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볼트: 지구의 재앙을 대비하는 공간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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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또 하나의 부서는 야생식물종자연구실입니다. 시드볼트는 언제나 영하 20도, 상대습도 4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저장된 종자는 앞으로 10년 뒤에 나올지, 100년 뒤에 밖으로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을 근거로 이렇게 저장된 종자가 다시 밖으로 나와도 무사히 싹을 틔울 거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야생식물종자연구실은 과학의 힘을 이용해 그 방법을 연구하는 곳입니다. 〈시드볼트〉는 야생식물 종자 연구 분야에 있어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야생식물종자연구실의 업무를 들여다봅니다.
작가정보
시드볼트운영센터센터장
원예 과학을 전공한 뒤 대학원에서 채소와 허브 식물을 연구했습니다. 대학원 재학 시절 우연히 국립수목원 연구관의 특강을 들은 것이 계기가 되어, 2014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사업단의 박사 후 연구원으로 들어오면서 시드볼트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시드볼트가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면, 이상용은 현대판 노아이자 동시에 시드볼트라는 방주의 선장입니다. 다만 성경에 나오는노아의 방주와 현대판 노아의 방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 속노아가 개체 보존이라는 거대한 명분을 혼자의 책임 아래 지켰다면, 시드볼트에는 같은 명분을 이루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군집을 이루면 이해관계가 뒤따르게 됩니다. 같은기관 안에는 운영센터의 직원들이 있고, 연관 기관으로는 산림청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그리고 그 상급기관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있습니다. 이 관계와 관계 사이를 조율하는 것부터, 시드볼트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비하고, 큰 흐름과 방향을 설정하고 세팅하는 모든 것이 그의 역할입니다. 이상용은 단순히 선장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조타수로서 배가 올바른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키를 조종하고 있기도 합니다.
팀장
대학에서는 화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생화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원예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전공이 이리저리 바뀐 것은 역시 시드볼트에서 맡은 업무가 영향을 미친 탓입니다. 스스로를 ‘종자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 소개만큼 이하얀을 잘 규정하는 표현도 없을 듯싶습니다. 시드볼트에 종자를 저장하는 것을 총괄하고, 국내의 다양한 기관과 협약을 맺거나, 시드볼트에 종자를 기탁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식물의 중요성에 관한 강연을 하기도 하고, 시드볼트와 관련한 인터뷰나 방송 출연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대리 - 종자 저장 업무
2001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근무하면서 ‘야생화 및 멸종위기식물 종자은행 구축사업’과 ‘해외생물 소재확보 및 활용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이 무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시드볼트가 생기자 마치 운명처럼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했으나 세 번이나 고배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여 마침내 네 번째에 시드볼트운영센터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김진기는 시드볼트에 들어가는 종자를 확인하고, 변경 사항을 기록하고, 데이터로 만들고, 보관 위치를 정하고, 저장하는 일을 합니다. 종자의 도입부터 저장까지, 필요한 거의 모든 작업이 김진기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셈이죠.
시드볼트가 보관할 수 있는 종자는 총 200만 점, 현재 시드볼트에 입고된 종자는 137,880점(2021년 12월 31일 기준). 김진기는 자신이 퇴직하기 전까지 시드볼트가 종자로 가득 차는 것을 보는 것이 꿈이라고 말합니다.
대리 - 국외 네트워크 담당
대학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시스템생물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시드볼트운영센터에서는 국외 네트워크와 국내 법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외 여러 나라와 기관에 종자 기탁과 관련하여 제안하고,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국제회의에 참여하고, 해외에서 관련 손님이 오면 안내하는 일을 합니다. 국외 종자가 차질 없이 국내로 운송될 수 있도록 각 나라의 검역에 관한 사항과 관련 국제협약을 검토하는 업무도 이안도성이 맡은 일입니다.
현재 시드볼트는, 종자를 보유한 기관이 일정 분량을 시드볼트에 기탁하게끔 수목원정원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시작점에도 역시 이안도성이 있습니다.
주임 - 종자 저장 업무 지원
경찰행정학을 전공한 후 속기사를 준비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꿈과는 달랐으나, 삶의 궤적은 가끔 예기치 않게 방향을 트는 법이라,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2015년 9월 산림청의 백두대간수목원 조성 사업단 기간제 근로자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시드볼트에는 여러 번의 조직 개편이 있었고, 사람들도 바뀌었지만 강선아는 계속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강선아는 시드볼트에 들어오는 종자의 목록과 종자의 개수와 종자의 학명과 도입되는 정보를 확인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종자의 기초 정보를 데이터로 만듭니다. 또 시드볼트 초창기 때는 시스템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누락되었거나 잘못 입력된 종자 정보가 있기도 했습니다. 이를 확인하여 올바르게 바꾸는 일도 그녀의 주요 업무입니다.
다시 말해 종자가 들어올 때는 새롭게 들어오는 종자 데이터와 씨름하고, 종자가 들어오지 않을 때는 예전에 들어왔던 종자 데이터와 싸웁니다. 강선아가 싸워야 하는 데이터는 2021년 12월 31일 기준 총 137,880개입니다.
