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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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이 책은 수백 년간 켜켜이 쌓인 시간의 더께를 걷어내고, 중세의 신비와 르네상스의 부흥을 건너 드디어 마주한 타로 카드의 민낯과 같은 이야기다. 오래된 이야기에 힘이 깃들 듯, 오래된 염원과 비밀의 상징이 합체된 카드는 인류가 잃어버린 지식의 한 귀퉁이 퍼즐이 되어 일상을 파고든다.
“전설이나 신화란 어찌 보면 인류가 잃어버린 역사의 퍼즐 조각일지도 모른다. 그중 하나가 타로라는 확신을 버릴 수가 없다. 타로는 영감의 원천이다. 마치 현대의 세계에서 모든 능력을 잃어버린 내가 고대의 지식이 축척된 CD를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본문 中
작가정보
저자(글) 민혜련
‘르네상스적인 인간’을 인생 모토로 삼고 살아가는 파리 문화 예술 전문가. 프랑스 캉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와인에 빠져 와인 발효공정 공학 전공으로 공학박사까지 마쳤다. 호기심과 열정이 가득해 번역과 글쓰기, 대학 강의는 물론 프랑스 레스토랑까지 직접 운영한 팔방미인의 표본.
인문학에서 시작된 학문적 호기심은 공학박사라는 최종학력까지 취득하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그녀는 인문적 상상력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이 책은 ‘혹시나 과학이 인간의 실존에 관해 답해줄 수 있을까 기웃거린 시간’의 결과물이다. 과학을 연구할수록 뒤안길로 사라진 신비와 상징이 어른거려 문헌을 찾고, 확인된 사실들을 적어나간 시간들. 과거와 미래, 미생물에서 우주까지 헤집고 다닌 결과는 늘 ‘인간’을 향하고 있다. 타로의 소용(所用)이 그러하듯이.
저서로 〈르네상스: 빛과 꽃의 세기〉〈게스트하우스 프랑스〉〈인생에 한번은 파리를 만나라〉〈장인을 생각한다 이탈리아〉〈이탈리아 남부기행〉〈파리 예술 기행〉〈관능의 맛 파리〉〈와인 양조학(공저)〉〈퇴근길 인문학 수업(공저)〉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와인 디바의 와인 이야기〉, 장 그르니에 전집 중 〈거울 계단〉〈절대와 선택〉 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Prologue
인간과 우주에 대한 같은 주제, 다른 언어
아르칸Ⅰ:: 인생의 사각지대에서
세상을 읽는 타로 인문학
혼란한 어느 시기에 지식의 빗장이 열리다
중세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신비의 지식
‘신비’의 ‘원형’을 찾아가는 여행
카발라의 무한한 상징 안에 존재하는 타로
모든 신적 지혜는 수를 통해 드러난다
예술가의 마음을 훔친 22개의 상징
마음을 위로하는 타로 심리학
무의식이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
상징이라는 악보를 연주하다
보이는 것이 현실의 전부는 아니다
내 안의 또 다른 나
인간은 누구나 위로받고 싶다
현상을 설명하는 타로의 현대과학
미신 또는 증명되지 않은 과학의 진실
시작부터 끝까지, 세상은 파동으로 이루어졌다
매순간 우리는 다른 우주를 선택한다
별에서 온 그대, 웜홀을 지나다
상대성 원리 안에 존재하는 타로의 시간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름은 타로?
위치를 알아야 방향이 보인다
아르칸Ⅱ:: 타로의 지혜를 만나다
타로를 읽는다는 것, 미래를 본다는 것
당신은 누구입니까
22개의 아르칸, 22개의 비법
메이저 아르칸
- 1그룹
- 2그룹
- 3그룹
- 4그룹
- ETC. 그리고
마이너 아르칸
에필로그 Epilogue
하룻밤의 꿈처럼, 천계를 다녀온 느낌이다.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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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카드 속에 이토록 지적인 내용이 숨어있을 줄이야! 소설 〈다빈치 코드〉를 읽을 때의 흥미진진함과 영화 〈인터스텔라〉의 지적 상상력이 소환되는 놀라운 경험이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타로 카드 하나 뒤집었을 뿐인데 세계와 우주가 열리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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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타로점 보는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절대 아니다! 나처럼, 실용서를 기대했다면 지금 당장 책을 내려놔도 좋다. 이 책은 인간과 우주에 대한 철학서이자 인간의 역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인문서다. 그것도 꽤 심오하고 신박하며, 뜻밖의 지식이 줄줄이 달려나오는 반전 있는 인문서다. 패션은 물론이고 산업의 모든 분야에 적용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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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이자 공학박사인 저자의 방대한 지식에 다시 한번 놀란다. 그 누가 타로 안에 십자군 전쟁이, 양자역학이, 칼 융의 원형이 들어있을 줄 알았겠는가. 저잣거리의 타로에서 세계사와 심리학, 현대과학까지 꿰뚫는, 진정한 지식의 통섭이다.
