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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문

김혜정 지음 | 화남출판사 | 2005년 08월 24일 출간
달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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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0553447(899055344X)
쪽수 278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1996년 문화일보에 단편 「비디오가게 남자」가 당선되어 등단한 작가 김혜정의 신작 장편소설. 작가는 이번작품에서 상처받은 영혼들의 소통부재를 그린 전작들과는 달리 오롯한 성장소설을 보여준다. 저자는 한 여 주인공을 등장시켜 탄생에서 초등학생을 거쳐 10대에 이르기까지 전 성장과정을 아우르며 부정과 긍정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유감없이 펼쳐보인다. '출생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까지' 등 총 4부로 구성된 이 작품에서 저자는 연령에 따라 문체까지 변화를 주며 성장기 소녀의 내면을 생생하게 그렸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소설가 김혜정 씨는 1962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1996년 문화일보에 단편「비디오가게 남자」가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창작집으로『복어가 배를 부풀리는 까닭은』『바람의 집』등이 있다. 2005년 문예진흥원 창작지원금을 수혜하였고 현재, 경기예술고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 달의 궁전
토끼, 불길 속으로 몸을 던지다
사람으로 태어나다
이사를 가다
초등학생이 되다
강아지 나라
아빠의 자전거
무섭고 이상한 일
비 오는 날
달의 궁전

2. 흔들리는 나날
낯선 어둠, 낯선 고요
반장 선거
꼬마 철학자
돈을 훔치다
엄마의 편지
재능 발표회와 체육대회
빨깐 꽃잎

3. 아웃사이더
반항의 시간
비밀의 집
컴백 홈
아웃사이더
코스프레
어둠 속의 피에로
징계를 받다
미래를 볼 수 있다면

4. 시간의 저편
전생놀이
까치의 주점
고흐의 방
엄마의 애인
편입생 박헤레나
첫눈 오는 날
폭설
시간의 저편

해설
임영태

책 속으로

본문
1
달의 궁전
토끼, 불길 속으로 몸을 던지다

나는 전생에 토끼였다. 사람들은 자신의 전생에 대해 잘 모를 뿐, 그들도 사자나 너구리, 두더지, 앵무새 혹은 그 무엇이었다. 전생에 무엇이었는지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말해 주기 때문이다.
내가 산에서 살았을 때였다. 하루는 숭이랑 설모와 숨바꼭질을 하며 놀고 있었는데 몹시 지쳐 보이는 할아버지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 할아버지는 구불구불한 칡덩... 더보기

출판사 서평

신예작가 김혜정의 신작 장편소설『달의 문』은 이 작가의 전 소설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즉, 작가 김혜정은 이번 첫 장편소설에서 뜻밖에도 탄생에서 초등학생을 거쳐 여고생 나이에 이르기까지 한 어린 여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내용 면에서는 이전 소설들이 줄기차게 보여주던 삶의 상처라는 화두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 10대의 과정을 통과하며 겪는 상처와 성숙의 이야기들이 이 소설의 주요 얼개를 형성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 소설은 이른바 ‘성장소설’의 범주에 든다고 할 것이다.
장편소설『달의 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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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을 펼친 그 날엔, 문제아로 찍힌 청소년들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던 가정환경, 그 부모의 모습, 그런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씁쓸하게 돌아오던 길이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 때문에 방황했고,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는 가정환경들 때문에, 그것들이 대부분의 문제아 청소년을 만든 주범이라 했다. 그 말에 깊이 공감했다. 자아가 강해서 생기는 불협화음은 그 다음이라고 했다. 버스 안에서 틈틈이 읽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벤치에 앉아 날이 어두워져 보이지 않도록 읽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 더보기
  • 아이들 책을 자주 읽는 내가 오랜만에 아주 마음에 드는 청소년소설을 만났다. ---「달의 문」 전철 안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역에 내린 후에도 도저히 책을 덮고 집으로 올 수가 없어 역내의 간이의자에 앉아 읽었다. 달랑달랑 몇 페이지만 남았을 때는 조금 남은 초코렛처럼 아까운 생각마저 들었다. 나는 전생에 무엇이었을까... 달이는 달의 토끼였다. 너무나 인간이 되고 싶어서 신선할아버지의 말대로 매일매일 천번의 떡방아를 찧고서 사람으로 태어났다. 그런 달이는 자라나면서 점차 전생을 잊게 되고, ... 더보기
  • 달의 문 앞에서 ya**o220 | 2005-08-26 | 추천: 1 | 5점 만점에 5점
    달이가 통과하는 문은 바로 우리 모두가 건너는 문이 아니던가. 달의 문을 읽으면서 내 앞에 놓였던 많은 문들을 떠올린다. 기쁨보다 고통의 기억이 깊은 것이므로 달이의 아픔이 예사롭지가 않다. 꼭이 같은 색깔, 같은 종류의 상처는 아닐지라도 지난날의 어두운 서성거림은 분명 삶의 자양분이 되었으리라. 남의 삶을 엿보는 것 또한 그것을 나눠 갖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물론 어른들에게도 현시대의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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