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평수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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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자평수언』은 대학이나 재야에서 강의 교재로 부분적으로 번역하여 발표한 적은 있으나 아직까지 전체의 번역이 시도된 적은 없었으니, 명리를 하는 분들께는 이번의 번역·출간이 단비와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서락오가 고전의 의도를 그대로 드러낸 것은 아닐지라도 말년에 나름대로 명리학 3대 고전의 핵심을 『자평수언』에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이번의 번역·출간은 서락오의 명리체계를 파악하는 데 지극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니 이 책의 출간 후에 나머지도 빠른 시간 내에 이어서 계속 출간해 나가겠다. 이것은 명리학을 공부하는 한 사람으로서 학문을 하는 자세이고 또한 선각과 선배에 대한 예의라고 본다.
명리의 인구가 100만을 향하는 시대다. 명리에 대한 관심이 계속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공부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깊어지고 확산되고 있다. 40대 장년층은 물론 젊은 대학생에서부터 퇴직을 하신 60-70대의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명리학에 대한 관심이 고루 분포하고 있다. 60년대에 한의학이 제도권내로 들어와서 발전해 온 것처럼, 21세기를 맞이하여 명리학도 제도권내로 들어오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러니 이에 발맞춰 명리 고전에 대한 깊이 있는 번역뿐만 아니라 명리학에 대한 체계적인 저술이 절대적으로 간절히 필요한 시기다.
작가정보
저자 서락오는 민국 초년의 대표적인 명리학자로 음력 1886년 4월 6일에 출생하여 1948년에 63세로 사망하였다. 그의 저술로는 『자평진전평주』, 『적천수징의』, 『적천수보주』,『궁통보감평주』, 『조화원약평주』 등으로 명리학의 고전을 정리한 것이 있고, 또 고금의 유명한 인물들의 사주를 풀이한 『고금명인명감』과 명리학의 연원을 설명한 『명리심원』과 처음 명리를 배우는 자들을 위한 『명리입문』 등이 있다. 그의 대표적 저서는 이 모든 것이 종합·정리된 『자평수언』이다.
역자 해송 김학목은
ㆍ1959년 경북 상주 출생
ㆍ건국대 철학과 졸업, 동 대학원 “박세당의 신주 도덕경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민족문화추진회 국역 연수부 졸업
ㆍ경희대학교 연구교수 역임
ㆍ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원 수석 연구원 역임
ㆍ현재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전임연구원
주요역서ㆍ논문ㆍ저서
노자도덕경과 왕필의 주, 박세당의 노자, 율곡이이의 노자, 홍석주의 노자, 초원 이충익의 담노역주, 기 수련으로 본 도덕경 , 왕필의 사상에 대한 오해, 노자의 무위자연과장자의 소요, 도덕경의 시각으로 본 성서의 창세기신화, 命理學, 미신인가 학문인가ㆍ, 陰陽五行과干支의 象徵, 干支와 陰陽五行의 結合時代, 강화학파의 노자 주석에 관한 연구, 위진현학, 명리명강 등
역자 삼관 이진훈은
ㆍ대전 출신, 대전대 철학과 졸업, 공주대 대학원 석사 학위
ㆍ2007년 대전광역시 동구 사무관 명예퇴직
ㆍ현재 연훈의료재단 청양훈요양병원 행정원장 근무
주요저서
눈썹도인과 함께하는 명리여행, 상리 등
역자 어은 김규승은
ㆍ1963년 서울 출생, 중앙대 연극 영화과 졸업
ㆍ숭실대 철학과 졸업
ㆍ판테온-쏘르본느 파리 1대학(universite pantheon-sorbonne Paris1)조형예술 및 예술학(Arts plastiques &SC. Art) 전공
ㆍ현재 한중철학회 섭외간사
ㆍ도서출판 어은 대표이사
번역 오청식
역자 자화 오청식은
ㆍ전북 김제 출신, 전북대 경영학과 학부ㆍ석사
ㆍ동방대학원대학교 「기문둔갑 ‘연파조수가’에 관한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ㆍ원광대학교 「손자의 태을둔갑 연구」로 재차 박사학위취득
ㆍ현재 원광대학교와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 강의 중
주요저서ㆍ번역서ㆍ논문
목차
- 제1편 자평학의 원리
1. 무엇이 음양인가?
