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역사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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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9 PART로 구성되어 있다. 맨 첫머리인 PART1. ‘용인은 유학의 본향’에는 , 에 관한 글들이 담겨 있다. 그밖에도 , 등이 담겨 있다. PART2. ‘국권회복에 온몸 던진 선열의 유적’에는 , , , 이 담겨 있다. PART3. ‘용인의 역사유적 랜드마크’에서는 에서부터 까지 역사유적을 살펴보고 있다. 이어지는 PART4. ‘용인의 종교시설’에서는 에서부터 를 살펴보고 있다. PART5. ‘용인 청동기 시대의 돌 문화’에는 , , 이 담겨 있다. PART6.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의 불상과 탑문화’에서는 에서부터 를 살펴보고 있다. PART7. ‘용인의 보물’에서는 에서부터 까지 살펴보고 있다. PART8. ‘조선시대 교육기관’에는 , 에 관한 글이 담겨 있다. PART9. ‘용인을 대표하는 용인 8경’에서는 제 1경 석산 일출을 필두로 하여 빼어난 경치들의 이모저모를, ‘에필로그’에서는 라는 글과 가 수록되어 있어 사료적 가치를 갖는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저자만이 할 수 있는 성찰과 대안 모색의 측면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도시를 개발할 때 좀 더 세심하게 주변 환경을 살폈더라면 천년의 세월을 견뎌온 문화유적이 볼썽사나운 콘크리트 숲에 포위되는 야만스러운 모습은 보지 않아도 되었을 터다. 용인시의원을 세 번 하면서 무심했던 나의 둔감함에 화가 났다. 나 역시 용인의 환경이, 문화유적이 조화롭게 제대로 보존되지 못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앞으로 우리는 개발보다는 보존에 힘쓰고 무슨 기념관을 세우는 것보다 내용을 알차게 채우고 관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유적지를 보존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시민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마음먹고 소풍삼아 가볍게 나서면 두서너 곳을 연결하여 탐방할 수 있도록 샛길을 열고 안내문을 충실하게 담아 유적지 정보를 시민이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진정성 있는 저자의 외침이 책 곳곳에 담겨있다. 용인 역사의 산증인의 역사적 성찰과 대안에 귀기울여보자. 우리는 그 과정 속에서 용인을 넘어 미래에 대한 지평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우현
저자 이우현은 정당인. 용인대 객원교수.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만38세 젊은 나이로 기초의원 선거에 당선, 3선 의원으로 용인시의회 의장과 부의장을 지냈다. 현재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이다.
1964년 용인에서 태어나 수지초등학교와 용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용인 역사의 산증인이다. 사람에 대한 정이 많아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사회단체 활동을 하던 중 용인과 국가 발전을 꿈꾸게 되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과 용인병(수지)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현장에서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다. 일찍이 평화민주당에 입당해서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에 이르기까지 단한 번도 정치적 변절이나 신념을 배신하지 않았다. 정치철학은 후회 없지만 개인의 삶은 역경이 많았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중앙아시아를 드나들며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세종학당 명예교장을 맡아 고려인들을 위한 한글 보급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부끄럽지만 정치 인생에 있어 첫 번째 실패로 기록된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용인병(수지구 지역)에 출마했다가 아깝게 고배를 마신 후 와신상담 중 용인지역 문화재를 둘러보다가 <용인, 역사에서 길을 찾다>를 쓰게 됐다.
목차
- 프롤로그 망설임… 설렘을 담아 책을 펴내면서 6
Part 1 용인은 유학의 본향
충절의 대명사 포은 정몽주
죽어서 불멸이 되다 016
천하명당 포은 정몽주 묘 019
충렬서원, 정몽주의 학덕과 충절을 기리다 021
500년간 이어진 ‘정몽주·정도전’ 숙명의 대결 022
정몽주 묘와 이석형의 묘 자리에 얽힌 에피소드 026
개혁의 아이콘 조광조
개혁의 좌절과 조광조의 유산 029
대원군의 서원 철폐에도 살아남은 심곡서원 034
용인과 조광조의 인연 035
불운한 시대의 선비 십청헌 김세필 036
음애 이자와 고택, 그리고 사은정 038
조선 실학의 시조 반계 유형원 040
무신으로 판서에 오른 정양공 이숙기 044
약천 남구만과 용인 장사래 고개 046
조선의 가례를 집대성한 도암 이재 049
정조를 도와 개혁에 매진한 명재상 번암 채제공 050
뇌문비를 내려 채제공의 죽음을 애도한 정조 054
대마도를 정벌한 이종무 장군 055
허난설헌, 허균, 허씨 5문장 가족묘
허균 060
허난설헌 061
허엽, 허성, 허봉 063
허씨 5문장 묘역 063
전란 중 피란 일기 ‘쇄미록’을 남긴 오희문 065
남양홍씨 무관 집단 묘 067
오달제와 삼학사 068
조선의 마담 퀴리 이사주당 070
이사주당 태교의 결정체 유희-걸작 문통을 남기다 074
Part 2 국권회복에 온몸 던진 선열의 유적
충정공 민영환 의사, 자결로 민족혼을 일깨우다 078
대한독립군의 산파 김혁 장군 080
런던에서 순국한 이한응 열사 081
용인의 독립운동가와 3.1 만세운동 기념공원 083
Part 3 용인의 역사유적 랜드마크
신라시대의 숨결이 서린 할미산성 090
서봉사지와 현오국사탑비 092
세계 최강 몽골군을 쳐부순 역사의 현장 처인성 095
서리 고려 백자요지 099
석성산 봉수터 102
Part 4 용인의 종교시설
1200년 역사가 서린 고찰 백련사 108
한국기독교 100주년 순교자 기념관 111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김대건 신부의 영혼이 깃든 은이 성지 114
김대건 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은 김가항 성당 116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귀환과 순교 117
병인박해의 현장 손골 성지 120
Part 5 용인 청동기 시대의 돌 문화
모현면·원삼면 지석묘 126
사암리 선돌 127
창리 선돌 128
