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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6797782(1196797781)
쪽수	236쪽
크기	125 * 195 * 19 mm /33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누군가를 사랑하는 데는 이유가 없어”
유쾌한 우울 속에서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야기!!

주리에게 소개팅 제안이 들어온다. 그곳에서 항승을 알게 된다. 항승에겐 장애가 있다. 어릴 적 사고로 팔과 다리 하나씩 잃었다. 주리는 항승을 사랑하게 되었지만 그들의 사랑엔 많은 질문과 많은 시선이 뒤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리는 자신의 사랑을 지켜 내기 위해 노력한다. 수많은 편견에 맞선다. 처음에 사랑을 반대했던 엄마의 눈물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초리에, 주위 사람들의 의아해하는 시선에, 누군가의 무례한 언행에 맞선다.
저자는 그들에게 닿는 무수한 질문을 제쳐 두고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
그리고 말한다. 사랑에는 장애가 없다고. 어떤 장애물도 없다고. 사랑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만을 말하지 않는다. 어떤 사랑에도 상대방을 사랑하는 데는 이유가 없고 이유가 없기에 어떤 장애도 사랑을 막을 수 없다고 말한다. 자신의 사랑 앞에 놓인 장애물로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장애물을 넘어 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삶에서 사랑하고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우울한 순간들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담았다.

▶ 『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 』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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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프롤로그

Part1 우리가 과연 사랑할 수 있을까
그는 소개팅에 40분이나 늦었다
여행은 핑계였고 사실 너를 더 알고 싶었어
너의 고백에 쉽게 답하지 못했다
엄마, 미안하지 않아서 미안해요
제 남자친구는 장애인입니다
마음의 안정은 산티아고에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는 오늘
남들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아

Part2 너에게는 뭐든 다 해주고 싶었어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는데 너와는 두 개 다 하고 싶어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
스노보드 타고 결혼 행진
행복은 주말 저녁의 치킨 한 마리와 맥주 두 캔
모든 것이 최악으로 가지는 않아
널 위한 120만 원
이미 나는 너의 금메달
플랜 B도 아닌 플랜 C, 현실 결혼 앞에 서다

Part3 뜨뜻미지근하지만 이것도 사랑
보통의 부모처럼
육아 앞에선 찐 사랑도 뜨뜻미지근
가끔 내가 희미해질 때
누구에게나 애착 이불이 필요해

Part4 유쾌한 우울가로 살아가기
유쾌한 우울
그렇게 가족이 되어 간다
장애를 극복하며 살 수 있을까
여전히 블로그를 쓰는 이유
우리는 왜 사랑을 찾아 헤매는 걸까

에필로그

책 속으로

소개팅 상대방에게 장애가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적절한 반응은 무엇일까?

1. “미안하지만 난 못 하겠다.”
2. “그게 무슨 상관이야. 사랑에 장애가 어디 있니?”

둘 다 아니었다. 그저 머릿속이 멍해졌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소개팅에 40분이나 늦었다 :　15쪽]

그도 비슷한 시기에 제주도 여행을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순간 지나가는 생각은 하나! ‘그와 같이 비행기를 타면 장애인 동반 할인! 항공료가 반값!’ 순수한 마음으로 항승에게 제안했다.
“우리 제주도 같이 갈래?”
[여... 더보기

출판사 서평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
블로그에 글을 연재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KBS 〈인간극장〉, MBC 〈휴먼다큐 사랑〉에 출연한 화제의 커플.

“그와 사귀게 된다면 우린 보통 커플처럼 거리 데이트를 할 수 있을까? 부모님께 과연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까? 근데 아무리 정리해 봐도 이건 논리적인 문제가 아닌 듯했다. 논리로 살아가던 나에게 감정으로 선택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것이다. 그때의 당황스러움이란. 모든 사물들이 그의 얼굴로 보이고,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전부 나에게 바보 같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비실거리던 나에게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어차피 네 마음은 다 정해져 있잖아? 마음의 소리를 들어!”
맞다. 그랬다. 난 그와의 관계를 마치 수학 문제를 푸는 것처럼 논리적으로 따져 보려고 했었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30이라면 그도 나에게 30만큼, 아니 40만큼 줄 수 있는지를 조건과 상황으로 계산했다. 하지만 그가 나에게 줄 수 있는 것이 0이라도 뭐 어떤가. 사랑은 그런 게 아니었다.
그렇게 고백을 받은 지 3일이 지났고, 그가 다시 찾아왔다. 조심스럽게, 하지만 묵직하게 다시 물었다.
“이제 대답해 줄 수 있니?”“ - 본문 중에서

