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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로 편혜영 소설집

반양장본
편혜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04월 29일 출간
| 5점 만점에 4점 리뷰 1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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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35338(8932035334)
쪽수 256쪽
크기 124 * 190 * 30 mm /30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우리는 삶이 만들어놓은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을까?

장편소설 《홀》로 2017년 셜리 잭슨상을 수상하며 미국 문학 시장에서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증명해낸 바 있는 작가 편혜영의 열 번째 책이자 다섯 번째 소설집 『소년이로』. 2013년 발표한 《밤이 지나간다》 이후 6년 만에 그간의 단편소설들을 엮어 펴낸 소설집으로, 《뉴요커The New Yorker》에 게재되면서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이끌어낸 《식물 애호》와 현대문학상 수상작 《소년이로少年易老》를 담았다.

흔히 소년은 늙기 쉽지만 학문을 익히는 것은 어렵다는 의미로 잘 알려진, 주자의 문집에 수록된 시 ‘소년이로학난성(少年易老學難成)’의 앞부분을 따온 것으로 보이는 표제작 《소년이로少年易老》는 자신들을 둘러싼 환경의 혼란스러움을 이해하기도 어려운 나이에, 단숨에 어른이 된 유준과 소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바로 이 지점에서 독자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하나 던진다. 삶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해도 다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대체 누구 잘못이냐고, 누구의 잘못으로 내가 이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냐고. 자기 자신 외에 누구도 탓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 그 불편한 진실을 감당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인물들의 눈앞에 뿌연 막을 드리우는 것으로 시작되는 작품들은 우리에게 서늘함을 주는데, 이는 단순히 서사의 미스터리에서 오는 것뿐 아니라, 우리의 삶과 관계가 단숨에 엉망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 공포, 그리고 그 공포 앞에서 우리가 어떤 식으로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는지 스스로도 알 수 없다는 삶의 진실을 드러내는 것에서 온다. 사건 사고들의 원인을 추적하며 인생에 드리웠던 장막이 조금씩 걷히고 숨겨져 있던 진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저자는 질문에 질문이 꼬리를 무는 삶의 수수께끼, 일단 발을 들이면 답을 찾을 때까지 누구도 쉽게 빠져나갈 수 없는 질문에 우리를 가두고, 그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답을 찾게 만든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편혜영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홀The Hole』 『죽은 자로 하여금』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젊은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셜리 잭슨상을 수상했다.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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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어쩐지 잘 써지지 않아 계속 품고만 있는 소설의 제목이 몇 개 있다. 아파트먼트, 우리들의 실패, 홀리데이 홈, 노인일쾌사, 사월의 첫 입맞춤,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같은 것들. 노래에서 가져온 것도 있고 오페라에서 얻은 것도 있다.

이 책에 “우리들의 실패”라는 제목을 붙여두었다. 우연에 미숙하고, 두려워서 모른 척하거나 오직 잃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여서 그랬다. 하지만 아픈 사람들이 많은 소설이어서 실패라는 말을 나란히 두기 힘들었다.

앞으로 쓸 이야기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을 기다려왔다.

다섯번째 소설집이자 열번째 책이다. 처음 소설을 쓸 때만 해도 생각지 못한 차례의 책. 곁에 있는 사람들의 배려로 계속 쓸 수 있었다. 책을 내주신 문학과지성사에, 책의 모양새를 단정히 만들어준 편집부에 감사드린다. 책을 묶는 일에 시간을 끌었는데, 그러면서 단편소설 쓰는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랐던 것도 아닌 사실을 다시 알게 되었다.

2019년 4월
편혜영

목차

소년이로少年易老
우리가 나란히
식물 애호
원더박스
개의 밤
잔디
월요일의 한담
다음 손님

작가의 말

추천사

오정희(소설가)

작가의 소설을 읽는 것은 깊이 모를 심연을 마주하는 일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소설의 공간에 빨려들면서 자기 안 깊숙이 숨겨둔 생의, 혹은 세계의 민낯을 만나고 느닷없이 낯선 장소, 상황, 시간 속에 던져진 자의 가위눌림과 두... 더보기

김용언(『미스테리아』 편집장)

삶의 곳곳에 감춰진 고통스러운 함정에 발 하나쯤 빠진 채 우두커니 서 있는 건 그리 큰일도 아니다. 편혜영의 단편들은 함정 옆에 세워진 작은 경고판이다. 이 경고를 읽고 당신만은 무사히 함정을 피해 가시길.

책 속으로

사실 우지는 피를 흘리지 않았다. 쓰러진 충격이 상당한 와중에도 내게 한쪽 눈을 찡긋해주기는 했다. 나를 마음 편히 보내주려는 윙크. 우지는 잘 알고 있었다. 가진 게 없는 사람들끼리 어떻게 헤어져야 하는지.
“다행이야, 87일밖에 안 걸려서.”
_「우리가 나란히」

지속적으로 누군가를 폭행하는 사람이 된 것은 처남의 선택이었다. 과거와 상관없이 처남은 후임을 폭행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후임과 친구처럼 지내는 사람이 될 수도 있었다. 둘 중 어떤 사람이 될지 스스로 선택해서 지금에 이르렀을 뿐이다.
_「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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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질문에 질문이 꼬리를 무는 삶의 수수께끼
우리는 이 어려운 질문에 답할 수 있을까

한국형 서스펜스의 최선두에서 끝없는 도약을 일궈온 편혜영의 소설집 『소년이로少年易老』가 문학과지성사에서 발행됐다. 작가의 열번째 책이자 다섯번째 소설집으로, 『밤이 지나간다』(2013) 이후 6년 만에 그간의 단편소설들을 묶었다. 이번 소설집에는 『뉴요커The New Yorker』에 게재되면서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이끌어낸 「식물 애호」와 현대문학상 수상작 「소년이로少年易老」가 실렸다. 작가는 장편소설 『홀』(2016)로 지난 2017년 셜리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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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이로 ho**21004 | 2019-05-12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총 8편이 실려 있는 '소년이로' 사실 나한테는 7편이었고, '식물애호'를 읽으면서는 조금 기분이 나빴다. 서점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대충만 보고 사서 읽었는데 '식물 애호'가 장편소설 <홀> 단편편인 줄을 몰랐다. 그래서 읽으면서 '어디서 봤는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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