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오감 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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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오경미
저자 오경미는 중1 전문 과외 선생님. 10년 넘게 사춘기 청소년을 가르치고 있다. 청소년을 일대일(一對一)로 지도하면서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부모보다 아이들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아이들은 비슷한 또래를 찾는다. 사춘기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싶어 십대처럼 앞머리를 잘랐다. 아이들과 대화하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라 그런지 주특기는 사춘기 아이들의 이야기 경청하기, 호응해주기, 마음 알아주기다. 소통이 안 되는 부모와 십대 아이를 상담하면서 그들을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대화법을 연구했다. 그것을 ‘오감 대화’라고 부르며, 오감 대화 코치로 불리고 싶은 꿈 많은 선생님이다. 사춘기 자녀와 소통하고 싶은 부모라면 일대일(一對一)로 오감 대화를 해야 한다. 혼자 힘으로는 대한민국 모든 부모님에게 도움을 주기 어려워 일대다(一對多) 방식을 택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모에게 ‘자녀와 소통’에 대한 희망을 주고 싶다.
목차
- 프롤로그
1장. 입으로 하는 대화
1-1 사춘기 아이들의 언어
1-2 이름을 불러줘요!
1-3 자신감 채워주기
1-4 ‘사랑해’ 말해주세요
1-5 칭찬의 힘
1-6 잔소리 요령
1-7 나로 말하기
1-8 극단적으로 말하는 아이들
2장. 몸으로 하는 대화
2-1 함께 걷기
2-2 경험은 최고의 선물
2-3 함께 완성하기
2-4 공감력을 키워라
2-5 좀 안아주세요
2-6 박수! 박수! 박수!
2-7 놀이의 힘
2-8 방문을 잠그는 아이들
3장. 귀로 하는 대화
3-1 아이의 소리 듣기
3-2 판소리 고수가 되자
3-3 부모성적표
3-4 익숙한 곳을 탈출하라
3-5 “너의 꿈은 뭐니?”
3-6 신뢰 쌓기
3-7 라디오 청취자처럼
4장. 눈으로 하는 대화
4-1 아이의 참 모습 바라보기
4-2 눈동자의 움직임이 마음을 말한다
4-3 아이를 성장시키는 부모의 눈빛
4-4 아이가 있는 풍경
4-5 알맞은 눈높이로 대화하기
4-6 거울 효과
4-7 싸인(sign) 읽기 1
4-8 싸인(sign) 읽기 2
5장. 코로 하는 대화
5-1 집밥의 힘
5-2 아빠와 교감
5-3 밥상머리 대화
5-4 사춘기 냄새
5-5 부모의 향기
5-6 코끝이 찡해지는 순간들
5-7 호흡하기
6장. 오감으로 통하라!
6-1 책 읽는 가족
6-2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라.
6-3 춤바람, 좋은 바람!
6-4 칭찬이 넘치는 교실
6-5 아이들의 마음
6-6 형제애(愛)
6-7 마마(MAMA)
6-8 실컷 놀고 육사에 간 남매
6-9 사춘기의 아침잠
에필로그
책 속으로
8년을 기다렸다. 그러나 아직 아이가 없다. 아기를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여전히 기다림은 내 일상으로 남아있다. 길을 걷다 아이들을 보면 멈춰서 한참을 바라본다. 그러면 남편이 팔을 잡아끈다. “아이 없어도 괜찮아. 우리끼리 행복하면 되잖아!” 애써 나를 위로하는 남편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이렇게 아이를 좋아하는데도 기다려야하니 세상이 참 불공평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아이가 있는 부모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부러움 반, 호기심 반의 질문이 늘 나를 따라다닌다. 언젠가 나도 아이가 생기면 잘 키워야지 하는 생각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을 관찰하는 게 습관이 되었다. 내 눈에는 부모가 자식 때문에 속상해 하고 화내는 모습도 행복해 보인다.