2. 무엇이 오행인가?
3. 무엇이 10천간인가?
4. 무엇이 12지지인가?
5. 무엇이 지지에 숨어있는 쓰임인가?
6. 지지의 숨어있는 쓰임에 대한 도표
제2편 연습방법
1. 60갑자
2. 사주
3. 정축
4. 윤달
5. 야자시
6. 육신
7. 간지의 육신 배합
8. 대운의 계산법
9. 대운의 계산은 기가 아닌 절로
10. 소운의 계산법
11. 유년
12. 명궁의 계산법
13. 태원의 계산법
14. 소한의 계산법
제3편 회합의 변화
1. 천간의 오합
2. 지지의 육합
3. 천지합덕표 1
4. 천지합덕표 2
5. 삼합의 회국
6. 지지의 네 방위
7. 육충
8. 지지의 삼형
9. 지지의 육해
10. 녹과 인
11. 왕ㆍ쇠ㆍ강ㆍ약을 논함
12. 오행의 생극과 반생극을 논함
13. 팔법을 논함
책 속으로
본문 34-41페이지
2. 무엇이 오행인가?[何謂五行]
行者, 流行. 五行者, 天地間五種流行之氣, 卽春夏秋冬, 四時之氣候, 寒暑溫?是也. 春木夏火秋金冬水, 土者, 間雜之氣. 春夏之交, 木氣未盡, 火氣已來. 夏秋之間, 火氣未除, 金氣已至. (秋冬冬春同論) 間雜之氣, 名之爲土, 故土又名 雜氣, 下再詳之.
오행五行에서 행行은 흐름이다. 오행은 천지에 다섯 가지로 흘러가는 기운 곧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기후이니, 춥고 덥고 따뜻하고 시원한 것이 이것이다. 봄은 목木이고 여름은 화火이며, 가을은 금金이고 겨울은 수水이며, 토土는 그 사이에 섞여있는 기운이다. 봄과 여름이 바뀔 때에는 목의 기운이 아직 다 없어지지 않았음에도 화의 기운이 이미 와 있고, 여름과 가을 사이에는 화의 기운이 아직 다 없어지지 않았음에도 금의 기운이 이미 와 있다. (가을과 겨울 사이와 겨울과 봄 사이에도 동일하게 설명됨) 그 사이에 섞여있는 기운을 토土라고 하기 때문에 그것을 또 ‘섞여 있는 기운[雜氣]’이라고도 부르는데, 아래에서 다시 자세하게 설명하겠다.
古者, 以卦代四時之氣, 名爲卦氣. 每卦管四十五, (五日爲一候, 每爻營三候計十五日, 三爻共九候也) 太平御覽五行休旺論曰,
옛날에 괘卦를 가지고 사계절의 기운을 대신하면서 그것을 괘기卦氣라고 이름 붙였다. 각 괘는 45일을 관장하니, (5일이 1후候이고, 각 효爻는 3후 합계 15일을 관장하며, 3효는 모두 9후임) 「태평어람·오행휴왕론」에서 다음처럼 말했다.
立春, 艮旺 艮居丑寅之交, 立春之候也 震相, 巽胎離沒, 坤死兌囚, 乾廢坎休.
立夏, 巽旺 巽居辰巳之交, 立夏之候也 離相, 坤胎兌沒, 乾死坎囚, 艮廢震休.
立秋, 坤旺 坤居未申之交, 立秋之候也 兌相, 乾胎坎沒, 艮死震囚, 巽廢離休.
立冬, 乾旺 乾居戌亥之交, 立冬之候也 坎相, 良胎震沒, 巽死離囚, 坤廢兌休.
