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 오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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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2255323(1192255321)
쪽수	420쪽
크기	149 * 210 * 32 mm /679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가정/육아 > 자녀교육 > 자녀교육일반서

이 책의 주제어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의 신간!

금쪽같은 아이, 금쪽같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지는 마음맞춤 육아비법
아이 마음이 궁금한 부모를 위한 오은영의 ‘특급 금쪽처방’을 만나다!

오은영 박사가 부모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집에서 물어보면 다 모르겠다고 하는데, 원장님 앞에서만 오면 얘가 별 이야기를 다 하네요.” 방송에서든 병원에서든 아이들은 오은영 박사 앞에서는 학교생활이든 친구 관계든 부모에 대한 생각이든 시시콜콜 말한다. 왜 그러는 걸까? 비밀은 바로 소통의 방식이다. 소통방식에 따라 아이들은 자신의 생활을 더 공개하고 싶기도 하고, 더 감추고 경계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주제 58가지를 뽑아 그 소통에 대해서 친절히 알려준다. 낯가림, 걸음마, 먹는 것, 대소변 가리기, 한글, 동생의 존재, 장난감의 공유, 공정한 규칙, 장난과 괴롭힘, 아침 기상, 학원, 부모 말투, 부부 싸움, 스마트 폰, 게임시간까지 아이의 어려움을 어떻게 알아보고 어떻게 다뤄줘야 하는지 대화법까지 상세히 담았다. 오은영 박사가 말하는 소통의 핵심은 ‘아이의 마음’이다. 아이의 진정한 마음을 알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알아줘야 마음이 통하고, 마음이 통해야 아이가 부모의 말을 듣는다. 따라서 이 책에는 오은영 박사의 속 깊은 따뜻한 통찰로 꿰뚫은 아이의 진정한 마음들이 생생하게 실려 있다. 더불어 아이가 스트레스가 넘칠 때 보내는 신호는 무엇인지 그 신호를 어떻게 알아차리고 도와주어야 하는지도 다룬다.

오은영 박사가 부모들에게 아이의 마음속을 전하고 싶은 진짜 이유는, 사실 누구보다도 아이에 대한 부모들의 무한 사랑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오박사가 만나 온 부모들은 아이의 진정한 마음을 알게 되었을 때, 하나같이 “저런 마음인 줄 몰랐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를 스스로 고민했다. 그것이 ‘부모’라는 사람들이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되었을 때 보인 일관된 행동이었다.

아이의 진정한 마음과 부모를 위한 현실육아 특급비법이 함께 담긴 이 책은 주제마다 오은영 박사를 직접 만나 금쪽처방을 받는 듯 느껴질 것이다.

