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체력이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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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차도록 달리면
온전히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저자는 두 아들의 엄마이자 16년 차 직장인이다.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문득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몸과 마음이 모두 엉망진창이 되었음을 깨달았다. 변해야겠다고 독하게 마음을 먹고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시작했다. 지치고 무기력해졌을 때 나를 바꾸고 싶다고 생각만 하지 말고 당장 일어나 몸을 움직이라고 말한다. 생각하는 대신 스쿼트 하나, 푸쉬업 하나가 더 확실한 변화를 일으킨다고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매일 운동을 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천이 어려운 것은 마지막까지 내 몸을 옭아매는 귀찮음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운동이 가기 싫을 때는 전날 밤에 운동복을 입고 잔다거나 혹은 눈을 뜨면 운동화를 신고 집을 나서라고 말한다. 그러면 아주 조금이라도 걷고 뛰게 된다고 말이다.
이 책에는 몸을 움직이면서 살아있다는 것을 피부로 감각으로 느끼고 피곤함 대신 에너지가 넘치고 일상이 변해가는 저자의 경험이 담겨있다.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하루를 무감각하게 흘려보내지 않고 매일매일을 소중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오늘부터 당장 운동화를 신고 집밖에 나서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체력이 정신력을 이깁니다.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한 내일을 맞이해보세요.”
두 아들의 엄마이자 16년 차 직장인.
우아한 육아를 하고 싶었지만 억척스럽고 전투적인 엄마가 되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했던 고민과 힘든 마음을 이겨내려고 노력한 시간을 블로그 〈워킹맘 말랑이〉를 통해 전하고 있다. 하루 약 1만 명이 넘는 사람이 방문하는 그녀의 블로그에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건강한 에너지로 가득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몸과 마음의 변화를 기록하며,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힘과 위로를 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다.
워킹맘 말랑이
blog.naver.com/marlang2
목차
- 프롤로그 오늘도 새벽의 시린 공기를 달립니다
1부 / 이제는 시작할 때
나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새벽을 깨우기로 했다
일상이 단순해졌다
내가 뱉은 말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시간
아침마다 벌어지는 전쟁을 멈추는 법
행동을 해야 하는 이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2부 / 체력을 키워야 할 때
운동의 즐거움을 깨달았다
일상에서 활력을 느끼다
아침을 깨우며 달린다
음식의 노예에서 벗어나기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
운동으로 약점을 보완하기까지
바디프로필을 찍기로 했다
보여주는 자신감
근력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3부 / 혼자 시간을 보낼 때
혼자라서 더 좋다
공간이 주는 안정감
나만의 작은 행복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적다
나를 즐겁게 만드는 것, 단 하나라도
과감하게 선택하다
목표보다 실행
책을 즐기며 읽다
독서의 힘
감사함을 되새기기
웃으며 외국인과 대화하는 할머니가 되려면
털어놓고 위로를 받다
나를 온전히 보살피는 시간
4부 / 마음의 힘을 길러야 할 때
나도 몰랐던 내 감정
감정을 다독이는 나만의 방법
내 몸을 더 잘 이해하려면
잘하는 일에 집중하기
나에게 관대해지기로 했다
행복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
변화가 시작되다
5부 / 변화를 체감할 때
남편과의 관계가 달라졌다
가사노동을 함께
아이의 다름을 인정하기
부모는 처음이라
감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우리가 함께하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행복에 대한 기준
내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
책 속으로
열심히 살면 나아지겠지 싶어 항상 나은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살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나를 더 힘들게 하는 일이었어요. 끝없이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은 불안감과 꿈꾸는 미래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절망감에 빠져 부정적인 감정에서 허우적거렸습니다. _p. 5
핸드폰을 켜고 사진첩을 열어 훑어보니, 아이들 사진과 음식 사진 만 가득할 뿐 출산 이후의 내 사진은 거의 찾을 수 없었다. 몇 장 없는 사진에서도 화장기 하나 없이 선글라스 하나만 덩그러니 쓰고 아이 뒤에 서 있는 모습뿐이었다. _p. 16
수영을 시작한 초반에 회사 사람들에게 새벽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더니 그 이후로 “오늘도 새벽 수영 다녀왔어요?”라고 종종 물어왔다. 내가 뱉은 말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새벽에 일어나게 되었다. _p. 25
내 나이 마흔, 건강하게 나를 움직이게 해주는 나의 다리에 감사하고, 여태까지 큰 병치레 없이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는 나의 몸에 감사한다. 그리고 내 몸에 감사한 만큼 이렇게 건강하게 앞으로의 내 삶을 즐기기 위해 내 몸에 게 운동으로 투자를 한다. 건강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지금 당장 땀을 흘리지 않으면 10년 뒤에는 무서운 질병이 나를 힘들게 할 수 있다. _p. 51
매일 숨이 목까지 차올라 헉헉거리며 한 바퀴 두 바퀴 끝도 없이 레일을 돌다 보면 불가능하게만 느껴졌던 10바퀴가 새삼 짧게 느껴진다. 수영장에 올 때는 무거웠던 발걸음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출근하려고 지하철을 타러 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본다. 졸음이 가득하고 생기 없는 표정의 사람들과 달리 운동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_p. 57
