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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는 누구인가 이기호 소설집

이기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04월 15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4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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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23939(893202393X)
쪽수 404쪽
크기 140 * 210 * 30 mm /51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기록되지 않은 여백의 삶을 이야기하다!

우리 시대의 재담꾼 이기호의 소설집 『김 박사는 누구인가?』. 제11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 《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을 비롯한 여덟 편의 소설이 담겨 있다. 작가는 기억과 기억 사이의 공백을 이야기로 보수해가면서 삶과 이야기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방식을 규명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색조를 유지하면서도 서사와 문장의 열기를 유연하게 다스리고 있다.

대학 본부의 임시직 남녀, 우직한 노총각 삼촌, 임용고시 준비생, 각막이식을 받을 전도사, 제자를 구명하려는 교수, 개명을 신청한 어머니와 그 아들, 현대판 노예, 제대한 백수 등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어정쩡한 삶 속에서 허둥거리다 넘어지고 만다. 표제작 《김 박사는 누구인가?》는 교원임용고시에 실패하고 쓸모없는 인간이 되는 것 같아 두려운 화자가 김 박사라는 인물과 상담을 주고받으며 전개되는데, 마지막에 김 박사가 누구인지 빈칸을 채워보라는 여백을 제시하는 독특한 형식이 돋보인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절실한 순간마다 예상은 빗나가며 현재를 압박하지만, 작가는 그 빗나갔던 예상들의 궤적을 주워 모아 다시 이야기를 꾸려나간다.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지는, 해학과 애환의 절묘한 콜라보레이션이 눈에 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이기호 저자 이기호는 1972년 강원 원주에서 태어나, 1999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 등을 펴냈고, 2010년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2013년 현재 광주대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과 함께 소설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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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행정동
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
김 박사는 누구인가?
저기 사람이 나무처럼 걸어간다
탄원의 문장
이정(而丁)-저기 사람이 나무처럼 걸어간다 2
화라지송침
내겐 너무 윤리적인 팬티 한 장

해설. 이야기의 경계를 넘어, 이야기되지 않는 삶을 찾아서_ 김동식
작가의 말

책 속으로

P.12-13 : 그의 아버지는 오재우의 지도교수를 만나자마자 조금씩 조금씩 새는 발음으로, 우, 우리가 어디 보통 인연인가, 자, 자네를 믿고 마, 맡겼으니, 자, 자, 자네가 책임져야 할 거 아닌가, 우리 애가 집에서 매, 매, 매일매일 써, 써, 썩어가고 있다네,라고 말했다.(「행정동」, pp. 12~13)

P.85 : 사람들은 저마다 이야기 속에 한 가지씩 여백을 두고, 그 여백을 채우려 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법인데, 그게 이 세상 모든 이야기들이 태어나는 자리인데, 그때의 나는 그것을 미처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 세상 모든 이야기들이 태어나는 자리
기억과 기억 사이의 공백, 헛헛하고 곤란한 삶의 여백 메우기

이해되지 않는 기억을 떠받치는, 삶과 ‘이야기’의 역학
우리 시대 젊은 재담꾼 이기호가 세번째 이야기보따리를 들고 왔다. 신작 소설집 『김 박사는 누구인가?』(문학과지성사, 2013)에는 제11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 「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을 비롯한 여덟 편의 소설이 수록돼 있다. 이번 소설집은 작가가 기억과 기억 사이의 공백을 ‘이야기’로 보수해가면서 삶과 ‘이야기’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방식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는 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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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박사는 누구인가 ka**2494 | 2016-07-17 | 추천: 1 | 5점 만점에 5점
      예전에 가수 김동률이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며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책이 바로 <김 박사는 누구인가> 였다. 책 제목과 디자인도 그렇고, 한 번쯤 읽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_ 도서관에서는 예약초과로 한참을 기다리다가 읽게 되었다. 어쩜 얼마 전 읽은 이기호 소설 읽고 그의 예전작도 찾아보고 싶은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모르겠다.   누가 그를 일컬어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했는데 그 말이 맞았다. 8개의 단편이 묶여 있는 소설집은 짧은 호흡이라 단편에는 눈길을 주지 않았던 나에게도 글 하나하나... 더보기
  •   나이 들며 언제부턴가 소설이 안 읽혀서(대체로 다 재미가 없었다.) 안타까웠다. 소설 읽는 재미를 빼면 세상 사는 재미가 확 줄어들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책에 집중력이 깜빡 떨어지기도 했다. 벤쿠버에서 십여년 세월을 보내며 한국에서 책을 사오는데, 재미를 못 느끼는 소설은 자꾸 목록에서 뒤로 쳐져 더구나 그간의 작가들이 내게 공백이 되어버렸다. 한국에 돌아와 야심차게 소설 읽기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별로 재미가 없었다. 다들 재미있다는 천명관도 정유정도 김애란도 재미있을랑 말랑하다 그냥 시... 더보기
  • 오랜만에 한국 소설을 읽었다. 어느 순간 외국 문학의 번역체가 읽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근에 꽤 두꺼운 '안나 카레니나'를 읽던 중, 번역이 어색해서 어딘가 미묘하게 이해되지 않는 문장을 두 세번씩 거듭해서 읽고 있다는 걸 문득 깨달았던 것이다. 그런 경험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니 이렇게 걸리적거리는 번역투 대신에, 유려하게 잘 쓰인 한국 소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김 박사는 누구인가'다. 이기호 작가님이 빨간책방에 나오셨을 때 말씀을 굉장... 더보기
  •  책을 고를 때 누구나 그만의 기준이 있게 마련. 그러나 이책은 나의 기준에서 보면 한참을 벗어나 있다. 장르가 소설인 것도 그렇고, 제목도 하다못해 추리소설틱한... 표지는 왜 그렇게 해놨는지... <빨간책방>의 추천이 아니었다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게다.    이 책은 여러편의 단편을 묶어 하나의 책으로 펴낸 것이다. 그만큼 각각의 작품들에 대한 개연성은 떨어지겠는데, 이런류의 책을 읽어보지 못한 나로서는 머리가 혼돈스러워 마치 12권짜리 대백과사전을 각각 한두장만 읽다 덮어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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