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천리 인향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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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으로서 마음을 함께 하는 우리 밴드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문우님들과 함께 출간하는 동인문집 창간호 『시향천리 인향만리』발간에, 매우 가슴이 뛰고 문학의 향상 발전과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로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게 되며, 세계문학의 지평을 여는 역량있는 시인님 39 동인께서 선정되어『시향천리 인향만리』동인문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자기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인 동물로서, 타인과의 관계를 맺으며 공동체를 형성하고, 우리는 뜻을 같이하는 문학인으로서, 문학작품을 통하여 우리 자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연대의식을 형성함으로써 자신의 삶의 의미를 부여해 주며, 삶을 원동력으로 가지고 자신 또는 공동체의 능력, 경험을 바탕으로 차근, 차근 먼 세상을 바라보며, 우주 속에 조화로움을 형상화시킨 작품을 창작하는 작가로서, 이야기 속에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창작하는, 늘 공부하는 시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밴드의 동인문집 창간호의 깊은 의미를 새기면서, 훗날 문학의 값진 보석으로 길이 빛나는 동인 시집이 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계속되는 동인지 출간을 바라며, 이를 계기로『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가 새 천년의 초석으로 승화되기를 바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임종구
세상과 소통하며 늘 공부하는 임종구 시인
시를 그리고 꿈을 그리는 문학인들을 위하여, 2017년 1월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 문학 밴드를 창설하셔서 꽃길을 안내하는 시인, 2017년 2월 시와꽃 문학교실을 개설하시고 한 분 한 분 모여드는 문인들에게 정성을 다해 지식 나눔 하는 시인, 일기 쓰듯 편지 쓰듯 습작하던 문인들에게 시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치시고 배움이 고픈 이들이 무럭무럭 장성하여 시인의 꿈을 이루도록 만들어주는 어버이 같은 시인, 그가 임종구 시인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자
늘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며 손을 내밀어 길을 안내하는 시인, 그는 잡은 손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힘내라며,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줍니다. 이에 오랫동안 숙원 했던 꿈을 이룬 시인과 작가들이 줄지어 그를 따르니 참으로 복된 일 중, 복된 일입니다.
훌륭하신 대표님인 시인님과 인연이 닿은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인성을 다지고, 문학을 다지고, 은혜로움을 주신 우리들의 영원한 연인 같은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시인님께서 시와꽃 문학교실에서 강의 도중 발취한 내용입니다. 공부하는 문화생들의 시 창작에 도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프로필〉
임종구
임종구(문학기관단체인)
호 구암(龜巖)
강원도 영월 출생 / 충북 청주시 거주
(주)태림엔지니어링 대표
(주)라이프 정보기술 대표
대한문학세계 시부문 등단
세계문학예술 수필부문 등단
세계문학예술 작사부문 등단
세계문학예술 평론부문 등단
(전)대한문인협회 대전충청지회 정회원
(전)대한문인협회 대전충청지회 지회장
(전)문학애작가협회 정회원
대한창작문예대학 6기 졸업
문예창작지도자 자격증 취득
(현)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 대표회장
(현)구암출판사 대표
(현)구암문학회 회장
(현)구암문인협회 회장
(현)월간웹진 구암문학 대표
(현)월간웹진 세계문학예술 대표
(현)세계문화예술인협의회 회장
(현)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 발행인 겸 이사장
수상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학세계 시부문 신인문학상
(사)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 세계문학예술 수필부문 신인문학상
(사)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 세계문학예술 작사부문 신인문학상
(사)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 세계문학예술 평론부문 신인문학상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작품상 은상
특별 초대시인작품 시화전 선정(2016~19)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선정 (2017)
2016 한국문학대상 올해의 시인상
2017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선정
2017 한국문학대상 한국문학 특별공로상
2018 대한문인협회 향토문학상 동상
2018 전국시인대회 ?은시 공모 동상
2018 전국시인대회 순우리말 글짓기 공모 특별상
2018 한국문학대상 한국문화 예술인 대상
2019 서울디지털대학 우수출판기념상
2019 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 노랫말작사 예술대상
2019 세계문학대상 한국문학 공로상
2019 구암문학회 문학예술인 감사패 수상
2020 세계문학대상 한국문학 감사패 수상
2020 세계문학대상 한국문학 특별공로상
2020 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 세계문학예술인대상
2020 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 구암문학상
주요저서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 시선집 출간
“시처럼 꽃처럼” 동인문집 출간
“시향천리 인향만리” 동인문집 출간
“세계문학예술” 1~3호 발행
공저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작품집 "동반의 여정"
특별 초대시인작품 시화전 선정(2016,2017,2018,2019)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선정 (2017)
문학애작가협회.