하지만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며 몸에 근육이 많아지자 환절기마다 걸렸던 각종 감기와 염증이 사라졌고 병원에 방문하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몸이 아프지 않으니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줄 수 있는 체력이 생기고 생활에도 활력이 생겼다. _p. 86
남편과 다투거나 회사에서 속상한 일이 있을 때의 에피소드를 글을 써서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시작했다. 아이를 낳기 전엔 느끼지 못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회에서 엄마와 아빠를 대하는 이중잣대와 불합리함을 느끼면서 글을 쓰며 마음을 표현하는 걸로 마음을 풀곤 했다. _p. 145
그러나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시간을 보내면서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어렸을 땐 몰랐던 인생의 중요한 것들이 눈에 보이고 그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고 나 자신을 마주하는 나이가 마흔이 아닐까 싶다. _p. 169
출판사 서평
한때는 반짝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무기력하고 우울했던 나를 일으킨 시간
성실하게 학교를 다니고 직장에 들어가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는 사회의 사이클을 착실하게 따랐다. 회사에서는 정신없이 일하고, 집에서는 아이를 돌보느라 시간을 잊고 살았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마흔이 다가와 있었다. 회사원이자 엄마, 아내, 딸, 며느리로 열심히 살았는데 그 안에 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보다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는데 남은 건 뱃살과 우울감, 무기력이었다.
《마흔, 체력이 능력》의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 운동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선택한 것은 아이들이 잠든 새벽에 할 수 있는 수영이었다.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물살을 가르는 경험은 새로운 활사합력을 몸 곳곳에 채워주었다. 수영에 더해서 매일 5km를 달리고, 헬스장에서 몸에 근육을 붙였다. 몸이 단단해질수록 마음도 단단해져 갔다. 몸이 건강해지자 신기하게도 생각도 생활도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오늘도 운동하고 왔어요?”
내가 한 말을 지키기 위해서 오늘도 집을 나선다
저자는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도 잊어버린 채 일상에 치이느라 정신없이 보내기 바쁘게 살았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시작하면서 일상이 달라졌다.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하면 오히려 하루 더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는 것, 틈틈이 시간이 날 때 공부를 하면 집중이 더 잘 된다는 것, 몸의 신호에 민감해졌다는 것 등 방치했던 자신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또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하면서 저녁 약속을 줄이게 되었고, 오히려 가족에게 더 집중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퇴근하고 돌아와 아침에 전쟁을 치르느라 엉망이 된 집을 대충 치우고, 자지 않겠다고 버티는 아이들과 씨름하며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저녁을 먹고 함께 보드게임도 하고 책도 읽다가 다 같이 잠자리에 들며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다. 저자는 자신의 행복이 아이와 남편의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아이의 성장과정을 온전히 지켜보면서 나날이 자라는 아이의 모습에는 감사하고, 남편과 함께 바디프로필 찍기에 도전하면서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관계가 되었다. 오늘도 혼자가 아니라 한 배를 탄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사랑과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다.
마흔, 오늘보다 더욱 건강하게
인생의 레이스를 힘차게 나아간다
마흔이라는 시기는 ‘내가 벌써….’ 하며 나이를 새삼 깨닫는 시기다. 체력이 하루하루 달라지고 젊을 때는 며칠 적게 먹으면 빠지던 살도 도통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노안이 오고 뼈마디가 시린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회사에서는 젊은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고 아이는 아직 어려 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잠을 이룰 수 없는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저자는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체력은 인생이라는 긴 레이스를 달리는 동안 지치지 않고 힘차게 나가아갈 수 있는 바탕이 되어준다. 건강뿐 아니라 생각까지 바꾸어주기 때문이다. 그동안 ‘나이가 있고 아이도 있어서’ 할 수 없다고 말하던 것들을 ‘무얼 못하겠냐고’ 도전하고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해준다.
귀찮아서, 두려워서, 남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 등등 각자의 이유로 변화를 꿈꾸지만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당장 일어나자. 이불 밖으로 나서자. 지금 집 밖으로 나가 동네를 한 바퀴 걷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몸이 가뿐해지는 만큼 마음과 생활도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도전을 주저하던 사람들에게 누구나 변할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해준다. 누구나 체력을 다지면 앞으로의 인생을 더 찬란하게 빛나게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1228793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3월 30일 |
쪽수 | 228쪽 |
크기 |
121 * 189
* 20
mm
/ 232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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