입춘立春에 간艮?괘는 왕성하고 간?괘는 축丑과 인寅이 교체하는 데에 자리 잡고 있으니, 입춘의 후候임. 진震?괘는 보좌하며, 손巽?괘는 잉태하고 리離?괘는 몰락하며, 곤坤?괘는 사멸하고 태兌?괘는 갇히며, 건乾?괘는 폐기되고 감坎?괘는 휴식한다.
입하立夏에 손괘는 왕성하고 손?괘는 진辰과 사巳가 교체하는 데에 자리 잡고 있으니, 입하의 후候임. 리괘는 보좌하며, 곤괘는 잉태하고, 태괘는 몰락하며, 건괘는 사멸하고, 감괘는 갇히며, 간괘는 폐기되고, 진괘는 휴식한다.
입추立秋에 곤괘는 왕성하고 곤괘는 미未와 신申이 교체하는 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입추의 후候임. 태괘는 보좌하며, 건괘는 잉태하고, 감괘는 몰락하며, 간괘는 사멸하고, 진괘는 갇히며, 손괘는 폐기되고, 리괘는 휴식한다.
입동立冬에 건괘는 왕성하고 건괘는 술戌과 해亥가 교체하는 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입동의 후候임. 감괘는 보좌하며, 간괘는 잉태하고, 진괘는 몰락하며, 손괘는 사멸하고, 리괘는 갇히며, 곤괘는 폐기되고, 태괘는 휴식한다.
卦氣之名, 意義甚晦, 不如五行聞名知義. 其於生?制化, 運用自如, 故漢以後, 易以五行之名稱. 淮南墜形訓曰,
괘기(卦氣)의 명칭은 의미가 아주 분명하지 않아 그 명칭만 듣고도 의미를 알 수 있는 오행만 못하다. 오행의 생극[生剋 : 相生相剋]과 제화[制化: 生中有剋·剋中有生]는 그 운용이 자유자재하기 때문에 한대漢代 이후 「역易」은 오행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다. 「회남자·추형훈」에서 다음처럼 말하였다.
春令, 木壯水老火生金囚土死,
夏令, 火壯木老土生水囚金死,
秋令, 金壯土老水生火囚木死,
冬令, 水壯金老木生土囚火死,
四季, 土壯火老金生木囚水死.
봄[春令]에 목은 장성하고, 수는 노쇠하며, 화는 생겨나고, 금은 갇히며, 토는 사멸한다.
여름[夏令]에 화는 장성하고, 목은 노쇠하며, 토는 생겨나고, 수는 갇히며, 금은 사멸한다.
가을[秋令]에 금은 장성하고, 토는 노쇠하며, 수는 생겨나고, 화는 갇히며, 목은 사멸한다.
겨울[冬令]에 수는 장성하고, 금은 노쇠하며, 목은 생겨나고, 토는 갇히며, 화는 사멸한다.
계절의 끝[四季]에 : 토는 장성하고, 화는 노쇠하며, 금은 생겨나고, 목은 갇히며, 수는 사멸한다.
名詞雖改爲五行, 意義仍原於易. 易後天入用之卦, 坎離爲主, 坎離水火也, 換言之, 卽寒暑也. 夏令氣候, 暑熱炎威灼?, 名之爲火. 冬令氣候, ?冽寒威冷酷, 名之爲水. 春令由寒而暖, 萬物欣欣向榮, 故名之爲木.
명칭이 오행으로 바뀌었을지라도 의미는 여전히 「역」에 근원한다. 「역」의 후천도로 쓰는 괘에서는 감坎?과 리離?가 근본이니, 이것들이 수水와 화火로 바꾸어 말하면 곧 추위와 더위이다. 여름철의 기후는 더위가 매우 뜨거워 타는 것 같으니 그것을 화火라고 한다. 겨울철의 기후는 추위가 아주 차가워 얼어붙는 것 같으니 그것을 수水라고 한다. 봄철은 차가운 기운이 따뜻해짐으로 만물이 무럭무럭 자라기 때문에 그것을 목木이라고 한다.