주리와 항승의 사랑이 시작되기 전, 그들 앞엔 수많은 장애가 놓여 있었다. 그 장애의 중심은 ‘타인’이었다. 보통 연인과 같은 데이트를 할 수 있을까? 부모님께서 좋아하실까? 나에게 닿을 그 모든 사랑의 장애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하나의 감정인 사랑을 이성적으로 재단하자 혼란스러워진다. 그러나 사랑은 이성적일 수도, 논리적일 수도, 객관적일 수도 없는 문제라는 것을 이내 깨닫는다. 이 선택의 끝이 어떻든,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용기 있게 결정한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온몸으로 지켜 나가는 과정에 대해 솔직한 글로 적어 내려간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사랑에 대한 고찰을 진솔하게 담았다.

”우리 둘을 번갈아 가며 훑는, 그 무례한 시선은 약 5초 내외에서 끝난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여자 1이 사라지면 다시 남자 1이 나타나고, 남자 1이 또 사라지면 여자 2가 새롭게 나타난다. 계속 반복된다.
물론 팔과 다리가 하나씩 없는 절단 장애인을 길거리에서 만나는 건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낯선 존재’, ‘나와 다름’을 눈앞에서 마주하게 될 경우 당연히 눈길이 갈 수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그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그 시선 속에 담겨 있는 의미가 우리에겐 너무 강한 폭력이 된다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그들이 사랑하는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그리고 여느 사랑과 달리, 많은 질문을 받았다. 시선으로, 말로, 행동으로. 다양한 매개로 세상은 그들의 사랑을 위축시켰다. 또는 부담스러우리만치 과한 관심을 주었다. 이 모든 상황은 때때로 폭력과 같았다.
이럴 때마다 두 사람은 더욱 유쾌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묵묵히 상황을 견뎌 낸다. 저자는 글을 통해 여러 번 목소리를 높인다. ”편견 어린 시선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리의 사랑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이 아니라 그냥 항승과 주리의 사랑이라고.“

“반복되는 사랑과 이별 앞에서 점점 지쳐 갈 때쯤 항승을 만났다. 인생에 미사여구란 것이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단단하고 투명한 그를 마주하다 보니 더 이상 사랑을 얻기 위해 눈웃음을 팔 이유가 없어졌다. 사랑받는 내가 되기 위해 억지로 가면을 쓸 필요도, 사랑하는 내가 되기 위해 마음 넓은 애인인 척할 필요도 없었다. 좋으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한 관계 안에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항승을 통해 숨겨져 있던 나의 부드러움을 발견했다. 뾰족하고 강한 나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 준 그 덕분에 나의 벽이 조금씩 무너져 내렸다. 그의 눈으로 보는 나는 생각보다 훨씬 귀엽고, 사랑스럽고, 솔직한 사람이었다. 세상과 치대다 벽이 다시 두터워지려고 할 때면 그는 늘 나를 똑바로 바라보고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조곤조곤 말해 주었다.” - 본문 중에서

저자는 책장의 모든 글을 통해 이야기한다. 항승이기에 사랑하고, 주리이기에 사랑한다고.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떠한 미사여구도 섞여 있지 않다. 외부 요인을 기준으로 서로를 판단하지 않는다.
누군가 사랑 앞에 놓인 장애에 부딪혀 잠시 멈춰 섰다면, 책을 통해 용기를 얻길 바란다. 당신이 사랑 앞에서 망설이는 이유가 다른 사람의 시선이 되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에 대해 저자와 같은 질문을 여러 번 곱씹어 보길 응원한다.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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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장애가 있나요?'서평 sn**e0113 | 2021-05-11 | 추천: 0 |

이 책은 팔 하나, 다리 하나가 없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가의 꾸미지 않은 문체와 자신이 직접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것 같은 솔직함이 독자들이 책에 몰입해 볼 수 있게 하는 거 같다. 원래 나는 책을 한번에 다 읽지 못하는 편인데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두 시간 동안 몰입하여 본 것 같다. 작가가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사랑이라고 해서 다 뜨거운 것은 아니다, 그리고 장애인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멈춰주었으면 하는 거인 것 같다. 이 책은 주리와 항승의 소개팅 시절... 더보기

