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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일기 5: 길 잃은 해방이 가져온 비극

김기협 지음 | 너머북스 | 2013년 05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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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4606194(899460619X)
쪽수 475쪽
크기 152 * 225 * 30 mm /66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학자 김기협, 65년전의 ‘오늘’에서 민족의 미래를 찾는다!

‘해방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해방일기』 제5권 《길 잃은 해방이 가져온 비극》. 역사학자 김기협이 1945년 8월 1일 해방 전야부터 1948년 8월 31일 대한민국 건국 무렵까지 ‘65년 전의 오늘’을 되살리는 대장정에 올랐다. 이 책은 시간별로 해방 전후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적대적 공생관계’로 맺어진 극좌와 극우가 함께 중도파를 억압하고 봉쇄하던 상황 등을 사진과 함께 보여주어 현장감을 더한다. 또한 원자폭탄의 등장은 우리 해방공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제2차 세계대전 후 독일, 폴란드, 일본, 중국 등지에서 펼쳐진 상황 등을 해방공간의 실질적 이해에 도움이 되는 관점들을 통해 ‘해방’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제5권은 1946년 9월에서 12월까지를 다루고 있다. ‘앞서가는 이북과 혼란에 빠진 이남’의 상황을 생생히 중계하는 가운데, 특히 분단 건국의 일차적 책임이 왜 미국에게 있는지를 미군정의 공산당 탄압, 좌우 대립의 분수령인 ‘대구 사태’, 남조선과 도입법의원의 개원 등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풀어낸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역사 앞에서》의 저자 김성칠의 아들, 김기협의 ‘해방전후사의 인식’은 20여 년 전 해방공간의 역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이 사회의 시야를 열어주고 있다. 지금 사람들 눈에는 ‘별난사람’들의 모습에 가려 그 ‘보통사람’들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김구, 이승만, 박헌영 같은 사람들보다 여운형, 김두봉, 김규식, 안재홍, 홍명희같은 사람들의 가르침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모든 이야기의 끝 부분에는 ‘안재홍 선생에게 묻는다’라는 가상 대담을 배치하여 안재홍을 해방공간의 안내자로 그리고 있다.

이 책의 시리즈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김기협 저자 김기협은 195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이공계 수석으로 물리학과에 입학한 뒤, 사학과로 전과한 보기 드문 배경의 역사학자다. 문명사의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 역사와 동아시아 역사를 바라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역사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중국 고대 천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마테오 리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집위원(과학분과), 중앙일보 문화전문위원과 한국과학사학회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미국인의 짐』,『밖에서 본 한국사』, 『뉴라이트 비판』,『김기협의 페리스코프』,『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아흔 개의 봄』이 있고 역서로는 『용비어천가』,『역사의 원전』,『소설 장건』,『공자평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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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앞서가는 이북과 혼란에 빠진 이남

1 미군정의 공산당 탄압
1946년 9월 2∼ 30일


1946. 9. 2. 밀수선, 밀항선, 해적선이 넘치는 조선 바다
1946. 9. 5. ‘대중정당’의 개념이 없는 박헌영 일파
1946. 9. 7. 공산당에 포문을 연 하지 사령관
1946. 9. 9. 박헌영과 하지의 비밀 거래?
1946. 9. 12. 스스로 가다듬기를 마지않는, 그런 지도자
1946. 9. 14. 학교를 투쟁의 본산으로 만든 국립서울대학교 설치령
1946. 9. 16. 아시아 신질서의 구조를 바꾼 중국 국공(國共) 내전
1946. 9. 19. 일본에 기대어 조국 ‘해방’을 바라본 사람들
1946. 9. 21. 미군정 정책에 따라 춤추는 조선 쌀값
1946. 9. 23. 9월 총파업과 공산당의 ‘신전술’
1946. 9. 26. 좌익을 위해 최악의 길을 걸은 ‘총파업’
1946. 9. 30. “나라를 구한” 김두환, 감격하는 장택상

안재홍선생에게 묻는다 “언젠가 역사가로서 미군정을 비판하겠다”