주임 - 홍보·기획 및 운영
원예학을 전공했고, 처음 시드볼트에 입사했을 땐 전공에 맞춰 종자를 연구하는 일을 했습니다만, 시드볼트의 조직 개편이 이뤄지면서 ‘홍보’라는 업무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많이 냈기 때문이었을까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채인환이 시드볼트의 홍보를 맡게 되면서 시드볼트는 비약적으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여러 신문, 방송 등 주류 매체 관계자는 물론, 유튜브나 소셜 미디어 같은 새로운 전파력을 지닌 인플루언서부터 일반 대중, 기관까지 모두 그가 목표로 삼고 있는 대상입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시드볼트를 알게 되었다면 그것은 높은 확률로 채인환의
‘작품’일 것입니다. 종자 관련 연구를 할 때는 학문적으로 흥미를 느꼈고, 새롭게 홍보 업무를 맡으면서는 또 다른 사명감에 불탄다고 하니, 뭐가 됐든 시드볼트를 떠날 수는 없는 운명인 것 같습니다.
산림생물자원보전실 생물자원조사팀 대리
생물학을 전공하고, 식물분류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식물분류학이란, 식물을 구분하고 식물 계통 분류를 통해 한 식물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를 연구하는 일을 말합니다.
현재는 백두대간 다섯 개 권역을 다니면서 종자를 수집하고, 백두대간 지역에 있는 식물 분포를 조사합니다. 종자를 파악하고, 종자가 있는 곳의 좌표를 찍고, 종자가 자랄 때까지 기다리고, 같은 곳을 몇 번이고 가야 하는 일입니다. 또 일주일에 4~5일은 산을 다니거나, 산에 머물러야 하는 일입니다. 아주 예전에는 산이 지긋지긋한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산이 그곳에 있으니 오를 뿐이라는 전설의 산 사람들처럼, 종자가 그곳에 있으니 찾을 뿐이라는 마음을 지닌 산 사나이로 살고 있습니다.
대리
산림생태학을 전공했습니다. 산림생태학의 세부 분야 중에서도 숲에서 식물을 중심으로, 다른 곤충과 새와 토양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공부했습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들어와서는 종자를 수집하고, 식물 분포를 조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0대 때부터 산을 다니기 시작해 어느덧 10여 년. 그 세월 동안 전문성은 쌓였는지 몰라도, 무릎이 많이 상했습니다. 생물자원조사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직업병입니다. 김현정에게 산은 공부이자, 연구이자, 일이자, 고단함입니다. 그녀에게 건강에 최고라는 ‘적당한 등산’은 없습니다. 온갖 다양한 변수와 싸우고, 온갖 험한 길을 다녀야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몰랐던 식물을 알아갈 때, 잘 영근 열매나 특이한 종자를 수집할 때 기쁘다고 말합니다.
야생식물종자연구실 실장
환경생태공학을 전공하고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좀 더 심도 깊은 종자 연구를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유수한 외국 대학들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저명한 종자 연구자인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의 일제 크라나 교수의 연구팀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우리나라 백두대간수목원에 시드볼트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일말의 고민 없이 지원했습니다. 늘 한국에서 종자 연구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오스트리아와 한국을 두 번 오간 끝에 야생식물종자연구실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는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야생식물 종자 연구와 관련해 현재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만든 것은 오롯이 그녀의 공입니다.
주임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식물생태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수목원에 입사하였습니다. 수목원 입사 후 더 배우고 싶은 열정에 현재 식물생태학 박사 과정 중에 있습니다.
야생식물종자연구실에서, 종자가 발아할 수 있는 온도 범위인발아유효온도범위탐색 연구, 얼마나 건조한 지역에서 발아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종자발아내건성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내건성이란 작물이 건조에 견디는 성질을 말하는데, 이 표현은 그의 연구 분야이자 동시에 그의 품성을 설명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정영호의 목표는 야생식물 종자를 연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비록 야생식물 연구가 재배식물 연구에 비해 더디기는 하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이 분야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연구가 폭넓게 진행되지 않은 만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영호의 판단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는 시간과 자기 자신이 증명할 것입니다.
목차
- 들어가기 전에 _ 이 책을 함께 만든 사람들
1장 이곳은 시드볼트입니다
(1) 시드볼트에 관한 길고 중요한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2)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시드볼트의 시작
(3) 시드볼트와 시드뱅크
2장 하나의 종자가 시드볼트로 가기까지_수집과 연구
(1) 생물자원조사팀
(2) 야생식물종자연구실
3장 하나의 종자가 시드볼트로 가기까지_기탁
(1) 종자의 기탁
(2) 시드볼트운영센터 - 국내ㆍ국외 네트워크
(3) 시드볼트운영센터 - 홍보
(4) 시드볼트운영센터 - 종자 저장
(5) 종자의 반출
(6) 시드볼트 건물 이야기
4장 기후, 종자 그리고 시드볼트의 미래
(1) 식물의 학명과 분류 체계
(2) 야생식물은 왜 중요한가?