이 책은 팔 하나, 다리 하나가 없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가의 꾸미지 않은 문체와 자신이 직접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것 같은 솔직함이
독자들이 책에 몰입해 볼 수 있게 하는 거 같다. 원래 나는 책을 한번에 다 읽지 못하는 편인데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두 시간 동안 몰입하여 본 것 같다. 작가가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사랑이라고 해서
다 뜨거운 것은 아니다, 그리고 장애인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멈춰주었으면 하는 거인 것 같다.

이 책은 주리와 항승의 소개팅 시절부터 결혼, 그리고 육아 이야기까지
순차적으로 다 담겨 있다.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흐를수록 달라지는 주리의 마음의 변화를 다 느낄 수
있었다. 계속해서 한 상대와 함께 살다보면 가끔 그 사람이 미울 때도 있고 귀찮을 때도 있을 것이다. 주리 또한 이 책에서 그러했다. 하지만, 작가는 이것이 상대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준다.
사랑은 ‘안쪽에 단단한 알갱이가 들어가 있고 주변부가 조금씩 바뀌는 것’일 뿐이고 ‘알갱이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무슨 말인지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했는데, 느낌적으로 어떤 말을 전하고 싶었는지는 짐작할 수 있었다. 그만큼
사랑은 견고한 것이 아닐까? 주변에 휩쓸려 상대가 싫어지게 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주리라는 사람이 항승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장애인을 차별없이 바라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다 느낄 수 있었다. 주리가
연애할 때 가장 화가 났던 순간이 지하철에서 팔 하나와 다리 하나가 없는 항승을 사람들이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볼 때였다고 한다. 이 부분을 보며 나도 전에 그런 적이 없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대중교통을
타면 주변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편이라 장애인들이 있다해도 별로 눈길을 두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혹시나
앞으로 장애인을 마주치게 된다면 나는 저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아 이게 찐사랑이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 주는 책인 것 같다. 주리와 항승의 관계야말로 정말 환상의 파트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읽는 내내 내가 괜히 설레고 뿌듯했다. 인생이 무료할 때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괜시리 몽글몽글해지는
마음이 들면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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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장애가 있나요? ks**741505 | 2021-05-07 | 추천: 0 |

가끔 우리와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좋아하는 물건도, 좋아하는 음식도, 다른 것은 나와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인데 몸이나 생각이 조금 다른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는 편견 없이 대해야 한다며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받고는 하지만 현실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많이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필자 주변에도 많다. 실제 '장애'라는 아픔을 가지고 있더라도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데에 '장애'는 그다지 큰 어려움... 더보기

가끔 우리와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좋아하는 물건도, 좋아하는 음식도, 다른 것은 나와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인데 몸이나 생각이 조금 다른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는 편견 없이 대해야 한다며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받고는 하지만 현실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많이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필자 주변에도 많다.

실제 '장애'라는 아픔을 가지고 있더라도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데에 '장애'는 그다지 큰 어려움이 아닐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편견 없는 시선으로 담담히 글을 적어내리셨던 작가님의 일상 속을 들여다보며 너무나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힘은 그 모든 것을 이뤄줄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을 접하게 되었을 때에는 단순히 '장애人과 非 장애人의 사랑 이야기'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그냥 여느 부부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에는 '용기'라 더욱 돋보였다. 그래서 더더욱 사랑이 하고 싶어졌다. 궁금해졌다.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이 모든 걸 이겨낼 수 있었던 그 놀라운 힘이.

그리고 무엇보다 읽으면서 나의 주변 사람들의 생각이 더욱 많이 났던 것도 사실이었다. 몸이 좀 불편한 사촌 오빠와 나의 친구 동생. 그 두 사람의 삶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그들은 행복할까? 하는 것들도 전부 궁금해졌다. 진지하게는 아니어도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함께 살아가고 싶어졌다. 그들의 아픔을 내가 다 알지는 못한다. 작가님께서도 장애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삶을 죽을 때까지 이해하긴 어렵다고 하셨다. 하지만, 적어도 그건 안다. 그들과 함께하는 방법은 알고 있으니까. 이런 생각들을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할 수 있게 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본 게시물은 강한별 서포터즈 이벤트 도서를 받고 작성된 주관적인 서평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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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장애가 있나요?_ 도서 서평 le**jin1 | 2021-05-02 | 추천: 0 |