秋令由暖而寒, 萬物遇之而凋殘, 故名之爲金. 合一年而統論之, 木火陽也, 金水陰也. 由春而夏, 陽氣逐漸增長之時, 卽陰氣逐漸消?之會. 由秋而冬, 陽氣漸次消歇, 陰氣逐漸增長, 冬至陽生, 夏至陰生, 乃統一年而論陰陽也.
가을철에는 더운 기운이 싸늘해짐으로 만물이 그런 기운을 만나면 시들어 사라지기 때문에 그것을 금金이라고 한다. 1년을 합쳐서 말하면 목과 화는 양陽이고 금과 수는 음陰이다. 봄부터 여름까지는 양기가 점차로 증가하는 때 곧 음기가 점점 소멸해 가는 시기이다.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양기가 차츰 소멸되어 음기가 계속 증가한다. 동지에 양이 생겨나고 하지에 음이 생겨나는 것이 바로 1년을 통틀어 음양을 논하는 것이다.
珞?子消息賦云, 元一氣兮先天, 稟?濁兮自然. 著三才以爲象, 播四時以爲年. 又三命指迷賦云, 一氣肇判兮, 兩儀定位, 五行周流兮, 萬物從類. 是卽言四時陰陽五行, 乃一氣之循環也.
「낙록자소식부珞?子消息賦」에서 “하나의 기운을 근본으로 함은 하늘보다 앞섬이고, 맑은 것과 흐린 것을 품부함은 저절로 그러함이다. 삼재[三才: 天·地·人]로 드러나 형상을 이루고 사계절로 베풀어 한 해를 이룬다”라고 하였다. 또 「삼명지미부」에서 “하나의 기운이 처음으로 갈라져 음양이 제자리를 잡고, 오행이 두루 흘러 만물이 종류대로 생긴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곧 사계절과 음양오행이 바로 하나로 된 기운의 순환이라는 말이다.
以五行配方位, 亦由氣候之自然. 春令東風爲主, 夏令南風爲主, 秋令西風爲主, 冬令北風爲主. 氣候逐漸轉移, 故春夏之間, 多東南風, 夏秋之間, 多西南風, 秋冬之間, 多西北風, 冬春之間, 多東北風, 足徵五行方位,皆隨自然之氣候以配合.
오행을 방위에 배치하는 것도 기후가 저절로 그렇게 됨에서 말미암은 것이다. 봄철에는 동풍이 주로 불고 여름철에는 남풍이 주로 불며, 가을철에는 서풍이 주로 불고 겨울철에는 북풍이 주로 분다. 기후가 점점 바뀌기 때문에 봄과 여름 사이에는 동남풍이 많고 여름과 가을 사이에는 서남풍이 많으며, 가을과 겨울 사이에는 서북풍이 많고 겨울과 봄 사이에는 동북풍이 많은 것에서 오행의 방위를 징험하기에 충분하니, 이것은 모두 저절로 그렇게 되는 기후에 따라 배합한 것이다.
史謂伏羲氏, 仰觀象於天, 俯觀法於地, 中觀萬物之宜, 又云, 黃帝命大撓氏探五行之情以作甲子, 因四時推候, 皆合而定名詞, 非意測杜撰可知也.
