까?” “이 사람과 결혼을 할까 말까?”와 같은 인생의 중요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한다. 그리고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선택의 가짓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제 우리는 대학교에서 어떤 수업을 들을지, 어떤 전화 요금 서비스를 고를지, 내 병에 어떤 치료 방법을 써야할지, 어떤 종교를 믿어야 할지까지 모두 선택을 해야 한다. 심지어 외모까지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다. - - ◆ 우리에게 선택은 무엇인가_자율과 자유의 상징, 선택 그러나… - 선택은 분명하고 강력한 도구적 가치가 있다. 즉 사람들이 삶에서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선택은 각자가 자신의 금전적 능력 안에서 자신의 취향을 가장 잘 만족시키는 물건을 구매하고 활동을 추구하도록 해준다. 애덤 스미스는 각자가 누리는 선택의 자유가 사회적 상품들의 가장 효율적인 생산과 분배를 가능케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대인에게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선택에 일종의 ‘표현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선택을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우리의 관심이 무엇인지를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투표의 경우 많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나의 한 표는 거의 차이를 만들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후보들 중에서 자신의 원하는 사람에게 한 표를 행사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권리를 표현한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하겠다는 결혼 서약은 이혼이 금지된 사회에서는 사회에 대한 언급이겠지만 이혼이 합법화된 사회에서는 결혼을 지켜가겠다는 당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선택은 우리의 자율성과 자립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매번 새롭게 확대되는 선택은 우리의 자율성을 주장하고, 그럼으로써 우리의 개인적 특성을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유와 자율은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데 필수적인 것이다. 그리고 선택은 자유와 자율에 필수적인 것이다. 현대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선택의 자유가 주어졌다. 그리고 우리는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많을수록 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선택의 자유는 우리 스스로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자율성을 보장한다. 그리고 선택의 기회가 늘어날수록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선택의 패러독스』의 저자인 배리 슈워츠는 이런 사회적 통념에 대해 ‘정말 늘어난 선택의 기회가 현대인에게 축복일까?’라는 의문을 던진다. - - ◆ 왜 선택의 기회가 늘어날수록 삶은 더 불행해지는가? _선택과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한 명쾌한 분석서 - 실제 ‘삶에 대한 만족 수준’을 측정한 최근 조사에서 부자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가난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보다 덜 행복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의 평균 소득은 폴란드의 10배에 가깝지만, 행복한 사람들의 수는 두 나라가 거의 비슷했다. 지난 40년 동안 일인당 소득이 2배 이상 높아진 미국인들도 행복지수가 거의 높아지지 않았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국가가 성장한 만큼 선택지의 수도 늘어났지만 그들은 자신이 더 행복해졌다고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현대에 들어서 우울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어째서 선택의 기회가 늘어난 현대인들이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 것일까? 저자는 이런 의문에서 출발하여 선택이 인간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을 한다. 이 책은 선택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반응을 심리학과 사회과학의 최근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흥미롭게 분석하여 그런 반응들이 어떻게 우리의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지 설명해주는 심리학 교양서이다. 저자는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는 개인적 자유와 자율성의 상징인 선택이 오히려 우리의 심리적?감정적 만족에 해를 줄 수 있으며, 해결책이 아니라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선택의 패러독스’를 보여준다. - - ◆ 선택의 패러독스 - 왜 선택 때문에 고생하는가 - 1. 대안들이 늘어나면 포기하는 대안들도 늘어난다 - 경제학자들은 어느 특정한 대안의 가치를 다른 대안들과 분리해서 평가할 수 없다고 얘기한다. 어느 대안이든 그것의 ‘비용(cost)'은 다른 대안이 제공했을 기회들을 포기하는 데 있다. 경제학에서는 이것을 ’기회비용‘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하는 모든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따른다. 가령 토요일 밤에 무엇을 할 것인지 여러 가지 대안들을 생각해보자. 당신은 멋진 식당에서 근사한 저녁을 먹을 수도 있고, 영화를 볼 수도 있고, 재즈 클럽에서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야구 경기를 보러갈 수도 있다. 만일 멋진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다면, 여기에 따르는 비용은 당신이 지불하는 음식값 ‘더하기’ 영화를 보는 기회를 놓친 비용이 된다. 대안들이 늘어나면 당신이 포기하는 기회비용들도 같이 늘어난다. 그리고 기회비용이 클수록 우리가 선택한 대안에서 얻는 만족은 줄어든다. 선택의 기회가 늘어나면 고려해야 할 대안의 수도 많아지고 포기한 대안의 수도 많아진다. 우리는 포기한 대안들을 마음속에서 지우지 못하고, 고려했지만 선택하지 않은 그 모든 대안들 때문에 우리가 한 결정에서 얻은 만족이 희석되는 실망스러운 경험을 하게 된다. - - 2. 선택에 관해 우리는 항상 후회를 염두에 둔다 - 선택에 관해서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후회’다. 결정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거나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대안을 찾아낼 때, 당신을 후회를 할 수 있다. 이것은 ‘결정 후 후회(post decision regret)’로서, 결정의 결과를 경험한 후에 하게 되는 후회다. 