상세이미지

Chapter 1 절대 저절로 되지 않는 ‘성장 과제’
아이의 사정 당연한 듯하지만 전혀 당연하지가 않아요! 18
낯가림-싫어서가 아니라 해칠 것 같은 거예요 23
걸음마-하늘이 빙빙 돌고, 땅이 흔들거리는 느낌이에요 31
먹는 것-“아 해”, “꿀떡”, “삼켜!” 좀 그만하세요 39
대소변 가리기-똥은 내 자존심이에요 46
첫말-나도 말하고 싶어요. 말로 좀 가르쳐줘요 55
한글-아우 골치야. 지금 꼭 배워야 해요? 65
동생의 존재-엄마가 변했어요! 이젠,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요 74
첫 유아기관-마음대로 할 수 있는 집이 좋아요. 82 나 보내고 재밌게 놀려는 거 아니죠?
급식 지도-먹으면 죽을 것 같은데 안 먹으면 혼나요 92
잠-자면 나만 손해예요. 못 놀잖아요 97
작은 키-나한테 ‘키’ 빼고 할 말이 그렇게 없어요? 103
그림 해석-부담스러워서 뭘 그릴 수가 없어요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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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 것도 짜증나요①
타임아웃, 놀이 순서나 그림책 개수, 지나치게 긴 설명, 심부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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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좋지만 좋지만은 않은 ‘또래’
아이의 마음 ‘또래’, 좋으면서도 참 어려워요 122
장난감의 공유-이건 나의 안전 경계선이에요. 넘어오면 불안해요 127
툭 치고 지나가는 것-때린 것 같은데 실수래요 131
공정한 규칙-지는 건 정말 참을 수 없어요 141
장난 또는 괴롭힘-도대체 어떻게 구분하죠? 151
주류가 아닌 것-난 뭐하나 내세울 게 없어요 168
욕-해도 되나요? 솔직히 못하는 게 고민이에요 179
또래 간 거래-내 돈으로, 더 싸게 샀는데, 무슨 문제죠? 188
용돈-나도 나름 사회적 지위가 있어요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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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 것도 짜증나요②
체험학습, 용돈 기입장, 장래희망을 묻는 것, 명절날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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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학교생활’
아이의 입장 관계가 넘쳐나고, 규칙은 빡빡하고, 공부도 괴로워요 212
아침 기상-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에요. 맹세코 일찍 일어나고 싶어요 216
담임교사-나랑 너무 안 맞아요. 학교 가기 싫어요 227
학교 규칙-왜들 나를 굴복시키지 못해 안달이세요? 234
공부-한다고 되겠어요? 이왕 망친 거, 포기할래요 246
단체 벌-난 잘못도 안했는데 왜 벌을 받아요? 255
학원-뭐든지 엄마 마음대로예요 261
방과후 보충-남들 안 하는데 나만…창피해요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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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 것도 짜증나요③
얼굴표정에 대한 참견, 일요일, 방학, 웹툰ㆍ만화영화ㆍ드라마 등 마음껏 못 보는 것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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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아이들의 최고의 난제 ‘부모’
아이의 목소리 세상에서 제일 좋은데, 왜 이렇게 힘든 걸까요? 280
직장 엄마-내 마음의 안식처, 언제나 같이 있고 싶어요 285
바쁜 아빠-도대체 뭐 하느라 그렇게 바빠요? 294
엄마 친구-내 친구보다 ‘엄마 친구’가 더 문제예요 302
부모 말투-꼭 화난 거 같아요. 다정하게 좀 해 주세요 310
혼내는 것-엄마 아빠도 잘못할 때 많으면서 왜 나만 혼내요? 315
‘책 좀 읽어라’는 말-이 지루하고 어려운 걸 꼭 읽어야 해요? 321
부부 싸움-이혼할 건가요? 날 버릴 건가요? 329
안 놀아주는 것-왜 안 놀아주는 거예요? 좀 놀아줘요 336
스마트폰-어른들이 명품을 갖고 싶듯 최신으로 갖고 싶어요 343
미디어콘텐츠&게임 시간-아빠의 술처럼 줄이기가 어려워요 349
부모 약속-자꾸 “약속했잖아” 하면, 가슴이 답답해져요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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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부모유형①
무서운 엄마 무서운 아빠, 자주 우는 엄마, 370
나라도 강하게 키우겠다는 아빠, 뭐든 조건부터 다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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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 아이의 마음은 언제나 신호를 보낸다
불안하고, 외롭고, 억울하면 마음이 힘들어지는 아이들 378
부정적인 감정을 말할 수 있어야 아이의 마음이 건강 384
아이의 모든 스트레스에는 반드시 도움이 필요 391
스트레스가 넘칠 때 아이가 보내는 신호들 396
내 아이가 ‘아 스트레스 받아’라고 말한다면 401
아이의 마음은 아이 것, 불편한 마음도 아이 것 406
모르면 모르는 대로, 마음에는 언제나 진솔한 것이 최선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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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부모유형②
무뚝뚝 무표정한 부모, 예전 얘기만 하는 부모, 416
무조건 안티인 부모, 아이를 잘 안다고 자신하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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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성장단계마다 어떤 아이라도 부모가 도와줘야 합니다. 어떤 아이는 더 많이, 어떤 아이는 아주 조금, 어떤 아이는 그저 지켜봐 주기만 해도 될지라도, 모든 아이들에게는 분명히 ‘도움’이 필요해요. 아이가 처음 두 발로 섰을 때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감격에 겨워 환호성을 지르고 아이를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아이는 그 순간 부모가 보인 반응을 머리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가슴으로는 기억해요. 그 기억이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극복하고 나면 얻게 되는 느낌으로 남습니다.
--- ‘chapter 1 성장과제 - 걸음마’ 중에서

참는 아이들에... 더보기

출판사 서평

아이 마음이 궁금한 어른들에게 선물 같은 책!
부모들의 ‘1집 1오은영’에 대한 갈증이 조금은 해소되기를…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생각, ‘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무슨 마음으로 그런 행동을 한 거야?’…. 분명 엄마 반쪽, 아빠 반쪽을 닮을 내 아이지만 아이의 마음은 도통 알 수 없어질 때가 있다. 요즘은 “오은영 박사를 만나야 해” “쟤, 금쪽인가?” “나도 금쪽이야”라는 밈이 생긴 이유도 이 때문인지 모르겠다.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들 마음의 어려움을 섬세하게 간파하고, 서툰 부모들의 사랑... 더보기

아이 마음이 궁금한 어른들에게 선물 같은 책!
부모들의 ‘1집 1오은영’에 대한 갈증이 조금은 해소되기를…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생각, ‘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무슨 마음으로 그런 행동을 한 거야?’…. 분명 엄마 반쪽, 아빠 반쪽을 닮을 내 아이지만 아이의 마음은 도통 알 수 없어질 때가 있다. 요즘은 “오은영 박사를 만나야 해” “쟤, 금쪽인가?” “나도 금쪽이야”라는 밈이 생긴 이유도 이 때문인지 모르겠다.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들 마음의 어려움을 섬세하게 간파하고, 서툰 부모들의 사랑을 자상하게 다듬어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아이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다. 오은영 박사가 30여 년 임상현장에서 직접 만난 아이들의 진짜 마음들이다. 그리고 오랜 임상경험으로 깨달은 아이의 그 마음에 딱 맞는 금쪽같은 육아 비법도 실려 있다. 요즘 부모들은 솔직히 무척 똑똑하다. 어떤 부모들은 전문가 못지않은 육아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아이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아이를 많이 사랑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 많은 지식과 정보에도 불구하고 육아는 좀처럼 쉬워지지 않는다. 왜일까? 문제가 있다고 믿어지는 아이들도, 점점 지쳐가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왜일까?

