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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사회 팬데믹의 경험과 달라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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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7357863(8967357869)
쪽수 284쪽
크기 135 * 200 * 21 mm /363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당연하던 일상, 저절로 가능했던 미래
그 모든 것을 바꾸어놓은 체제 수준의 감염병 코로나19
우리는 아직 그것을 모르며, 뉴 노멀은 그냥 오지 않는다

처음 경험하는 21세기 팬데믹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이해와 체화, 성찰과 축적의 제안들

일곱 번째 코로나바이러스의 출현이다. 그러나 이번엔 차원이 다르다. 우리는 처음으로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의 실체적 의미를 우리 자신의 것으로서 경험하는 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라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해서. 그리고 세계화, 자본주의, 동아시아, 첨단기술, 기후위기, 국가재난이라는 맥락 안에서.

이 책이 본격적으로 기획된 것은 2020년 3월 셋째 주. 3월 25일을 기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누적 통계상 4만1680명의 감염자, 1만8573명의 사망자가 나온 시점이었다. 국내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약 두 달의 시간, 두 숫자가 각각 520만6614와 33만7736(5월 27일 기준)으로 늘어나는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드러낸 이 사회와 인류의 문제는 어느 한 분야만을 진단하기에 그 양상과 여파가 전 사회적인 동시에, 전 지구적이었다. 21세기 이후 처음 경험하는 규모의 팬데믹, 사회-정치-경제-문화-과학-환경을 아우르는 체제 수준의 감염병은 과거의 일상을 낯설게 만든 것은 물론 가깝고 먼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도 바꾸어놓으며 그 사이에 끼인 현재의 무수한 경험을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갈라지게 만들었다. 가능했던 것들은 가능성을 기약하기 어려워졌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의 가능성은 기나긴 의심의 터널을 지나 증명의 시험대에 올랐다. 광범위한 영역에서 코로나19가 불러일으킨 논의는 의료현장과 방역기술, 질병의 은유라는 차원을 넘어 의료현장, 보건, 인권, 트라우마, 국제정치, 종교, 소수자, 노동자, 여성, 돌봄, 불평등, 인종주의,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는가 하면, 인류가 경험한 역사적 감염병들의 기억을 소환했다. 이 논의들을 딛고 수많은 사람이 포스트 코로나와 뉴 노멀을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아직 과정의 복판에 있으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다짐과 전략을 요구하는지 알지 못한다. ‘K-방역’의 성과에 우쭐해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조심스레 이야기하는 이 순간에도 떨쳐지지 않는 불안과 공포는, 우리가 아직 코로나19라는 사건을 이해하지도 지나오지도 못했다는 현실인식의 반영이다. 이 책은 전 방위에서 우리 앞으로 밀어닥치는 코로나19의 여파들을 이해하고 체화해 유의미한 축적을 이루어야 한다는 지금의 과제에 대한 현장과 학문의 응답이자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성찰로의 초대다.

저자소개

저자 : 김수련

신촌세브란스병원 CAICU(암병원 중환자실) 5년 차 간호사. 행동하는 간호사회 소속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때 대구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파견되어 근무했다.

저자 : 김동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대구·경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이다. 본업인 이비인후과 진료를 이어가면서 대구동산병원과 달서구 선별진료소 등에서 코로나19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 『당신이 나의 백신입니다』가 있고, 『의사가 말하는 의사 Episode 2』를 공저했다.

저자 : 박철현

1976년 2월생. 중앙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한 후 2001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저널리스트를 비롯해 무척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2020년 현재는 인테리어 업체 대표로 일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노가다 뛰는 칼럼니스트’로 이름을 알리며, 『경향신문』 지면에서 「박철현의 일기일회」를 연재했다. 아내 미와코와의 결혼 과정을 그린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 네 아이의 육아 과정을 담담하게 적어나간 『어른은 어떻게 돼』, 힘겹지만 행복한 삶과 일의 경험담을 그린 『이렇게 살아도 돼』 등의 에세이를 거쳐, 『화이트리스트』로 소설가로도 데뷔했다.

저자가 속한 분야

대학에서 철학을, 대학원에서 상담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부대끼면서도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풀고, 쓰는 일을 좋아한다.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의 안부를 물었다』(공저) 『아픈 몸, 더 아픈 차별』 『엄마, 없다』 『인권은 대학 가서 누리라고요?』 등의 책을 썼고, 영화 「4등」의 각본을 썼다.

