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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뽀로로 이대연 소설집

이대연 지음 | 오렌지민트 | 2017년 0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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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상태 : 절판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5576159(1195576153)
쪽수 244쪽
크기 152 * 226 * 23 mm /709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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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연의 작품집 『이상한 나라의 뽀로로』에는 죽음이 곳곳에 지뢰밭처럼 깔려있다. 죽음은 인류의 공통적 화두다. 인류는 끊임없이 죽음의 문제를 다루어왔다. 그것이 타살이든 자살이든, 계획된 죽음이든 불시에 날아든 사형선고이든 죽음은 문학, 예술뿐만 아니라 임종을 앞둔 사람부터 그를 지켜보는 가족에까지 숙연해지는 깊이를 갖게 한다. 이대연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죽음은 다양하다. 단순히 육체적 생명의 끝남뿐만 아니라 개인의 정신적 단절(혹은 억압), 욕망의 거세, 나아가 문화, 역사, 소통의 부재에까지 죽음의 선상에 올려놓는다.

목차

저자의 말

패닉 크리스털

시선
청산가리빛 아침
인어가 머물다 간 여인숙
검란
이상한 나라의 뽀로로

카프카스

[작품 해설] ‘소설-장치’에 관한 3개의 독사론(doxology)

책 속으로

병원에서 돌아온 날 밤 여자는 반지하 단칸방에서 혼자 미역국을 끓여먹고 누웠다.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불빛이 천장을 긁고 지났다. 엔진 음이 들리지는 않았지만 여자는 쉽게 알 수 있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차가 지나며 창문으로 흘리고 간 전조등 불빛이라는 걸. 흐리고 몽롱한 눈빛 위를 훑고 지나는 그 불빛은, 마치 복사기 같았다. 누군가 자신의 영혼을 복사해 놓으려는 것은 아닐까 여자는 생각했다. 영혼의 사본. 하지만 복사할만한 게 있기나 한 것일까. 여자는 불편하게 돌아누웠다. 그리고 밤새 지느러미가 없는 잉어 꿈을 꿨었다.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죽음이란,
꼭 독약을 먹거나 목을 매야만
찾아오는 건 아니다.
갑자기 목뒤가 서늘해졌다.

[이 책은]
소설가이자 영화평론가, 문화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대연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작가는 죽음에 대한 무거운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존재의 물음은 단순히 ‘왜 사는가?’에서 구체적으로 나아가 ‘꿈’에 이른다.
「패닉 크리스털」은 숙박업소를 찾은 남자가 끊임없이 잠들어 있는 모습을 여 종업원이 몰래카메라로 훔쳐보며 그 남자가 꾸고 있는 꿈을 궁금해 한다. 여 종업원은 어항에 자신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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