오은영 박사는 그 지식과 정보들 안에 ‘아이의 사정’, ‘아이의 마음’, ‘아이의 목소리’가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들이 지금까지 해온 아이의 문제 해결은 어른들의 시각으로, 어른들이 보기에 불편한 문제를 없애주려고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려고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들에게 무엇이 불편한지를 묻고, 아이가 좀 더 마음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아이의 문제를 풀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에게는 문제가 아닌데 문제로 보고 과잉 반응한 것도 있고, 아이에게는 정말 심각한 문제인데 별것 아닌 것처럼 지나쳐 버린 것들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육아가 점점 힘들어지고 꼬여간 것은 아닌지.

한 아이가 있었다. 낯선 사람만 보면 울음을 터뜨린다. 부모는 아이가 사람을 많이 만나보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더 자주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시켰다. 만나는 사람이 더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하면 아이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아이는 사람을 많이 만나지 않아서, 상대가 친절하지 않아서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 아니었다. 낯선 사람은 자신을 해칠 것 같다고 느끼기 때문이었다. 아이는 사람을 많이 만나면 만날수록, 사람들이 친절하고 다정하게 다가오면 올수록 그 해칠 것 같은 위협이 더 강해진다고 느꼈다. 부모가 아이의 낯가림을 없애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아이의 증세는 더 심해졌다. 부모는 육아가 점점 더 힘들어졌다.

오은영 박사는 낯가림이 심한 아이의 마음을 이렇게 설명한다. ‘엄마, 왜 자꾸 나를 모르는 사람들 사이로 데려가는 거예요. 무서워 죽겠어요, 저 사람은 왜 나를 보고 계속 웃어요. 웃으니까 더 무서워요. 어 어 내 손가락을 만지네. 엄마 구해줘요! 나를 해치려나 봐요. 으악! 나보고 저 사람한테 안기라고요? 안 돼! 저 사람한테 안기면 난 죽을지도 몰라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을 펼치면 아이의 다양한 마음을 만나게 된다. 때로는 ‘어이쿠, 이런 마음이었어?’라고 놀랄 정도로 당돌하고 발칙하고, 때로는 ‘그동안 미안해서 어떡하지…’라는 마음이 들어 짠하고, 때로는 ‘어머, 귀여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순수하고 솔직하기도 하다. 읽다가 깔깔대기도 하고 순간 찔리기도 하고 왠지 눈물이 찔끔 나기도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아이의 마음을 알아가면서 ‘아,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쯤, 오은영 박사는 그녀만의 할 수 있는 특유의 현실육아 비책들을 내놓는다. 그 비책은 늘 그렇듯 대부분 바로 읽고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말부터 행동까지 매우 구체적이다. 하여 지금 육아로 힘든 사람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육아가 걱정되는 사람, 아이의 마음이 궁금한 모든 어른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오은영 박사는 마음을 알아줘야 마음이 통하고, 마음이 통해야 아이가 말을 듣는다고 말한다. ‘마음’이 먼저라는 것이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어떤 아이가 징글징글하게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부모와 징글징글하게 마음이 통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만큼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그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된다면, 그 아이에게는 그 부모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이 책이 부모들에게 동화책에서나 나오는 다른 사람의 마음이 보이는 ‘마법의 구슬’이 되기를, 그래서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과 마음 꼭 맞는 사랑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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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mi**l04 | 2022-07-19 | 추천: 0 |

사실 나는 첫째가 3~4살 됐을 때 육아가 너무 힘들어 이책 저책 많은 육아서를 읽었는데, 그 때 ‘아이의 스트레스’도 읽었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 책은 지금 내겐 맞지 않아~라는 느낌이었다. 책에는 당시 첫째 아이보다 조금 더 큰 아이들의 속마음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째가 10살인 지금 다시 ‘금쪽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읽어보니, 우리 아이의 마음도 알겠고, 또 아직은 다가오지 않은 청소년기, 사춘기의 아이의 마음도 예상이 되어 정말 많은 도... 더보기

사실 나는 첫째가 3~4살 됐을 때 육아가 너무 힘들어 이책 저책 많은 육아서를 읽었는데, 그 때 ‘아이의 스트레스’도 읽었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 책은 지금 내겐 맞지 않아~라는 느낌이었다. 책에는 당시 첫째 아이보다 조금 더 큰 아이들의 속마음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째가 10살인 지금 다시 ‘금쪽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읽어보니, 우리 아이의 마음도 알겠고, 또 아직은 다가오지 않은 청소년기, 사춘기의 아이의 마음도 예상이 되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드는 생각은 오은영 선생님은 정말 아이들 편이구나! 라는 거다. ‘엄마는 언제나 니 편이야!’ 라고 말했지만, 과연 나는 정말 우리 아이 편이었나? 라는 반성을 하게 된다. 또 과연 내가 내 아이를 믿어주고 있었던 것일까? 믿는다고 말만 했지 사실은 믿지 못해서 모든 것을 내 통제범위에 두려고 한 것은 아니었나? 다시 생각해본다.

<장난 또는 괴롭힘, 도대체 어떻게 구분하죠?>와 <욕, 해도 되나요? 솔직히 못하는 게 고민이에요> <부모약속, 자꾸 약속했잖아 하면 가슴이 답답해져요>챕터가 특히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이 욕을 해도 되나요? 라는 질문을 한다면 오은영 선생님은 언제나 ‘예스’라고 대답한다고 한다. 욕을 해도 된다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나는 욕은커녕 무례한 말도 못하게 하는 경향이 있는 너무 반듯한 부모이고 아이를 너무 반듯하게만 키우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아이는 모범생이다. 그리고 반듯하다.

