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내셔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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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북한 핵문제나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국제문제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주요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의 중심에는 언제나 미국이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들 미국을 알면 세계가 보인다고 말합니다. 연일 접하는 뉴스 아닌 뉴스 속에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이같은 문제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시나요?
이러한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판단하는데 뉴스만으로 충분합니까? 뉴스와 지엽적인 지식으로는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유사한 문제들의 힘든 해결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될 뿐입니다. 뉴스의 저변에 있는 근본과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근본과 원리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되면 모든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근본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문과 방송에서는 연일 트럼프만 외쳐대고 있을 뿐 지금 우리에게 근본적인 지식은 어디 있습니까? 트럼프는 문제의 시작도 아니고, 해결의 끝도 아닙니다. 세계의 많은 문제들에 있어서 미국이 무엇을 어떻게 할지 알기 위해서는 미국인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미국에 대한 미국인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바로 이 근본이 되는 지식입니다.
여기에 그 지식이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에 대한 미국인의 마음을 연구한 책이 있습니다. 근본을 알게 되면 여러분의 사고 속에서 수많은 문제들의 진행과정과 종결과정이 자연스레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 그리고 앞으로도 겪게 될 많은 세계적인 문제들에 대한 당신의 이해력, 판단력, 직관력을 높여줄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 조영정
그는 한국의 사회과학자이다. 처음 국제경제학을 전공으로 공부하면서 경제문제와 함께 국제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학문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고, 지금 그는 개인과 국가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사상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그는 대학교수를 하다가 한국 대학의 현실에 실망하고 뎐구에 더 많은 시간을 내고 싶어 교수직을 그만두었다.
그는 어릴 때 도서관에서 일을 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책이라고 배웠다. 그는 우리 사회가 선진사회로 가는데 책보다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그가 본 우리의 현실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우리나라에 첨단 지식의 훌륭한 대학교수들은 책을 많이 쓰지 않는 편이다. 그들은 외국 학회에 발표할 영어 논문을 쓰느라 바쁘다.
한국인들과는 책을 통하여 지적 교류를 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한국의 전문서적은 대부분 외국 전문가들이 쓴 외국 책의 번역서이고 이들 중 대다수가 날림으로 번역되어 원저자의 뜻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 또한 책을 외면하여 한국의 출판문화는 날로 황폐해져 가고 있다.
그는 한국인의 지적 수준이 향상되고 지식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도 선진국처럼 일반 독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전문서적이 많이 출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에서 그는 자신이 직접 이러한 책을 내기로 마음먹는다. 그래서 그는 지금 내셔널리즘을 주제로 연구서를 발간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지식강국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약력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무역학과(박사)
미국 Harvard University, Kennedy School, Executive 과정 수료
미국 U.C.Berkeley 객원교수
현 사회사상연구원장
국인주의이론, 무역정책 등 10여편의 저서와 수십여 편의 논문 발표
목차
- 제1장 내셔널리즘은 무엇인가?
1. 용어 정립의 필요성
2. 내셔널리즘의 정의?
3. 내셔널리즘과 민족주의의 비교
4. 인접 용어와의 관계
5. 해결 방안?
6. 본서에서의 용어 사용
제2장 미국의 내셔널리즘
1. 미국인의 국기와 국가
2. 미국을 신봉하는 사람들
3. 자랑스런 나라 미국?
4. 미국인의 삶의 양식?
5. 특별한 나라 미국
6. 위대한 나라 미국?
7. 미국의 감추어진 국인주의
제3장 미국인
1. 미국인
2. 미국인의 탄생?
3. 국기와 국가?
4. 미국인의 신조
제4장 내셔널리즘의 형성과 전개
1. 국인국가의 정립
2. 미국의 영토확장
3. 잭슨주의 내셔널리즘
4. 미국인 만들기
5. 고립주의와 국제주의
6. 민주당과 공화당
7. 종교적 정체성
제5장 미국을 위한 이념들
1. 미국 예외주의
2. 미국 구세주의
3. 미국 패권주의
4. 미국 우선주의
제6장 결론
책 속으로
미국의 초등학교에서는 매일 아침에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한다.
“나는 신 아래 단일 국인(one nation)이고, 나눠질 수 없으며(indivisible), 자유와 정의의 공화국인 미합중국, 그리고 미합중국 국기에 대하여 충성할 것을 맹세합니다.”
