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것들은 흔들림의 건너편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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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하며 보는 주변 자연의 아름다운 정경과 인생 후반을 살며 느끼는 삶에 대한 진지함이 배인 서정의 시어들…
인생 후반기를 산마을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살고 있는 시인이 바라본 세상은 매우 감성적이고 서정적입니다. 젊은 시인들이 느낄 수 없는 중년의 감성으로 삶과 자연을 바라본 시선들은 때로는 새싹처럼 여리고 수풀처럼 울창하고 단풍처럼 화려합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는 깊고 진득합니다. 짧은 한마디에도 인생과 우주와 자연이 담겨있습니다. 50~60대 중장년층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이고 글들입니다. 짧은 시들은 시인이 손글씨로 직접 써 실었습니다.
시인은 말합니다.
“요즘 시들이 너무 어려워 잘 읽히지 않습니다. 공감할 수 없는 감정과 이해할 수 없는 시어들 때문에 혼란스럽습니다. 시 짓는 방식이나 기교가 많이 발전했기 때문이겠지만 시 읽는 독자들이 다가가기는 너무 까다롭습니다. 특히 50~60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을 담아낸 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노래로 치면 락이나 랩만 있고 트로트는 없습니다. 어릴 적 트랜지스터에서, 전축에서 들었던 트로트 같은 시를 쓰고 싶었습니다. 추억 있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심금을 울렸으면 합니다.”
도시 생활을 접고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의 산마을로 귀촌해 문화공간 카페와 1인독립출판사 ‘시골편지’를 운영하며 사는 시인은 전원생활과 시골생활, 전원주택 등에 관한 취재를 해 신문 잡지 등에 많은 글을 썼고 다수의 책을 냈습니다. 오래 전 등단은 했지만 시집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경래
1962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강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서 잡지사 기자 및 편집장, 발행인 등을 했다. 각종 잡지 신문 등에 전원생활과 전원주택, 귀농귀촌 관련한 칼럼을 쓰고 있으며 ‘다 때려 치고 시골 가서 살까’, ‘시골에서 찾은 인생 이모작’ 등 많은 책을 냈다. 현재 강원도 횡성군 안흥의 산마을로 귀촌해 살며 문화공간 카페 겸 1인독립출판사 ‘시골편지’를 운영하고 있다. 등단한 시인으로 자신의 시를 손글씨로 쓰는 것이 취미다.
목차
- 늦었나 보다
낮잠을 자다 깨면
저절로 핀 꽃은 하나도 없다
산속에 살면 외롭지 않냐고
커피 아메리카노
통나무 자르기
들꽃 같은 집이 되게 하소서
나비가 꾸는 내 꿈인지
또 이만큼 살았단 말인가
무엇이 되려 사는 게 아니었네
내가 바뀐 건 하나도 없어요
문득 아침 첫눈
되새김질로 산 날들
산에 가는 이유
사천항에서
꿈속의 귀거래사
기다리는 사람은 언덕을 오른다
동면
황태 말리기
황태
그런 말만 하게 하소서
살다 무엇이 되었지
그대로 그대로
틀린 사랑
낮술
추워지면 난 사람이 그립다
인연
또 어디로 가라는 건지
함박눈 내리는 날
소나무 죽던 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이별 후
어두워진다는 건
길을 잃고 막걸리를 시킨다
눈 내리는 날
아프지 않을 만큼의 가벼움
문득 아침 봄눈
눈이 눈부신 날
봄날
따스함 쪽으로 돌아눕던 집
살다 살다
봄이 오면
빈집
꽃샘추위
장날
그립다 싶었는데
오디 익는 날
물빛편지
편지처럼 오신 그대
꽃 꺾으면 네가 아플까
동백기행
참꽃 따러 가는 길
봄꽃처럼 왔다 해지듯 떠나자구요
그대 기다리는 날마다
나비 봤다
약속없이 핀 찔레꽃
너는 국화처럼 나는 노을처럼
숙다방의 봄날
나비 꽃에서 졸 때
그립던 사람도 나비 꿈
거미가 짓는 집
마당에 과꽃을 심어
아침 숲에서
비 내리는 날 바닷가 찻집
치악산서 살아도
더 이상 물들 수 없다면
그리운 언덕
자미원역에서 단풍 맞다
사랑은 먼 곳서 부는 바람
아무나 사랑해야겠다
이 가을 내가 할 수 있는 건
가을볕에
아득한 것들만 남아
울 밖 갈꽃서 바람이 일 때
홍시를 따다
저녁놀 때문에
갈대
건널목에서
꽃씨 심던 날
솜다리 지다
기본정보
ISBN | 9791196855611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2월 05일 |
쪽수 | 120쪽 |
크기 |
150 * 206
* 14
mm
/ 21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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