그런데 가끔 아이가 너무 경직되어 있다고 느낄 때도 있다. 친구들의 조금 지나치긴 했지만 그래도 한마디하고 그냥 넘길 수 있는 장난도 기분 나빠할 때가 있는 것이다. 욕도 섞어가면 몸으로 장난치는 아이들의 놀이?를 보면서 놀라기도 하고 심하게 싸운 것으로 생각할 때도 있다. 그러나 막상 당사자끼리는 그 순간만 씩씩거릴 뿐 금새 친한 친구로 돌아오는데 말이다.

나의 경직된 태도가 아이를 더 경직되게 한 것은 아닐까?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욕만 하더라도 나는 절대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은연중에 아이에게 강요하고 있었고, 아이는 아마 본인도 하지 않을뿐 아니라 욕을 하는 친구들도 나쁘다!는 획일적인 평가만 내렸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짓궂은 장난과 괴롭힘을 구분하지 못해서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은 지나치게 불안이 높고 예민해서 상황을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고, 그 상황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이 다양하지 못하고 미숙할 수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늘 그런 상황에서 따진다거나 화를 낸다거나 사과를 요구한다거나 하는 똑같은 방법을 써요. 여러 번 그렇게 해봐서 효과가 없으면 다음번에는 다른 방법을 써야 하는데 매번 똑같은 방법을 씁니다.

나는 아이들에게 불편하게 하는 장난은 하면 안 된다고 늘 강조했고, 사실 첫째는 딸이기도 하고 몸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이기도 하기에 어릴 때부터 맞고 왔으면 왔지 누구를 먼저 때린 적이 없었다. 어린이집에서도 먼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안 뺏기려고 하다가 친구에게 맞거나 실랑이 후엔 결국엔 물건을 뺏기는 경우가 많았다.

3~5살 무렵 아이들은 선생님이 손 쓸 새도 없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고, 아이도 아직 어려 그런 상황을 스스로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닌지라 솔직히 나도 너무 속상하고 도대체 물건을 빼앗고 때리는 애들 부모는 뭘 가르치고 있는 거냐며 그 아이들에게도, 그 부모에게도 원망하는 마음이 많았다.

지금 둘째가 6살인데 둘째 역시 3~4살 때 유치원에서 장난감도 자주 뺏기고 밀침을 당하거나 꼬집힘을 당한 적도 많다. 하지만 첫째를 키운 노하우 때문인지 그 시기를 한 번 겪어봐서인지 그맘때 아이들의 발달 정도도 다르고 기질도 달라서 비록 부모가 교육을 하더라도 조절이 어려운 아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를 때린 아이나 그 부모를 원망하는 마음은 없었다.

내가 상대방 아이에게도 그 부모에게도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니 그런일이 일어나더라도 나는 누굴 원망하기 보다는 자연히 둘째 마음에 더 집중했다. 많이 속상했겠다! 며 마을을 알아주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둘째와 이야기했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둘째는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이나 분노 등은 거의 없다. 그저 엄마가 설명해준대로 아직 말로해야한다는걸 다 배우지 못해서 힘조절이 잘 안되어서 그런가 보다 더 배우고 연습해야겠다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첫째는 자신에게 피해를 준 친구를 미워하는 마음이 조금은 있다. 아마 내가 ‘그 애는 왜 그런다니 정말!, 걔 엄마는 왜 제대로 안가르치고 아휴 정말! ’ 이런 나의 푸념을 들어서 첫째는 알게 모르게 상대방이 나쁘다고 느낀 것 같다.

이런 둘의 차이를 볼 때마다 자신에게 피해를 준 상대방에 대해서 첫째가 그냥 넘기지 못하고 예민하게 반응할때면 나는 꼭 나의 양육태도 때문에 그런 것 같아 사실 늘 첫째에게 미안했었다.

그런데 이책을 읽으면서 비단 유아기때뿐 아니라 지금도 어쩌면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가 첫째에게는 너무 엄격하고 팍팍한 것은 아닐까 반성하게 되었다.

만약 욕도 섞어가면서 이야기를 하는 아이와 첫째가 가까워지려고 하면 나는 더럭 겁부터 날 것 같다. 욕한다고 그 아이가 나쁜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욕을 하면 여러 가지 태도에서도 불량할 것 같고, 우리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것만 같아서 두렵기 때문이다. 아마 나는 그 아이를 은근슬쩍 나쁘게 평가할 지도 모른다. 우리아이가 친하게 지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이런 나의 태도가 내 아이의 사고의 융통성을 떨어지게 만들 수도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내 아이든 다른 아이들이든 아이들의 태도에 대해 조금 더 너그럽게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은근슬쩍하는 평가를 멈추고 차라리 “엄마는 니가 욕을 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행여 그 친구랑 자주 어울리다보면 너도 욕을 배워서 하게 될까봐 조금 걱정이 돼! 욕을 한다고 해서 그 점만으로 그 친구가 나쁘다는 건 아니야. 다만 엄마는 니가 욕을 하지 않길 바라거든.” 이런 식으로 내 마음을 아이에게 전달하는게 낫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약속! 정말 나도 헷갈릴때가 많다. 분명 약속을 했는데, 아이가 지킬지 못할 때, 약속의 엄중함과 책임감을 가르치기 위해 약속대로 해야할지, 핑계없는 무덤 없다고 지키지 못할 때는 또 그 나름의 변명같지만 이유는 다 있으니까 그 이유를 특수성으로 내밀어 이번은 예외로 넘어가야하는 것인지. 정말 헷갈린다. 그런데 유연하게 대처하면 또 일관성없는 태도로 오히려 안좋을까봐 또 걱정된다.

