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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김대열
목차
- - 서문
1. 우리의 나약함이 희망입니다
2. 당신이 선택하려는 것이 무엇입니까
3. 그냥 사랑을 꽃피게 하세요
4. 마음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입니다
5. 비유의 삶이어야 합니다
- 추천사
책 속으로
“행복을 원하지만 행복할 수 없는 길을 걷기 쉬운 것이 삶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결코 만만하지 않은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우리가 좇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뒤돌아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이 우리가 좇아야 할 가장 아름다운 가치인지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알고, 제대로 걸어갈 수 있어서 행복한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_ 「서문」
반석이라는 뜻을 지닌 베드로라는 이름. 그가 바로 그리스도의 수제자이며 초대교황이십니다. 하지만 그는 이름처럼 화려한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이 분의 성격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울화통이 터질 정도로 맞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겁이 많았고, 비겁했습니다. 신중한 성격도 아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왜 이런 양반을 수제자로 삼으셨고, 또한 천국의 열쇠를 맡기셨는지요?
여기에 우리 신앙의 역설적 진리가 드러납니다. 이러한 약함 안에서 희망이 도출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모습을 상징하는 분이 베드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보다도 우리의 약함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그 약함을 선택하셨습니다. 자신의 나약함으로 울부짖고 있는 우리에게도 희망이 주어집니다. 자신의 약함을 체험하지 않고는, 자신의 모자람을 처절히 인정하지 않고는 그 누구도 참된 강함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_ 「나약함의 은총」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비웃는다는 말이 보통은 납득이 가는 반응이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상식이라고 믿고 있는 것을 거스르는 행동이나 말을 하면 비웃음을 삽니다. 하지만 비웃음이 가져다주는 결과가 무엇일까요? 비웃음이 남기는 좋은 효과라는 것이 있을까요? 보통 신중하지 못하고 가벼운 사람들이 비웃기를 잘합니다. 지식과 지혜가 옅은 사람들, 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사람들이 비웃기를 잘합니다.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배려함이 없는 사람들이 비웃기를 잘합니다. 존재의 가벼움이라 했습니까? 쉽게 반응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시간의 늦고 빠름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반응이 결국 우리의 됨됨이를 나타내고 있다 것을 의식해야만 합니다.
_ 「존재의 가벼움이 우리를 표현하는 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내가 중심이 되어 세상을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 역시 내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내가 중심이 된 사랑’은 이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중심이 된 사랑은 상대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합니다. 그러니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기 욕심을 채우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이 힘든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아닌 상대가 중심이 되어야 진짜 사랑이 될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상대가 중심이 되는 사랑을 할 수 있다면, 사랑이란 말의 의미를 비로소 체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어려운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분께서 말씀하신 참된 행복을 내 손에 넣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 믿으며 다시 한 번 도전해보는 우리이기를 희망해봅니다.
_ 「스스로 그 사람이 되는 것을 사랑이라고 합니다」
우리 인격이 파괴되지 않고 더욱 가치 있게 커질 수 있는 방법은, 서로 존중 받고 존중하는 관계 안에 사는 것입니다. 이미 오래 전에 열반에 드신 유명한 스님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 깊은 뜻이야 말씀을 하신 그 스님만 알겠지만, 사람은 사람으로서, 물질은 물질로서, 자연은 자연으로서 존중 받아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픈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왜 아프냐?”는 어리석은 질문이 아니라, 아파하고 있다는 사실을 존중하고, 그 아픔을 근본적으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입니다. 모든 관계의 기본은 존중임을 다시 한 번 마음에 간직해 봅니다.
_ 「역지사지(易地思之)」
누구를 미워할 때 일차적인 반응은 본인에게 미칩니다. 남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죽이는 힘이 되고 맙니다. 마음을 다스리라는 말이 있지만 이는 어쩌면 틀린 말일지도 모릅니다. 마음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이 아닐까요? 드러난 감정을 다스리려는 노력보다는 그 감정의 밭을 착실하게 가꾸는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지금 보여주고 있는 반응은 지금까지 일구어놓은 밭에서 피는 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꽃을 보이기 위해 만들어진 꽃을 다듬으려는 노력보다는, 좋은 밭을 만들어 좋은 꽃을 피우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_ 「미움을 버리십시오. 영혼을 망치는 독(毒)일 뿐입니다」
어떤 의미로 우리 모두는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타인의 도움 없이는 그 어느 것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관계가 중요한 것이고, 그 안에서 희로애락이 만들어집니다. 관계라는 것의 속을
출판사 서평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가 좇아야 할 가치
현재 일본에서 30여 개국이 넘는 다양한 국적의 신자들과 함께 사목 중인 김대열 신부의 신간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가 출간됐다. 김대열 신부는 책을 통해 행복한 삶을 위한 지혜의 길을 안내한다. ‘우리의 나약함이 희망입니다’, ‘당신이 선택하려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냥 사랑을 꽃피게 하세요’, ‘마음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입니다’, ‘비유의 삶이어야 합니다’ 총 5개의 주제로 구성한 이야기는 혼란스러운 시대,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좇아야 할 가장 아름다운 가치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
인정할 수 있을 때, 우리의 나약함은 은총입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는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스스로의 나약함으로 힘들어 하는 삶이지만, 그러한 자신을 인정하고 바르게 바라볼 때 진정한 희망의 길이 열린다고 이야기한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위해 욕망과 희망을 구분하는 시선을 깨우쳐주고, 지식보다는 지혜를 먼저 가져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결국 나를 상처 내는 것이고,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또한 내 상처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내가 바로 오늘의 삶에서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것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임을 말하고 있다.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힘겨운 시대,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시선을 던져주는 책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는 두려운 마음이 만들어 낸 수많은 상처 안에서 살고 있는 이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준다.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인생의 지침이 되어줄 이야기들은, 욕망과 희망의 경계에서 흔들릴 때마다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5006380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3월 31일 |
쪽수 | 384쪽 |
크기 |
148 * 210
* 22
mm
/ 59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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