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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알렉시스 조르바의 삶과 행적 | 니코스 카잔자키스 장편소설

니코스 카잔자키스 지음 | 유재원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05월 25일 출간
소설 주간베스트 99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Klover 평점16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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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30982(8932030987)
쪽수 587쪽
크기 132 * 196 * 30 mm /556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Zorba the Greek/Kazantzakis, Nikos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그리스어 원전 번역으로 만나는 자유로운 인간의 원형, 조르바!

『그리스인 조르바』가 세상의 빛을 본 지 70여 년, 1975년 한국에 처음 소개된 지 40여 년 만에 최초로 중역이 아닌 그리스어 원전 번역으로 만나본다. 그리스학에 정통한 전문가로, 그리스 아테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스학과 명예교수이자 한국-그리스 협회 회장인 번역자 유재원이 오랫동안 카잔자키스의 전 작품을 연구하고, 실제로 카잔자키스와 조르바의 행적을 짚어 작품 속 공간까지 살펴오며 평생 동안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등장인물의 숨결과 문화까지 담아 번역했다.

‘나’는 나와 같은 부류의 책벌레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노동자들과 같은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살기 위해 크레타의 갈탄광으로 가는 길에 조르바를 만난다. 그는 겁에 질린 불쌍한 인간들이 마음 놓고 편히 살고자 세워놓은 윤리, 종교, 조국과 같은 장애물을 단번에 깨뜨려 무너뜨릴 웃음을 가진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나는 그가 불가리아 반군에 대해서, 갈탄에 대해서, 여자들에 대해서, 하느님에 대해서, 조국과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갑자기 격정에 사로잡혀 더 이상 말만으로 성이 차지 않으면, 그는 벌떡 일어나 바닷가의 굵은 자갈밭 위에서 춤을 추곤 했다.

그는 시시포스의 바위 굴리기같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우리 삶을 받아들이고 즐기며, 동시에 묵묵히 수동적으로 따르기보다는 사자처럼 능동적으로 살아가고, 심지어 어린아이처럼 매 순간 경탄하고 즐기는 사람이었다. 조국, 관습,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내면의 소리에 따라 주저 없이 행동하며, 하느님과 악마에게도 당당히 맞서는 조르바. 나는 많은 순간, 최고의 미친 짓을, 삶의 본질을 “행하라”라고 소리치는 내 영혼을 꼭 붙잡고 그렇게 하지 못한 내 삶이 부끄러웠다. 하지만 조르바 앞에 있는 동안 나는 내 영혼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그리스인 조르바』는 크레타 방언은 물론 터키의 동북부 흑해 지방의 폰토스 방언까지, 사전에서도 찾기 힘든 단어들이 즐비해 니코스 카잔자키스의 놀라운 어휘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 그리스에서 살아보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그리스 토착문화와 근현대사에 대한 지식 없이는 번역하기 까다로운 문화적, 사회 정치적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는데, 역자는 이러한 명작을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게 전하고자 평생의 역량을 담아, 또 원어민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번역에서 생기는 손실과 오류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그리스 연구자로서의 역자의 신념은 작가 이름 표기에서도 드러난다. ‘카잔차키스’라는 표기가 이미 널리 알려져 고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어에 가까운 작가 이름 표기법은 ‘카잔자키스’이기에 자신의 신념을 밀고나갔고, 이 책에서 우리는 ‘카잔자키스’라는 표기로 작가와 만나게 됐다.