여기에 대해서 오은영 선생님은 약속을 너무 많이하는 것이 우선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정말 아이가 지켜야 하는 것만 약속으로 정해야 한다고 나머지는 아이에게 협조를 구해야 하는 거라고. 약속으로 지키는 것 또한 아이와 합의가 되어야 하지 일방적 지시는 안된다고. 그리고 부모는 중요한 것을 약속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속은 마음에 부담을 많이 주므로 약속이 너무 많으면 아이도 힘들어지고 부모도 불편해진다고. 그리고 일관성은 무조건 한 번 정한 원칙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잘 관찰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어떤 능력에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부모가 일관되게 잘 돕는 것이 일관성의 가장 상위개념이라고 알려주신다.

특히 ‘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보다 ‘약속을 잘 안 지키는 사람’이라는 이름표의 무게가 훨씬 더 무겁다는 말씀에서 아이들이 꼭 실천했으면 하더라도 약속으로 묶어버리면 왜 좋지 않은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에 대해서 뿐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는데, 결국 융통성 없이 어른의 잣대로 엄격하게만 아이들을 바라보고 대하는 태도가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이고, 이런 나의 기본적인 태도가 수많은 육아상황에서 여러 형태로 발현이 되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참 아이러니하다. 첫째가 융통성없이 생각하거나 행동할 때 난 그런 모습이 참 안타깝기도 하고 빨리 고쳐주고 싶기도 했는데, 어쩌면 내가 첫째에게 그렇게 융통성없이 대했기에 아이도 은연중에 나의 모습을 배운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책은 아이 마음을 상세히 알려줄 뿐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 왜 부모는 아이 마음을 몰라주고 관계를 해치는 행동이나 말을 하게 되는지 부모의 당시 마음이 무엇인지까지 알려주고 정말 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있으면서도 잘못된 표현으로 아이와의 관계가 깨지지 않도록 이해하기 쉽게 일일이 설명해준다. 그러나 한번 읽어서는 부모인 내가 바뀌기 쉽지 않다. 온전히 내것이 될 때까지 반복해서 들여다보고 적용하고 연습해야 오은영 선생님처럼 아이들 마음을 이해하고 어른답게 바르게 교육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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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속마음/오은라이프사이언스/오은영 ia**iamall | 2022-07-17 | 추천: 0 |

두돌이 다가오는 아이를 기르면서 여전히 육아는 어렵고 새로운 것 투성인데 조금 일찍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주제만 다를 뿐 아이를 키우면서 쉬운게 없단다. 오은영 박사님이야 모든 국민이 인정하는 육아 전문가이자 아동심리 및 정신과 전문의이다 보니 의구심하나 없이 책을 들어 내가 어떻게 아이를 키우며 방향을 잡고 도움을 줘야하나 생각하며 시작하였다. 어른들의 시각으로, 어른들이 보기에 불편한 아이의 문제를 없애주려고만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어른들... 더보기

두돌이 다가오는 아이를 기르면서 여전히 육아는 어렵고 새로운 것 투성인데
조금 일찍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주제만 다를 뿐 아이를 키우면서 쉬운게 없단다.

오은영 박사님이야 모든 국민이 인정하는 육아 전문가이자 아동심리 및 정신과 전문의이다 보니 의구심하나 없이
책을 들어 내가 어떻게 아이를 키우며 방향을 잡고 도움을 줘야하나 생각하며 시작하였다.

어른들의 시각으로, 어른들이 보기에 불편한 아이의 문제를 없애주려고만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어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이에게 무엇이 불편한지를 묻고, 아이가 좀 더 마음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아이의 문제를 풀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에게는 문제가 아닌데 문제로 보고 과잉반응한 것도 있고, 아이에게는 정말 심각한 문제인데 별것 아닌 것처럼 지나쳐 버리는 것도 있었어요.

책 9p. 중에서

아직까지 의사 표현이 제대로 되지 않는 아이의 마음을 알아채리는게 내가 가진 가장 큰 어려움이다.
이 아이는 무엇을 원하는걸까? 내가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는 걸까?
어떻게 접근해야 서로 에너지를 덜 소비하고 윈윈하는 것일까?
사실 책 뿐 아니라 다른 방송에서도 내 아이의 대한 해답을 찾고 싶어 기웃거려도
매일 현장에서는 서투름과 시행착오가 95% 인듯하다.
그래도 오은영 박사님의 책이 너무나 큰 도움이 된 것은

내 아이의 특성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기준을 제시해 주는 것

육아의 현장에서 매일 아이와 감정적으로 전쟁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가야할 방향과
목적을 잃고 결국 감정선까지 무너져서 화를 내는 내 모습을 마주하고는 또 자는 아이를 바라보며
사과하는 일이 반복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밑줄 긋고 다시 되내이면서 나도 어릴 때 다 겪어 왔지만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 유아 시절의 자녀를 이해해보려 더 노력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매일의 시행착오가 조금은 뜻이 통하는 날도 있더라..