통권(2016 봄호, 여름호, 겨울호) (2017 봄호, 여름호)
“삶이 담긴 뜨락” 대전충청지회 동인문집
“시처럼 꽃처럼” 동인문집
“시향천리 인향만리” 동인문집
“세계문학예술” 통권 제1,2,3호 세계문화 종합예술잡지
저자(글) 강경배
저자(글) 강우진
저자(글) 권기식
저자(글) 권형원
저자(글) 김명환
저자(글) 김민영
저자(글) 김선정
저자(글) 김용균
저자(글) 김은숙
저자(글) 김장환
저자(글) 김재곤
저자(글) 김태호
저자(글) 박강미
저자(글) 박흥열
저자(글) 백영숙
저자(글) 선경님
저자(글) 선지현
저자(글) 소재관
저자(글) 심재철
저자(글) 윤인규
저자(글) 이미래
저자(글) 이성희
저자(글) 이수을
저자(글) 이의자
저자(글) 이재희
저자(글) 이호영
저자(글) 장유정
저자(글) 전경수
저자(글) 전경춘
저자(글) 정상도
저자(글) 정헌용
저자(글) 조영희
저자(글) 주종순
저자(글) 최경옥
저자(글) 현운식
저자(글) 홍신현
저자(글) 황서영
저자(글) 황윤기
목차
- 임종구 16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
짝사랑
문방사우
문방사우2
윤슬에 얽힌 시심
하루만
독도의 정절
여백의 미
사차원마술사
어머니의 화분
강경배 28
조청
청색신호등
제주의 동백꽃
거적때기 방
포노족의 불안
강우진 34
들국화
널 보내면서
바람에 흔들려
와인에 잠들다
너도 나처럼
권기식 40
그해 그 여름
박사 농부되다
초코파이
길
고향의 바람, 햇살은 그대로였다
권형원 46
보리밭
6월의 들길
노인의 언덕
피난 갓길
그냥
김명환 52
동백숲 가는 길에
영산홍 映山紅
서예
백목련
만추산사
김민영 58
이제는
여름휴가
그 사람
오늘
추억 속으로
김선정 64
들리는 사랑
망종
경칩
튤립
울 아부지
김용균 70
시간이 되거든
死時
할 수만 있다면
솔바람 길
빈 의자
김은숙 76
커피, JAZZ
봄의 소나타
봄의 애상
모란
낙화
김장환 82
귀거래사
남한산성
돌팔이 건축사
제비꽃 연가
프리지어
김재곤 88
동반자
배 봉지를 씌우면서
세월의 무게
속마음
해바라기
김태호 94
꽃 사과
천리향
물망초
강태공
어머니의 기도
박강미 100
낙엽 앞에서
꽃비
봄의 소리
기다림
바보
박흥열 106
가로등
나의 시, 나의 노래
고독
재래시장
회한
백영숙 112
선물
찔레꽃
아프다
눈 내리던 날
봄비
선경님 118
가을 사랑
시월의 연가
안부
삶의 무게
능소화
선지현 124
아픔
태풍 마이삭
여름의 끝자락
코로나 주의보
향기
소재관 130
땅끝애 들꽃농원의 밤
겨울바다
마시는 가을
도라지꽃
봄비
심재철 136
청 보리
봄날의 여운
청개구리
슬픈 것이 아니라
오월이 오고 있다
윤인규 142
가을 미소
비비추
수선화
장미 속으로
아이들 누리
이미래 148
냉이 꽃의 단상
저 홀로 우는 새
나비
품다
미소천사의 봄
이성희 154
그 가을의 추억
두물머리
섬진강의 황혼 새
가을 능소화
치악산의 추억
이수을 160
우수의 풍경
낙화
까치밥나무
산에 든다(入山)
내리다 만 비
이의자 166
농부의 마음
그리움으로
연둣빛 애교
사월의 어느 휴일
한 송이 꽃이 피었습니다
이재희 172
당신의 향기