저자 : 심민영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뇌영상학 분야의 임상강사를 지냈고, 밴더빌트대학병원 연수를 거쳐 현재 국립정신건강센터에 근무하고 있다. 2013년부터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재난정신건강부서를 통솔하며, 경기도 안산시 통합재난심리지원단 유가족지원팀장, 메르스 심리지원단장,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정신건강지원단장, 강원산불 통합심리지원단장,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통합심리지원단장,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장을 역임했다. PTSD 치료기법인 지속노출치료와 안구운동민감소실및재처리요법EMDR공인 치료자로, 재난정신건강위원회,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대한스트레스학회, 대한정서인지행동의학회, 대한불안의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재난심리지원과 트라우마의 병태 생리와 치료 효과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재난과 정신건강』 『행동의학』 『근거기반 심리치료의 이해와 실제』 집필에 참여했다.

저자 : 김창엽, 우석균, 백소영, 조한진희, 강성운, 정석찬, 박한선

저자: 김창엽 의학과 보건정책을 공부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민간독립연구소인 (사)시민건강연구소의 이사장과 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건강보장, 건강권, 건강 불평등과 건강정의, 보건의료개혁 등이 주요 연구 분야이며, 최근에는 ‘비판건강정책’에 관심을 두고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이다. 펴낸 책으로 『건강의 공공성과 공공보건의료』 『건강할 권리』 『건강보장의 이론』을 비롯해 『한국의 건강 불평등』(편저), 『불평등 한국, 복지국가를 꿈꾸다』(공저), 『무상의료란 무엇인가』(공저) 등이 있다.

저자: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이자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부대표로 있다. 가정의학과 의사로 공중보건학과 정치경제학을 공부했다. 『의료붕괴』 『거꾸로 생각해 봐!』 『인권, 의료를 만나다』 『10대와 통하는 탈핵 이야기』 등을 공저했고, 『자본주의의 병적 징후들』을 함께 옮겼다.

저자: 백소영 이화여대 기독교학과(학사, 석사)와 미국 보스턴대학 신학대학(박사)에서 기독교사회윤리학을 전공했다. 이화여대 HK연구교수, 초빙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강남대학교 기독교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교회공동체, (후기)근현대성, 젠더라는 세 가지 학문 키워드가 중첩되는 자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우리의 사랑이 의롭기 위하여』 『세상을 욕망하는 경건한 신자들』 『엄마 되기, 힐링과 킬링 사이』 『페미니즘과 기독교의 맥락들』 등이 있다.

저자: 조한진희 여성, 평화, 장애 관련 운동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탈식민페미니스트다. 팔레스타인 현장 연대 활동 과정에서 건강이 손상된 이후 질병을 둘러싼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몸이 아프기 전에는 「RTV 시사다큐: 나는 장애인이다」를 시작으로 몇 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고, 책 『라피끄: 팔레스타인과 나』(공저)를 썼다. 아픈 뒤에는 투병 경험을 토대로 질병에 사회정치적으로 접근한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를 썼다..

저자: 강성운 독일 본대학 한국학과 연구원.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후 본대학에서 토마스 만 소설 『파우스트 박사』와 전후 독일의 죄 담론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쾰른대학교 매체문화학과에서 20세기 초 서울 극장가의 여성 관객 담론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쓰고 있다. 『시사저널』 독일 통신원으로 글을 썼으며(2013~2019) 독일어 팟캐스트 「빈 이히 쥐스자우어Bin ich s?ßsauer?」를만들고 있다.

저자: 정석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본부장.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수의학을 공부한 후 동 대학원에서 동물 살모넬라 감염증 연구로 석사학위를, 동물 렙토스피라병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캐나다 동물질병연구소에서 박사후 과정을 거쳤다. 1986년 농촌진흥청 가축위생연구소 세균과 연구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농림축산검역본부를 거쳐 현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대한수의학회 부회장, 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 부회장을 지냈고,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부회장으로 있다. 동물 세균성 질병, 조류 질병의 진단 및 예방 등을 연구했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브루셀라병 전문가로 활동했다. 함께 지은 책으로 『의학미생물학』 『천연물질을 이용한 동물질병의 예방 및 치료』 『축산식품위생안전학』 등이 있다.

