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의 길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사람이 있는 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진단과 해법
작가정보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학사와 석사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미국의 스탠포드대, 미시간대, 남가주대, 프랑스의 소르본대, 그리스의 아테네대 등에서 연구 교수와 교환 교수,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펠로우를 역임했다.
1995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 국가정보원 해외 담당 차장,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 보좌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 위원장, 주영 대사와 주일 대사를 두루 지냈다. 현재는 우석대학교 총장을 거쳐 현재 가천대학교와 국방대학교 석좌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아주 사소한 구원』, 『아웅산 테러리스트 강민철』, 『세계의 발견』, 『현대서구정치론』, 『끝나지 않은 전쟁』, 『끝나지 않는 의문』, 『사람과 정치』, 『라종일의 정치 이야기』 등이 있으며, 그중 다수의 책이 미국과 중국, 일본, 헝가리, 러시아, 이란 등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1960년 함경북도 종성군 출생. 평양외국어대학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종합대학에서 수학했고, 한때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 유엔과 책임지도원으로, 그리고 스위스, 노르웨이, 이탈리아 주재 북한대사관의 서기관으로 있었다.
남한에서는 1998년 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을 시작으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수석연구위원, 북한연구센터 소장을 거쳐 현재 객원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30년간 북한 취재 보도와 연구의 한길을 걷고 있는 전문 저널리스트. 고려대 북한학 박사로 미 우드로윌슨국제센터(WWICS) 소속 독립연구자로 일했다. 중앙일보 외교안보팀장, 통일북한전문기자. 통일문화연구소장을 지냈다. 강연, 기고, 저술 등의 활동으로 행복한 통일 미래를 꿈꾸고 있다.
목차
- 들어가며
서문 하노이의 ‘어설픈 중매쟁이’?
1. 희망과 기대의 계절
2. 운전자 혹은 중개인
3. 대파국
4. 하노이 그 이후 - 사람이 있는 햇볕, 사람이 있는 통일
추천의 글
추천사
-
저자는 시대의 파수꾼으로서 적절한 시기마다, 모두가 잘 안다 생각하지만 실상을 알지 못하는 문제들을 깊이 살핀 후 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왔다. 이번에도 예외 없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전말을 세심하게 풀어냈다.
-
오랫동안 한국의 외교안보 분야 현장에서 경륜을 쌓아온 저자의 고뇌가, 그리고 차기 정부 대북정책 담당자들이 꼭 새겨들어야 할 충정 어린 고언이 담겨있다.
-
꼼꼼한 팩트 체크는 물론, 기록의 빈 공간을 용기 있는 통찰로 채워 넣은 의미 있고 시의적절한 시도.
-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에 바탕을 둔 날카로운 하노이 회담 해부는 역사의 교훈을 살펴 올바른 해결 방향을 잡는 데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
‘하노이의 참사’라는, 동상이몽의 북미대화 실상을 알기 쉽게 피력한 책.
책 속으로
남북 사이에서 한바탕 축제가 벌어졌지만 이어서 욕설과 비방 그리고 경색의 기억으로 이번 정부의 임기가 끝나갑니다. 그런데도 그간의 사정에 관해서 알려진 것은 주로 외국에서 나오는 이야기뿐입니다. 이 작은 노력이 5년간 외교 안보 측면에서 엄청난 인적, 물적 그리고 시간적인 자원을 쏟아부은 역사적인 사실을 돌아보는 데 작은 기여가 되길 바랍니다.
- 19쪽, 서문 중에서
모두 네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을 포함해서 수많은 남북 간의 만남과 회의가 있었고, 그럴 때에는 온갖 좋은 말들의 성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말들이 정치인들 특히 높은 자리에 있는 정치 지도자들의 차지이고, 일반인들에게 현실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면 ‘우리는 하나다’로 시작해서 같은 민족이라는 것을 누누이 강조 하는 남과 북에서 서로 간에 뉴스나 소식을 공유하기는커녕 사람들 사이에 우편물 교환조차 불가합니다. 그보다 더 참혹한 일은 70여 년 전 헤어진 가족들이 만나는 것조차 정치적인 교섭의 대상입니다.
- 54쪽, 1. 희망과 기대의 계절 중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부정적인 면 중 하나는 남한은 소외된 채 북미 관계가 진전되었던 것입니다. 실은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때마다 우리 측은 매우 간절하게 문재인 대통령도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번번이 북한과 미국 양측 모두에게 무시당했습니다. 열심히 북미 간의 관계를 연결해주고, 정의용 실장이 밝힌 대로 양자 정상회담까지 나서서 마련해주고는, 막상 그것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는 완전히 소외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입니다.
