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으로 물들어가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난 뒤 마치, 열병을 앓다가 회복된 것마냥 다소 무기력하고 심지어 뭔가 허전한 느낌도 드는데요. 이럴 때, 내게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을 만나 한바탕 수다를 떨고 나면 후련해질 것만 같습니다. 물론 여기에 맛있는 음식과 음료가 빠질 수 없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는 루프탑바에 앉아 샌드위치나 파스타와 함께 와인 한 잔을 곁들이거나 분위기 있는 실내에서 멋진 음악을 감상하며 갖가지 요리들을 잔뜩 주문해 놓고 도란도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장소는 어디든 상관없지만 늦잠 좀 늘어지게 잔 다음 자유로운 복장으로 아무 생각 없이 나와도 되는 동네 또는 오랜만에 멋지게 차려입고 인기 핫플레이스에 가서 기분을 내봐도 괜찮겠죠? 그러니까 결국, 집에서 게으름을 실컷 부린 다음 슬슬 배가 고플 즈음, 어슬렁어슬렁 기어 나와 마음 편히 ‘브런치 해보는 건 어떨지’, 이번 호를 통해 블루스트리트가 제안합니다.

블루스트리트 vol.9 ‘매일 브런치하다’
3개월마다 F&B 전문에디터가 소개하는 엄선된 플레이스와 바우처 혜택을 제공하는 블루북이 ‘블루스트리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그 출발은 2019년 6월 출간된 《Now, Desserts》로 ‘지금은, 디저트 시대’라는 부제와 함께 서울의 디저트 맛집들을 테마별로 알차게 구성했다. 연이어 제작된 9호에서는 다소 주춤했던 브런치의 열기를 다시 불러오고자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퀄리티있는 브런치 맛집들을 모아 vol.9 <매일 브런치하다>를 출간했다.

이번 호는 대충 끼니를 때우는 일상에 익숙해진 바쁜 현대 직장인들과 아이들, 또는 가족을 위해 정신 없이 하루를 보내는 맘들, 그리고 갖가지 요리를 잔뜩 주문해놓고 도란도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이들에게, 브런치를 통한 정과 여유를 찾는 시간을 제안한다. 누군가와의 브런치 시간에는 단순한 ‘식사’의 의미를 넘어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대화가 있을 것이고 웃음과 여유가 흘러 넘칠 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맛과 멋이 공존하는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블루스트리트 에디터가 직접 먹어보고, 느껴보며 찾은 곳들이라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이번 호의 브런치 큐레이션.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한 브런치 메뉴들은 물론, 피자나 파스타, 버거, 샐러드, 심지어 술과의 환상적인 페어링을 뽐내는 레스토랑까지 두루두루 섭외했다. 경계 없는 브런치의 향연으로, 당신의 올 가을을 풍성하게 채워보자.

한편, 이번 vol.9에도 블루스트리트 독자를 위한 특별한 혜택들이 담긴 바우처로 가득하다. 수요미식회가 인정한 브런치맛집 ‘리틀넥’의 에이드 제공 바우처와 포장메뉴 10% 할인권, 문래동을 평정한 버거집 ‘양키스버거’에서 받을 수 있는 세트 업그레이드 혜택과 10% 할인권, 가수 정엽의 루프탑바로 유명한 해방촌 ‘오리올’의 맥주 제공 바우처와 10%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이 수록돼 있다. 이외 모든 수록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바우처들은 당신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넘쳐나는 맛집 정보들 속에서 블루스트리트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얻고 매장을 방문하여 어디에서도 누릴 수 없던 선물 같은 일상의 변화를 만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