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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멀라마 자이 꽃을 보며 기다려 다오 네팔의 어린 노동자들을 찾아 떠난 여행

CD1장포함
신명직 지음 | 고즈윈 | 2010년 02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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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2975322(8992975325)
쪽수 192쪽
크기 148 * 210 * 20 mm /34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나는 소녀의 손에 돌 깨는 망치 대신 하얀 꽃을 쥐여주고 싶었다.

일본 구마모토 동아시아공생문화센터 설립자 신명직의 『거멀라마 자이, 꽃을 보며 기다려 다오』. 네팔 아동노동 현장을 찾아 카메라를 들고 직접 뛰어든 여행의 기록이다. 저자가 직접 촬영한 140여 점의 사진을 통해 가난과의 싸움에 의해 고향을 떠나 도시나 외국으로 이주하는 아이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네팔의 서울인 카트만두에서 돌을 깨거나 폐비닐을 줍는 등 먹고 살기 위해서 힘든 일도 마다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생존이 우선인지, 보호가 우선인지 고민하게 한다. 나아가 아동노동을 뿌리뽑기 이전에 그들이 고향을 이주하지 않아도 될만하도록 만드는 것이 최우선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어지는 아동노동과 이주노동의 악순환을 끊을 방법을 모색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거멀라마 자이, 꽃을 보며 기다려 다오』의 저자는 신문에서 열두 살 소년 이크발 마시흐의 죽음을 발견한다. 그는 파키스탄의 수제카펫공장의 아동노동자였는데, 열악한 아동노동 현실을 고발하는 운동을 벌이다가 카펫마피아에게 살해당한 것이다. 1987년 이후 한국 노동조건 향상으로 인해 사라진 아동노동이, 시간과 공간을 바꾸어 동아시아에 의연히 존재하거나 확대됨을 깨달은 저자는 네팔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네팔에 도착한 저자는 서양 아동보호 캠페인으로 수제카펫공장에서 밀려난 아이들이 수제카펫을 만드는 것보다 힘든 아동노동 현장에 빠졌음을 알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서울 출생. 1978년 연세대학교에 입학했고 1987년에는 부천노동법률상담소를 만들었다. 이후 「내일신문」 기자를 거쳐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들어가 현대문학과 만화, 영상 등을 공부했다. 1999년 교환 연구차 일본에 간 이래, 게이오 대학, 도호쿠 공익문과대학 등지에서 강의했으며, 도쿄 외국어대학 객원교수를 지낸 뒤, 현재 구마모토가쿠엔 대학 동아시아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문학과 한국영화-문화 등을 가르치고 있다. 11년째 일본에 머무르는 그는 최근 구마모토에서 ‘동아시아공생문화센터’를 설립했는데, 올해로 3회째가 될 ‘동아시아이주공생영화제’를 주최하는 등 동아시아의 이주라는 글로벌한 과제를, 동아시아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 로컬-상생의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며, 이크발 마시흐 사건을 계기로, 1987년 이후 한국의 노동조건 향상과 함께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처참한 생활환경들이, 시대와 장소를 바꾸어 동아시아에서 의연히 존재하거나 확대되고 있음을 깨달은 저자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뛰어든 네팔 현장의 기록이다. 저자는 고향을 떠나 카트만두로 향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을 통해, 고향 마을에서 카트만두로, 그리고 카트만두에서 해외 도시로 이어지는 이주에의 욕망의 실마리를 찾고, 그 욕망을 해소할 궁극적인 방안 곧 고향 마을을 이주하지 않아도 될 만한 곳으로 만드는 방법 중의 하나로 ‘공생무역’의 가능성을 꿈꾼다. 저서로 『재일코리안, 3色의 경계를 넘어』(2007), 『모던뽀이, 京城을 거닐다』(2003), 『불가능한 전복에의 꿈』(2002), 공저 『당신에게 좋은 일이 나에게도 좋은 일입니다』(2004)가 있다.