Part 6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의 불상과 탑문화
용덕사 석조여래입상 132
미평리 약사여래입상 133
문수산 마애불 134
동도사 석불좌상과 삼층석탑 136
화운사 목조아미타좌상과 약사여래좌상 137
Part 7 용인의 보물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 140
수월관음도 141
포은 정몽주 초상화 142
종 모양의 희귀한 묘지 143
백자태호 및 태지석 144
이경석 궤장 및 사궤장 연회도 화첩 145
백자대호 146
Part 8 조선시대 교육기관
용인향교 150
양지향교 151
Part 9 용인을 대표하는 용인 8경 154
에필로그 한국민속촌 문화재관리청에서 관리해야 166
부록 용인 고지도 172
참고자료
책 속으로
이우현의『용인, 역사에서 길을 찾다』에는 용인에 관한 공간과 시간이라는 두 층위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공간적 측면에서는 용인 곳곳의 역사 유적지와 그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 빛나는 통찰을 보여준다. 또한 시간적 측면에서는 용인 지역과 관련된 인물들을 비롯하여 인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심도 높은 사유를 구현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용인은 참 아름다운 고장이다. 인간의 탐욕에 할퀴고 파헤쳐졌지만 여전히 수려한 경관을 보여준다. 유적을 답사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고 말한다. 저자의 이러한 안내에 따라 독자는 역사의 향연에 기꺼이 동참하게 될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저자의 명문을 만나게 되고, 사유의 산책은 오래 지속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정치인 이우현의 『용인, 역사에서 길을 찾다』에는 용인에 관한 공간과 시간이라는 두 층위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공간적 측면에서는 용인 곳곳의 역사 유적지와 그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 빛나는 통찰을 보여준다. 또한 시간적 측면에서 용인 지역과 관련된 인물들을 비롯하여 인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심도높은 사유를 구현한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역사와 인간의 관계성에 대한 사유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테면 우리 시대 망각되고 있는 ‘충절’에 대한 글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정몽주는 그의 죽음이 곧 고려왕조의 멸망을 상징하듯이 충절의 대명사이다. 조선조 오백년의 지배 이데올로기인 성리학을 집대성한 사실상의 시조이기도 하다. 왕도정치를 갈망하면서도 역성혁명에는 한사코 반대했던 그는 새 왕조에 가장 필요했던 대의명분을 한 몸에 짊어지고 있었다. 정몽주만 동의하거나 묵인하면 새 왕조는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정몽주는 죽을지언정 역성혁명에 동조할 수 없었다. 역성혁명(易姓革命)에 동조하는 것은 공자를 배신하는 것이었고 천리(天理)를 거스르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죽었다.”라는 문장을 살펴보면 저자의 세계관 및 가치관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역사적 계승과 발전에 대한 중요성 역시 강조하고 있다. 위에서 인용한 문장은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포은의 사상과 학문은 야은 길재와 권근 등 제자들에 의해 전승되어 후일 영남학파, 기호학파로 발전했다. 사림파가 조정의 주류가 되면서 조선은 성리학을 숭상하는 사대부가 온전하게 지배하는 나라가 되었다. 조선 성리학의 시조 정몽주, 그는 사상과 학문으로 문치(文治)의 기틀을 놓은 위대한 대 유학자였던 것이다.”( 중) 라는 대목에서 인간의 길, 즉 충절의 계승과 발전에 대한 강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그의 물음은 자연스럽게 정치의 계승과 발전에 관한 물음과 실천으로 이어진다. 그는 일찍이 평화민주당에 입당해서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에 이르기까지 단한 번도 정치적 변절이나 신념을 배신하지 않았다. 정치철학은 후회 없지만 개인의 삶은 역경이 많았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에게 역경은 곧 발전의 기회였다. 오래전부터 중앙아시아를 드나들며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세종학당 명예교장을 맡아 고려인들을 위한 한글 보급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부끄럽지만 정치 인생에 있어 첫 번째 실패로 기록된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용인병(수지구 지역)에 출마했다가 아깝게 고배를 마신 후 와신상담 중 용인지역 문화재를 둘러보다가 『용인, 역사에서 길을 찾다』를 쓰게 된 것이다.
이처럼 저자의 문장들은 우리에게 핍진한 ‘사유’와 ‘역사적 상상력’을 선사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용인은 참 아름다운 고장이다. 인간의 탐욕에 할퀴고 파헤쳐졌지만 여전히 수려한 경관을 보여준다. 유적을 답사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 저자의 이러한 안내에 따라 독자는 역사의 향연에 기꺼이 동참하게 될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독자는 저자의 명문을 만나게 되고, 사유의 산책은 오래 지속될 것이다.
그가 들려주는 역사에 관한 이야기는 제임스 볼드윈(James Baldwin)의 전언을 떠올리게 한다. “역사가 강력한 힘을 갖는 까닭은 우리 안에 역사가 있기 때문이고,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를 지배하기 때문이며, 그리하여 말 그대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안에 ‘현존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저자가 들려주는 용인의 과거는 용인의 현존이며 미래이다. 또한 우리의 과거는 우리의 현존이며 미래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6279905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1월 20일 |
쪽수 | 192쪽 |
크기 |
153 * 225
* 18
mm
/ 351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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