(3) 흥미로운 시드볼트의 종자 이야기
(4)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기후 위기
(5) 다시 시드볼트
책 속으로
이제 여러분은 시드볼트의 하루하루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것이고, 하나의 종자
가 시드볼트로 들어가기까지의 여정을 함께 따라갈 것이고, 이 공간을 천천히 둘러볼 것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국가보안시설, 지하 수십 미터 깊이에 3중 철판 구조로 이루어진 영하 20도의 춥고, 어두운, 이곳. 13만 7천여 점의 생명을 품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건물 안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 〈시드볼트에 관한 길고 중요한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20P
이것을 자부심이라고 해도 좋다면, 이 자부심은 거만이나 위세가 아니라 세계와 인류와 환경을 향한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러니까 그 옛날, 총과 칼로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은 대한민국은 이제, 시드볼트를 통해 꽃과 나무와 씨앗으로 다른 나라를 돕습니다. 아름답고, 위대하고, 복된 일이 아닌가요.
-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시드볼트의 시작〉, 39P
이들이 다니면서 종자를 수집해야 하는 곳은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길이나 등산로가 아닙니다. 또 종자를 수집해야 하는 시기 역시 사람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과 거리가 멀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험한 곳이라도 종자가 있으면 가야 하고, 무더운 한여름이나 몹시 추운 날에도 그때가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하면 가야 합니다.
- 〈생물자원조사팀〉, 55P
시드뱅크와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모든 연구 결과와 데이터는 일반에게 완전히 무료로 공개합니다. 게다가 아무런 조건 없이 산업체와 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연구 결과가 더 쌓인다면 관련 산업이 더 발전할 수도 있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수도 있고, 치료제를 개발할 수도 있을 겁니다. 기관에서 해야 할 연구란 결국 인간을 위한 연구이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연구일 것입니다.
- 〈야생식물종자연구실〉, 93p
어쩌면 시드볼트에 관해서만큼은 역사와 시간이 증명할 것이라고 말하면 안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드볼트는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 것, 시드볼트가 제 본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유지되는 것, 그래서 그 안에 있는 종자들이 영원히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 역설적인 역할 때문에 시드볼트의 미래는 불확실하고, 불투명합니다. 그저 여기, 이곳에,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상의 온갖 야생식물 종자가 불안전한 세상을 피해 안전한 세계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것만이 유일하게 명확한 사실입니다.
- 〈시드볼트운영센터〉, 116p
지금 시드볼트에 저장되는 종자는 어쩌면 우리 세대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100년간 우리는다 함께 ‘힘을 합쳐’ 이 지구를 아프고 병들게 만들었습니다. 시드볼트는 이런 현실을 만들어 낸 우리 세대의 책임인 동시에 우리가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유산일지도 모릅니다.
- 〈종자 저장〉, 151P
어떤 이유가 될지,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으나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있는 종자도 반출되는 날이 올지 모릅니다. 아마 그때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게 되지 않을까요? 슬프고 비극적인 일이지만, 그래도 시드볼트가 있어 참 다행이라고 말입니다.
〈종자의 반출〉, 155P
출판사 서평
수집부터 연구 그리고 보관까지,
인류와 지구를 위한 종자의 여정!
하나의 종자가 시드볼트로 들어가기까지는 몇 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종자를 기탁받기도 하고, 직접 종자를 수집하기도 합니다. 〈시드볼트〉는 하나의 종자가 시드볼트로 들어가기까지의 모든 여정을 함께합니다. 대한민국 전 국토를 다니며 전반적인 식물 분포를 조사하고, 권역별로 흩어져 있는 종자를 수집하는 생물자원조사팀의 험난한 과정을 따라갑니다. 그들이 왜 조사하고, 어떻게 수집하고, 어떤 일과를 보내는지 상세히 기록합니다. 그들의 그야말로 스펙타클한 하루하루는 그 자체만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시드볼트〉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또 하나의 부서는 야생식물종자연구실입니다. 시드볼트는 언제나 영하 20도, 상대습도 4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저장된 종자는 앞으로 10년 뒤에 나올지, 100년 뒤에 밖으로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을 근거로 이렇게 저장된 종자가 다시 밖으로 나와도 무사히 싹을 틔울 거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야생식물종자연구실은 과학의 힘을 이용해 그 방법을 연구하는 곳입니다. 〈시드볼트〉는 야생식물 종자 연구 분야에 있어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야생식물종자연구실의 업무를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기후변화와 종자 이야기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라는 당면한 과제 앞에 서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상 현상을 비롯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인 구상나무를 중심으로 기후 위기의 현 상황을 살피고, 해결방안을 고민해 봅니다. 그뿐만 아니라 식물의 학명에 담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와 소나무의 영어 이름을 되찾은 사례, 전 세계적으로 병들어가고 있는 바나나 이야기 등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야생식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1975024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3월 20일 |
쪽수 | 224쪽 |
크기 |
154 * 214
* 20
mm
/ 435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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