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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저자 정승희는 유학생으로 미국에 온 뒤 약 20년 동안 미디어 산업이란 한 우물을 파 왔다. 그의 예사롭지 않은 직장 경험담은 지난 3년 반 동안 미국에서 발간되는 프리미엄 종합문화예술잡지인 「뉴욕 스토리 S.CASA」를 통해 연재되었고, 독자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가장 장수한 칼럼이 되었다. 그동안 연재된 칼럼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에피소드를 모은 이 책은 미국 유학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공감을, 미국 유학을 꿈꾸는 젊은이에게는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자녀들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교훈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작가정보
Seunghee Sarah Chung
미국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업계에서 20년간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미국 최대 케이블 채널을 보유한 비아콤(Viacom)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였다. 11년간 비아콤에서 근무하며 45억 불의 콘텐츠 배급 예산을 다루었고, 넷플릭스, 아마존, 훌루와 같은 거대 클라이언트를 상대로 하는 콘텐츠 배급을 위한 재무 전략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었다. 저자는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가, 엔터테인먼트의 메카인 LA에 있는 워너 브라더스 영화사에서 미국에서의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 후 NBC Universal을 거치며 미국 굴지의 대기업 세 곳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았다. 서울여자대학교 경영학과와 서강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목차
- 한글 목차
| 프롤로그 | 워너 브라더스와 인턴십 - 나의 터닝 포인트
제1부 Los Angeles, the City of Angels
1. 점심은 언제 먹나요?
2. 보는 것이 믿는 것? 믿는 것이 보는 것!
3. So, What Do YOU Think?
4. 두괄식과 미괄식
5. 코드네임: 유머와 위트
6. 도움을 청할 때를 아는 자가 진정한 능력자!
7. 9 to 5? 미국도 칼퇴근은 영화에나 있는 걸로
8. 밥의 미학(美學) - 언제 밥 한번 먹읍시다!
9. 김씨, 이씨, 박씨, 최씨 - 넌 누구냐?
10. 정말 영어 때문이야? 정말?
11.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그리고 정의로운 결과
12. 매트릭스와 나
13. 트로이와 브래드 피트
14. 콘스탄틴
제2부 New York, New York
15. Hello Gorgeous, Hello New York!
16. 최고의 보스와 최악의 보스
17. 가자 타임스퀘어로!
18. 꿈의 직장을 찾아서
19.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
20. Who Talks Sports?
21. 나만 빼고 다 보이는 바디 랭귀지
22. 해고의 기술 - 마법의 금빛 가루를 찾습니다
23. Just Say Thank You
24. 은밀하게, 애매하게 - Passive Aggressive
25. 가스라이팅
26. 선한 마음은 무능함을 변호해주지 않는다
27. Sorry, Not Sorry
| 에필로그 |
영문 목차
| Prologue | Internship at Warner Bros. Pictures - My Turning Point
Part I: Los Angeles, the City of Angels
1. So, When’s Lunch?
2. The Power of Believing Is Seeing
3. So, What Do YOU Think?
4. Conclusion First? Or Last?
5. One Who Knows When To Seek Help Is the True Master!
6. Workin’ 9 to 5?! - Well, Maybe in the Movies
7. The Beauty of Breaking Bread Together
8. Equal Opportunity, Impartial Process and Fair Outcome
9. The Matrix and I
10. Troy and Brad Pitt
11. Constantine
Part II: New York, New York
12. Hello Gorgeous, Hello New York!
13. The Best Boss and the Worst Boss
14. Let’s Go to Times Square!
15. Searching for Utopia - From 30 Rock to 1515 Broadway
16. What Everyone Else Sees but Me - Body Language
17. The Art of Layoff - Looking for the Golden Magic Fairy Dust
18. Just Say Thank You
19. Passive Aggressive
20. Gaslighting
21. “Nice” Is No Excuse for Incompetence
22. Sorry, Not Sorry
| Epilogue |
추천사
-
문화는 시대나 세대를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롭다. 세대 간에도 문화는 다르고, 남녀 간에도 공유하는 문화가 다르다. 심지어 유치원생과 초등생도 문화가 달라 세대 차이가 난다는 소리도 있다. 같은 나라 안에서도 이럴지니 일선 해외 경영 현장에서 부닥치는 국가 간의 문화 차이는 훨씬 더크고 적절히 대응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다.