그녀만 바라보네
행복 기쁨 사랑이의 안식처
아름다운 향기
고향
이호영 178
태양
코로나
벚꽃
새벽 길
고맙소
장유정 184
만추
해국
입동
노을
백화등
전경수 190
중년에
항구
바람꽃
위양지 길 따라
어머니 안부
전경춘 196
오늘의 일기
내 모습
커피
세월
가을사랑
정상도 202
존재의 흔적
개장마
이녁(강흙발레)
자연
낮달맞이 꽃
정헌용 208
나를 사랑합니다
천천히
물레방아 인생
감사합니다
시를 쓰는 마음
조영희 214
오월의 장미
붉은 노을
태풍
가을 안에서
11월의 바람
주종순 220
한 잔의 커피
첫 만남
소꼽친구
가을 들녘
인생을 강물처럼
최경옥 226
울 엄마는 시인이네
9살의 천국
길 위에 나서다
장 담그기1
장 담그기2
현운식 232
찰라
만남
진달래 눈물
그리움
새해 일출
홍신현 238
내 마음
만남
꽃은 피었고
언제쯤일까
잠시라도
황서영 244
공부
회상
한 줄기 빛과 희망
죽은 나무에도 꽃이 피었다
치유
황윤기 250
가을 향기
국수
발목
망향(望鄕)
가을 농부
책 속으로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 / 임종구 18
삶이란 흐름 속에
말없이 흘러가는 세월 앞에
지나간 흔적을 바라본다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행복을 염원하는 꿈 많은 어린 시절
부딪치는 현실 속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이제 이순의 코앞에서 내일을 그려 본다
마음의 여유로움을 찾아
글쟁이를 꿈꾸며 샘솟는 영감을 붙잡아
낙서하듯 그려내는 한 편의 시 속에
또 다른 삶을 묻어본다
혹 있을지 모를 독자들에 꽃이 되고
한 줄 시에 일곱 빛깔 무지개를 담아
아름다운 선율에 콧노래 흥얼대며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
어머니의 화분 / 임종구 27
동강의 맑은 물은 다 어디로 갔는지
봉래산은
마을의 수호신 장승처럼 우뚝 서 있고
새벽종 소리에 두견새는 한결같이 슬피 울며
한(恨) 많은 낙화암은 내 가슴을 뛰게 한다
초가집 울타리 밖 우물 속은
해맑게 웃던 내 얼굴이
오늘도 수채화 같은 화폭 속에 미소 띈다
남한강 기슭에서 담아 온
어머니 닮은 화분의 흙에서
꽃처럼 피어난 향수(鄕愁)는
달빛 속으로 스며든다.
청색 신호등 / 강경배 30
대인동 사거리가
북새통이던 날
좌우 사방 신호등이
땀을 뻘뻘 흘려도
이쪽저쪽 모두가
청색 불로 펄럭펄럭
고개만 빼들고
염소처럼 군소리만
되새김질할 뿐
허수아비가 된 교통순경
운전석 허연 허벅지에
맬겁시 휘파람불어
228번 버스가 눈치를 깔고
신호가 다시
빗자루를 들고 설쳐보지만
바퀴는 숨도 안 쉬고
아스팔트와 떡을 치고 있네.
추억 속으로 / 김민영 63
흐릿한 기억 더듬어
품고 가져가려 했던 그 날로
기나긴 먼 곳 여행길 떠나는 오늘
멀리 가버린
그날의 그 시간 찾아
짙은 안개 고갯길 휘저어
어둠의 옛 그림자 찾아
꺼내 보려 애쓰고 도닥거려도
허공 속에 맴도는 껍데기뿐
가지려 해도 품어갈 수도 없는
영원히 묻혀 잊어야 할
젊은 날 그때 사랑 하나.