<div class="se-component se-image se-l-default" id="SE-d10fadff-991f-4fe6-b8aa-cc20b4fb31b0" style="margin: 30px 0px 0px; padding: 0px; border: 0px; font-variant-numeric: inherit; font-variant-east-asian: inherit; font-stretch: inherit; font-size: 12px; line-height: inherit;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vertical-align: baseline; position: relative; color: #000000; text-align: start; white-space: normal;">
<div class="se-component-content se-component-content-normal" style="margin: 0px auto; padding: 0px; border: 0px; fon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max-width: 800px;">

</div>
</div>

육아는 아이와 부모의 마음의 다리가 연결되는 것이 중요해요. 진심으로 마음을 알아주면 마음의 다리가 연결됩니다.
마음의 다리가 연결되면 그 사람을 신뢰하게 되고 관계가 친밀해져요.
부모는 아이에 대한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부모는 분명 아이를 더 믿게 되고 아이를 진정으로 돕는 길을
스스로 찾아가게 될 것에요. 부모는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아이 옆에 보내진 사람입니다.

책10p. 중에서

여러 주제가 도움이 되고 와닿았지만 둘째를 임신 중이고 곧 출산을 앞둔 상황에서 나와 남편은 이 챕터를 읽으며
서로 좀 더 첫째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우리가 첫째아이를 배려해야 하는 방향을 서로 논의하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임신한 순간부터 나도 힘이들다 보니 바뀐것은 없다 생각했지만 아이 입장에서 보면
덜 놀아주고, 놀아줄 때 누워있기도 한 일이 너무 잦기도 한 걸 생각해보며
반성 플러스 현실을 다시 직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말 책에서 처럼 아이는 애착을 더 확인하려는 듯
더 들러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마음과 생각을 그대로 표현한 듯 다음 문구가 나왔다.

동생이 태어나면 상황이 더 힘들어질 거라 생각해 차갑고 단호하게 대합니다. 아이에게 '엄마는 여전히 너를 사랑하고 있다' 라는 것만 확인시켜주면 끝날 일을 더 꼬이게 만드는 거지요. 차갑게 대할수록 아이는 더 징징대로 한시도 안 떨어지려고 합니다. 하루 종일 뭔가를 계속 요구하기도 하고,

책 77p. 중에서..

다행히도 이러한 실수를 저지르기 전에 우리 부부는 되뇌이고 또 되뇌이면서 아이에게 우리 가족에게 변화는 생기겠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아 라고 아이가 이해하든 못하든 표현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제 불과 1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런 말을 아이에게 말해주면서 조금씩 우리의 행동이나 말에도
아이를 더 배려해야지, 아이는 이 상황이 우리보다는 더 훨씬 힘들거야를 계속 인지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매 주제마다 또 도움이 된 것은 어떻게 말해야 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대사로 표현되어 있어서
연습하기도 편하고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시뮬레이션도 쉽게 되었다.
그리고 명확하고 간단한 핵심을 짚어주니 너무 너무 큰 도움이 되고 이 책이 아니었음 큰 아이에게 더 큰 상처를 주며
힘든 시간을 보냈겠다 싶어 너무나 다행이었다.

배변훈련, 먹는 식습관 어쩌다보니 너무 현실적인 주제들이 다 내 아이와 나를 향한 듯한 조언같아서
아직 첫번째 읽는 중인데 이미 책은 밑줄에 태그에 좀 많이 낡아보여졌다..ㅎㅎ
어린 아이 뿐 아니라 초등학교에서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보시길 진짜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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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se**o67 | 2022-07-12 | 추천: 0 |

긴 말이 필요없다. 오은영 박사님의 신간이 나왔다. 박사님이 출연하시는 프로그램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아이를 잘 돌보기 위해 계속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박사님이 내시는 책들은 조금씩 두꺼운 편인데, 이번 책은 유독 두께감이 느껴진다. 목차를 보니 아이들을 키우며 맞닥뜨리게 될 여러 문제 상황들이 나와있어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 더보기

긴 말이 필요없다.

오은영 박사님의 신간이 나왔다.
박사님이 출연하시는 프로그램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아이를 잘 돌보기 위해 계속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박사님이 내시는 책들은 조금씩 두꺼운 편인데, 이번 책은 유독 두께감이 느껴진다.

목차를 보니 아이들을 키우며 맞닥뜨리게 될 여러 문제 상황들이 나와있어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아이를 제일 사랑하는 부모님이 본의 아니게 자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각자의 상황과 오해들이 뒤엉켜 길고 짧은 힘겨운 싸움을 하기도 한다.

아기가 엄마 엄마 불러주고, 어서 말을 하기를 그토록 기다려왔는데 이제는 말을 너무 잘하게 된 그 아이와 언성을 높이며 감정 싸움을 한다. 아무리 덩치가 커도 자녀는 여전히 미성숙한 존재이기에 부모가 알려줘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가끔은 내가 얘를 이겨야 한다는 기싸움으로 변질되고 결국 화를 내며 그 상황을 종결시키곤 한다.

그러고나면 개운하지가 않다. 지금이야 이렇게 넘어가 지지만 조금 더 커서도 트러블을 이렇게 해결하려 들면 아이와 사이가 안 좋아지고 엇나갈게 뻔하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은영 선생님이 여러 매체를 통해 부모들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핵심은 한 가지로 수렴하는 것 같다.
그건 바로 일차적으로 아이의 감정과 상황에 공감해주고, 화를 내는 것 말고 차분하게 가르쳐주자는 것. 아이의 말에 흥분하여 감정적으로 대하면 아이를 가르칠 수 없어지기 때문이다.