출판사 서평
22장의 아르칸에 담긴 역사와 미래, 인간과 우주의 이야기
타로는 22장의 메이저 아르칸과 56장의 마이너 아르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르칸은 타로 카드 한 장 한 장을 일컫는 용어로, 중세 연금술사들이 귀중한 금속이나 불로장생의 약을 만들던 ‘비법’이라는 의미다. 이는 각 그림이 뜻하는 비밀스러운 상징이 모여 하나의 결과를 조제해 낸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아르칸 1 _ 세상을 읽다 / 마음을 위로하다 / 현상을 설명하다
책은 크게 두 개의 아르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생의 사각지대에서’라는 부제를 단 아르칸 1에서는 세상을 읽고, 마음을 위로하고, 현상을 설명하는 타로의 존재 이유를 서술한다.
타로가 우리에게 온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서양의 세계사가, 그중에서도 베일에 싸였던 중세사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타로에 숨겨진 상징을 들여다보면 정신분석학자 칼 융이 말한 우리 안의 ‘원형’이 투사되어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바로 그 순간 그 한 장의 카드가 내 눈 앞에 펼쳐진 이유를 설명하는 파동과 양자역학, 상대성원리에서 우리 모두는 섬광같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타로 안에는 세계와 인간의 본성과 우주의 현상이 응집되어 있었던 것이다.
독자들은 ‘타로’라는 일상적인 소품이 시공을 뛰어넘어 무한대의 지식과 통섭되는 순간을 목도하게 된다. 아울러 인생의 사각지대에서 타로가 보여주는 지혜를 통해, 남은 인생을 담대하게 살아낼 기운을 얻게 된다.
아르칸 2 _ 타로를 읽는 법, 미래를 읽는 법
아르칸 1에 이어, 아르칸 2에서는 인문학적 상상과 과학적 고찰을 지나온 독자들을 위해 최소한의 타로 읽기 방법을 제시한다. 생애의 주기와 닮아있는 메이저 아르칸을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4원소를 지니고 있는 마이너 아르칸의 정신을 소개한다.
22장의 메이저 아르칸에 숨겨진 상징과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지금 내 앞에 드러난 카드의 의미를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하게 되고, 불확실한 미래에 다소나마 선명성이 더해진다.
타로 카드를 선택하는 사람에게는 막연했던 카드의 상징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그 카드를 읽어주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카드 한 장 한 장에 얽힌 히스토리와 비밀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쏠쏠하게 쌓인다.
인문학자이자 공학자가 쓴,
세계사와 심리학, 현대과학을 관통하는 지식의 통섭
“나는 여전히 타로가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모르지만, 인간의 내면에 깊이 침잠한 무의식을 깨우는 고대의 상징임을 믿는다. 나 역시 과학적 정신을 선호하지만, 결코 신비주의적인 면을 무시할 수 없다. 세상의 진리는 아직 아무도 모르고, 과학조차도 현재의 문명에서만 참이지 시간이 가면 또 어찌 될지 모르는 것이다. 고대부터 인간의 삶 한 부분을 그토록 오래도록 지배했던 사상에는 분명 무언가가 있고, 그 안에는 인간의 염원과 에너지가 깃들여 있기 때문이다.”-본문 中
이 책의 저자 민혜련은 프랑스 문학과 기호학을 전공한 인문학자이자 공학박사다. 그에게 타로는, 유럽의 문화 전반을 이해하는 키워드이자 오랜 관심의 대상이었다. 저자는 자칫 미신이나 심심풀이로 흐르기 좋은 타로라는 주제를 인문학적 상상과 과학적 사고로 고찰해 낸다.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찾기 위해 프랑스어 문헌을 뒤지고, 색 바랜 타로 카드를 찾아 프랑스 소도시를 헤매기도 했으며, 공학자로서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 타로에 흐르는 파동과 현대과학의 원리를 접목하려 애쓴 흔적이 행간마다 빼곡하다.
〈시크릿〉에 이어 신비주의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문제작!
“타로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위로는 이런 것이다. 현재는 순간이고, 인생은 끝까지 살아봐야 안다고 위로한다. 그래서 현재의 슬픔도 고통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본문 中
1%만 알았던 세상의 비밀, 끌어당김, 에너지의 진동, 마음의 힘, 긍정….
2000년대 중반, 오프라 윈프리 쇼에 처음 소개되어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책 〈시크릿Secret〉에 나오는 카피이자 키워드들이다. 비과학적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시크릿의 단순한 원리에 열광했다. 간절히 원하고 믿으면 이루어진다는 것. 타로가 우리에게 주는 시그널 중 절반은 시크릿의 원리와 맞닿아 있다. 덧붙여, 〈시크릿〉의 저자 론다 번이 얼버무렸던(?) 신비주의의 과학적 해석이 명료해지고, 타로만의 역사성까지 더해져 이 책의 가치를 돋보이게 만든다.
기본정보
ISBN | 9791196923808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1월 30일 |
쪽수 | 304쪽 |
크기 |
145 * 220
* 24
mm
/ 493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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