정승희 부사장은 엘에이와 뉴욕에서 지난 20년간 이 문화 차이에서 오는 혼란을 온몸으로 맞으며 미국 내 주류 사회에서 버텨냈다. 그의 성실함과 용기와 유머가 녹아든 이 책은 잡는 순간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입가에선 ‘그렇지, 아하 그렇겠구나’하는 추임새가 절로 나온다. 유학생으로 가서 45억 불을 책임지는 미국 미디어 대기업의 부사장이 된 그의 커리어 스토리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절대로 알 수 없는 문화의 다름을 세심하게 그려낸 그의 관찰력과 안목이 대단하다. 전반부가 말단 직원으로서 겪었던 그의 고군분투기라면, 후반부는 관리자의 눈에 비친 문화의 차이를 일선 현장에서 겪은 경험으로 녹여 내었다.
미국에서 취업을 한 번쯤 꿈꿔보는 대한민국의 청년들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문화 속에서 자란 이민 2세와 3세 교포 젊은이들, 더 나아가 ‘다름’을 포용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꼭 권한다. 한글본을 읽은 후 영어본도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마치 내가 직접 미국의 직장을 체험해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
정승희 부사장의 책에는 생생한 미국 직장 체험이 담겨 있다. 나 역시 MBA 공부를 위해 지난 젊은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서인지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그의 좌충우돌 미국 직장 생활 경험담을 마음속 깊이 공감하며 읽어 내려갔다. 나는 미처 그런 경험을 기록하거나 후배들에게 전해줄 생각은 하지 못했었기에 더욱 정승희 부사장의 미국 직장 체험이 책자로 출간되는 것이 무척이나 다행스럽고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문화의 이질감을 극복하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른 문화에 스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한국과 미국이라는 두 문화의 거리를 체험하며 갈등을 극복하고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까지 겪었던 어려움이 더욱 남달리 느껴지는 이유이다.
정승희 부사장의 책 속에 담긴 이야기는 미래의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젊은 MZ세대에게는 귀한 경험을 나눠주고, 과거 미국을 체험했던 경험이 있는 40대와 50대 이상의 세대에게는 지난 기억을 반추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또한 성인이 된 그들의 자녀들이 미국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마주할 도전과 갈등을 미리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리라 확신한다.
책 속의 한 글자 한 글자 속에 담긴 정승희 부사장의 인내심, 친화력, 포용력과 끊임없는 노력에 눈물과 감탄이 절로 나온다. -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의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저자를 처음 만났던 날을 생생히 기억한다. 보석같이 빛나던 그는 뛰어난 비즈니스 감각을 가졌으며, 순식간에 많은 일을 배워나갈 정도로 총명하고 매우 헌신적이었다. 그런 인재가 있다는 건 내게 큰 기쁨이었고, 나는 내가 18년간 해외 배급 부서의 수장으로 있던 워너 브라더스에서 그의 커리어가 더욱 꽃 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모든 계획을 세워 놓았었다. 그래서 저자가 뉴욕으로 가게 되었을 때 때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뛰어난 작가로서 거침없이 달려가는 그의 모습을 보니 내 마음속은 다시금 깊은 감동과 또 다른 커다란 기쁨으로 가득하다. 진정으로 가슴 벅차기가 이를 데가없으며, 진심으로 그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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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자를 처음으로 만난 건, MBA 과정에 재학 중이던 저자가 워너 브라더스 인턴으로 왔던 날이었다. 지금 돌이켜봐도 저자의 영민함과 명석함, 부지런함은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났다.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나는 그가 미국에서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아가는 동안 겪은 의미 있는 경험을 모아 책을 썼다는 사실에 그리 놀라지 않았다. 굴지의 미국 대기업 세 곳에서 일하면서 저자는 그가 가진 재주와 끈기, 강인함으로 조직의 성공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고, 이 과정에서 겪은 그만의 경험은 매우 솔직하고 진솔하게 이 한 권의 책 속에서 담겨 있다. 한 편, 한 편의 이야기들이 짧지만 리얼하게, 또 때로는 힘들었을 수도 있었을 그 순간을 핵심을 짚어가며 잘 그려내고 있다.
