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아래로 내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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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가 둘러싸고 있는 느낌의 이야기다. 책(冊)을 펼치면 자작나무 냄새가 나는 듯하고 고개를 들면 창밖에 눈을 맞고 있는 자작나무가 서있는 듯하다. 그리고 그 사이에 사랑이 있다. 작가는 아직도 사랑을 놓지 못하는 젊은 심장(心腸)을 가진 사람임에 틀림없다. 새삼 언제인지도 모르게 식어버려 사랑이 아니라 사랑 할아버지에도 반응(反應)하지 않는 내 심장을 반성(反省)하게 만든다.
나이가 들수록 열정(熱情)은 사라져 가고 그 자리에 기억(記憶)이 쌓여 간다. 개중에는 추억(追憶)이라는 좋은 기억도 있다. 그러나 추억이란 놈은 잔인(殘忍)하다. 아름다울수록 더 잔인하다. 두 번 다시 가지지 못할 시간(時間),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인연(因緣), 그리고 결코 돌아올 수 없는 사랑은 영원히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끝없이 괴롭힌다. 이야기는 이 대적(對敵)할 수 없는 추억의, 괴롭힘의 탈출(脫出)구를 보여주는 것 같다. 겨울의 자작나무숲. 그것도 하얀 눈을 한껏 이고 있는 자작나무 숲에 나를 던진다면 왠지 아름다운 추억을 아름답게 받아들일 수 있을 듯한 느낌이랄까.
다행인 것은 그것이 인제에 있다는 것이다. 이역만리(異域萬里) 추운 나라가 아니라.
- 허진모/『모든 지식의 시작 1: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저자
작가정보
저자(글) 문희융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영상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수용 감독, 조문진 감독, 정지영 감독, 김현명 감독 아래서 수학하고 연출부와 조감독을 지냈다.
1회 평주청소년영화제 대상 작품 〈도시의 계절풍〉과 영화진흥공사 주최 청소년 영화제 촬영상 수상 작품 〈저 먼 동화의 나라로〉에서 시나리오와 감독을 하였고 극영화 〈아이 러브 유〉, 〈학교 전설〉, 〈플라이 하이〉, 〈늙은 자전거〉에서 시나리오와 감독을 맡았다. 각색 작품으로는 〈연평해전〉이 있다.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와 MBC 영상아카데미 구성작가반의 전임강사로 있었다.
2020년 영상콘텐츠 전문 제작사인 그룹에이치컴퍼니에서 메인 작가로 〈대한〉의 시나리오를 마쳤으며 영상 콘텐츠의 개발자와 기획자로 참여하고 있다.
목차
- 1. 자작나무에서 꽃이…? 9
2. 나타샤… 21
3. 그 꽃이 다시 돋아서 질 때… 36
4. 나중에… 나중에… 52
5. 설마… 꿈? 62
6. 어쩌면… 어쩌면… 79
7. 상트페테르부르크… 98
8. 그것도 모르고… 125
9. 그런 게 느껴지다니… 142
10. 나, 당신을 어디선가… 158
11. 나도 너처럼… 176
12. 왜요…? 197
13. 무슨… 생각 해요…? 214
14. 자작나무 아래로 내리는 눈… 230
작가의 말 247
책 속으로
사랑은 없다.
백야가 끝날 무렵 막 밤이 찾아올 때 나를 태우고 그녀의 곁을 떠나는 비행기처럼 가고 나면 사랑은… 없다.
사랑은 버릴 수 있기에 있다가도 없어지는 것이다.
아무렇지 않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면 될 것을, 그러지 못하고 무미건조하게 지나갈 뻔한 두 사람 사이의 끈을 바락바락 버텨가며 애쓰는 나를 봤다.
그랬기에 기어이 나는 명호를 시베리아로 향하게 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긴 밤이 내려앉는 시베리아의 자작나무 숲 사이 보이는 다차로….
가장 긴 밤이 새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사랑이 부디 이루어지길….
- '작가의 말'에서
기본정보
ISBN | 9791196998714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4월 01일 |
쪽수 | 250쪽 |
크기 |
146 * 211
* 22
mm
/ 34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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