"엄마도 사람인데~" 라는 말을 건네는 지인들을 많이 보았다. 엄마도 사람이기에 감정적으로 욱하고 화를 표출할 수 있다는 것에 합리화 하는 모양새이다. 하지만 그렇게 합리화 하기 전에 아이와 부모 마음에 다리를 연결하는 육아를 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고민하며 배워나가야 할 것이다. 아이에게 빽 소리 질러서 상황을 정리하는 것보다 시간은 훨씬 오래 걸리겠지만 마음의 다리가 연결되고 나면 아이와 관계가 더 친밀해지고 서로를 더 믿게 될 것이다.

#오은영 #금쪽이들의진짜마음속 #오은라이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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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su**e79 | 2022-07-09 | 추천: 0 |

나의 유튜브 추천 피드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채널 중 하나가 금쪽같은 내 새끼 채널이다. 그렇게 추천 피드에 떠있으면 나도 모르게 클릭해서 보게 된다. ( 그러니 계속 추천 피드에 새로운 금 쪽이 영상이 뜨는 거겠지.. ㅋ) 어쩜 이리도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줄까 어쩜 이리도 어른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 줄까 세상에서 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아이들의 부모겠지만, 때로는 너무나 익숙해서, 때로는 지나친 욕... 더보기

나의 유튜브 추천 피드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채널 중 하나가 금쪽같은 내 새끼 채널이다.
그렇게 추천 피드에 떠있으면 나도 모르게 클릭해서 보게 된다.
( 그러니 계속 추천 피드에 새로운 금 쪽이 영상이 뜨는 거겠지.. ㅋ)

어쩜 이리도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줄까
어쩜 이리도 어른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 줄까

세상에서 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아이들의 부모겠지만, 때로는 너무나 익숙해서, 때로는 지나친 욕심에, 때로는 너무 사랑해서 정작 유심히 보고 보듬어 줘야 할 중요한 부분을 놓치기 쉬운 것도 부모인 것 같다.

부모가 처음이기에,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 다르기에 겪게 되는 좌충우돌 육아기는 '자식은 내 맘대로 안된다'라는 명언만 남긴 채 영원히 풀지 못할 난제처럼 치부되기도 한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둘도 없는 악연처럼 지낸다면, 그것이 아무리 노력해도 풀리지 않는다면 얼마나 세상이 절망적이고 힘들까.
이런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가정이라면 오은영 박사님 같은 전문가의 한마디 한마디의 말이 정말 절실하고 소중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목차들만 살펴봐도 너무나 유익할 것 같은 내용들이 한가득 들어있다.
어린 유아기부터, 부모와 마찰이 시작되는 초/중학교 시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읽다 보면, '이런 부분 참 잘하고 있는 거 같아', '아.. 너무 찔린다 내가 잘못하고 있구나', '우리 아이 성향이 이랬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후회, 안도, 감사, 다양한 감정들이 한 장 한 장 책을 넘길 때마다 물밀듯 밀려온다.

더욱 이 책이 정이 갔던 이유 중 하나는 오은영 박사님 특유의 설명 방식이 많이 묻어나 있는 것 같아서다. 박사님의 목소리가 메아리치며 들리는 거 같은 느낌마저 든다.

아이는 원래 그런 거예요, 당연한 거예요. 당연히 이렇게 생각해요.
부모는 이런 상황에서 힘들어요, 아이가 이렇게 할까 봐, 이렇게 될까 봐 무서워해요.

아이와 부모, 각각의 입장을 명확하게 대변해 주며 확실한 방향 제시까지..
명불허전 정말 두고두고 볼 육아 지침서임은 틀림없다.

가끔씩, 아직은 까마득한 아이의 사춘기를 고민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이미 사춘기 자녀를 키우고 있는 선배맘들의 적나라한 이야기들을 들어서인지 언젠가는 아이를 품에서 놓아줘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 때문인지 벌써부터 그 시기가 두렵다. 조잘 조잘 이야기를 곧 잘하는 아이가 입을 닫고 방문을 닫을 날을 상상하며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핸드폰은 언제 쥐여주는 게 맞는지, 무작정 짜증을 낼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의 교우 생활에 문제가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자 답 없는 고민들을 막연히 해왔었는데 이 책의 후반부를 읽고 많은 부분 방향을 잡은것 같다.

"우리가 아이에게 첫 걸음마를 가르칠 때를 기억하세요? 부모는 앞에서 아이의 손을 잡고 걷습니다. 아이가 발을 떼는 것 같으면 부모는 뒷걸음을 해요. 아이에게 앞으로 나와야 한다고 방향을 가르쳐주는 겁니다."
-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중 -