망종 / 김선정 66
까끄라기 모종 옮겨 심느라
여기저기 분주한 모습 속에
새잎 수북한 모판을 떼다 말고
얇은 초록 이파리들에 눈길 멈춘다
잡초를 두려워하는 것은
새싹의 어린 싹과 혼동 할까봐서라는
이는 바람에 찰랑거리는
모판 빼곡한 어린 벼 모종 또한
어린 새싹 때 그 분별이 어려우니
곧은 벼로 자랄 지금은 어린 모종
잡초를 솎아내어 그저 멀리하기를
덕망 높은 이 그 곁에서 향원의 덕을 유린하는 듯
잡초를 두려워해야 함이다
보리는 베야 하는데
모판 벼 모종은 더 큰 논에서 자라고파
어린잎 몸부림치고
매화나무 가지 청 매실 아우성은
조랑조랑 매달려 외치기를
소 작물은 쥔장 발자국 소리 먹고 잔망스레 열었다고
곁눈질 할 틈도 없이 촌락의 농부는
발등에 오줌이라도 싸고 접은 심정으로
모판 모종을 농번기 한가운데로 나르고 있다
봄의 애상 / 김은숙 79
목련이
버선발로 화들짝 나와
소리없는 아우성에
유유히 흐르는 구름만 본다
하얀 목선 카라에
오밀조밀 매달린
매화 꽃잎은
군중의 인기를 잃어서 기가 죽었다
청아한 지리산 자락
산수유 피는 마을의
신선한 공기도 외로이
허공에서 맴돈다
아 아
영산홍 피고
철쭉의 진이 빠져야
좋은 소식 오겠느냐?
맨드라미가 익을 때 까지는 가지 말거라
긴 기다림이 너무 아프구나.
돌팔이 건축사 / 김장환 85
건축학 개론일랑 잊으세요.
바람 부는 날
푸른 산 중턱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봄 까치 두 마리 집을 짓는다
도면은커녕 인부도 고용 않고
장비 하나 없이
둘만의 힘으로 집을 짓는다
아랫목에 흙 찍어 구들 놓고
지붕 활짝 열어
별빛 달빛 드리우고
담장은 과학 넣어 얼기설기
우주와 교신하고 태풍에도 일어서네
가난한 시인이
하룻밤쯤 머물고 싶은 침실
허공 위에
푸른 펜션
세월의 무게 / 김재곤 91
30년 짊어졌던
지개를 내려놓으려고 한다.
태산을 져다 옮겨 보기도 하고
여 없는 무게는 죄다
내 어깨 내 등을 오르내렸다
머리를 쥐어뜯고
오장 육부를 들춰내도
보여 줄게 또 있으랴
까만 변이 타다 못해 새하얗다.
그렇게 일희일비 환갑이라.
나를 토닥여서 어찌 살았을까
힘겨웠을 거야
좋은 날도 있었겠지
여한 없는 세월 속에
누구의 이름으로 살아왔던가.
그 이름에 살도 붙이고, 혼을 불어 넣고
날개를 달아 거침없이
어디라도 영공해 보자
나를 찾아, 내 영혼을 위하여.
능소화 / 선경님 123
소화야!
퍼붓는 장맛비에도
고운 자태 여전하구나
오늘도 꽃단장한 아름다운 얼굴로
장대비 온 몸으로 맞으며 툭,
낙화하는 넌 은혜 입은 그 님을
아직도 기다리는 거니?
그 때의 궁궐은 아니지만
내 작은 집 오가는 길에
너를 심어 나도 너를 본다
너 만큼이야 애달픈 사랑은 아니겠지만
나도 한 때는 밤잠 설치는
날들이 어찌 없었을까!
소화야!
오늘도 기다리는 님은 오지 않을 테지만
우리 장대비에 흩어진 사랑이라
한 잎 한 잎 모아 사랑으로 채워보자
혹시 또 아니?
그 속에 사랑의 영혼이라도 들어와
우리를 지켜볼지?