세계에서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이처럼 국기와 국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 외국에서 미국으로 온 아이들은 처음 학교에 가서,“도대체 이게 뭐지?”하면서 어리둥절해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내용을 알고 나면 미국이라는 나라에 충성할 것을 맹세해야 하니, 과연 이것을 해야 하는가 하고 고민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분위기가 워낙 의심할 바 없이 당연히 해야 한다는 분위기여서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이를 거부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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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 지의 보도에 의하면 911 이후에 반미 행위 의심자에 대한 신고가 435,000건에 이르렀다고 한다. 뉴욕주 헌팅톤 어느 쇼핑몰 주차장에서 한 남자가 파키스탄 여성을 차로 들이받고는 자신은 국가를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소리쳤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사는 어떤 파키스탄인은 누군가 그가 사는 집에 불을 질러 졸지에 집을 잃었다. 뉴욕의 이슬람 기관에서는 이슬람 학교 아이들의 피로 길거리를 붉게 물들이겠다는 협박전화를 받았으며, 인디아나주 게리에 있는 예멘계 미국인 집은 21발의 총알세례를 받았다. 시크인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애리조나주 메사에서는 시크인이 주유소에서 피살당하였고, 나이든 시크인이 야구방망이로 얻어맞은 사고도 있었다. 시크인은 무슬림과 전혀 관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공격을 당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 처럼 머리에 터번을 썼기 때문이었다. (76-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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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는 가사가 매우 길다. 게다가 음은 몇 옥타브에 걸쳐 있고 박자도 어렵다. 가수들도 대중들 앞에 노래하면서 목이 갈라져 쉰 소리를 내거나, 박자가 틀리기도 하며, 가사를 잊어먹기도 한다. 그래서 가수들이 립싱크를 많이 하는 노래 중의 하나가 미국 국가이다. 가수들이 이럴진대 일반 국민들은 어떨까? 일반 국민들에게 불러보게 한다면 아마도 제대로 부르는 사람은 몇 명도 안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이 노래를 최고로 좋아한다. 그런데, 우선 가사를 보면 국가라고 하기엔 무언가 어수선하다. 세상에 무슨 이런 국가가 있나 싶을 정도이다. 도무지 국가기관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제정되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가사뿐만 아니라 선율도 흥미롭다. 선율은 다른 노래에서 차용해 왔는데 그 원곡은 음주와 성애를 찬양하는 노래였다. (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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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독일과 전쟁을 치른 제1차 세계대전은 독일계 미국인들에게는 수난의 시기였다. 로버트 프레이저(Robert Paul Prager)는 1918년 나이 30세의 청년이었다. 그는 1888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태어나 17살 되던 해인 1905년에 미국에 이주해왔다. 미국이 독일에 선전포고를 한 1917년 그는 미국 해군에 지원하였으나 신체검사에서 떨어졌다. 그는 빵집에서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일리노이 매디슨 카운티의 메리빌 근처의 탄광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직장에서 동료들과 약간 다툰 일이 있었지만 미국을 해롭게 한 적은 없었다. 어느 날 그의 집에 군중들이 몰려 왔다. 사람들은 그를 독일 스파이라며 집에서 끌어 내서 그를 끌고 시가지를 행진하였다. 이를 본 경찰이 군중들로부터 그를 구조하였고, 그를 보호하기 위하여 교도소에 넣었다. 시장이 나가 군중들을 진정시켰지만 독일 스파이가 교도소에 잡혀 들어갔다는 소식이 시내에 퍼지면서 수많은 군중들이 몰려 나왔다. 그리고 그들은 교도소로 몰려갔다. 군중들은 교도소 안으로 밀치고 들어가 지하실에 숨어있는 프레이저를 찾아내었다. 군중들은 그를 끌고 마을의 언덕을 향하여 행진하였고 경찰들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그 곳에서 200여명의 군중들은 그를 목매달아 죽였다. 그에게 마지막으로 유서를 남길 기회는 주어졌다.“사랑하는 부모님, 저는, 1918년 4월 4일, 죽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나의 사랑하는 부모님.”(169-1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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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냉전관계에서 소련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주의 세력과 대결을 펼쳐야 했다. 미국은 자유세계의 주도국으로서 사회주의의 확산을 막고 자유세계 진영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유무역 속에 상호간에 협력하고 의존하는 관계를 형성할 필요가 있었다. 미국은 세계의 국가들을 자기편으로 끌어와야만 했고, 그래서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자국의 큰 시장을 열어 우방국가들에 혜택을 부여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런데 1991년 사회주의 와해와 함께 소련이 분해되고, 세계는 더 이상 양극체제가 아니라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로 되었다. 이제는 미국이 희생하면서까지 다른 국가들의 환심을 살 필요가 없어지고, 오히려 다른 국가들에게 요구해서 미국의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225 쪽)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이 시점 한국인들에게 매우 요긴한 책입니다.
이 책은 미국의 내셔널리즘을 세밀히 관찰하고 심도있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미국의 내셔널리즘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어떻게 작용하고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이런 책은 세계적으로도 드뭅니다.
지금 한국에는 미국의 내셔널리즘을 다룬 책은 물론이고, 내셔널리즘에 대한 책조차 거의 없습니다. 몇 권의 내셔널리즘 책이 있지만 대부분 일본 책이나 서양 책의 번역서입니다. 민족주의라는 이름 하에 나온 책들이 있지만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내셔널리즘(nationalism)이 아니고, 더더구나 이론적인 체계 위에 쓰여진 책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 세계는 미국우선, 보호무역, 무역전쟁, 미국의 패권적인 실력행사와 같은 많은 국제적인 사건들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미국의 내셔널리즘에서 연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지금 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고 대응하는데 이 책이 크게 도움될 것 입니다.
이 책은 학술서인 동시에 일반인이 즐겨 읽을 수 있도록 저술된 교양서입니다. 이 책은 내용적으로는 엄격한 인용과 정확한 기술을 하고 있으며, 형식적으로는 APA(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스타일에 의거하여 정확한 형식을 갖추고 있어 품격 높은 전문 교양서로서 모범적인 책입니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즐겨 읽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쉽게 기술하고 있어서 이 책을 통하여 독서의 즐거움과 함께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하고도 중요한 지식들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6352011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6월 30일 |
쪽수 | 272쪽 |
크기 |
154 * 226
* 17
mm
/ 535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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