<프롤로그 中>
사춘기가 되면 아이들은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다.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이 변한 것도 아닌데 ‘나는 누구일까?’,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자신의 존재와 미래에 대한 의문과 함께 불안함을 느낀다. 이럴 때 ‘이름’은 사춘기 청소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이름이 불릴 때 자신이 존재하고, 필요한 사람이며, 이름이 지닌 의미와 운명처럼 살 수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름을 불러줘요! 中>
명령조의 말은 아이에게 반감을 산다. 화가 나겠지만 일단 마음을 진정하고 목소리를 낮춰야 한다. 부드럽게 부모의 의견을 이야기 해보자. 이때 말을 하는 의도가 중요하다. 아이를 꾸중하거나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아이를 염려해서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이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설득의 어조로 이야기해야 한다.
<방문 잠그는 아이들 中>
부모가 자신을 감시하는 존재로만 보일 때도 있다. 사춘기 아이들은 부모를 숨 막혀 하고, 부모가 있는 공간을 벗어나길 꿈꾼다. 어떻게 하면 맷돌처럼 묵직한 아이의 입을 열어 소통할 수 있을까?
먼저 익숙한 곳을 벗어나자. 집과 공부방을 벗어나라. 때로는 집이 감옥이다. 새로운 장소로 가보자. 장소에 따라 떠오르는 생각이 달라지고, 마음이 열린다.
<익숙한 곳을 탈출하라 中>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남자와 여자는 자신의 부모를 연상시키는 이성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이론을 영국에서 실험 했다. 여성은 땀에 젖은 셔츠의 냄새를 맡고나서, 아빠와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남자의 옷을 선택했다. 남자도 엄마와 같은 체취를 풍기는 여성에게 무의식적으로 끌리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은 짝을 찾을 때 부모와 같은 체취가 나는 상대에게 본능적으로 끌린다. 부모의 체취는 아이에게 유전적인 기억을 남긴다. 부모의 향기는 아이가 만나는 사람들을 선택할 때도 영향을 준다.
아이들은 부모의 향기를 맡으며 성장해야 한다. 부모가 곁에 없으면 아이들은 불안정하다. 부모의 향기는 아이에게 안정을 준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메시지를 전달한다. 향기를 주는 부모가 되자. 나는 과연 아이에게 어떤 향기를 물려주는 부모일까? 생각해 보자.
<부모의 향기 中>
출판사 서평
부모보다 더 친한 선생님의 오감 대화법
아이와의 즐거운 소통, 오감으로 대화하기
- 책 소 개
청소년 전문 과외 선생님이 쓴 아이들과의 대화법이다. 아이들과의 관계가 남다르다. 아이들은 선생님을 친구처럼 따르고, 선생님에게 비밀을 얘기한다. 뾰족하기 만한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였을까? 부모와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갔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부모와 소통하라고 일러주는 건 어렵다. 부모가 더 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사춘기 아이들을 대하는 건 어렵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스스로의 감정에 어려워지기 일쑤다. 왜 부모는 아이를 이해할 수 없고, 아이들은 부모를 이해할 수 없을까? 가끔 아이들과 부모는 대화조차 어색해하다. 아이가 하는 말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들도 그들만의 집단 언어와 집단 문화가 있다는 걸 부모는 모른다. 물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화를 한다고 해서 이해될 수는 없다. 말로 하는 언어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감각은 다양하다. 모든 감각을 사용해서 아이와 이야기를 한다면 어떨까? 이미 부모는 사춘기 아이가 더 어렸을 때, 모든 감각으로 소통해왔다. 이전에 해왔던 감각을 살리면 되는 일이다. 감각을 살리는 일이 어색하다고 할지라도 피하면 안 된다. 아이는 언제나 부모의 오감 대화를 기억해낼 수 있다.
저자도 처음 사춘기 아이들을 대할 때,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과의 소통법은 책에서도 인터넷에도 나와 있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들의 사고도 급격하게 바뀌기만 했다.
저자는 회초리나 훈계뿐인 부모와 아이 사이에 다양한 소통 감각을 살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자연스럽게 체득한 방법을 이 책 안에 풀어 넣었다. 어려운 이론방법이나,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본 상황을 넣었다. 오감을 통해서 아이와 부모가 다시 하나로 묶여질 수 있을거라 저자는 기대한다.
