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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호스 강화길 소설

강화길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06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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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5 ~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72221(8954672221)
쪽수 300쪽
크기 134 * 201 * 23 mm /37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여성들이 모든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시작되는
지독하고 아름다운 고딕 스릴러

2020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소설가 강화길의 두번째 소설집『화이트 호스』. 작가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 속에 여성에게 가해지는 혐오와 폭력의 문제를 절묘하게 녹여내며 다른 누구도 아닌 강화길만이 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제 강화길은 여성의 신체에 가해지는 위협뿐만 아니라 소문과 험담, 부당한 인식과 관습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여성을 교묘하게 억압하는 거대한 구조를 파헤친다. 마치 유령처럼 설핏 드러났다가 모습을 감추는 이러한 구조를 강화길의 인물들이 감지하는 순간, 지금까지와는 다른 질감의 서스펜스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이 소설집의 표제작 「화이트 호스White Horse」에서 강화길은 여성을 구속하는 말들을 자신만의 의미로 다시 쓰겠다는 작가로서의 다짐을 드러낸다. ‘백마 탄 왕자’를 연상시키는 이 단편의 제목은 G. K. 체스터턴의 시집에 등장하는 시어이자, 밥 딜런과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음악에 활용한 상징이기도 하다. 이 단어가 강화길 소설에 이르러서는 어떤 의미로 변모할까. 자신만이 쓸 수 있는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부단히 자기 갱신한 끝에 한국 여성 스릴러를 대표하는 작가가 된 강화길의 다음 소설을 기대하게 만드는 단편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의 소설은 생존을 위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속속들이 파악한 끝에 한결 넓어진 이들의 시야에는 여성의 신체에 가해지는 위협뿐만 아니라 소문과 험담, 부당한 인식과 관습처럼 여성을 교묘하게 억압하는 거대한 구조가 서늘하게 비친다. 마치 유령처럼 설핏 드러났다가 모습을 감추는 이러한 구조를 강화길의 인물들이 감지하는 순간, 지금까지와는 다른 질감의 서스펜스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상세이미지

화이트 호스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강화길 201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방」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괜찮은 사람』, 장편소설 『다른 사람』이 있다. 한겨레문학상,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2017년 젊은작가상, 2020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말

화이트 호스의 역사는 집의 역사가 될 것이고, 이곳에 머문 사람들의 기억이 될 거야. 그들의 기억에 따라 화이트 호스의 의미는 달라질 거야. 왜냐하면 쓰는 사람, 노래하는 사람에 의해 그 의미들은 계속 바뀔 수밖에 없으니까. 그게 그들이 하는 일이고,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니까. (…) 나는 계속 찾아다닐 거야. 그것이 내가 하는 일이고, 이것이 나의 사랑이니까.
그래.
정말 사랑해. _‘작가의 말’에서

목차

음복飮福_ 007
가원佳園_ 043
손 _ 075
서우 _ 111
오물자의 출현 _ 143
화이트 호스White Horse _ 185
카밀라 _ 223

해설 | 신샛별(문학평론가)
그런 여자, 쓰(이)는 여자, 선택하는 여자
-강화길의 『화이트 호스』를 위한 보너스 트랙 _ 253

작가의 말 _ 291

추천사

편혜영(소설가)

강화길 소설을 읽고 나면 맞서고 싶어진다. 조마조마하지만 응시하고 싶어진다. 피해와 방관과 부역이 뒤엉킨 모순적인 내부를 들여다보게 된다. 모르는 사람들, 알려고 하지 않고 모르는 척 살아도 되는 사람이라면 이토록 단단해진 ... 더보기

신샛별(문학평론가)

아름다운 문학을 위해 삶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삶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문학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강화길의 소설을 읽으면서도 자주 하게 되었다. 더 아름다운 문학이 있지 않느냐고 말하는 주변의 목소리가 아닌 자신의 “진짜 목소... 더보기

오정희(소설가)

서사 표층의 얇은 껍질 밑에 위태롭게 내재되어 있는, 은폐하고 비켜가고 타협해온 많은 문제들이 점차 민낯을 드러내며 여러 층위의 질문을 던진다. 가족을 구성하고 있는 각 사람들의 무반성한 행위와 사고, 상처의 공격성과 폭력성... 더보기

권여선(소설가)

강화길이 여기까지 왔다. 더 아프고 시린, 생채기가 덧나고 아물고 다시 그렇게 되기를 반복한, 생의 표면에 새겨진 유구한 주저흔을 이토록 태연한 저주파의 배음으로 재생하고 있다. 강화길은 이제 어디로 가려는가. 나는 조마조마... 더보기

