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온 흙수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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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의 가장 큰 보람
〈6ㆍ25전쟁〉의 공식명칭을 〈경인남침전쟁〉으로 공식화 하기를 제의. 〈6ㆍ25전쟁〉 70주년이 되는 해, 〈경인남침전쟁〉은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처럼 〈6ㆍ25전쟁〉이 일어 난 년도와 전쟁의 성격을 뚜렷하게 나타낼 수 있는 명칭이라는 주장.
“상사의 지시라도 부당하면 거부한다”
“국회의원들 정신차리시오” “그런 식으로 대통령을 모시면 아니 됩니다”.
국정감사를 나온 국회의원들에게 은행 임원이 “국회의원들 정신 차리시오” 라는 호통을 쳤다는 사실(事實)은 지금도 금융가에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청와대 경제수석이 만나자는 요청이 인사청탁임을 직감한 은행장은 사표를 안 주머니에 넣고 청와대에 들어 갔다가 자신의 직감이 사실인 것임에 직면하자 “그런 식으로 대통령을 모시면 아니 됩니다”는 말로 청탁을 거부했다. 그러고는 한국전쟁 당시 오른 손을 잃은 장애인으로 업무능력이 특출했던 부장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한 편, “대졸은 백인, 상고졸업은 흑인”이라는 풍토의 은행분위기에서
능력이 뛰어 난 상고출신의 부장을 이사의 자리로 올렸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우영
목차
- 제1장 자손에게 금을 광주리로 준다 해도 경서 한권 가르치는 것만 못하느리라
배움의 길
1. 전쟁의 포화 속에서, 전쟁처럼 치열하게 공부하다
2. '비 오는 달밤에 팔달교 다리 밑에서'
3. 3개 대학을 다니고
제2장 초보 은행원, 대한민국 경제 한 복판으로
한국은행 입사초기
1. 꿈같은 한국은행 입행, 그리고 꿈처럼 사라진 한국은행
2. 다시 꿈을 향해 가슴을 펴고
3. 대한민국 경제 한 복판으로
제3장 독일에서 사우디까지, 대한민국을 위한 길고긴 여정
경제발전과 외환관리 업무
1. 독일에서의 좌충우돌 주재원 생활
2. 부도 위기에 몰린 대한민국을 구한 한국은행 과장
3. '오일머니'가 있는 열사의 딸에서 건설근로자들과 홀린 소중한 땀
4. 대한민국 경제 안정을 책임지는 부서의 장으로
5. 은행감독원 부원장보
6.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길
제4장 중소기업의 힘, 대한민국의 꿈, 그리고 38년 공직생활의 길
중소기업은행장과 종소기업청장
1. 34년만에 행원에서 은행장으로
2. 중소기업의 새로운 길, 중소기업은행의 새로운 미래를 열며
3. 짧고도 길었던 38년의 공직생활
제5장 나라와 국민에게 드리는 짧은 고언
회고를 마치고
1. 교육개혁
2. 규제개혁
3. 정치개혁
출판사 서평
원로 금융인 성암(星巖) 이우영(李愚榮) 선생이 자신의 회고록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 온 흙수저 인생」을 펴 냈다. 올 해 85세의 성암 선생은 1936년 경북 상주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선생은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1,129일간의 경인남침전쟁(6ㆍ25) 기간에 청소년기를 보내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다. 경북 상주와 대구에서 다닌 6년간의 중ㆍ고 시절은 전쟁만큼이나 치열하고도 비참했다. 생계를 꾸려 나가는 것도 어려웠던 처지의 가난한 농가에서 50리 밖 읍내 중학교로 진학한다는 것은 예삿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배워야만 산다'는 소년의 강한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중학교 2학년 때 일어 난 전쟁에서, 경북상주는 인민군치하의 땅이 되었고 하굣길의 어느 날, 소년 이우영은 인민군으로 오인되어 미 공군기의 습격을 받기도 했었다. '꿈 많은 소년 이우영'이 생명을 잃을 뻔 했던, 아찔한 기억이라고 한다. 당시의 가정형편으로 상주에서 대도시인 대구로 진출, 고등학교에 진학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부모님의 승낙도 없이 고등학교 입학원서를 내기 위해, 살을 에이는 추운 겨울 날, 쌀 한 말을 울러 메고 연고라고는 전혀 없는 대구에 갔다. 이 집 저 집 낯선 집 대문을 두들기며 몇일 만 머물게 해 달라고 간청해 보았지만, 전쟁중에 모두가 어려웠던 처지라 거절을 당했다. 다행스럽게도 국민학교 은사님의 도움이 닿아서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치루고 진학하게 되었다. 이 애?은 사연에서는 당시의 처절했던 생활상이 상상된다. 사진과 악보가 수록된 부록, 〈가요속에 담긴 전쟁〉에서는 전쟁의 아픔과 비극상이 사실적으로 잘 반영되어 있다.