겉으로 봐선 잔잔하게만 보이는 강물도 막상 물속에 뛰어들면 급류가 흐르는 위험천만한 곳도 있게 마련이다. 문화라는 강을 헤엄치며 온몸으로 느끼고 겪은 그의 성공과 실수담이 참으로 흥미진진하다. 혼돈의 현장에 숨어있는 문화의 차이를 날카롭게 간파하고 경험에서 나온 그만의 해결책이 담겨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그와 비슷한 길을 가려 하거나, 혹은 이미 가고 있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MUST-READ, 필독 도서이다. -
누군가가 내게 말하길, 총명함이란 다른 이가 나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려 하거나 혹은 내가 생각지 못했던 방법을 보여주는 순간을 재빨리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했다. 저자의 프로페셔널한 미국 직장기 속에는 나도 모르게 절로 ‘아하’하고 탄성을 지르는 그런 값진 순간들이 가득 기록되어 있다. 책을 읽다 보면 그가 주변의 모든 사람과 사물에 그간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다. 저자는 새로움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아를 잃지 않고 오히려 열린 마음으로 끊임없이 그의 시야를 넓혀갔다.
고맙게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의 수년간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를 우리에게 아낌없이 나누어주고 있다. 그의 경험은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되었지만, 그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한 문화의 차이를 넘어선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며 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오히려 ‘다름’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통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흥미진진한 저자의 경험과 이후 그가 얻은 깨달음을 통해 독자들은 미국 직장에서 마주할 도전과제가 무엇인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하는 젊은이에게도, 또 직장 생활을 어느 정도 해본 사람에게도 진심으로 꼭 읽어보길 권한다. -
정승희 부사장과 다시 연락이 닿은 것은 우리 모두 사회에 나온 지 20여 년이 지났을 때였다. 취재를 위해 수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직업이었던 나는 그가 단단한 내공을 세월 속에 쌓아오며, 멋진 리더이자 인간으로 성장한 것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예상대로 이 책 안에는 녹록하지 않았던 미국에서의 직장 생활과 그 속에서 성장하기 위한 노력과 도전의 과정이 마치 생생한 영화의 장면들처럼 펼쳐져 있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사람, 사회에 막 나온 청년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실전 바이블이 있을까!
정승희 부사장의 책을 단번에 읽어내려가며 Grit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났다. Grit은 한 단어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근성, 투지, 깜냥의 의미로 번역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끈기와 의지, 그리고 실패가 성공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자양분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Grit이다. 두 아이의 엄마 역할을 감당하면서도 그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조직 안에서 최고위급 리더로 성장한 Grit Story가 궁금하지 않은가?
책 속으로
그들은 그렇게 오후 2시가 다 되어 가도록 아무도 나를 부르러 오지 않았다.
‘나만 빼놓고 밥 먹으러 간 게 분명해!’
배고픔과 배신감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다시 한번 부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근처로 가보았다. 허허 참. 그곳엔 내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그림이, 생전 처음 보는 희한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26쪽, 〈점심은 언제 먹어요?〉
일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나를 좋게 평가해주고 승진이 되진 않는다. 일만 잘하는 사람(“Doer”)이 승진하는 건 기껏해야 중간 매니저급 정도까지이다. 그 후에는 친화력을 갖춘 전략가(“Thinker”)가 필요한데 그 속에 숨은 성공의 열쇠가 유머와 위트일 수 있다.
54쪽, 〈코드네임: 유머와 위트〉
아이러니하지만 미국직장 생활에서 영어는 제일 큰 장애물, 혹은 성공 요인이 아니다. 다인종 사회인 이곳에서는 그렇다.
82쪽, 〈정말 영어 때문이야? 정말?〉
그때까지 나는 내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때나 다른 사람이 내 의견을 반박하거나 혹은 나와 다른 의견을 제시할 때는 자존심이 뭉개지거나 무시당한 것만 같고, 기 싸움에서 밀린 듯 진 것 같은 느낌에 화를 참을 수 없을 때가 많았다. 진정으로 건강하고 자유로운 토론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었겠고, 토론을 한국식으로 이기고 지고의 경쟁으로 보았기 때문인 탓도 있었다.
93쪽, 〈매트릭스와 나〉
특히 미국 직장에서는 모르는 걸 아는 척 허풍 떠는 것보다 100% 다 알지 못한다고 주눅 들거나 쭈뼛쭈뼛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에게 내가 자신 있게 아는 부분까지도 의심할 여지를 주게 되고, 그 결과 내가 그간 쌓아온 신뢰를 단숨에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122쪽, 〈최고의 보스와 최악의 보스〉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보던 대량 해고의 순간을 눈앞에서 직접 보니 미국의 직장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를 알 수 있었다. 거의 절반가량의 조직원을 이렇게 바로 비용 절감이라는 이름으로 순식간에 해고할 수 있다는 살벌함에 소름이 돋았다.