역사서에서 “복희씨伏羲氏는 위로 하늘에서 상象을 살피고, 아래로 땅에서 법法을 살피며, 가운데로 만물의 마땅함을 살폈다”라고 하였으며, 또 “황제黃帝는 사관 대요씨大撓氏에게 오행의 실정을 탐구해서 60갑자甲子를 만들도록 했다”라고 하였으니, 사계절로 기후를 미루어 본 것이 모두 맞아서 용어로 규정한 것이지 근거 없이 마음대로 추측하여 지어낸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以木火金水, 代春夏秋冬之氣, 而配以東南西北之方位. 旣如上述, 四時之交, 間雜之氣, 名之以土. 書云, 土居中央, 寄於四隅, 八卦以坎離震兌爲正位, (以言地支, 子午卯酉也) 以乾坤艮巽爲四隅 (乾戌亥, 艮丑寅, 巽辰巳, 坤未申)
목·화·금·수로 춘·하·추·동의 기운을 대신하고 그것을 동·남·서·북의 방위에 배합했다. 그런데 이미 앞에서 서술한 것처럼, 사계절이 교체할 때 그 사이에 섞여있는 기운을 토土라고 하였다. 「서(書)」에서는 “토는 중앙에 자리 잡고 네 모퉁이에 붙어있다”라고 하였다. 팔괘에서는 감坎·리離·진震·태兌를 ‘중앙의 자리[正位]’로 여기고, (그것으로 지지地支를 말하면 자子·오午·묘卯·유酉임) 건乾·곤坤·간艮·손巽을 네 모퉁이로 여긴다. (건乾은 술戌·해亥이고 간艮은 축丑·인寅이며, 손巽은 진辰·사巳이고 곤坤은 미未·신申임)
土無專位, 而寄於四隅, 故以辰戌丑未爲專旺之地, 更附火生寅祿於已, 附水生申祿於亥. 雖散居四隅, 而旺於中央, 故一年之中, 夏令之土爲最旺. 下文再詳論之.
그런데 토土는 자기만의 자리가 없고 네 모퉁이에 붙어 있기 때문에 진辰·술戌·축丑·미未를 오로지 왕성한 곳으로 여기고, 또한 화火에 의지하는 것은 인寅에서 생生하고 사巳에서 녹祿하고, 수水에 의지하는 것은 신申에서 생生하고 해亥에서 녹綠한다. 비록 네 모퉁이에 흩어져 있을지라도 중앙에서 왕성하기 때문에 1년 중에 여름철의 토土가 가장 왕성하다. 아래 글에서 다시 자세히 논하겠다.
출판사 서평
명리학에서 『연해자평』을 제외하고 3대보고라 일컫는 『자평진전』, 『적천수』, 『난강망』에 대해 평주를 쓴 서락오는 우리나라 명리학사에서 언제나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명리학을 공부하신 분들은 자신들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서락오에게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용신 개념·음생양사-음양동생동사,야자시, 조자시 등에 대해 수많은 사람들이 현재까지 끊임없이 논쟁하고, 또한 『자평진전평주』에서 알 수 있듯이 원전의 의도를 무시하고 서락오 자신의 의도대로 설명했다고 하는 의견이 명리학을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끊임없이 지적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자평수언』은 대학이나 재야에서 강의 교재로 부분적으로 번역하여 발표한 적은 있으나 아직까지 전체의 번역이 시도된 적은 없었으니, 명리를 하는 분들께는 이번의 번역·출간이 단비와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서락오가 고전의 의도를 그대로 드러낸 것은 아닐지라도 말년에 나름대로 명리학 3대 고전의 핵심을 『자평수언』에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이번의 번역·출간은 서락오의 명리체계를 파악하는 데 지극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니 이 책의 출간 후에 나머지도 빠른 시간 내에 이어서 계속 출간해 나가겠다. 이것은 명리학을 공부하는 한 사람으로서 학문을 하는 자세이고 또한 선각과 선배에 대한 예의라고 본다.
명리의 인구가 100만을 향하는 시대다. 명리에 대한 관심이 계속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공부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깊어지고 확산되고 있다. 40대 장년층은 물론 젊은 대학생에서부터 퇴직을 하신 60-70대의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명리학에 대한 관심이 고루 분포하고 있다. 60년대에 한의학이 제도권내로 들어와서 발전해 온 것처럼, 21세기를 맞이하여 명리학도 제도권내로 들어오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러니 이에 발맞춰 명리 고전에 대한 깊이 있는 번역뿐만 아니라 명리학에 대한 체계적인 저술이 절대적으로 간절히 필요한 시기다.
기본정보
ISBN | 9791195540808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9월 20일 |
쪽수 | 226쪽 |
크기 |
150 * 210
mm
/ 313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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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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