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 구출 작전
없습니다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북한과 맞닿은 동네, 임진강과 판문점이 있는 동네,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북한 개풍군이 손에 잡힐 것 같은 그 동네, 파주를 배경으로 쓴 동화라서 뜻깊다. 또한 그 마을에 사는 평범한 엄마들이 모여 스스로 동화를 만들고, 마을 아이들이 그 동화를 읽고 삽화를 그렸다니 《두루미 구출 작전》이 더욱 애틋하다.
작가정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이 작업이 저에게는 오랜 꿈이었습니다. 너무 오래되어 영영 사라진 줄로만 알았는데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노는 걸 좋아해요. 여기저기 기웃대는 걸 좋아해요. 얼마 전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삼남매가 파주에서 태어나 자라고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목차
- 책을 펴내며 4
정다운 헤이, 스페셜 보이 13
이정란 하얀 손수건 35
정민영 제니 55
박경희 바카껌 73
이희분 두루미 구출 작전 93
이소향 달빛 박꽃 109
양태은 구두닦이 두칠이 125
정주아 개판 오 분 전 143
책 속으로
뚜르르르.
아슬아슬한 대치 상황에 끼어든 건 두루미 소리였다. 울음 소리가 우렁차 십 리까지 들리는 두루미 소리치고는 작고 가냘팠다. 두루미는 아까부터 달아나려 애쓰고 있었나 보다. 두루미 주변에 떨어진 깃털이 꽤 되었다.
푸드덕푸드덕, 오르다 주저앉고 오르다 주저앉기를 반복했다. 결국 몸을 축 늘어뜨리고 고개를 땅에 떨구었다. 물이 필요했다. 두루미에게 물을 주어야 했다. 어찌할 바를 몰라 안절부절못하며 북한군과 영국군을 번갈아 보았다. 안타까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소리쳤다.
“물! 물 좀 주세요!”
영국군과 북한군은 아무 말도 없이 두루미와 나와 자신의 적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몇 시간 같은 몇 초가 지났다.
“이거이.”
“테이크 디스.”
동시에 수통 두 개가 날아왔다. 먼저 영국군 수통을 집어들었다. 그 옆 북한군 수통도 챙겼다. 나는 두루미에게 물을 주었다.
〈두루미 구출 작전〉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3대가 함께 쓴 치유, 화해,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역사동화집”
1950년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너무나도 크나 큰 상처를 남겼다. 모든 현대사의 비극은 그로부터 기원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민족끼리 서로 총부리를 겨누었고 쏘고 죽였고 죽임을 당하였다. 그러나 전쟁 중에도 사람은 살아야만 했다. 생존은 그 어떤 것보다 절실했다. 도덕도 양심도 그 어떤 소중한 인간의 가치도 ‘살아야한다’는 생존의 절박함보다 강하지는 못했다. 그렇게 우리 부모 세대는 살아남았다.
《두루미 구출 작전》은 전쟁에서 살아남은 부모 세대와 그 부모가 물려준 분단 세상을 살아가는 지금 세대와 앞으로 통일될 세상을 살아가야 할 다음 세대의 3대가 같이 만들고 함께 쓴 역사동화집이다. 생존을 위하여 어떤 일이라도 해야만 했던 부모 세대의 한국전쟁이 소재가 되었다. 부모 세대의 트라우마를 같이 겪고 고통을 감내한 지금 세대가 이야기의 얼개를 만들었다. 거기에 새로운 세상에서 평화롭게 살아갈 다음 세대가 삽화를 그리고 메시지를 담았다.
북한과 맞닿은 동네, 임진강과 판문점이 있는 동네,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북한 개풍군이 손에 잡힐 것 같은 그 동네, 파주를 배경으로 쓴 동화라서 뜻깊다. 또한 그 마을에 사는 평범한 엄마들이 모여 스스로 동화를 만들고, 마을 아이들이 그 동화를 읽고 삽화를 그렸다니 《두루미 구출 작전》이 더욱 애틋하다.
한국 전쟁은 다시 언급하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이고 상처다. 할 수만 있다면 역사에서 통째로 지워버리고 싶은 민족의 비극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극복해야할 우리 민족의 숙명이기도 하다. 상처를 덮어두기만 하면 결국은 잘라내야 할지도 모른다. 상처를 드러내고 물로 씻고 약으로 치료하고 햇빛에 말리고 바람으로 어루만져야 한다. 그래야만 곪은 상처에서 새살이 뽀송뽀송 돋아난다. 동족상잔의 상처를 치유하고 인민군이 국군에게, 토벌대 가족이 빨치산 가족에게,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 화해하고 그리하여 끝내 평화로운 세상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두루미 구출 작전》이 바로 그런 동화책이다.
전쟁고아의 고달픈 삶(헤이, 스페셜 보이/정다운), 해외 입양을 가야 하는 자매간의 아픈 이별(하얀 손수건/이정란), 혼혈아로 태어난 가슴 쓰린 기억(제니/정민영), 동생들을 거두는 소년 가장의 무게(바카껌/박경희), 적에게 총부리를 겨눈 병사들(두루미 구출 작전/이희분), 피란민의 아이의 설움(달빛 박꽃/이소향), 구두닦이로 살아가는 어린 영혼의 힘겨운 나날(구두닦이 두칠이/양태은), 학도병으로 전쟁에 나가야 하는 소년(개판 오 분 전/정주아)의 여덟 가지 이야기가 책속에 있다.
책장 한 장 한 장에 켜켜이 쌓여있는 아프고 쓰린 기억들이 책을 읽는 독자를 힘들게 한다. 그러나 《두루미 구출 작전》은 그 아픔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그들은 군사분계선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미군부대 담장을 건너뛰고, 따뜻한 감자를 서로 나누어 먹으며, 임진강에 두고 온 고향을 바라보고, 결국은 두루미를 구출하기 위하여 서로에게 겨누었던 총을 거둔다.
한 마리의 두루미를 살리는 것은 서로를 용서하는 화해의 몸짓이다. 두루미는 다시 살아남아 전쟁터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평화의 땅으로 날아간다. 마을작가들이 자식세대에게 물려주고 싶은 세상이다. 그것이 이 동화집을 같이 만든 3대가 독자들에게 남기는 메시지다.
기본정보
ISBN | 9791196249380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0월 31일 |
쪽수 | 164쪽 |
크기 |
145 * 200
mm
|
총권수 | 1권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45 * 200 mm |
제조자 (수입자) | 구름바다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0.10.31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