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스타의 인생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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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모든 일이 일어난 후 난 깨달았다.
사는 동안 내가 걱정했던 일들은 단 하나도 일어나지 않았다!”
《윤스타의 인생 사진관》은 그가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이겨내고 새롭게 시작한 제주의 삶과 그의 철학이 오롯이 담긴 사진 에세이이다. 경쟁과 공부보다 산과 바다, 하늘과 바람을 딸에게 주고 싶었던 그의 인생 철학은 1장 ‘제주를 믿다’ 편에 실려 있다. 아이가 이다음에 자라나 넓고 따뜻한 감성을 갖길 원하는 마음은 카메라 렌즈를 향해 활짝 웃고 있는 딸의 사진 속에 그대로 녹아 있다. 2장 ‘제주를 살다’에는 힘든데 안 힘든 척, 없는데 다 가진 척하는 세상을 향한 그의 조용한 일침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3장 ‘제주를 품다’에는 삶의 부족한 부분을 모두 채워 주는 제주에 보내는 그의 벅찬 시선이 담겨 있다. 삶 속의 우리 모습을 때론 유머러스하게, 때론 역설적으로, 때론 힘차게 사진으로 고스란히 담은 그의 이번 에세이는 우리의 삶을 다시 되돌아보게 한다.
‘인생 직진입니다. 다들 힘내서 직진!’이라고 외치면서도 부족한 자신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사랑스러운 딸이 눈앞에 있고, 제주의 삶을 누리고 있는 것 모두가 기적이라 말하는 그의 진심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이 에세이를 통해 그의 말처럼 여러분 모두가 지금의 행복을 10년 후에 느끼지 말고 지금 바로 이 순간 느끼면서 살아가길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윤석주
1등 인생을 꿈꾸며 1등을 만들어 나가는 중.
군 복무 시절(공군479기) 나의주장발표대회 1등(공군참모총장상 수상)
2000년 KBS 개그맨 1등 대상 수상(공채15기 개그맨)
제23회 신한환경사진공모전 1등(환경부 장관상 수상)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을 탓할 시간에 노력해서 1등함.
앞으로 목표는 박경민에게 지속적인 1등 남편,
윤채린에게 평생토록 1등 아빠,
심지어 장인 장모님께 앞으로 ‘사위’ 안 하고 ‘일위’할 거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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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_ https://www.instagram.com/gagsukju
유튜브 _ YOONSTAR
그림/만화 윤석주
목차
- 프롤로그
part 1. 제주를 믿다!
part 2. 제주를 믿다
part 3. 제주를 믿다
에필로그
책 속으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나의 히든카드를 평생 동안 천천히 보는 것이다.
- 15쪽
하얀 백지 같은 아이들이 어떤 행동으로 인해 사고를 치는 건 어른들이 자세한 설명 없이 무조건 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건 내가 학교 앞 당구장 당구대를 찢은 이유와 같다. 아무 설명 없이 ‘300 이하 맛세이 금지’. 이 푯말은 나 같은 80 다마도 맛세이를 찍고 싶게 만들었거든.
-19쪽
살면서 짜증내며 했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니 사무치게 그립다. 지금 생각하니 행복인데 그땐 왜 불행이라고 생각했었나. 과거는 절대 변하지 않는데 과거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했다. 고로 생각으로 과거를 바꾸었다. -54쪽
할아버지가 아프셨다. 그리고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아프다. 그리고 누워 계신다. 그 다음은 내 차례, 눕기 전에 다 하자.
-99쪽
남녀 사이에서 큰일을 같이 크게 생각하고 작은 일을 같이 작게 생각하는 게 잘 맞는 커플 같지만 반대라고 서운해하지 말아라. 떄로는 큰일을 작게 생각해 줘서 위로받을 때도 있을 것이니… 윤석주 혼인 후기 2장 7절 말씀.
-113쪽
내 눈엔 그 어떤 모델보다 물질하는 해녀의 모습이 제일 멋져 보인다.
-127쪽
미워하고 싶으면 여한 없이 미워해라. 그렇게 미움의 에너지를 다 써야 미움도 끝이 나는 법이다. 어설프게 미워하면 그 미움은 방전되기 전에 충전되어 오랜 시간 내 맘속에 자리 잡으며 내 인생을 좀먹는다.
-166쪽
말하긴 쉬운데 정하기 어려운 한마디, 적당함.
-179쪽
출판사 서평
빈털터리인 자신과 불안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 기적을 만든
제주 개그맨 1호 윤석주의 솔직하고 유쾌한 사진 에세이!
세상에 평탄하고 힘들지 않은 삶을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요즘 젊은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를 들어보면 지금을 사는 우리의 현주소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가진 것도 없고, 미래는 불안하고, 하는 일은 잘 풀리지 않고… 이런 힘겨움 속에서 절대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한 개그맨이 과감히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그것도 스스로의 의지와 힘으로!
제주도 구좌읍 하도리에는 조선전기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감시소 별방진이 있다. 이곳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피자 굽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 작은 피자집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낙지 개그맨 윤석주가 사는 곳이다. 그는 평소에는 피자를 구우며 별방진을 찾는 손님들의 예약을 받아 인생 사진을 찍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 겉으로 보면 한때 이름을 날렸던 개그맨이었고, 그 후광으로 제주에 자리를 잡아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지금의 힘겨운 세대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반지하의 삶, 연예계에서의 무한경쟁과 크고 작은 씁쓸한 기억, 수많은 실패와 좌절이 오랫동안 그를 따라다녔다. 전원주택에 살고픈 꿈을 이루었다 싶었을 땐 꿈을 꾼 대가도 혹독히 치렀다. 그런 그가 어떻게 그 실패와 두려움을 넘어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을까?
이 에세이에 실린 사진과 짧은 글은 그가 그 시절을 어떻게 넘어왔는지 느끼게 한다. 개그맨 DNA가 가득하여 늘 유쾌해 보이지만, 열 번 도전해도 실패하면 이왕 이렇게 된 거 끝까지 하겠다고, 어차피 나의 도전은 성공해야 끝이 난다고 적은 그의 글에서 그간 그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싸우며 노력해왔는지 단번에 느낄 수 있다. 왜 서울을 떠나 굳이 제주에서 아이를 키우려 하느냐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투명한 성공보다 자연과 함께하는 어린 시절을 딸에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과감히 제주행을 결정했다. 불안함과 두려움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 안에서 두려움과 대치하고 있는 자신감을 끄집어냈고, 저질렀다. “걱정이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자신감의 액셀을 거칠게 밟자!”라고 외치면서. 그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자기 고민과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의 철학 때문일까.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으며 힘차게 뛰어오르는 아이의 사진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준다.
오래전부터 사진을 찍던 윤석주는 2016년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사진 공모전인 신한 환경사진 공모전에서 1등을 하여 사진작가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그 후 수많은 사진공모전에서 입상할 만큼 사진작가로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부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진 관련 영상을 올리며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주에서 꿈을 이루고, 또 새로운 꿈을 꾸고 있는 그는 오늘도 피자를 굽고, 별방진 너머로 붉게 지는 노을을 배경으로 연인과 가족의 사진을 찍는다. 미래가 아니라 하루하루 행복한 오늘을 산다. 분명 이게 끝은 아닐 것이다. 의지와 희망은 바뀌지 않는 과거도 변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그가 말하는 기적이 아닐까.
기본정보
ISBN | 9791197195648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8월 25일 |
쪽수 | 208쪽 |
크기 |
174 * 210
* 18
mm
/ 51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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