매번 똑 부러지지 못하는 나를 자책하며 이런 나도 아이의 감정을 센스 있게 잘 캐치해 슬기롭고 현명하게 아이를 이끌어 줄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지만 가장 좋은 육아는 결국 아이로부터 한걸음 떨어진 곳에서 스스로 이겨 낼 수 있게끔,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근육이 자랄 수 있게끔 아이를 믿고 지지해주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다. 부모가 처음이기에 이런 육아서를 가까이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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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이 닿는다는 것 ve**tyso | 2022-07-08 | 추천: 0 |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어 아이의 마음을 다시 바라본다. 아이의 마음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린 시절의 내면아이가 물끄러미 쳐다본다. '아! 너가 지금 이런 마음이라 이렇게 행동하는구나.' 너무나 쉽게 이해가 되는 상황이 있다. 그 시절 나와 너무나 닮은 상황, 기질, 성향을 닮은 아이의 경우는 비교적 쉬이 이해가 된다. 물론, 이해가 된다는 것이 바로 좋은 육아로 이어지는 것과는 별도라는 것이 문제지만 말이다. 반면, 도대체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짐작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더보기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어 아이의 마음을 다시 바라본다. 아이의 마음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린 시절의 내면아이가 물끄러미 쳐다본다.
'아! 너가 지금 이런 마음이라 이렇게 행동하는구나.'
너무나 쉽게 이해가 되는 상황이 있다. 그 시절 나와 너무나 닮은 상황, 기질, 성향을 닮은 아이의 경우는 비교적 쉬이 이해가 된다. 물론, 이해가 된다는 것이 바로 좋은 육아로 이어지는 것과는 별도라는 것이 문제지만 말이다.

반면, 도대체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짐작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도대체 뭐가 문제야?'
불쑥불쑥 마음 속의 소리가 울부짖는다. 내가 모르는 마음들을 다룰 때면 조심스럽다. 정반대의 상반된 기질, 다른 성향의 아이를 키울 때면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그런 다름을 다르다라고 인정하는 것과 별도로 육아에 있어서는 고질적인 내 안의 필터를 쓰고 아이를 바라보게 된다. 그렇게 실타래는 엉켜갔다.

전자는 나의 둘째 아이이고, 후자는 나의 첫째 아이이다. 전혀 다른 두 기질의 아이를 키우며,만나는 아이의 마음을 오은영박사의 이번 책에서 다시금 만난다.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책 안에는 다섯가지 챕터를 통해서 다양한 상황에서의 아이들의 마음을 만날 수 있다. (1)절대 저절로 되지 않는 성장과제에서 낯가림부터 작은키, 잠에 관한 것 등 아이의 사정을 자세히 들어볼 수 있다. (2)좋지만 좋지만은 않은 또래에서는 또래집단을 해야하는 아이들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본다. 장난감 공유부터 욕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사례들이 등장한다. (3)여러모로 부담스러운 학교생활에서는 규칙과 공부에 관한 아이의 마음을 듣고, (4)아이들의 최고의 난제 부모에서는 부부싸움부터 스마트폰까지 아이를 힘들게 하는 부모의 유형 또한 알아볼 수 있다. 마지막 챕1터에서는 (5) 아이의 마음 신호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아이와 부모의 상황에 따라 읽고픈 챕터가 다를 것 같은데 나는 둘째아이의 상황에 좀더 적합한 예민한 감각에 관한 상황 하나를 본 리뷰에서 살펴보려한다.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한 아이들이 있다. 아이들이 툭 치고 지나가는 것도 때린 것 같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그러한데 단순히 실수로 부딪혔나보다라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 왜그럴까? 답답할 때가 있었다. 사회성 좋은 아이들은 여기저기 새로운 곳에서도 쉬이 어울려 놀고, 키즈카페 등에서 놀이 교사가 놀아주면 바로 따라가서 놀곤 하지만, 우리 아이의 경우는 늘 엄마 옆에만 붙어 조신하게 한 자리를 지키며 놀곤 했었다. (물론 나이가 조금 들어가면서 그런 면들이 개선되긴 한다.)
책에서는 말한다. "감각이 예민한 아이들은 또래들이 일상에서 그냥 하는 행동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좀 어렵기도 합니다." (P.134)

부모는 이럴 때 아이의 감각이 예민한지, 외부에서 오는 자극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살피고, 이해해서 아잉가 편안하게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아이들은 남들은 스트레스 받지 않는 상황에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차단할 수 없고 강하게 키운다고 강한 자극을 줄 수도 없는 법, 이럴 때 오은영박사는 이런 솔루션을 권한다.
아이가 자극이 저항적이라고 느껴지면 일단 멈춘다. 그리고 거기까지의 자극을 여러차례 반복한다. 그런 경험들의 축적을 통하여 아이는 괜찮다고 느낀다. 답답할 수 있지만 부모는 참고 견디며 기다려줘야 한다.

감각이 예민한 아이앞에서 소리를 지른다거나 화를 자주 내는 것은 아이의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한다고 한다.

책의 중간 중간 어린이의 마음을 대화로 표현한 부분과 해결방법들의 예시 대화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비슷한 상황에서 어떤 형식으로 대화를 풀어나가야 할지, 알고 있지만 잘 모르겠는 디테일한 부분들을 긁어주어 실용적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만나며, 어린 시절 부모의 마음또한 만난다. 마음과 마음이 진실되게 만나면 사랑이 된다. 신은 모든 곳에 엄마를 만들수 없어 엄마를 만들었다고 했던가? 우리 아이들 옆에 엄마라는 이름으로 서게 된 지금, 부족한 나라는 존재가 엄마라는 이름을 쓰고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 따뜻한 진심을 전해줄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삶에 있어 마음과 마음이 닿는 것 만큼 황홀하고 따뜻한 경험은 없으리!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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