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여행 2: 제천 그리고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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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여행’은 나만의 여행을 계획하고 싶은 동네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다. [아는여행 제천 그리고 충주]는 충주호를 벗 삼아 마주보고 있는 두 도시, 제천과 충주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저마다의 사정으로 이곳과 인연을 맺은 네 명의 사람들을 통해 이곳을 소개한다. 각기 다른 강줄기가 한 곳으로 방향을 틀고 모여 만들어진 커다란 호수 충주호처럼, 아무 접점도 없는 이들은 모두 다른 곳으로부터 이곳에 왔다. 본디 다른 곳으로 걸음을 떼기 위해서는 뚜렷한 이유와 용기가 필요하기에, 이들의 사연은 각기 다르고 평범할지 몰라도 제천과 충주에 더욱 진한 매력을 더해준다. 그렇기에 큐레이터들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는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떠나야하는 이유와 용기를 북돋아준다.
어반플레이는 아는동네 프로젝트를 통해 동네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출판, 공간, 미디어, 축제 등의 다양한 형태로 풀어내고 있다. 매거진 [아는동네]를 중심으로는 다양한 문화적 해프닝을 통해 동네콘텐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아는여행] 시리즈를 통해서는 침체되었는 지방 콘텐츠를 발굴하여 국내 여행 증진을 도모하려 한다. 각기 다른 개성과 스토리를 가진 동네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자립 가능한 동네 문화를 추구한다.
[아는여행 제천 그리고 충주]는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어반플레이
목차
- PROLOGUE 시작하는 글
TRAVEL 아는여행
제천 | 제천간디학교 교장 이병곤
제천 | 영화감독 허진호
충주 | 작가 기낙경
충주 | 온다책방 대표 서혜진
MARKET 전통시장
제천 | 은근한 향과 맛을 품은, 제천 시장
충주 | 네 가지 매력을 한 번에, 충주 시장
BRAND 선식과 사과
제천 | 청춘애한방
충주 | 햇빛농원
RECIPE 로컬 레시피
제천+충주 | 한방 선식과 사과 시럽
PLACE 50 SPOTS
제천+충주 | 여행을 떠나기 전 훑어야 할 50곳
출판사 서평
■ 로컬을 경험하는 새로운 기준, ‘아는여행’의 두번째 책.
■ 도시콘텐츠 창작그룹 ‘어반플레이가’가 로컬 큐레이터와 함께 전하는 제천과 충주의 숨겨진 이야기.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제천과 충주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
““국내 여행자들을 위한 <아는여행>제천 그리고 충주 발간””
도시콘텐츠 창작 그룹 어반플레이의 로컬 여행을 위한 시리즈, [아는여행]제2권 [아는여행 제천 그리고 충주]이다.
‘아는여행’은 나만의 여행을 계획하고 싶은 동네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다. [아는여행 제천 그리고 충주]는 충주호를 벗 삼아 마주보고 있는 두 도시, 제천과 충주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저마다의 사정으로 이곳과 인연을 맺은 네 명의 사람들을 통해 이곳을 소개한다. 각기 다른 강줄기가 한 곳으로 방향을 틀고 모여 만들어진 커다란 호수 충주호처럼, 아무 접점도 없는 이들은 모두 다른 곳으로부터 이곳에 왔다. 본디 다른 곳으로 걸음을 떼기 위해서는 뚜렷한 이유와 용기가 필요하기에, 이들의 사연은 각기 다르고 평범할지 몰라도 제천과 충주에 더욱 진한 매력을 더해준다. 그렇기에 큐레이터들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는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떠나야하는 이유와 용기를 북돋아준다.
어반플레이는 아는동네 프로젝트를 통해 동네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출판, 공간, 미디어, 축제 등의 다양한 형태로 풀어내고 있다. 매거진 [아는동네]를 중심으로는 다양한 문화적 해프닝을 통해 동네 콘텐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아는여행]시리즈를 통해서는 침체되어 있는 지방콘텐츠를 발굴하여 국내 여행증진을 도모하려 한다. 각기 다른 개성과 스토리를 가진 동네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자립 가능한 동네문화를 추구한다.
[아는여행 제천 그리고 충주]는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시작하는 글
두 번째 《아는여행》을 준비하는 사이에 봄이 왔습니다. 단양과 영월을 취재할 땐 온몸에 핫팩을 붙이고 다닐 정도로 추웠는데 말이죠.
제천과 충주는 따뜻했습니다. 날씨도 그러했지만 봄이 스멀스멀 피어나는 풍경이 그윽하고 정겨웠어요. 틈날 때마다 차에서 내려 좀 걸었습니다. 개울가에서 봄나물을 캐는 어르신, 도로변을 한가로이 가로지르는 고양이, 빛을 받아 반짝이는 함석지붕…. 모든 게 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여행에선 지역 음식을 가득 먹었습니다. 제천의 약초, 충주의 사과에서는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봄의 기운이 느껴졌어요. 두 가지 모두 땅에서 자란 것이니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과수원, 책방, 호수, 절 등 제천과 충주를 오가며 여러 곳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딱 한 곳을 말하며 이번 프롤로그를 마감하고 싶어요. 물론 그곳보다 더 아름답고 멋진 공간이 있지만 어쩐지 두 번째 책을 내는 지금 말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제천의 간디학교를 찾아갔을 때 지나가는 아이들마다 저에게 꾸벅 인사를 해주었어요. 모르는 사람한테 얼마 만에 받아본 인사였는지요. 저는 전학생처럼 쭈뼛거리며 어설프게 인사를 받았습니다. 낯설지만 따뜻했어요. 간디학교 교장선생님을 만나고 아이들이 배우는 커리큘럼에 대해 자세히 들었지만 사실 인사만으로 알 수 있었지요. 아, 여기 아이들은 이런 걸 배우는 거구나 싶었어요. 모르는 존재에게 먼저 다가가는 태도. 그리고 그건 곧 인생을 처음 살아보는 우리 여행자에게 필요한 자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 수 배운 셈이죠.
제천과 충주를 처음 여행하는 이들에게, 혹은 무엇이든 처음 도전하는 이들에게 아이들의 스스럼없는 용기와 마음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점점 더 겁쟁이가 되는 거잖아요.
그럼 다음 《아는여행》이 나올 때까지 건강히, 모두 용감히, 각자의 삶에서 여행하고 있기를.
우리 여름에 만나요.
기본정보
ISBN | 9791196100933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5월 10일 |
쪽수 | 215쪽 |
크기 |
124 * 176
* 16
mm
/ 286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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