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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말이 사라진 날 우리말글을 지키기 위한 조선어학회의 말모이 투쟁사

정재환 지음 | 옮김 | 생각정원 | 2020년 09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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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5 ~ 2021.02.28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7126727(1197126724)
쪽수 272쪽
크기 154 * 210 * 23 mm /45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언어와 겨레의 운명은 하나다!”
빼앗으려는 일제와 사수하려는 조선어학회의 치열한 두뇌싸움,
그리고 끝내 법정에 선 한글의 운명을 다룬 역사 버라이어티

어느 날 갑자기 매일 말하고 듣고 썼던 우리말을 빼앗긴다면? 한국어를 쓰면 위법이고,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를 써야 한다면 어찌해야 할까? 한국인의 모어는 한국어이고, 고유문자는 한글이다. 당연히 한국어 금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그런 시대가 있었다.
『나라말이 사라진 날』은 지금, 우리가 너무도 당연히 쓰고 있는 우리말글, 이것이 당연해지기까지…… 사명으로 다듬고, 피땀으로 지킨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말글 지킴이’로 유명한 방송인 출신의 역사학자 정재환은 이 책을 통해 일제 치하에서 우리말글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조선어학회의 활동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으로서의 한글운동을 살펴본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처음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그것이 ‘한글’이란 이름을 얻기까지 우리글의 탄생 과정을 추적하는 동시에, 일제에 나라말을 빼앗기게 된 상황을 살펴본다. 2장에서는 일제의 동화정책에 맞서 우리말글을 지키기 위해 사전을 편찬하고, 민족어 3대 규범을 만든 조선어학회의 활동에 집중한다. 3장에서는 민족주의자를 일망타진하겠다는 일제의 야심으로 빚어진 조선어학회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4장에서는 해방 이후, 비로소 열린 한글의 시대를 조명하며, 학회가 사전 편찬을 시작한 지 28년 만에 이룩한 감격적인 쾌거 『큰사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흔히 독립운동 하면 만세시위나 임시정부 등을 떠올리지만, 민족어를 지키고자 했던 노력 또한 독립운동이었다. 조선어학회사건을 되짚는 일은 또 다른 형태의 독립운동과 마주하는 경험이자, 우리말글이 만들어지고 성장해온 과정을 목격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조선어학회사건은 교과서에도 나오는 중요한 사건이지만, 사건의 전모는 역사나 언어에 관심 있는 소수만이 알고 있는 형편이다. 언어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이루는 기초이자 토대다. 사람의 뿌리다. 그 뿌리가 짓밟혔던 치욕스러운 과거, 그리고 그 뿌리를 되살리고자 끈질기게 버티고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르고서야, 어찌 뿌리에 기대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우는 일이 가능할까.” - 본문 중에서

상세이미지

나라말이 사라진 날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들어가며. 그런 시대가 있었다

1장. 나라말이 사라졌다
‘혼용’이냐 ‘전용’이냐, 문자 전쟁의 시작
450년 만에 이루어진 세종의 꿈
그런데, 그 나라말이 사라졌다
스승의 죽음과 한글의 탄생

2장. 언어와 겨레의 운명은 하나! 나라말을 지켜라
조선어사전을 펴내라! 말모이 대작전
조선어의 근대화, 민족어 3대 규범을 만들다
몸은 빈궁해도, 마음은 가난하지 않았던 사람들

3장. 일제의 조선어학회 죽이기
‘노력하라. 인생은 힘쓰는 자의 것이다’
조선어학회의 운명을 가른 한 줄
민족주의자를 일망타진하겠다는 일제의 야심, ‘조선어학회사건’
고문기술자들과 사라진 인권
한글, 법정에 서다

4장. 해방 이후, 한글의 시대를 열다
새 나라와 새 사회, 새로운 출발
한글의 시대를 열다, 그리고
28년 만에 이룩한 감격적인 쾌거, 『큰사전』

나가며. 만약 우리에게 조선어학회가 없었다면

책 속으로

나라를 빼앗긴 조선인들에게 한글날을 기념하는 것은 고유문자 창제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상기시키는 것이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이겨낼 힘과 용기,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슴속에 그리는 것이었다. 일제가 날이 갈수록 일본어 보급에 열을 올리는 만큼 조선인들에게 조선어와 조선 문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것이었기에 ‘한글’은 조선인들의 가슴을 파고들면서 깊숙이 자리를 잡아 나갔다. - 〈‘쟁여놓은 포대’처럼 무서운 힘〉 중에서

이극로는 오로지 뜻과 굳은 의지로 살아왔다. 시련과 고난은 극복의 대상일 뿐이었다. 이극로의 호는 온 백성... 더보기

출판사 서평

“언어와 겨레의 운명은 하나다!”
빼앗으려는 일제와 사수하려는 조선어학회의 치열한 두뇌싸움,
그리고 끝내 법정에 선 한글의 운명을 다룬 역사 버라이어티

2020년 10월 9일은 574번째 맞이하는 한글날이다. 한글의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고 그 우수성을 기리고자 제정된 국경일, ‘한글’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그것을 만든 사람과 반포일, 글자를 만든 원리까지 알고 있는 문자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된 위대한 문화유산이다.
그런데 이 소중한 ‘한글’이 사라졌던, 아니 빼앗겼던 시대가 있었다.
1910년 8월 29...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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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말이 사라진 날 gs**629 | 2020-10-2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지난 10월 9일은 한글날 574돌이 되는 날이다. 세종대왕님께서 한글을 창제하셨지만, 지금 우리가 쓰는 형태의 읽고, 말하고, 쓰기 편한 한글의 형태로 완성되는데는  위기의 순간에도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나라말이 사라진 날' 은 우리말글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었던 시절에 우리말글을 지키기고 ... 더보기
  • 나라말이 사라진 날 aq**0317 | 2020-10-1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만약 우리에게 조선어학회가 없었다면...  솔직히 상상조차 해 본 적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울컥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목숨을 바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계셨습니다. 그 중에는 총칼 대신 펜을 든 조선어학회 분들이 계셨습니다. 우리말글을 지키기 위한 조선어학회의 말모이 투쟁사를 다룬 이 책은 오늘날 우리의 언어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한글 만세!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일본은 우리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온갖 ... 더보기
  • 나라말이 사라진 날 kk**dol8 | 2020-10-1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주시경은 국어의 정립을 통해 문화의 기초를 세우고 나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일념으로 국문 연구에 전념했다.우리말은 물론 일본어와 중국어, 영어 등을 고찰하면서 근대적 학문의 자세로 우리말을 연구하여 국문법의 토대를 닦았다. 또한 중요한 것은ㅇ 교육이었다.주시경은 자신의 학설을 후학에게 전하기 위해 상동청년학원은 조선어강습원 등에서 강의했다. 최현배는 조선어강습원에서 사사한 주시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51-)사전 편창, 잡지 간행, 철자법 통일안 작성, 이 밖에 여러... 더보기
  • 언어는 인간의 본능인가?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 1954~)에 의하면 언어는 ‘문화적 인공물이 아니라 인간 뇌의 생물학적 구조의 일부’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언어를 본능이라고 주장합니다. 거미줄이 ‘천재 거미의 발명품’이 아니듯 언어 역시 마찬가지로 누군가의 발명품이 아니고 본능이라는 이야기인 것이죠. (스티븐 핑커 著, ‘언어본능’, 김한영, 문미선, 신효식 共譯, 동녘사이언스) 사람들은 머리 속에 구체화되지 못한 생각들을 소리 내어 이야기하거나 종이 위에 글로 썼을 때 그 생각이 보다 구체화되거나 정리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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