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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저서에는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함께 녹아 있다. 시조가 담겨 있기도 하고, 생면부지의 사람이 보낸 시를 간략하게 해설하기도 하며, 지인과 주고받은 편지의 내용을 나누기도 하고, 일상에서 벌어졌던 소소한 사건들이 전개되기도 한다. 다양한 장르와 모습의 글들이지만, 모두 한 결 같이 굴곡진 일상의 삶과 잇닿아 있고, 고난에 대한 신앙적 승화가 모든 페이지마다 스며들어 있다. 읽은 독자들이라면 신앙의 도전을 받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송자
시인, 사업가, 신학자, 선교사
잔잔하고 고요한 호숫가 한편에, 그리움 향해 작은 돌멩이 하나 던지고 싶습니다.
사방으로 번지는 물결의 파문인해 변화가 일길 소망함으로.....
당신을 보면 모든 것을 자유 의지로 터득할 때까지 인내하며 침묵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치병에 걸려 치유의 은혜를 입으면 기적이라 합니다. 누군가 사랑하지 못하는 마음을 바꾸어 사랑할 수 있게 한다면 신의 축복이라 여겨집니다. 이것은 죽은 생명의 부활 같은 큰 기적이니까요.
작가는 삶의 여정에서 필연적으로 조우하는 어떠한 고난도 슬픔도 주님으로 사유하면서 順命의 자리에 오르도록 지혜를 깨닫고 실천하는 분이다. 작가가 사색 편에서 인생의 순리를 체득하여 제시한 맹자의 고자(告子)편 교훈은 흠 결투성이인 우리들의 삶에 깨달음으로 와 닿아 두바이 사막가운에 위치한 오아시스 샘물 같은 명구가 된다. 작가께 남다른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저토록 평안과 자비심을 지니게 만든 원천이 무엇일까 궁금했었다. 그간 보아온 주님에 대한 지극한 의지와 자기수행인줄 알았는데 역시나 문학을 통한 자기완성이야말로 신앙심과 양대 축을 이루는 큰 기둥인 것을 깨달았다.
■ 약력
경북 김천 출생
1974년 브라질 이민
국제성결신학대학 조직신학 교수 역임
Brasil 기독실업인 협회 강사
Abramita 재단 - 빈민아동 선교
ADESG 45 (XLV) 브라질 상파울주 국방대학원 졸업
(Associacao dos Diplomados da Escola Superior de Guerra Delegacia no Estado de Sao Paulo)
상파울 명예 시민상 수상
2012년 7월 대한민국 제24회 시화전 시조대상
2014년 7월 CBS 새롭게하소서 출연(간증)
■ 현재
Burden Businesse Ind Com Ltda CEO
Abramita 재단 이사장 Abramita Orquestra 단장
■ 저서
1997 - 상파울로에서 부르신 하나님 (두란노 서원)
2000 - 작은 빛이 되리라 (도서출판 진흥)
2006 - 대통령의 눈물 (예영 커뮤니케이션)
2013 - 가시는 꽃이었더라 (도서출판 청파)
2018 - 광야(연어) (프리랜드)
그림/만화 김선진
그림/만화 표지그림 방국진
목차
- 머릿말
추천사
사향춘
배 밭집 종말아!
시절의 단상
잃어버린 고무신
겨울에 핀 꽃
감사절의 반추
빨간 우체통
사상누각
잡초
주인 잃은 의족
영원히 부를 노래
아기염소의 죽음
기다림의 연유
풍금
호랑이 오빠
“너를 보면 살고 싶어진다.”
계절이 오면
신비로운 문
자장가는 멈추고
작은 새
일편단심
요령
유배지
감성과 필연
등신
독백
사색
꽃치자
풍차
무릎베개
연가
익모초
새 부대의 비밀
우짜겠노?
짐 자전거와 달걀
크리스에게
불멸의 꽃
비가 내리면
지혜로운 결국
검진
오뚝이 인생
그해 여름
시선 ? 226
어느 어머니의 아들
그 나무 아래서
갈증
항해
어이 그리하십니까?
문지기
허공에 떠도는 약속
설몽
“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
긴머리 소녀
나신
심장(속내)
풀꽃의 노래
책 속으로
옛 스승의 ‘사향춘’을 소개하며 무명초(無名草)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어제 온 사람 있어 고향 소식 물었더니
사립문 열려진 채 마을은 비었는데
우리 집 해묵은 살구나무 꽃이 지고 있더라네.
돌아간들 누가 알까? 반겨줄 이 하나 없이
봉황루 올라서서 추풍령 바라보면
웬 아이 찾아와 묻겠지 어디서 왔느냐고?
나 또한 너희들로 여기서 철이 들어
구름처럼 떠돌다가 이제야 돌아오니
반갑다 할 내 친구는 산에 가고 없다 하네.
12살 아이가 처음 만났던 문학선생이며, 시조 시인이신 선생님께서 긴 세월을 건너 문득 붓으로 쓰신 묵향(墨香) 배인 서신을 보내셨다. 22쪽
기억도 아스라한 어느 해 가을,
여름이 다 가도록 개울에서 물놀이를 하던 동네아이들이
미꾸라지를 담아 들고 다니던,
속이 뽀얀 꽃고무신이 무척 부러웠고 갖고 싶었다.