청 보리 / 심재철 137
청 보리 흐느끼는
들녘에
흰 구름 가라앉아
흐르니
강물이 굽이 흘러
손잡네
노을이 익어가며
불타고
청 보리 출렁이며
품으니
나그네 푸른빛에
눕는다
냉이 꽃의 단상 / 이미래 149
돌 틈에 피어있는 허공이
갈라진 입김을 내뿜으며
강물처럼 흘러간 세월을 바라본다.
갖은 소음에도 아랑곳없던 이가
낯익은 발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햇발이 등허리로 쏟아지던 날
밭둑길에 엎드려 나물을 캐던
엄니의 누릿누릿한 고무신이
몹시도 그리워지는 까닭일 게다
여린 모습 안스러워 내민 손등에
건밥 같은 꽃을 피워 올리는 것은
가닥가닥 힘줄 같은 뿌리를 내리고
부뚜막에 앉아 밥술을 뜨시던
엄니의 손때 묻은 나물종지가
몹시도 그리워지는 까닭일 게다
여린 모습 안스러워 내민 손등에
건밥 같은 꽃을 피워 올리는 것은
가닥가닥 힘줄 같은 뿌리를 내리고
부뚜막에 앉아 밥술을 뜨시던
엄니의 손때 묻은 나물종지가
몹시도 그리워지는 까닭일 게다
숨조차 가벼이 쉴 수 없을 만치
아우성치던 심장이 파랗게 달싹이는 것은
이적지 그곳에서 홑옷을 입고
한 송이 빛처럼 웃고 있을
엄니의 미소가
하얀 냉이 꽃처럼
흔들리고 있는 까닭일 게다
출판사 서평
[발간사]
존경하는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밴드와『구암문학회』밴드, 그리고『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정회원, 시인, 작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본 협회 산하단체인『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의 동인문집 창간호『시향천리 인향만리』의 출간에 즈음하여 깊은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 밴드와『구암문학회』의 새로운 도약의 시기에, 멋진 시인의 인생을 그리시는 우리 문우님들을 보며, 만학의 열정에 샘솟는 기쁨을 맞이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설렘으로 가슴을 부풀게 하며, 꿈을 성취하려는 노력과 의지 또한 존경의 마음을 듬뿍 드립니다.
더 나아가 ""시처럼 문학교실""에서 함께 공부하고, 무한한 상상력으로 관찰하며, 지나간 시간보다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시고, 곱게 그린 글 속에 자신의 내면을 담은 문우님들의 손끝에, 아름아름 꽃피는 추억을 영글어 내어, 고이고이 간직하셔서 꽃향기 풀풀 울리는, 개인 시집을 출간하시길 바랍니다.
시인으로서 마음을 함께 하는 우리 밴드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문우님들과 함께 출간하는 동인문집 창간호 『시향천리 인향만리』발간에, 매우 가슴이 뛰고 문학의 향상 발전과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로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게 되며, 세계문학의 지평을 여는 역량있는 시인님 39 동인께서 선정되어『시향천리 인향만리』동인문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자기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인 동물로서, 타인과의 관계를 맺으며 공동체를 형성하고, 우리는 뜻을 같이하는 문학인으로서, 문학작품을 통하여 우리 자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연대의식을 형성함으로써 자신의 삶의 의미를 부여해 주며, 삶을 원동력으로 가지고 자신 또는 공동체의 능력, 경험을 바탕으로 차근, 차근 먼 세상을 바라보며, 우주 속에 조화로움을 형상화시킨 작품을 창작하는 작가로서, 이야기 속에 전지
적 작가 시점으로 창작하는, 늘 공부하는 시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밴드의 동인문집 창간호의 깊은 의미를 새기면서, 훗날 문학의 값진 보석으로 길이 빛나는 동인 시집이 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계속되는 동인지 출간을 바라며, 이를 계기로『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가 새 천년의 초석으로 승화되기를 바랍니다.
동인지 발간에 수고해주신 편집주간, 편집장님, 편집 관계자님들과 동인지응모에 함께 참여해주신 동인 문우님, 시인님들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누며,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밴드의 동인, 그리고 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 구암문학회, 시인, 작가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장/구암문학회장 임종구
기본정보
ISBN | 9791196857653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2월 10일 |
쪽수 | 272쪽 |
크기 |
136 * 205
* 19
mm
/ 40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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