성암 선생은 이 책 속에서 〈6ㆍ25전쟁〉의 공식명칭을 〈경인남침전쟁〉으로 공식화 하기를 제의했다. 올 해는 〈6ㆍ25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 〈경인남침전쟁〉은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처럼 〈6ㆍ25전쟁〉이 일어 난 년도와 전쟁의 성격을 뚜렷하게 나타낼 수 있는 명칭이라는 주장이다.
대학은 서울로 진출, 고려대학교 상학과를 졸업, 졸업과 동시에 한국은행 신입행원 모집에 합격하여 은행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남다른 성실함과 실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 임원으로 승진하여 부총재 자리까지 올랐다. 이후 국책은행인 중소기업은행 은행장으로 발탁되어 자리를 옮겼다. 한국은행과 중소기업은행장 재임 중에는 헤일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일화와 업적들을 남겼다. 중소기업은행장 임기 6개월을 남기고 새로 발족한 중소기업청 초대 청장의 중임을 맡게 되었다. 청장은 차관급의 고위직 공무원이다. “중소기업청장이 장관은 아니지만 경제장관회의에 정식 멤버로 참여하고 국무회의에도 참석하도록 하세요”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중소기업에 관한 일은 물론 국가경제전반의 문제에 대해서도 적국적인 관심을 갖고 청장의 업무에 충정을 다하고 공직생활 38년을 마감했다.
성암 선생은 공직생활 중 ‘애국자’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우리나라 경제발전사에 뚜렷하게 기록 될 많은 업적들을 남겼다. 그 업적들 중 성암 선생 본인은 “내 평생의 가장 큰 보람은 부도위기로부터 나라를 구했다”는 일을 내 세웠다. 한국은행의 한 사람, 과장으로 오일쇼크와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 부도위기에 몰린 대한민국을 구한 사실(史實)은 참으로 소중한 우리나라 경제사의 한 페이지 기록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정감사를 나온 국회의원들에게 은행 임원이 “국회의원들 정신 차리시오” 라는 호통을 쳤다는 사실(事實)은 지금도 금융가에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경제수석이 만나자는 요청이 인사청탁임을 직감한 은행장은 사표를 안 주머니에 넣고 청와대에 들어 갔다가 자신의 직감이 사실인 것임에 직면하자 “그런 식으로 대통령을 모시면 아니 됩니다”는 말로 청탁을 거부했다. 그러고는 한국전쟁 당시 오른 손을 잃은 장애인으로 업무능력이 특출했던 부장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한 편, “대졸은 백인, 상고졸업은 흑인”이라는 풍토의 은행분위기에서 능력이 뛰어 난 상고출신의 부장을 이사의 자리로 올렸다. 그는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라는 국가최고통치자의 통치철학을 인사현장에서 철저하게 시행했던 것이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6272012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1월 15일 |
쪽수 | 368쪽 |
크기 |
159 * 232
* 32
mm
/ 66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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