신체적인 장애 혹은 어떠한 일을 하는 데 있어 방해가 되는 것을 뜻하는 장애. 이렇게 '장애'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진다. 사랑하며 살아가는 데 있어 장애(disorder)가 진짜 장애(obstacle)가 되는가? 이 책은 절단 장애인 '항승'과 비장애인 '주리' 이 둘의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위의 문장은 책의 초반부에 적혀있는 내용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만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 더보기

신체적인 장애 혹은 어떠한 일을 하는 데 있어 방해가 되는 것을 뜻하는 장애. 이렇게 '장애'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진다.
사랑하며 살아가는 데 있어 장애(disorder)가 진짜 장애(obstacle)가 되는가?

이 책은 절단 장애인 '항승'과 비장애인 '주리' 이 둘의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위의 문장은 책의 초반부에 적혀있는 내용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만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 것들이 행동으로는 잘 안될 때가 있다.
이 책의 내용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만남(사랑)이 그러한 일 중 하나인 것 같다.
머리로는 '장애인인게 뭐 어때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가 중요하지!' 라고 생각해도 막상 이러한 상황이 나한테 생기면 결정을 내기리가 쉽지 않다. 망설여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 사회적 인식? 다른 사람들의 시선?

이 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아직까지 그리 좋지 않은 것 같다.
'주리'님은 '항승'님과 함께 대중교통을 탄 적이 있다. 그 대중교통 안에서 어떤 여자의 시선을 느꼈다고 한다.
'왜 비장애인이 장애인과...? 장애인을 만나는 걸 보니 어딘가 하자가 있을꺼야.'
무례한 생각이지 않은가? 당사자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데 말이다.

비 부분을 보고 우리나라는 대체 언제 쯤 장애인에 대한 시선과 인식이 바뀔까? 생각했다.
하루 빨리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시선이 바뀌길 바라본다.

책을 읽으며 '항승'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의족을 끼고 산행과 스노보드까지...
비장애인인 나도 등산을 힘들어하고, 운동신경이 없어 스노보드는 생각조차 못하는데
결혼식도 스노보드를 타고 행진이라니!!
둘 만의 스토리가 담겨있는 특별한 결혼식이라 시간이 지나도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세상의 시선 속에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두 분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두 분의 이야기를 글로 읽는 것 만드로도 마음이 따듯해짐을 느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하루 빨리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주리'님 같기를!

ϻ* 이 책은 강한별 출판사 서포터즈 3기 일원으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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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장애가 있나요?> ji**n0308 | 2021-04-28 | 추천: 0 |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차이가 무엇인가, 그리고 사랑하는 것에 있어서 장애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책. œ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œ . . 사실 나 또한 일상생활을 하며 장애인을 마주치면 본의 아니게 눈길이 간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못한다. 그저 나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나는 한번의 눈길이라도 그들은 하루에도 몇번의 눈길을 받아냈을 것이다. . . .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 의 뒷이야기는 다음과 ... 더보기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차이가 무엇인가,
그리고 사랑하는 것에 있어서 장애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책.

œ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œ

.
.
사실 나 또한 일상생활을 하며 장애인을 마주치면 본의 아니게 눈길이 간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못한다.

그저 나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나는 한번의 눈길이라도
그들은 하루에도 몇번의 눈길을 받아냈을 것이다.
.
.
.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 의
뒷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주리는 항승과 결혼했고 아이를 낳았으며
오른쪽 팔다리가 없는 항승은 평창 패럴림픽 스노보드 선수로 출전하고
주리는 육아와 블로그를 운영하며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를 출판한다.

어쨌든 주리와 항승은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개척하고
사랑에 장애가 있을지라도 그것을 해결하는 자신들만의 방법을 찾았다.
.
.
이 책은 장애는 각자 받아들이기 나름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똑같은 문제 상황이라도 받아들이는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그 장애는
절대 극복할 수 없는 문제가 되기도, 혹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기도 한다.

덤덤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내려간 항승주리 커플의 강인한 내면을 배우며
각자 자신이 마주한 여러 장애를 이겨낼 용기를 주는 책이다.

