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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 이대흠 시집

창비시선 425
이대흠 지음 | 창비 | 2018년 08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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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6424251(8936424254)
쪽수 118쪽
크기 127 * 201 * 10 mm /169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당신의 말은 향기로 시작되어 아주 작은 씨앗으로 사라진다”
은은하고도 가파른 사랑, 애잔하고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

전라도 사투리의 질박한 언어와 흥겨운 가락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남도 서정의 맥을 이어온 이대흠 시인이 긴 침묵 끝에 새 시집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을 내놓았다. ‘북에 백석이 있다면 남에는 이대흠이 있다’는 찬사를 받았던 시집 『귀가 서럽다』(창비 2010) 이후 8년 만에 펴내는 다섯번째 시집이다.
오랜 시간 삭이고 갈무리해온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삶의 궁극적 원형, 자신이 나고 자란 곳에 대한 근원적 구심력, 사라져간 시간에 대한 애착과 긍정, 누군가를 향한 은은하고도 가파른 사랑 같은 것들이 선연하게 농울”(유성호, 해설)치는 애잔하고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삶의 비의(秘義)와 본질에 가 닿는 사유의 깊이와 원숙한 시선이 빛나는 평온하고 따듯한 시편들이 잔잔히 가슴속으로 스며들며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긴다.

나무는 가만히 서 있는 게 아니다/나무는 흐른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더니/바닥에서 별이 돋아났다//나는 너무 함부로 아름답다는 말을 해왔다//…… 그래서 당신/나는,([부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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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과 조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목포대 국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창작과비평』에 ?제암산을 본다?외 6편의 시를, 1999년 『작가세계』에 단편소설 [있었다, 있다]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 『상처가 나를 살린다』 『물속의 불』 『귀가 서럽다』가 있다. 현대시동인상, 애지문학상, 육사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시힘'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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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ㆍ그 말에 들었다
천관(天冠)
베릿내에서는 별들이 뿌리를 씻는다
옛날 우표
그 말에 들었다
큰 산
헐렁한 봄
얼룩의 얼굴
늙음에게
목련
너무 꽉 끼고 구겨진 우울을 입은 저물 무렵

제2부ㆍ탐진 시편
물의 경전
창랑(滄浪)
사인
동백정 아침
물은 왜 너에게서 나에게로 흘러오나
물마장골
천지동천
미끼
소를 삼킨 메기
보림사, 얼굴 없는 부처
부춘
경호정

제3부ㆍ호계고모네 달구장태
강진
장흥
천원집
때안쓰는 살살 쳐사 쓴당께는
남편과 나편
호계고모네 달구장태
늦가을 들녘
성스러운 밤
똥이라는 말을 꽃이라는 말로 바꾸면
칠량에서 만난 옹구쟁이
한애의 뿌락데기
아뿔싸

제4부ㆍ눈물별
구름 사냥꾼 1
아버지의 지게질
아버지의 벼 베기
아버지의 담배 농사
삼우(三虞)
거울 속으로 온 손님
구름 사냥꾼 4
호계(虎溪)
나다
눈물별

제5부ㆍ그대가 그대로 있는 것만이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
북천의 봄
북천의 물
북천의 수국
북천에서 쓴 편지
북천의 여름
북천의 달빛

해설|유성호
시인의 말

추천사

함민복(시인)

이대흠 시는 가슴에 차오르지 않고 스며든다. 대나무처럼 수직으로 달궈졌던 마음도 수련 잎처럼 수평으로 잔잔 눕는다. “보아라/서러운 것/바라는 것/생의 환희 같은 것이/다만 여백으로 기록되는 물의 경전을 보아라”([물의 경전... 더보기

출판사 서평

시인은 전라남도 장흥에서 태어나 서울, 광주, 제주도 등지로 떠돌다 이제 “서러운 것/바라는 것/생의 환희 같은 것이/다만 여백으로 기록되는”([물의 경전]) 고향 땅에 다시 뿌리를 내렸다. 시인이 머무는 곳은 “처마에 새소리 걸리고/꽃향기는 경전처럼 고”이는 곳, “하늘을 들여 하늘과 놀고” “별자리 국자로/달빛을 나눠 먹”([그 말에 들었다])기도 하는 곳이다. 오랜 견딤과 위안과 평화의 시간이 흐르는 이 원형적 공간에서 시인은 ”동그란 무늬로 익어가는” 세월을 지켜보며 “꽃의 고통과 꽃의 숨결로 살아가는 일의 어려움에 대해 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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