칭얼칭얼 가족들을 졸라 추석이 가까워오던 날,
운동화 대신 분홍색 꽃고무신 한 켤레를 선물 받았다.
마루에서 신어보고, 걸어보고, 뛰어보고……
뾰족한 고무신의 신기한 코를 만지작만지작 데리고 놀다
새가슴에 품고 자기도 하고, 선반 위에 올려놓은 고무신이 궁금해
밤잠을 설치기도 하며 손꼽아 기다리던 추석이 왔다.
앙증맞은 빨간 꽃무늬 원피스에 하얀 양말,
뽀드득 뽀드득 소리 나는 꽃고무신을 신고
하늘이라도 날아오를 듯 나풀거리며 아이들이 모인 곳으로 갔다. 36쪽
우리를 부르신 주님께서 사람의 행실에 옳고 그름을 주목하시고 다루신다면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자유 할 수 있는 영혼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인자와 자비가 영원하신 주께서는 크신 긍휼로 우리의 허물을 덮으십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주목하시고 기뻐 받으십니다. 주님을 찾고 구하는 영혼들에게, 미쁘신 언약대로, 영원토록 마르지 않을 생명 샘을 열어주십니다. 심령가운데 하늘보좌가 임하고, 하나님의 전능, 부요, 지혜, 힘, 존귀, 영광, 찬송의 등불을 밝혀주실 때, 무너진 것들이 회복되고, 잃었던 것들이 돌아옵니다.
새로운 한 해가 도래하였습니다. 급변하는 세상은 여전히 메마른 광야 같습니다. 모래바람이 불고 소망의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왕이 된 천덕꾸러기 소년은 하늘 길은 어제나, 오늘이나, 또 내일도 열려있다고 말합니다. 사방이 다 막혀 죽을 것 같은 상황을 만나더라도, 그 상황에게 마음을 빼앗기거나 낙망하지 말기 바랍니다. 오늘의 힘겨운 내 삶의 수금을 부여안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아름다우심을 앙망하기 바랍니다. 신실한 믿음으로 소망을 노래하며, 주께서 나를 찾으시어 오실 시온의 대로를 활짝 열어가라 합니다. 73쪽
날마다 들려주는 새 노래들을 배우며, 한 송이 들국화로 피어 한들한들 바람결에 흔들리기도 했다. 청보리 밭을 넘나드는 종다리가 되어 아득한 하늘을 더 높이 날아올라가, 뭉게구름나라엔 누가 사는지 가보고 싶었다. 낮에 나온 하얀 반달과 고부랑 할머니, 하얀 쪽배의 계수나무와 토끼, 깊은 산속 옹달샘의 맑고 맑은 물을 마시는 토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신기루처럼 펼쳐졌다. 신비로운 세계에 푹 빠져 이 꽃 저 꽃을 넘나드는 노랑나비가 되어 팔랑거리며 꿈을 꾸었다.
운명처럼 찾아 들어온 나무상자는 아버지를 잃은 작은 아이가 감당하기엔 버겁고 형용할 수 없는 설움을 잊어버리게 했다. 숨 막히게 짓누르던 무거운 적막의 베일을 벗겨주고, 무지개 빛 꿈 가득한 나래를 달아주었다. 파란 벼가 넘실대는 들판, 밤마다 반짝이는 금오산 기슭의 불빛, 지천(至賤)으로 떨어지는 노란 감 꽃, 갑자기 늘어난 제비가족, 햇살 아래 쏟아지는 뽀얀 소나기……모두 아름답고, 궁금하고, 신비로웠다. 134쪽
출판사 서평
시와 노래로 하늘 춤을 추는 송자...
읽고 나면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읽으면 눈조차도 깜빡거릴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슬퍼서 우는 것인지, 노래한 이가 슬퍼서 우는 것인지 그저 울 뿐입니다.
그래도 그리하여도 좋은 것은 실은 시가 너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살아오신 길이 그리고 삶이 마르디 마른 광야를 걸으셨고 사셨습니다.
그럼에도 놀라운 것은 조금도, 아주 조금도 그 마음 밭이 마르지 않으셨습니다.
배 밭집 종말이를 다시 만날 수 없음에도 마르도록 부르는 분이지만
마르지 않은, 그치지 않는 샘이 더 깊은 마음속에 있었습니다.
이 시와 노래들은 가슴 샘, 그 마음 샘에서 솟아오른 샘물입니다.
그 자신이 긴 세월을 그 샘물로 살아내셨고, 살아오셨고...
이제는 그 분 가까이에 있는 분들도, 조금 멀리에 있는 분들도
아니 전혀 모르는 분들까지도 마실 샘물이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이 샘물은 아가의 동산을 휘돌아 생명의 강이 되어
더, 더, 더... 흘러 나아갈 것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6538118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11월 30일 |
쪽수 | 300쪽 |
크기 |
152 * 226
* 17
mm
/ 469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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