이 스웨터를 산 후에 건너편 가게에서 더 싸고 더 좋은 것을 발견하면 어쩌지, 이 일자리를 선택한 후에 다음 주에 더 좋은 기회가 생기면 어쩌지?라는 ‘예상 후회(anticipated regret)’가 결정을 하기 전에 나타나기도 한다. 후회의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그것이 객관적인 현실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간의 상상력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을 생각하도록 해준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있을 수도 있거나 있을 수도 있었던 것을 생각하는 것을 ‘반사실적 생각’이라고 부른다. “아, 조금만 더 일찍 일어났더라면.” “아, 강의를 조금만 더 늦게 시작했더라면.” 이와 같이 우리는 사실에 반하는 상황을 떠올리게 된다. 이런 심리는 결정 후에 찾아오는 후회가 슬그머니 머리를 내밀게 한다. 특히 후회가 그토록 결정을 힘들게 하는 이유는 우리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후회스런 상황을 피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반사실적 생각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후회를 피하려는 욕망이 있다.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 선택에 신중해진다는 점은 후회가 주는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너무 많은 선택의 기회에 놓여있는 사람들은 그 많은 후회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리고 수많은 후회들을 피하려다보면 우리는 전혀 행동을 하지 않으려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 - 3. 즐거움이 편안함이 되면 그 결과는 실망이다 - 무더운 여름, 당신은 에어컨이 있는 집으로 돌아온다. 시원한 공기의 느낌은 환상적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원한 느낌은 사라진다. 그러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면 그제야 당신은 에어컨을 그리워한다. 우리는 상황에 익숙해지며, 그런 후에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인간 심리의 이 보편적 특성은 ‘적응’의 과정이다. 적응으로 인해서 긍정적 경험들에 대한 열광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는다. 특히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한 경우 이런 상황은 한층 더 실망스러울 수 있다. 이런 실망에 직면하면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 반복적인 노출로 잠재적인 즐거움이 사라지지 않은 새 상품과 새로운 경험을 찾게 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높은 수준의 만족을 추구하게 되고 그 결과는 선택의 과부하를 유발하게 된다. - - 4. 끊임없는 비교는 고통스럽다 -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때 끊임없이 다른 대안과 비교를 한다. 자신이 바라는 희망과 비교를 하고, 자신의 기대와 비교를 하고, 과거에 겪었던 경험과 비교를 하고, 남들이 겪는 경험과 비교를 한다. 물질적, 사회적 상황이 좋아지면서 우리의 비교 기준은 높아졌다. 질이 좋은 것들과 접촉하면서 우리는 전에는 완벽했지만 질이 낮은 것들은 더 이상 충분히 좋은 것이 아니다. 우리의 쾌락 참조점은 계속해서 높아지며, 그와 함께 기대와 희망도 높아진다. 일부 측면에서 높아지는 기준은 발전의 표시라고 할 수 있지만, 점점 더 높아지는 경험의 질은 점점 더 높아지는 기대를 낳고, 그 결과 우리의 만족도는 높아지지 않는다. 게다가 우리가 경험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기준들 중에서 다른 사람과의 비교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사회적 비교는 사람들이 경험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지만 나보다 나은 사람과의 비교는 질투, 적개심, 부정적인 감정, 과절, 낮은 자존감, 낮은 수준의 행복, 스트레스 등을 유발한다. - - 5. 선택의 다른 얼굴, 우울증 - 사회적 행복의 감소를 극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은 우울증의 만연이다. 일부 추산에 따르면 2000년 들어 우울증은 100년 전에 비해 10배 정도 높아졌다고 한다. 우울증은 증상도 다양하고 원인도 각양각색이다. 저자는 현대에 만연한 우울증의 원인을 선택의 과부하에서 찾는다. 사람은 선택의 통해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자 한다. 하지만 선택의 실패로 인해 통제력을 상실했을 때 사람들은 무력감과 우울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하지만 선택이 실패했다고 모두가 우울증을 겪는 것은 아니다. 셀리그먼은 무력감의 경험과 우울증 사이에 중요한 심리적 단계가 개입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사람들은 실패 내지 통제력의 상실을 경험했을 때 스스로 그 이유를 묻는다. “왜 내 파트너는 우리의 관계를 끝냈을까?” “왜 나는 그 일자리를 얻지 못했을까?” “왜 나는 시험을 망쳤을까?” 그리고 그 실패를 한 상황으로 보지 않고 다른 모든 상황에서 실패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실패를 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특히 대안들이 무제한인 세상에서, 개인의 자율과 통제, 완벽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자기책망의 감정은 더 커지게 된다. - - ◆ 그렇다면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_현대인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수칙 - 저자는 선택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한하고,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무시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우리의 삶에서 후회, 스트레스, 걱정 그리고 분주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선택에 만족할 때 그것이 바로 최상의 선택이라는 것이 수년간 사람들의 선택에 관해 연구한 그의 결론이다. - - 후회없는 선택을 위한 11가지 원칙 1. 언제 선택할지 선택하라 2. 세심한 선택자가 되어라 3. 더 만족하고 덜 극대화하라 4. 기회비용의 기회비용을 생각하라 5. 결정을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라 6. 감사하는 태도를 연습하라 7. 후회를 적게 하라 8. 적응을 예상하라 9. 기대를 통제하라 10. 사회적 비교를 줄여라 11. 제약을 사랑하라
기본정보
ISBN | 9788901047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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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04년 09월 25일 |
쪽수 | 262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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