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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의 구원

한병철 지음 | 이재영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05월 25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2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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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28699(8932028699)
쪽수 130쪽
크기 125 * 200 * 20 mm /166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Die Errettung des Schen/Fischer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미가 철폐되어가는 시대, 진정한 아름다움을 사유하다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읽고 분석하며 매번 화제를 불러일으킨 재독 철학자 한병철 교수. 그가 이번에는 ‘아름다움’을 화두로 현대 사회의 문제를 파헤친 신작 『아름다움의 구원』으로 돌아왔다. 오늘날 미의 기준에 대한 관찰에서 신자유주의적 특성에 대한 예리한 통찰로 이어지는, 혁신적 문화 비평을 선보인다.

한병철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추구되는 ‘아름다움’은 모든 부정성과 낯섦이 제거된 채 매끄럽게 다듬어져 나에게 만족을 주는 대상, 향락적인 향유 대상으로 축소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진정 아름다운 것이란 은폐된 것, 은유, 부정성을 내포한 것이라고 본다. 오로지 긍정성의 미학에 지배되고 있는 오늘날을 한병철은 ‘미가 철폐되어가는 시대’로 간주한다.

그는 보들레르, 릴케, 벤야민 등을 ‘부정성의 미학’의 증인들로 소환하고, 칸트와 헤겔의 미학에서 소비와 도구화에 대한 저항, 타자에 대한 존중 등의 요소를 찾는다. 이런 부정성의 미학에 기초하여 한병철은 나르시시즘적인 경향,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문화, 피상적인 긍정성에 집착하는 소통 양상 등 현대의 현상들을 두루 비판한다.

그렇다면 한병철이 말하는 “아름다움의 구원”이란 무엇인가? 그는 ‘아름다움’에는 감각적 만족을 넘어서 결말을 알 수 없는 열린 성찰로 이끄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이를 받아들일 때 비로소 주체는 타자의 타자성을 인식하고 타자를 향해 자신을 열어놓을 수 있다. 결국 한병철이 이야기하는 “아름다움의 근원”은 곧 ‘타자의 구원’인 셈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관조적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우리 시대의 문제를 적확하게 짚어내는 한병철 특유의 매력적인 문체가 빛을 발한다. 더욱이 국내 소개되는 한병철의 첫 번째 예술론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가 소비 대상으로 전락한 오늘날, 진정한 아름다움을 되찾기 위한 그의 날카로운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또 한 번 성찰의 기회를 안겨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한병철 저자 한병철은 고려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철학, 독일 문학, 가톨릭 신학을 공부했다. 1994년 하이데거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2000년에는 스위스 바젤 대학에서 데리다에 관한 논문으로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독일과 스위스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으며, 독일 카를스루에 조형예술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베를린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로사회』(2010), 『투명사회』(2012) 등의 저작이 독일에서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가장 주목받는 문화비평가로 떠올랐다. 특히 『피로사회』는 2012년 한국에 소개되면서 주요 언론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 사회를 꿰뚫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그 밖에도 『권력이란 무엇인가』 『시간의 향기』 『심리정치』 『에로스의 종말』 『죽음과 타자성』 『폭력의 위상학』 『하이데거 입문』 『헤겔과 권력』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한병철님의 최근작

역자 : 이재영

역자 이재영은 1963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철학과를 졸업했다. 성신여대, 이화여대 등에서 강의했고, 창비 신인평론상과 시몬느 한독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이민자들』 『빌헬름 텔』 『토성의 고리』 『철학의 탄생』 『빛이 사라지는 시간』 등이 있다.

목차

매끄러움
매끄러운 몸
매끄러움의 미학
디지털 미
은폐의 미학
상처의 미학
재앙의 미학
미의 이상
진리로서의 미
미의 정치
포르노그래피 연극
아름다움에 머무르기
회상으로서의 미
아름다움 속에서의 산출

미주
옮긴이 후기

추천사

디 타게스포스트

과감한 주장들을 하는 데 전혀 주저함이 없는 이 책은 우리의 미적 시각뿐만 아니라 인문학까지 구원해낸다. 열정적이며 진정한 성공작!

슈피겔

왜 아름다움이 우리에게 이토록 이상하게 낯선 것이 되어버렸는지 [……] 확실하게 설명해주는 책.

노이에 취리허 차이퉁

한병철의 최신작인 이 책은 이전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권장할 가치가 있다. 이 책은 미가 드높은 경배 대상이면서 다른 한편으로 소비를 위한 생산물로 전락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미의 세속화 과정을 다루고 있다.

필로조피셰 마가친

한병철의 『아름다움의 구원』은 이제는 잊힌, 비학문적이라고 잘못 알려진 전통을 되살린다. 새로운 것을 사유하는 데 백 페이지도 요구하지 않는 전통 말이다.

책 속으로

매끄러운 조형물들 앞에 서면 그것을 만지고 싶다는 “촉각 강박”이 생겨나고, 심지어 그것을 핥고 싶은 욕망까지 일어난다. 그의 예술에는 거리를 두게 하는 부정성이 빠져 있다. 오로지 매끄러움의 긍정성만이 촉각 강제를 불러일으킨다. 이 긍정성은 관찰자를 거리 없애기로, 터치로 이끈다. 그러나 미적 판단은 관조적인 거리를 필요로 한다. 매끄러움의 예술은 이 거리를 없앤다. (「매끄러움」, 12쪽)

내면의 공허를 덮기 위해 셀카의 주체는 자신을 생산하려고 헛되이 애쓴다. 셀카는 공허한 형태의 자아다. 셀카는 공허를 재생산한다. 나르... 더보기

출판사 서평

오늘날 우리는 미의 위기를 맞고 있다.
모든 부정성을 제거한 ‘매끄러움’의 미는
굳어져 죽은 것, 좀비가 된다!

소비 대상으로 전락한 오늘날의 미를 구출해내
진정한 아름다움을 되찾기 위한 날카로운 권고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독창적 시각으로 읽고 분석한 책들을 꾸준히 펴내며 매번 화제를 불러일으킨 한병철 교수의 최신작 『아름다움의 구원』(이재영 옮김)이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아름다움’을 화두로 현대 사회의 문제를 파헤친다. 한병철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추구되는 ‘아름다움’은 모든 부정성과 낯섦을 제거하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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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움의 구원 go**piro | 2016-08-12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 본 리뷰는 300원의 적립금을 위해 작성하는 바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잘 알고 쓰는 것이 아닙니다.  이 시리즈 중에 가장 히트를 친 것은 아마도 피로사회,  이 시리즈 중에 가장 내가 재밌게 읽은 것은 에로스의 종말,  그리고 최근작 아름다움의 구원까지 이 시리즈는 다 사보았다.  피로사회라는 유명세는 사실 전혀 몰랐고, 매우 얇고, 매우 표지가 예쁘고, 시리즈로 나온다는 사실과, 어투가 어렵지 않으며, 제목이 매우 혹한다는 것이 나를 사로잡은 이유이다.&n... 더보기
  • 한병철 저자의 <피로사회>를 읽은 이후로, 꾸준히 그의 저작들을 읽고 있다. 이제 한권 <권력이란 무엇인가>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름다움의 구원>은 '미학'을 담은 책이다. 제목은 계속 바뀌고, 표지 색깔은 바뀌어도 한병철의 저작에 흐르는 동일한 메시지가 있다. '이 세대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현대 사회는 지나치게 빠르고, 사유하지 않는다. 초긍정사회이며, 자신을 사랑할 뿐이다. 모든 사람들 안에 나르시시즘이 자리잡고 있다.   아름다움은 소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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