이다혜(『씨네21』 기자, 작가)

무던한 보통의 얼굴이 어떤 폐허를 딛고 만들어졌는지 강화길은 직시한다. 우리를 구하는 것은 오직 그런 각오일 것이다. 회고는 쉬운 용서 대신 단단한 언어와 함께 오직 앞으로 향한다. 이 소설집에 수록된 「음복」은, 이 작품이... 더보기

책 속으로

왜냐하면 너는 아마 영원히 모를 테니까. 뭔가를 모르는 너. 누군가를 미워해본 적도 없고, 미움받는다는 것을 알아챈 적도 없는 사람. 잘못을 바로 시인하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 너는 코스모스를 꺾은 이유가 사실 당신 때문이라는 걸 말하지 못하는 사람도 아니고, 누가 나를 이해해주냐는 외침을 언젠가 돌려주고 말겠다는 비릿한 증오를 품은 사람도 아니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 손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지. 그런 얼굴을 가진 사람이 아니야. 그래. 그래서 나는 너를 사랑했다. 지금도 사랑한다. 때... 더보기

출판사 서평

“강화길은 어디에나 있는 여자들 이야기로
어디에도 없는 장르에 이르렀다.” _편혜영(소설가)

2020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며 지금 가장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소설가 강화길의 두번째 소설집 『화이트 호스』가 출간되었다. 강화길은 스릴러의 문법을 활용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혐오와 폭력의 문제를 절묘하게 소설화하며 한국문학에서 여성 스릴러의 지평을 연 작가다. ‘믿을 수 없는 화자’를 앞세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확신하지 못하는 인물의 불안과 공포를 증폭해나간 끝에 예상치 못한 전말을 드러내는 그의 작품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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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트 호스 AO**RA | 2020-08-3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개인적으로 편향된 독서성향 때문에 한국소설은 잘 읽지 않아왔지만, 우연히 2020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 안의 작품들 모두 다 좋은 작품들이었지만, 저에겐 특히 <음복>이라는 작품이 정말 인상깊게 다가왔어요. 30페이지 남짓한 짧은 이야기 속에서 교묘하고 대담하게 젠더권력구조를 파헤치고 서늘하게 여성의 전복 의지와 욕망까지 내보이는 그 모습이 너무나 충격적일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작가님의 이름을 알게된지 얼마 있지 않아 소설집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이 책을 구매하게 됐습... 더보기
  •  기존 음복과 가원을 다른 작품집에서 먼저 읽었기에 처음 강화길 작가님 작품을 접하는 사람에게 화이트호스는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싶다.  제 11회 젊은 작가상 수상집(2020)에서 강화길 작가님 '음복'을 읽고 사회상을 콕 찝어 비틀어낸 다음 수면아래 잠겨있던 인지하지 못했던 사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못하게 만드는 강렬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음복에서는 무지한 남편을 두고 자신은 관찰자처럼 모든 걸 다 알고있고 주도할 수도 있지만 무지를 허용함으로서 가부장제라는 그 틀에 스스로 침묵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가부장... 더보기
  • 강화길의 책을 <다른사람>을 처음 읽었을때 정말 충격적이고 무서웠다. 너무나 사실적이고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인데 소설로 읽히니까 너무 무서웠다. 너무 재미있지만, 끝이 궁금하지만, 무서운 이야기.   이 땅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면 누구나 생각이 없든 있든 한번씩 느껴 보았던 감정들을 아주 자세히 적어놓았다. 그 감정들과 느낌들을 글로 읽으니 너무나 섬뜩하고 무서워 주위 관계를 다시 되돌아 보게 되었던 그런 이야기들   이 책의 이야기들은 다 재미있고 섬뜩하고 무섭고 놀랬다. 하지만 내 마음에 ... 더보기
  • 2020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작'음복'이 수록된 강화길 작가에 두번째 단편집'화이트 호스'에는 전세대에 걸친 여자들에 모순적인 삶에 슬픔, 비극, 부조리를 담고 있다. 첫장에 시작을 장식한 '음복'은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으로 결혼후 시댁 제사에 처음 참석한 며느리에 시선으로 시댁 가족 구성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한 가족의 갈등의 내력과 이력을 기민하게 관찰한후 어떤 욕망과 권력이 시댁가족안에 움틀고 있는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묵인하고 굴복해야하는 억압된 권력관계속에서 살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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