신명직님의 최근작

목차

추천사
동아시아의 난장이 속으로
아동노동과 빈곤의 방정식
폐비닐 더미보다 더 좋은 건 없어요
채석장의 하얀 들꽃
달 뜨는 집의 일하는 아이들
새벽을 여는 작은 별들
터미널, 이주를 품다
글을 마치며

책 속으로

초점이 맞지 않는 눈으로 눈물을 글썽이던 아이,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듯 매서운 눈초리로 상대를 쏘아보던 아이를 바라보며, 교육이니 특권이니 권리니 하는 것들이 그들에겐 모두 호사스런 말장난에 불과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을 얻을 권리, 그리고 상처 입지 않고 쓰레기를 주울 특권 외에, 이 아이들이 달리 또 어떤 권리를 떠올릴 수 있겠는가. (62쪽)

골목길을 따라 걷다 아이들은 쓰레기 컨테이너를 발견했다. 그러고는 갑자기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마치 보물섬이라도 만난 것처럼. 컨테이너 위로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열네 살 이하는 일하면 안 된다고요? 누가 그래요? 난 그런 거 몰라요. 말도 안 돼요.
일 안 하면 먹을 수가 없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당장의 일과 빵을 찾아 헤매는 아이들에게 보호가 우선인가, 생존이 우선인가?

1995년 부활절, 고사리손으로 카펫을 만들던 한 파키스탄 소년이 아동노동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이유로 카펫마피아에게 살해당한다. 열두 살 난 아이의 이름은 이크발 마시흐.
저자는 1987년 이후 한국의 노동조건 향상과 함께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고통스런 생활환경들이, 시대와 장소를 바꾸어 동아시아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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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동아시아, 아동노동, 공생무역. 모두 다 내게는 아주 낯선 단어들이었다. 타칭은 물론 자칭으로도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기는 부끄러운 수준인 나이기에 아직 책을 고르는 폭이 좁은 편이다. 주로 소설이나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는다. 요즘 들어서야 전공과 관련된,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제서적과 에세이를 조금씩 접하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에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내용은 결코 신선하다는 말이 풍기는 긍정적인 이미지의 충격은 아니었지만.   &nbs... 더보기
  • 위로부터의 글로벌 al**000 | 2010-04-0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늦은 점심을 먹으려 했다. 우동과 유부초밥 2개와 김밥 3개를 하나로 묶은 우동정식을 시켜놓고 네팔의 어린 노동자를 찾아 떠난 여행을 펼쳤다. 초저녁부터 폐비닐을 주우러 다니던 아이들이 사원의 처마 밑에 아무렇게나 구겨져 잠들었다.유부초밥을 깨물고, 우동국물을 마셨다. 툭 치면 금방 무너져버릴 것 같은 벽돌집에서 건기인 겨울에만 벽돌을 만드는 작은 마을에, 언제라도 마을에서 도망쳐 도시로 떠나고 싶어하는 꼬마들이 있었다.우동을 몇가닥 건져 먹고, 김치를 우적우적 씹었다.갸냘픈 손목으로 쇠망치를 쥐고 돌을 깨며, 웃... 더보기
  •  경기도 인근의 역이나 버스 터미널 등지에 가보면 굳이 찾으려 들지 않아도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이주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 들은 우리 가까이에 있고 그로인해 많은 사회적인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어쩌면 이 책에서 다루는 '네팔'이란 나라의 아동 노동이 앞에 이야기한 우리나라의 외국인 노동자의 모습의 원인일 수 있다. 시골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다른 나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저자가 네팔로 노동의 짐을 짊어진 아이... 더보기
  • 이 책에서 무엇을 기대했던 것일까?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 가슴아픈 이야기를 통하여 세상의 많은 가난한 이들을 도와주어야겠다는 결심을 다시금 하고 싶었던 것일까? 책을 덮은 지금, 내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함에 아쉬움을 느끼는 나 자신을 보며 섬칫 놀란다. 비참한 아이들의 모습과 내 모습을 비교하여 내 처지를 감사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괜시리 슬픈 마음에 빠지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이 책을 들게 된 동기를 생각하다보니 그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 책은 신문 한 귀퉁이에서 열두 살 소년 이크발 마시흐... 더보기
  • 네팔의 어린이들을 보면서 예전에 봤던 월드스페셜 LOVE의 배두나 편이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그 때도 네팔의 소녀가 고사리같은 손으로 하루종일 돌을 깨어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던 모습이 너무나 마음이 아프더라구요.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야 될 나이에 벌써부터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그 조그마한 어깨에 짊어지기에는 너무나도 큰 짐을 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애처럽게 보이더라구요.하지만 그 아이의 환하게 웃는 웃음 속에서 조금이나마 희망을 빛을 볼 수도 있어 가슴이 짠해져오더라구요.이 책에서도 네팔의 어린이들이 노동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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