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
없습니다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안철
충남 태안에서 성장했다. 논평이나 보도자료나 써봤지 소설은 처음이다. 자연을 특별히 관찰한 것은 아니고 유년시절 기억이 신인류의 원천이 됐다. 호미가 옥았다, 왈덕비 등 시골 사람들이 쓰는 말들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그 말들을 듣기 위해 버스 여행과 도보 여행을 종종 한다.
목차
- Intro
이 불편을 소설을 읽는 모든 분들께 / 006
감사의 말을 전하며 / 008
제1장 전역
새집 015 / 우체국 023 / 인연의 끈 029 / 단상 034 / 바람 기억 038 / 살아 있다는 건 043 / 귀 동냥 047 / 탈피 052 / 고추 밭 059 / 교회 사람들 063 / 풍문 068 / 추석 072 / 기수역 076 / 신두리 081 / 면 사무소 085 / 할머니 089 / 두레 093 / 어떤 상징 095 / 선을 안다는 것 098 / 염전 103
제2장 사고 유출
정답 108 / 사고 111 / 유출 115 / 공백 120 / 추상 123 / 대담 126 / 국지적인, 국가적인, 국제적인 129 / 등본 둘, 인감 셋 131 / 메기 효과 135 / 사회적 책임 138 / 긴급 생계비 141
제3장 수습
후임 150 / 계급 153 / 공무원 시험 156 / 따뜻한 밥 한끼 159 / 대상포진 162 / 여행 165 / 뜬 모 168 / 삶의 의미 172 / 인사이동 174 / 지역발전-도로 178 / 지역발전-개발 181 / 민원인 184 / 산유국 187 / 익숙했던 삶 189 / 목욕탕 192 / 일상 폭력 195 / 면민 체육대회 199 / 다시 12월 8일 203 / 부당 요구 207 / 매매 210 / 오해가 없게 213 / 기억과 피곤 216
책 속으로
31p. 오후 세시 반, 우체국 앞 빨간 우체통으로 다가간다. 꽉 차있는 묵직한 빨간 돼지 저금통을 잡은 느낌처럼 만족감과 기대감이 몰려왔다. 텅 빈 우체통이 대부분이었지만, 어떤 날은 한 통의 편지가 들어있었다. 정성껏, 서툴지만 꾹꾹 눌러쓴 글씨와 마주하게 되면서 누군가의 비밀과 보물을 훔쳐보는 것 같은 신비한 느낌이었다. 무슨 심정으로 편지를 썼는지 알 수 없지만 흔들리는 글씨는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었다.
89p. 휴가 중 병원에 있는 할머니를 뵈러 갔을 때, 할머니는 그를 보고 삼촌이라 불렀다. 마을에서 삼촌은 모호한 위치였다. 나이가 찬 사람이지만 결혼을 하지 않아 부를 호칭이 없거나 애매할 때 삼촌이라고 불렀다. 그가 할머니에게 손주가 아닌 삼촌인 이상, 더 이상 할머니를 볼 수 없었다.화 보다는 안타까움이었고 슬픔보다는 좌절이었다. 할머니에게는 그를 기억하는 부분이 있을지, 아니면 그를 알지 못하는지 알 수 없었다. 속상하고 답답해서 병원에서 이내 돌아왔다.
112p. 사람들은 초조하게 바다와 물살만 바라보고 있었다. 텔레비전과 인터넷에서는 예인선이 크레인 선을 예인 하던 중 기상악화로 예인선과 크레인선의 연결이 끊어졌고, 크레인 선이 인근에 있던 유조선을 들이 받았다고 나왔다. 새벽의 바람의 소리와 아침의 냄새, 혼란하던 오전과 난잡하던 오후와 좌절을 알려준 오늘. 12월 7일, 금요일이었다.
216p. 지난 2년간 스스로 벗어나고 싶다는 욕망을 느꼈고, 최근에는 당연히 존재하던 바다와 가족, 이웃들의 단절을 느꼈다. 꺼져가던 생명들을 살린 이들도 있었고, 고통을 주던 이들도 있었다. 회복은 요원해 가족과 이웃은 회복 기간이 길어 보였다
출판사 서평
군대에서 갖 전역해 불안한 마음 갖던 안지은은 과거를 회상하며 앞으로 나갈 안정감을 얻는다. 죽음의 사실을 피해 도망치던 안지은은 현실을 마주하고 앞으로 나간다. 우체국과 면사무소에서 일하며 지역 사람들과 관계를 맺던 주인공은 기름 유출을 경험한다. 공동체가 깨지고 지역주민들간의 불화 등 외부의 영향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불안한 시선으로 관찰하는 것이 소설의 배경이다.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유려하고 대담한 문체이다. 사고(102p)와 유출(106p)에서 사고 초기 혼란 했던 상황을 진공으로 표현해 주민들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바람 기억(29p)과 살아있다는 건(34p), 탈피(43p), 할머니(80p)를 통해 죽음과 마주하는 인간의 자세를 보여줬으며, 일상폭력(186p), 면민 체육대회(190p)를 통해 무엇이 폭력인지 드러냈다. 또한 광주 민주화 운동과 비교해 기름유출 이후를 생명과 연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 작가는 대담하게 정의했다.
태안군 소원면 출신인 작가가 주민들의 언어를 모으고 느끼면서 압축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언어의 운율을 전달해 줄 것이다. 잘박 잘박, 왈덕비, 바슴 등 태안 주민들이 자주 쓰는 표현들과 현지 홍해물, 파대기, 뚜랭이, 가락골 등 지명들이 소설의 재미를 배가 시켜 줄 것이다. 작가는 “소설의 정의를 가치 있는 거짓말이라고 한다면 사고 이전과 사고 이후 변해 버린 주민들의 삶과 반응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6413019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7월 01일 |
쪽수 | 226쪽 |
크기 |
140 * 203
* 16
mm
/ 341 g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