- 출판사 서평 -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운다는 일은 어렵다. 주변을 보면 늘 한결같이 말한다. 나의 사춘기만 돌아봐도, 남들의 사춘기 시절이 무서울 정도다. 들쭉날쭉한 내 기분 변화에 부모님은 적잖이 당황했다. 그리고 유별나다고 말했다. 나는 내 유별성이 왜 문제 되는지 인지조차 못했지만, 그 말이 주는 분위기에 늘 반발했다.
어디서 오는지, 왜 오는지 사실은 알 수 없는 시기다. 그냥 뜻대로 굴고 싶고 고민 같은 걸 하고 싶지도 않다. 이 시기가 중요하다는 건 그 시간이 오래 지난 뒤에 알게 된다. 이미 그 시기를 지난 부모는 그걸 인지해야 한다. 본인의 어렸을 때와 지금의 세상이 다르다는 걸. 그리고 그 시간이 삶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시간인지 말이다.
이제 다 컸다고 말한다고 해도 아이는 아이다. 부모의 관심과 애정으로 어떤 길로 들어서게 될지 달라진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더러 부모의 품을 감옥이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감옥이라고 생각되는 이유는 사춘기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분명 소통의 부재가 주는 거리에서 생겨난 오해다. “원래 저때는 그렇잖아요.”라는 말로 부모의 과오를 벗어날 수는 없다.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전에 부모의 변화가 먼저다. 부모 스스로 아이에게 다가가는 법을 까먹은 채,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는 기대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부모가 먼저 변하면, 아이들은 그대로 따라온다.
아이와의 소통이라는 첫 단추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먼저 엮은 단추 아래로 다른 단추들이 단춧구멍에 가만히 몸을 밀어 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 준비를 하면 모든 건 쉽다. 이 책을 통해 아이와 부모의 진정한 소통에 대해 생각하기를 바란다.
-추천사-
오경미 선생님은 수업을 하면서 공부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내 고민도 들어주고, 좋은 말들도 많이 해주셨다. 선생님 덕분에 사춘기를 거의 마치고 있다. 이 책은 선생님이 나에게 해줬던 좋은 말들을 모아 놓은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나 말고도 다른 사춘기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우리들의 시점으로 부모님께 말해주는 게 너무 좋다. 많은 부모님들이 이 책을 통해 선생님처럼 우리를 알아주면 좋겠다.
<최다경, 서곡중 2학년>
작년에 독후감 대회에서 상을 받고, 포상으로 중국 상하이 여행을 갔다. 그때 오경미 선생님을 처음 봤다. 선생님은 항상 웃고 계셨다. 누나도 상을 받아서 같이 갔는데 나는 오경미 선생님하고만 다녔다. 선생님은 내 마음을 다 아는 것 같다. 선생님 책을 사람들이 많이 읽으면 참 좋겠다.
<유지훈, 전주 완산중 2학년>
김정은도 무서워한다는 대한민국 중2 여학생 딸을 둔 직업 맘으로써 딸의 속마음을 모를 때가 많다. 시시때때로 감정이 바뀌는 딸을 키우면서 서로 다툴 때가 많았다. 이 책은 나처럼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에 서툰 부모들에게 오감으로 자연스럽게 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춘기 부모의 필독서다. 강력 추천한다.
<백승희, 핑거스아트 아카데미 부원장>
중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의 인성인권교육을 담당하며 안타까웠던 점은 학생들이 오감을 느끼면서 배우는 것보다 인지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오감 실천 소통서'라 할 수 있다. 나날이 소통이 어려워져가는 학생들이나 자녀들에게 오감을 깨워 대화하는 방법을 알게 함으로써,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중한 소통의 관계 맺기를 배울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박성률, 전라중학교 미술 선생님>
기본정보
ISBN | 9791195209163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1월 31일 |
쪽수 | 286쪽 |
크기 |
153 * 210
* 17
mm
/ 481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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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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