어떤 상황이든 용기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를 추천한다. 닫기
[서평]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 hh**ggjm | 2021-04-25 | 추천: 0 |

사랑이라는 이토록 명확한 답 앞에서 극복해야 하는 문제는 애초부터 없었다. 우리의 관계에서 그의 ‘장애’는 하나의 특징일 뿐 문제의 핵심이 아니었다.   -p.99- 제목부터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사랑하며 살아가는 데 있어서의 장애(Discover)와 진짜 장애(Obstacle)를 몸소 느낀 주리와 항승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개팅 40분 지각, 몰랐던 또 하나의 장애. 하지만 모험과 배낭을 좋아하는 자유로움, 그의 생각과 가치관과 삶의 방... 더보기

사랑이라는 이토록 명확한 답 앞에서 극복해야 하는 문제는 애초부터
없었다.

우리의 관계에서 그의 ‘장애’는 하나의 특징일 뿐 문제의 핵심이 아니었다.   -p.99-

제목부터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사랑하며 살아가는 데 있어서의
장애(Discover)와 진짜 장애(Obstacle)를 몸소
느낀 주리와 항승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개팅 40분 지각, 몰랐던
또 하나의 장애. 하지만 모험과 배낭을 좋아하는 자유로움, 그의
생각과 가치관과 삶의 방식이 좋았던 주리. 그 후 2년간
친구사이로 남던 둘. 그리고 여행을 통해 다시 움트는 설렘을 거쳐 끝내 둘의 고백이 피어오른다. 주리는 진심 어린 고백을 받을 자격이 되지 못한다며 자신의 단점을 나열하며 밀어내지만, 항승은 만나서는 안 될 이유가 바로 우리가 만나야 하는 이유라 말한다. 따뜻한
항승의 말로 둘의 관계는 시작된다. 눈을 맞추고 마음을 맞댄다. 둘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기로 했다. 독자는
주리가 항승을, 항승이 주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깨닫는다.

짧은 5초 동안의
폭력, 무례한 시선.

우리 둘을 번갈아 가며 훑는, 그
무례한 시선은 약 5초 내외에서 끝난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여자 1이 사라지면 다시 남자 1이 나타나고, 남자 1이 또 사라지면 여자 2가
새롭게 나타난다. 계속 반복된다.   -p. 85-

낯선 모습을 훑는 시선, 뚫어질 듯 쳐다보는 눈빛. 누군가에게5초 내외로 끝나는 무례한 시간은 누군가에겐 멈추지 않고
이어질 수 있다. 상대방의 다름을 완벽하게 인정하면서 살아왔다고, 무의식으로라도
그런 시선을 보내 본 적이 없다고 누가 자부할 수 있을까. 저자는 우리의 표면적인 인정 속 맹점을 짚어준다. 우리는 그런 시선이 무례한 것임을 알고 있다는 인지에 그칠 뿐, 상대방에게
반복해서 같은 상황이 닥치고 짧은 시간이 무수히 쌓일 수 있다는 것까지 인지하고 있지 않았다. 저자는
그 너머까지 생각하며 살아오지 않은, 편협한 시야를 가진 우리에게 명백한 사실을 알린다.

스노보드를 타고 달려가는 유쾌한 삶.

“항승아, 우리가 확실히
제정신은 아닌 것 같아.”
“주리야, 그래서 나는
우리가 너무 좋아.” -p. 110-

슬로프 시작점에 선 신랑과 신부. 구두 대신 스노보드 부츠를 신고, 조심스러운 행진을 하는 대신 바람을 가르며 빠르게 질주한다. 슬로프
위 하객들의 환호 소리를 들으면서, 시원히 엉덩방아도 찧으면서, 주례사
앞이 아닌 골인 지점을 향해 달려 나간다. 별난 결혼식 행진의 모습은 앞으로 그 둘이 삶을 살아가다
부딪히는 장애를 어떻게 마주할지 보여준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수없이 이어지는 길에서 가끔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고 굴러떨어지기도 할 것이고, 털썩 앉아 스노보드를 재정비하고 다시 일어나 속력을 내며 자유롭게
내달리기도 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아주 별나게, 별처럼
빛나게 살아가는 둘을 몹시 닮고 싶다. 주리와 항승처럼 유쾌한 삶의 방식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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