- 91쪽, 2. 운전자 혹은 중개인 중에서
하노이 회담에는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양측 간 실무 회담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사이 평양과 워싱턴에서 주로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과 미국 측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사이에 회담이 있었습니다. 볼턴 보좌관이 매우 싫어했지만 때로는 김영철 부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물론 미 국무부의 대북 특사 비건과 평양 외무성의 김혁철 대미 특별 대표 사이의 대화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대화나 회담이 서로 자신들의 입장과 원칙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을 뿐이었지, 실상 중대한 결정이 이루어지는 정상회담의 준비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점은 하노이 회담을 다른 중요한 정상회담과 구별 짓는 특징입니다.
- 114쪽, 3. 대파국 중에서
하노이의 실패와 그 이후 이어진 사태는 자연히 새 정부의 출현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현 정부에서 그간 우리의 외교 안보 상황의 전개를 돌아보게 합니다. 문재인 정부 초기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매우 불안정했습니다. 그 후에는 급격한 반전으로 마치 통일이 눈앞에 있는 것 같은 국면도 이어졌습니다. 그러고는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반전이 있었고, 한반도는 다시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어쩌면 더 곤란한 상황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 137쪽, 4. 하노이 그 이후 중에서
출판사 서평
축제처럼 시작되어 파국으로 끝나버린 하노이 정상회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있었다. 제대로 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핵무기 개발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절대 권력자가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최고 지도자와 만나는 매우 이례적인 자리였다.
당시 남북 관계는 곧 통일이 실현될 것만 같은 축제 분위기였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남북 관계 정상화에 큰 공을 들여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018년 4월과 5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렸고, 2018년 9월에는 평양에서 또다시 성대한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다. 백두산 물과 한라산 물을 섞는 감동 어린 행사는 축제의 최절정이었다.
이런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의 만남이 이어졌다. 그러나 다음 해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이후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되었다.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 당시 제3자였던 남한에게 일방적으로 욕설과 비방을 퍼부으며 남북 연락 사무소마저 폭파시켜버렸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난 하노이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꿈만 같았던 한반도의 짧은 봄, 그리고 대파국의 기록
『하노이의 길』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경색된 남북 관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진단서다. 김정은의 북한이 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나섰는지, 문재인 정부가 남북과 북미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미국 백악관 측은 어떤 생각과 대응책을 가지고 북한을 대했는지 하나하나 사례를 들어가며 세밀히 돌아본다. 또한 앞으로 남북 관계가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유의해서 살펴야 하는지, 그 쉽지 않은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기 한반도에는 금세 봄이 찾아올 듯했다. 그러나 하노이의 대파국 이후 한바탕 꿈같았던 시기는 곧 지나가버리고 말았다. 이런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 시절 무슨 일이 있었고, 남북과 미국 간에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하나하나 되짚어보아야만 할 것이다.
희망과 노력으로도 극복하기 어려운 남북 사이의 난제들
남북 관계는 분단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뒤얽혀 있는 실타래를 풀기가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여러 정부를 거치며 몇 차례 화해의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이번 하노이 참사처럼 곧 서로를 적대시하는 제자리를 찾아가고 말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한반도 문제의 여러 난제들을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첫째는 바로 정체성의 문제다. 때로는 형제간의 갈등이 더 극심하듯, 남북은 같은 민족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오히려 서로를 더 의식하면서 현실의 어려움을 직시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는 남북 사이의 불균형 문제다. 남한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사회가 발전하는 동안, 북한은 정체와 퇴행을 반복하며 여전히 엄격하게 통제된 채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민간 교류가 전무한 상황에서 화해와 협력은 지난할 수밖에 없다.
셋째는 과거의 나쁜 기억 문제다. 해방 이후 이념적 갈등을 겪은 남북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혈친의 원수까지 되어버린 상황이다. 지난 세기의 씻을 수 없는 나쁜 기억은 미래를 향한 민족의 길에 장애가 될 수밖에 없다.
마지막은 국제 정치의 문제다. 한반도는 주변에 세계에서 가장 강한 네 나라가 얽혀 있다. 이들은 우리 민족의 목표보다는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다. 이들의 이해관계를 우리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만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2265087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2월 20일 |
쪽수 | 152쪽 |
크기 |
125 * 205
* 20
mm
/ 266 g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