저자: 박한선 신경인류학자, 정신과 전문의. 경희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호주국립대학교ANU 인문사회대CASS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전임의, 의생명연구원 연구원, 성안드레아병원 정신과장, 동화약품 개발기획실 이사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강사로 지내며 ‘진화와 인간 사회’ ‘인류 진화와 질병’ 제하의 강좌를 가르치고, 인류 정신의 진화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한국자살예방협회 기획위원장,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이사, 대한사회정신의학회 이사, 대한정신인지행동의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정신과 사용설명서』(공저), 『재난과 정신건강』(공저), 『내가 우울한 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인간행동』(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행복의 역습』(공역), 『여성의 진화』 『진화와 인간 행동』 『감염병의 인류학』(근간) 등이 있다.

목차

머리글 우리에게 코로나19는 무엇인가

어떤 하루─김수련
2020년, 대구의 기억: 그래도 함께하는 우리─김동은
사요나라, 니폰─박철현
고립과 싸우는 우리 각자의 심리─김민아
바이러스가 남긴 트라우마─심민영
‘사회적인 것’으로서 코로나: 과학과 정치 사이에서─김창엽
불평등한 세계에서 팬데믹을 응시하다─우석균
전염병과 종교─백소영
코로나와 젠더: 정의로운 돌봄을 향하여─조한진희
‘코로나!’, 아시아인의 경험: 바이러스가 드러낸 인종차별 문제─강성운
하나의 건강, 하나의 세계: 기후변화와 인수공통감염병─정석찬
감염의 연대기─박한선

참고문헌
이 책을 쓴 사람들

책 속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봉쇄는 ‘필수essential 노동’이 무엇인지를 확인시켜주는 구실을 했지만,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비약물적(사회적)’ 방역이 체제의 근간을 흔든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냈다. 모든 사회 구성원이 완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 그리하여 공장과 직장까지 멈추면, 결국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가 무너지는 딜레마, 아니 체제적 모순이 ‘사회적인 것’의 본질이다.
_「우리에게 코로나19는 무엇인가」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는 음압병실은 허가된 의료진 외에는 출입이 제한되며, 대개 가족들 역시 격리 상태... 더보기

출판사 서평

포스트 코로나를 말하기 위한 현실의 직시
-무엇을 끊어내고 무엇에 연결될 것인가?

팬데믹이 현실화되던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는 전 세계에서 새로운 출판 장르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저널리스트, 문학가, 사상가, 의료인 등이 펴낸 수많은 코로나 관련 책이 쏟아져 나왔고 코로나19와 직접 관련이 없는 책도 ‘코로나 시대’라는 키워드를 붙여 팔려 나갔다. 특히 경제학과 미래학 분야는 벌써부터 코로나 이후 세계에 관한 전망을 쏟아낸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대비는 어디까지나 현재진행형의 일이라는 점에서, 또한 그 현재는 과거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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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코로나 사회 my**ng25 | 2020-06-14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은 달라졌다. 전염병에 대한 책부터, 이후 삶에 대한 다양한 전망들에 대한 책이 쏟아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사회 - 팬데믹의 경험과 달라진 세계 (김수련 외, 글항아리)>>은 한국에서 일어난 대규모 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각도에서 기록하고 의미를 생각해보려는 의도가 담긴 책이다. "우리는 코로나 19 유행을 통해 체제 수준의 감염병을 처음으로 경험하는지도 모른다. 그 지속의 시간은 타자로서의 감염병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중략) 이 과... 더보기
  • 포스트 코로나사회 vo**ehw | 2020-06-1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처음엔 중국발 '감기' 에 왜 이리 호들갑이지 싶었다.  솔직히 첫 느낌은 그랬다. '코로나19' 라는 이 전 세계의 산업과 경제를 흔들게 하고 만 이 역병과도 같은 집단감염성 질병은, 영원히 치료약이 없는 '감기' 로 느껴졌고, 여전히 일정 부분 그러하다. 왜냐하면 이미 '감기' 로 인한 합병증이나 그로 인해 죽어 나가는 이들은 몇 천만명이라는 통계수치를 본 적이 있다. 결국 면역력에 취약한 환경에 놓인 이들이라면 뭘 해도(?) 치사율이 닿는다.... 코로나19도 마찬가지라는 느낌이 첫 느낌이었던 것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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