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동네 아는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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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문화 콘텐츠 전문 기업 어반플레이가
10개의 키워드로 성수동을 경험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아는동네 아는성수》는 성수의 면모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 담았다. 성수동의 외형을 구성하는 도시와 건물을 의미하는 ‘하드웨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역사의 이야기를 담은 ‘소프트웨어’, 이러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작동 방식을 분석한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아는동네 편집부는 이러한 구성요소를 총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소개하며, 성수를 움직이는 사람, 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공간, 공간이 모여 쌓인 성수의 로컬리티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5편의 ‘도시변태’ 글은 성수동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은 독자를 위한 콘텐츠로써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성수동 덕후’ 5명의 관점을 담은 글이다. 더.워터멜론 우승우 대표가 바라보는 ‘브랜드로서의 성수’, 성수를 ‘K-pop 랜드마크’로 구축하겠다는 작곡가 김형석의 이야기 등, 성수뿐 아니라 로컬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본 콘텐츠를 권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어반플레이
로컬 콘텐츠를 기반으로 매력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이는 콘텐츠 기업입니다. 지역성을 반영한 온라인 미디어, 공간, 식음료, 이벤트 등을 꾸준히 기획하고 제작하여 지역 창작자의 시장가치 실현을 돕고 건강한 도시를 위한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매거진 『아는동네』 시리즈와 여행서 『아는여행』 시리즈를 펴냈고, ‘연희, 걷다’ ‘연남위크’ ‘나의 도시, 나의 성심당’ 등 다양한 로컬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현재 서울 연남동에서 로컬 편집 상점 ‘연남방앗간’과 로컬 크리에이터를 위한 라운지 ‘연남장’을, 제주 사계리에서 재주상회와 함께 로컬 여행자를 위한 콘텐츠 저장소 ‘사계생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목차
- Editorial Letter
성수 취향 지수 Check List
News Library
Infographic
Hardware
#1
힙플레이스 타임라인─성수동 10년사, 힙의 연대기
#도시변태01
성수동과 브루클린, 두 도시 이야기_박천휴(뮤지컬 극작가ㆍ작사가)
#2
붉은색과 회색─두 가지 색 이야기
#3
서울숲─서울숲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4
인더스트리얼 힙타운─준공업지역 힙타운의 특수성
#도시변태02
일상과 비일상의 점ㆍ선ㆍ면_현창용(공주대 건축학부 교수ㆍ건축가)
Software
#5
성수미식회─토박이의 맛, 힙스터의 맛
#6
레트로성수─새로운 낡은 미래
#도시변태03
성수에는 없는, 성수에만 있는_채건호(삼성전자 UX디자이너)
#7
OLD&NEW─전통제조산업
#도시변태04
‘성수동’이라는 브랜드_우승우(더.워터멜론 공동 대표ㆍ『창업가의 브랜딩』 저자)
Program
#8
소셜&공유밸리─따로 또 같이
#9
임팩트 투자─소셜벤처 창업가, 임팩트 투자가에게 묻다
#도시변태05
성수를 K-팝 랜드마크로: 작곡가 김형석의 그림
#10
신생산기지─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공장
Outro
코나카드와 함께하는 성수동 코스
출판사 서평
낡음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도시
과거와 미래를 잇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터전
성수동을 ‘창고형 카페의 성지’로만 아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성수의 모습이 매력 없다고 느끼는 이들도 있고, 지역 이미지만 소비하고 금세 떠날 채비를 하는 이들도 있다. 동네 창작자가 모이는 커뮤니티 공간과 다양성에 기반한 선순환 생태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성수동에서는 이러한 지적에 부응하는 움직임이 이미 10여 년간 진행되어왔으며, 이는 지난 50여 년간 쌓여온 준공업지역으로서의 특징에 기반한다. 이러한 면면을 종합해 한마디로 정리해보자면 《아는동네》 편집부는 성수동을 ‘과거와 미래를 잇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터전’이라고 말하겠다.
이때 로컬 크리에이터는 밀레니얼이나, 신산업 분야 종사자, 힙스터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각종 피혁 제품 및 수제화 제조업, 인쇄업, 자동차 정비업 등 성수동의 고유한 산업 생태계를 40~50년 동안 가꿔온 장인들도 포함한다. 그들이 모이며 다양한 공장과 자재 창고가 들어섰고, 현재 이 공간들은 대림창고, 자그마치, 성수연방, 블루보틀 등의 창고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성수동을 찾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중은 단순히 카페나 맛집 등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을 찾기 위해서만 이곳을 찾지는 않는다. 공유 경제 대표 주자 ‘쏘카’, 코워킹 스페이스 ‘카우앤독’, 코리빙 스페이스 ‘디웰하우스’ 등 로컬 지향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주목하고 방문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성수동은 10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상전벽해를 겪으며 지역 자체적인 기억상실과 젠트리피케이션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부동산 임대료는 치솟고, 과도한 투기 자본이 몰렸다는 소문이 돌기도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도 있다. 문화의 불모지에 문화재단과 공연장이 들어섰고, 작은 브랜드와 협업하는 신개념 편집숍과 공유형 공장이 들어섰다. 이곳을 오랫동안 지켜온 사람들은 이런 변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한다. 결국 도시는 물리적 공간의 변화로 바뀌는 게 아니라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움직인다. 빨리 뜨고 빨리 지는 전철을 밟지 않고 오래됨과 새로움, 낡음과 새로움이 공존하며 도시의 혼성을 간직하는 것이다.
《아는동네 아는성수》에는 이곳이 다시 지속할 수 있는 개성을 갖춘 지역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목소리를 담겨 있다. 성수동을 아끼는 사람, 성수동에서 생활하는 사람, 성수동을 더 알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이 책이 이곳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가교가 되기를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91196100995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6월 03일 (1쇄 2019년 05월 27일) | ||
쪽수 | 164쪽 | ||
크기 |
180 * 240
* 16
mm
/ 489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동네를 경험하는 새로운 기준아는동네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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