135쪽, 〈꿈의 직장을 찾아서〉
겪어본 사람은 알지만, 미국 동료나 상사와 회사 밖에서 만나 나누는 사적이고 캐주얼한 대화가 훨씬 더 어렵다. 단순히 부족한 영어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일상에 배어있는 문화를 모르기에 오는 근본적인 어려움이다.
143쪽, 〈Who Talks Sports?〉
과연 나는 20년의 미국 직장 생활 동안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개새끼”였을까?
160쪽, 〈해고의 기술 - 마법의 금빛 가루를 찾습니다〉
회사는 집이 아니다. 직장은 동호회가 아니다. 직장 생활의 기본은 일단 일을 잘해야 한다. 선한 마음은 무능함을 변호해주지 않는다. 회사는 착한 마음과 선한 의도로 포장된 우유부단함과 무능함까지 살뜰히 챙겨줄 만큼 은혜롭고 자비로운 곳이 아니다.
189쪽, 〈선한 마음은 무능함을 변호해주지 않는다〉
출판사 서평
“제 이야기가 절대로 미화되거나 과장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이 결코 ‘성공 스토리’란 이름으로 과장되게 표현되길 거부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자신처럼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 과정까지 마친 뒤 성인이 되어 유학을 오는 많은 젊은 세대에게 자신의 경험이 도움과 용기를 주길 원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인 비아콤(Viacom)의 콘텐츠배급 재무전략 부사장이었던 정승희 씨는 1999년 유학생으로 미국에 온 뒤 약 20년 동안 미디어 산업에 종사하였다. 저자는 몸으로 직접 부딪치며 겪었던 미국 내 직장 생활과 문화적인 충격을 이겨내고 조금씩 적응해 나간다. 미국 문화를 이해하고 깨달으면서 절대로 오르지 못할 것 같은 유리 천장의 정상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과정이 맛깔난 저자의 글솜씨로 한 편의 드라마처럼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할 정도로 흥미롭게 전개된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프리미엄 종합문화예술잡지 「뉴욕 스토리 S.CASA」에서 지난 3년 반 동안 연재된 바 있는 저자의 경험담은 독자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가장 장수한 칼럼이었다. 영어와 한글로 연재된 칼럼 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에피소드를 모았다.
60년대, 7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 1세대와는 달리 지금의 젊은 세대가 미국에서 산다고 해서 의식주로 인해 받을 문화 충격은 거의 없다. 그러나 관광객이 아닌 생활인으로서 사는 미국에서, 특히 미국 직장에서 생활인으로 일을 하다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직접 부닥쳐서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문화의 차이는 매우 미묘하지만 커리어에 영향을 미친다. 유학생과 이곳의 2세대, 3세대 자녀들이 직장에서 겪는 갈등과 문제 상황은 한국적인 사고방식과 방법만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렵다. 저자는 책을 통해 그가 미국 직장 내 갈등을 한국식으로 풀어내지 않았더라면, 문제의 본질을 문화적인 차이로 놓치지 않았더라면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순간을 기록하였다. 그러한 순간들은 개인적일 수 있지만, 그가 미국 대기업에서 겪고 갈등했던 상황은 문화적 차이에 기인한, 보다 보편적인 상황이라는 것을 포착하고 저자는 그의 경험이 주류 사회를 겪지 못했기에 경험을 나누어 줄 수 없었던 이민 1세대와, 주류 사회에는 들어와 있지만 여전히 1세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관습과 문화로 갈등하는 2세대를 이어줄 수 있길 희망한다.
유학생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학생 인턴으로 시작해서 바닥부터 굴지의 미국 포천 200대 기업에 속하는 거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업에서 경력을 쌓고, 45억 불이 넘는 수익을 관리하며 그가 배운 것은 변화에 대해 열려 있는 마음과 자세의 중요성이었다. 저자는 그와 비슷한 길을 가려 하거나 이미 가고 있는 이들에게 그가 기업의 성공 사다리를 오르며 고군분투하며 몸소 체험하며 얻은 위로와 격려, 정글 같은 미국 직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붙잡아줄 현실적인 조언을 가득 담아 이 책을 통해 전달하기를 원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96777937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11월 08일 |
쪽수 | 352쪽 |
크기 |
153 * 215
* 22
mm
/ 50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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