2 좌우 대립 격화의 분수령, 대구 사태
1946년 10월3∼31일


1946. 10. 3.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경찰
1946. 10. 5. 반란인가, 폭동인가, 항쟁인가?
1946. 10. 7. 어렵게 얻은 좌우합장의 성과 ‘7원칙’
1946. 10. 10. 여운형의 족쇄가 된 입법 기구
1946. 10. 12. ‘지주당(地主黨)의 본색을 드러낸 한민당
1946. 10. 14. 박헌영이 관 속에 숨어서 월북했다고?
1946. 10. 17. 정판사사건, 공산당에는 책임이 없었나?
1946. 10. 19. 민중의 ‘몽둥이’가 된 민중의 ‘지팡이’
1946. 10. 21. 끝내 평행선을 그린 좌익 합당
1946. 10. 24. 해방 공간에서 기독교인들의 역할
1946. 10. 26. 입법의원 엉터리 선거의 최대 수혜자는 박헌영
1946. 10. 31. 해방 공간 속의 청년 김대중

안재홍선생에게 묻는다 좌우합작 원칙 타결과 입법의원 설치

3 조미공동소요대책위원회의 역할과 의의
1946년 11월2∼28일


1946. 11. 2. 조병옥과 장택상을 (잠깐) 혼내준 조미공동위원회
1946. 11. 4. 박해하는 민족, 박해받는 민족
1946. 11. 7. 현실주의자 김규식의 등장
1946. 11. 9. 미소공위를 둘러싼 하지와 이승만의 대립
1946. 11. 11. 입법의원 선거에서 김규식의 역할
1946. 11. 14. ‘반미 좌경’ 미국 기자가 본 이북의 모습
1946. 11. 16. 선거에서 드러난 정치 발전의 남북 격차
1946. 11. 18. 조선에서 소련의 성공, 미국 대사도 인정했다
1946. 11. 21. ‘경찰 개혁’ 엄두도 못 내는 미군정
1946. 11. 23. 귀국 1주년을 맞은 김구의 심경
1946. 11. 25. 입지를 잃어버린 여운형과 백남운
1946. 11. 28. 하지와 이승만, 한때는 그리도 다정했건만

안재홍선생에게 묻는다 “백범 주변에 사람이 없다”

4 남조선과도입법의원 개원
1946년 12월2∼30일


1946. 12. 2. 서울특별시장, 이런 사람도 있었다
1946. 12. 5. 미국통이지만 친미파가 되지 못한 최능진
1946. 12. 7. 입법의원 구성의 우여곡절
1946. 12. 9. 새로운 위상으로 떠오르는 이승만
1946. 12. 12. 미군정, 한민당, 이승만, 밀월 관계의 전환점
1946. 12. 14. 부흥의 사각지대가 된 조선
1946. 12. 16. 조병옥, 미군정의 재신임으로 기고만장
1946. 12. 19. 좌익은 봉사 활동도 규제 대상
1946. 12. 21. “요정을 전재민에게 내줘? 우린 어디서 놀라고?”
1946. 12. 23. 1946년 말, 경찰의 적나라한 모습
1946. 12. 26. 제 앞가림도 힘든 입법의원
1946. 12. 28. 해방 대신 전쟁을 맞은 베트남
1946. 12. 30. 조선인도 베트남인의 항쟁을 성원했다

안재홍선생에게 묻는다 “1946년은 어떤 해였나요?”

책 속으로

9월 총파업과 그 뒤를 이은 대구 사태를 통해 조선 남반부의 좌익 역량은 뿌리 뽑히고 말라붙었다. 이것은 실권을 쥐고 있던 미군정의 반공 노선이 불가피하게 가져온 결과라고 말할 수 없다. 민종의 보호를 위한 사회주의 노선은 상당 부분 좌우합작에 포용될 만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모험주의 성향의 공산당 ‘신전술’에 말려들어 사회주의 정책조차 용납되지 못하는 풍토를 만들고 만 것이다.
나는 이 사태가 극좌와 극우 사이의 ‘적대적 공생 관계’가 이뤄지는 또 하나의 고비였다고 본다. 좌익의 전략적 역량이 박헌영 일파의 전술적 이득을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역사학자 김기협의 해방일기,
1945년 8월에서 1946년 12월까지 ‘해방 공간’ 전반기를 5권으로 완성

“분단 건국의 일차적 책임은 미국에게 있었다”

한국인은 20세기 100년 전반기의 대부분을 일본의 식민지로 지냈고, 후반기를 분단국가로 지냈다. 두 시기 사이의 전환기가 해방 이후 3년간의 ‘해방공간’이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민족이 분단건국으로 치달은 것이 우연이었는가, 필연이었는가? 그 책임이 민족사회 내부에 있는 것인가, 외부에 있는 것인가? 분단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찾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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