저자소개

저자 : 니코스 카잔자키스

저자가 속한 분야

니코스 카잔자키스 저자 니코스 카잔자키스(1883~1957)
오스만튀르크의 지배를 받던 크레타의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목격한 크레타인들의 독립 투쟁과 희생, 자유를 향한 갈망은 그의 삶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아테네 대학교 법대 재학 시절 『뱀과 백합』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졸업 후 파리로 유학하여 베르그송의 가르침을 받고 니체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내 인생에 가장 큰 은혜를 베푼 것은 여행과 꿈들이었다”라고 할 만큼 카잔자키스의 삶은 여행의 연속이었다. 그리스 전역은 물론 세계 각지를 여행했고 다수의 기행문을 출간했다. 또한 1917년, 여행 중에 만난 요르기오스 조르바스와 함께 갈탄광 개발 사업을 하다 실패했으나, 이때의 경험은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1946)로 남아 그를 세계적인 작가로 만들어주었다. 1919년에는 그리스 복지부 수석국장으로 임명되어 조지아공화국 지역에 억류된 그리스 난민 15만 명을 송환하는 임무를 조르바스와 함께 수행했고, 2차대전이 끝난 뒤에는 나치 만행 진상 규명 위원으로 일했으며, 잠시 장관직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이 모든 여정 속에서도 자신의 경험과 사상을 담아 끊임없이 많은 작품을 쏟아냈다.
1952년부터 카잔자키스의 작품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고 그의 창조적인 정신과 위대한 영혼은 인류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 하지만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점차 쇠약해지고, 마지막 작품이 된 『영혼의 자서전』을 쓰며 다사다난했던 삶을 정리했다. 1957년 중국 정부 초청으로 중국 방문 후 돌아오는 길에 건강이 악화되어 10월 26일 독일에서 생을 마감한다. 같은 해 11월 5일, 고향 크레타에 묻혔다. 대표작으로 『영혼의 자서전』 『최후의 유혹』 『미할리스 대장』 『오디세이아』 등이 있다.

니코스 카잔자키스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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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유재원

역자 유재원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그리스 아테네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스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데모크라티아』 『유재원의 그리스 신화 1, 2』 『터키, 1만 년의 시간 여행 1, 2』 『그리스: 유재원 교수의 그리스, 그리스 신화』 『신화로 읽는 영화 영화로 읽는 신화』 『우리말 역순사전』 등이, 옮긴 책으로 『500장의 일러스트로 만나는 그리스 · 로마 문명』 『그리스 민담』(공역)이 있다.
한국의 대표적 그리스학 연구자로서 현재 ‘한국-그리스 협회’ 회장, ‘한국 그리스학 연구소’ 고문, ‘한국 카잔자키스의 친구들 모임’ 명예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그리스어-한국어 사전』 편찬 작업을 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그리스인 조르바

작가 소개
작품의 배경
조르바와 카잔자키스, 니체
옮긴이 후기

책 속으로

“날 데려가시겠소?”
[……]
“왜요? 당신하고 뭘 같이 할 수 있는데요?”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왜, 왜? 사람들은 도대체 이유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거요? 그냥 기분 따라 하면 안 되나요? 예를 들어, 음, 나를 요리사로 데려가쇼. 내가 수프는 좀 끓일 줄 아니까……”
나는 웃었다. 나는 도끼질하듯 맺고 끊는 게 확실한 그의 태도와 말들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나는 수프도 좋아했다. 멀고도 구석진 바닷가로 이 어수룩한 키다리 노인네와 함께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프와 웃음, 대화……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조르바는 내게 삶을 사랑하는 법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자키스Ν?κο? Καζαντζ?κη?(1883~1957)의 대표작 『그리스인 조르바Β?ο? και Πολιτε?α του Αλ?ξη Ζορμπ?』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사용 인구가 1천만 명 정도인 언어로 쓰인 작품이 이렇게 전 세계적인 명성과 인기를 얻은 경우는 흔치 않다.
카잔자키스는 깊은 고찰에서 나온 심오한 사상과 예민한 감각에서 나온 섬세한 감수성, 반복되는 탈고로 다듬어진 아름다운 문장으로 독보적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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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칸반도의 독립투쟁 pl**okdh | 2018-09-1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그리스는 대한민국 처럼 반도국가에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바다에서는 터키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고, 육지에서는 마케도니아와 독립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조르바가 동료와 함께 이집트의 광산을 개발하면서 전쟁이 없는 낭만적인 삶을 추구할려고 했다. 친구의 배우자가 죽고 다시 수도원으로 들어가 무념무상의 세계 즉 수도사의 생활을 할려고 했으나 뒤통수 치는 그들의 이중성에 환멸을 느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그리스는 또 다시 공산주의자들과 싸워야 했고, 미국의 지원이 있었기에 유럽의 방어선의 핵심이 되어 서진하는 공산주의자의... 더보기
  • 1.그리스어에서 한국어로 직역한 완전 새로운 번역판, 무척 기대되고 기다리던 역작입니다.   2.영어 불어 스웨덴어 등을 거쳐 번역되는 과정의 수많은 오역과 오류를 완전히 수정한 직역 그리스인 조르바는   작가의 마음을 가장 정확히 전달해 주리라 믿습니다.   3.그리스인들과 함께 공부하고 생활한 역자가 심혈을 기울여 번역한 그리스인 조르바 , 그리스문화에 대한 이해와 작가의   사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4.그리스어 원전번역이 되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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