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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김영하 장편소설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05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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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1114225(1191114228)
쪽수 308쪽
크기 134 * 196 * 31 mm /503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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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상황, 혼자 헤쳐나가야 한다
지켜야 할 약속, 붙잡고 싶은 온기
김영하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 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별안간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한 소년의 여정을 좇는다. 유명한 IT 기업의 연구원인 아버지와 쾌적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철이는 어느날 갑자기 수용소로 끌려가 난생처음 날것의 감정으로 가득한 혼돈의 세계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정신적, 신체적 위기에 직면한다. 동시에 자신처럼 사회에서 배제된 자들을 만나 처음으로 생생한 소속감을 느끼고 따뜻한 우정도 싹틔운다. 철이는 그들과 함께 수용소를 탈출하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떠나지만 그 여정에는 피할 수 없는 질문이 기다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지 2년이 지나서야 작가는 『작별인사』의 개작을 마쳤다. 420매 분량이던 원고는 약 800매로 늘었고, 주제도 완전히 달라졌다.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들을 가르는 경계는 어디인가’를 묻던 소설은 ‘삶이란 과연 계속될 가치가 있는 것인가?’, ‘세상에 만연한 고통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 것인가’, ‘어쩔 수 없이 태어났다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야 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로 바뀌었다. 팬데믹이 개작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고, 원래 『작별인사』의 구상에 담긴 어떤 맹아가 오랜 개작을 거치며 발아했는지도 모른다. 그것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마치 제목이 어떤 마력이 있어서 나로 하여금 자기에게 어울리는 이야기로 다시 쓰도록 한 것 같은 느낌이다. 탈고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원고를 다시 읽어보았다. 이제야 비로소 애초에 내가 쓰려고 했던 어떤 것이 제대로, 남김 없이 다 흘러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_’작가의 말’에서

전면적인 수정을 통해 2022년의 『작별인사』는 2020년의 『작별인사』를 마치 시놉시스나 초고처럼 보이게 할 정도로 확연하게 달라졌다. 그리고 김영하의 이전 문학 세계와의 연결점들이 분명해졌다.

목차

직박구리를 _묻어주던 _날 _11
당신은 _우리와 _함께 _가야 _합니다 _23
바깥이 _있었다 _41
사람으로 _산다는 _것 _53
사용감 _71
실패한 _쇼핑의 _증거 _89
탈출 _101
꿈에서 _본 _풍경 _115
겨울 _호수와 _물수리 _129
달마 _137
재판 _171
끝이 _오면 _알 _수 _있어 _189
몸속의 _스위치 _205
기계의 _시간 _217
고양이가 _되다 _233
순수한 _의식 _239
아빠의 _마음에 _찾아온 _평화 _253
신선 _263
마지막 _인간 _271
작가의 말 299

책 속으로

자작나무숲에 누워 나의 두 눈은 검은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한 번의 짧은 삶, 두 개의 육신이 있었다. 지금 그 두번째 육신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 어쩌면 의식까지도 함께 소멸할 것이다. 내가 겪은 모든 일이 머릿속에서 폭죽 터지듯 떠오르기 시작한다. 한때 회상은 나의 일상이었다. 순수한 의식으로만 존재하던 시절, 나는 나와 관련된 기록들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기억을 이어 붙이며 과거로 돌아갔다. 그때마다 이야기는 직박구리가 죽어 있던 그날 아침, 모든 것이 흔들리던 순간에서 시작됐다. _9쪽

“…노을 같은 무해하고 장엄한 카오... 더보기

출판사 서평

『작별인사』의 탄생과 변신, 그리고 기원

『작별인사』는 김영하가 2019년 한 신생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플랫폼으로부터 회원들에게 제공할 짧은 장편소설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고 집필한 소설이다. 회원들에게만 제공하는 소설이라는 점은 『살인자의 기억법』 발표 이후 6년이나 장편을 발표하지 못했던 작가의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작업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 2020년 2월, 『작별인사』가 해당 서비스의 구독 회원들에게 배송되었다. 분량은 200자 원고지 420매 가량이었다.
원래 작가는 『작별인사』를 조금 고친 다음, 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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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쨌든 그렇게 고통과 공포, 불안을 느끼도록 만들어진 존재를 계속 비활성화하는 작업이간단할 리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역시 그들의 고통에 공감을 하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우리는 우리 마음이 덜 괴로운 해법을 하나 찾아냈습니다. 여기로 실려오는 폐휴머노이드들에게선택권을 준 것입니다. 의식을 백업해 클라우드에 올리던지, 아니면 그냥 비활성화되든지,그러자 많은 휴머노이드가 이제는 잘 작동하지도 않는 거추장스러운 몸을 버리고 의식만업로드해서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본문 中오랫만에 나온 김영하씨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 더보기
  • ㅇㅇ pj**hn | 2022-06-06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ㅇㅇㅇ 더보기
  • 작별인사 - 휴먼노이드 lj**202 | 2022-05-2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언제부터 인간이 인간인지 아닌지를 자각하기 위해서는 인조인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아직까지 인조인간은 우리 인류에게 등장하지 않았다. 초기의 AI정도가 우리 주변에 있다. 학습된 알고리즘에 의해 인간과 말을 하기에 깜짝 놀라긴 하지만 어느 정도 규격화된 틀 안에서만 대화가 가능하다. 문학작품이나 영화, 드라마에서는 현재 인간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도구(?)로 인조인간이 활용된다. 인간은 어떤 걸 해야 인간인지에 대해서 묻는다.인간과 인조인간을 구별하는 것을 겉으로 볼 때는 알 수 없다. 똑같은 대화를 한다고... 더보기
  • 작별인사 mi**1005 | 2022-05-2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머지않아 너는 모든 것을 잊게 될 것이고, 머지않아 모두가 너를 잊게 될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김영하 작가님의 신작 소설이 나왔다니 반가운 마음에 펼쳐보았다. 그런데 김영하와 SF 라니 어딘지 낯선 느낌이 들어 혹여나 실망... 더보기
  • 자아라는 것이 사라진 삶. 그것이 ... 죽음과 무엇이 다를까? 살아 있는 동안 자기 이야기를 완성하라 295 멀지 않은 시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과 문명과 인류의 변화 속에서 철이, 민이, 선이라는 인물을 가장 먼저 기억하게 한다. 자신이 인간인지, 기계인지 확연하지 않은 존재에 대한 의문들을 품는 순간들과 진실이 밝혀지면서 인물들이 저마다 혼돈스럽게 자신의 정체성을 정리하며 이해하는 순간들도 떠올리게 된다. 인간같은 기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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